퀵바

.

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새글

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5.20 22:05
연재수 :
92 회
조회수 :
34,747
추천수 :
676
글자수 :
556,561

작성
24.04.22 08:05
조회
219
추천
3
글자
14쪽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3)

DUMMY

“오늘은 안 나가?”


엄마의 말에 메구미는 테이블에서 얼굴만 내밀고 바닥에 누워있었다.

성태가 엄마를 데리러 집에 왔을 때 테이블 아래에 숨어 그가 나가길 기다리곤 막상 그가 나가자 얼굴만 내밀고 성태가 떠난 문을 쳐다보고 있었다.

이게 1~2분이 아닌 수십 분째 멍하니 문만 바라보자 메구미의 엄마는 조금 걱정스러웠다.


“왜 무슨 일 있었어? 성태랑 싸웠니?”

“엄마 싸움이란 건 쌍방이어야 싸움이지 일방으로는 싸움이 아니라 폭행이야.”


이해할 수 없는 말에 엄마는 딸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혹시 어딘가 다친 것은 아닐까 아니면 열이 나는 것은 아닐까 확인해본 거였지만 겉으로나 안으로나 멀쩡했다.


“머리를 부딪쳤나?”


옆에서 차를 홀짝이던 할머니가 중얼거렸다.


“치정 싸움이여.”


메구미가 몸을 움찔거리며 할머니의 중얼거림에 반응했고 엄마는 할머니를 바라봤다.


“엄마 뭐 알고 계신 거 있어요?”

“흠.”


아주머니의 말에 대꾸 없이 차를 마시는 할머니.

메구미는 마치 콩벌레라도 된 듯 몸을 움츠려 테이블 안으로 말려 들어갔다.

잠깐 고민하던 아주머니가 혹시나 해 물었다.


“너 설마 성태한테 고백했다가 차였니?”


콩벌레모드의 메구미가 심하게 움찔거렸고 아줌마는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다고 확신했다.


“아니거든.”


콩벌레는 한숨 쉬듯 말했다.


“그럼 성태가 고백했니?”


대답이 돌아온 건 콩벌레가 아닌 할머니에게서다.


“치정 문제여.”

“엄마 뭐 알고 있는 거 있어? 애 왜 이래?”


콩벌레가 엄마의 무릎을 주먹으로 툭툭 치기 시작했고 엄마는 아프다며 콩벌레를 밀어냈지만 콩벌레는 끈질겼다.


“왜, 무슨 일인데? 엄마가 알아야 도와주든 말든 하지.”


인자한 엄마의 목소리에 콩벌레모드를 푼 메구미가 고개를 살짝 돌렸다.

잠깐 고민하는 듯하더니 한숨을 내쉬며 말을 시작하는 메구미.


“성태가··· 사귀재.”


메구미의 말에 부엌에서 차를 들고 오던 메구미네 아빠가 슬그머니 벽에 걸려있는 칼을 꺼내 들었다.


“칙쇼!!!! 김성태 네이놈!!! 죽여버릴 테다!!”


하지만 놀랍게도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았고 옆에 엄마가 양손을 볼에 얹고는 푸념하듯 말했다.


“어머? 정말?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아쉽네.”


입맛을 다시며 농담하는 엄마를 보며 메구미가 원망의 눈초리를 흘렸다.


“농담이야 그럼 잘된 거잖아? 왜 이래? 너 성태 좋아하잖아?”

“칙쇼!!!”


다시 무시를 당하는 아빠와 엄마의 말에 다시 콩벌레모드로 돌아가는 메구미.

아주머니가 메구미의 옆구리에 손을 찔러넣고 몸을 말수 없도록 막아내자 메구미가 앙탈을 부렸다.


“딴 여자가 있는겨.”


할머니가 탁 소리가 나게 찻잔을 내려놓았고 메구미는 깜짝 놀라며 할머니를 쳐다봤다.


“할머니 뭐 아는 거 있어?”

“칙쇼!!!”

“내가 올해로···” 자신의 나이를 생각하다가 잘 떠오르지 않는지 얼버무리며 말을 이어가는 할머니

“확실해 아까 그년이 문제여.”


할머니가 말하는 그년은 성태의 엄마였다.

황당해하는 메구미가 급하게 말했다.


“무슨 소리야 그 아주머니는 성태네 엄마야!”

“그려? 그럼 말고.”

“칙쇼!!!”


자신의 이론이 틀리자 다시금 차를 홀짝이는 할머니.

메구미네 엄마가 진지한 눈빛으로 말했다.


“설마 아니지?”

“뭐가?”

“성태가··· 나를 좋아하나?”

“엄마, 미쳤어?”


메구미가 빽하고 소리를 지른 뒤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아니면 말고 왜 저렇게 화내.”

“칙쇼!!!”

“근데 너 오늘 야구부에 안 가니?”

“갈 거야.”


힘없이 말하는 메구미의 어깨가 축 처졌고 엄마는 괜스레 마음이 상했다.

자신감 넘치던 딸이 이렇게 기가 죽어있는 건 엄마로서 보기 힘들었다.


“엄마 뭐 아는 거 있어?”


아주머니의 말에 할머니가 잠시 고민하더니 과거의 경험들을 떠올리며 아이츠카 가문 특유의 눈빛을 번뜩였다.


“한 가지 방법이 있긴 혀.”

“뭔데 엄마?”

“자빠뜨려야지.”


아주머니가 평소에도 그랬던 듯 자연스레 할머니의 말을 무시하고 가게 오픈을 하러 나갔다.


“칙쇼!!!”


메구미네 아빠가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자 다시 칼을 벽에 걸었고 테이블에 앉았다.


“어머니 저 보이시죠?”

“···”

“나 죽었나? 나 죽었어요?”

“그것도 다 치정 문제여.”



***



아들과 엄마는 오랜만에 모자의 정을 나눴다.

사람이 많은 상점가를 지날 땐 과거에 자신이 아들의 손을 놓지 않으려고 인파를 헤쳤지만, 지금은 다 커버린 아들이 앞장서며 엄마의 길을 열었다.

커다래진 등을 보며 한번 만져볼까 고민하던 엄마는 손을 뻗어 아들의 등에 손을 얹었고 성태가 고개를 갸웃거리자 피식 웃었다.


“엄마 여기 맛집이라는데 가볼래?”

“으응 아니 괜찮아.”


성태의 눈에는 엄마의 기분이 썩 좋아 보이진 않았다.

과거의 자신의 손을 잡고 인파를 해치던 엄마는 온데간데없고 자신은 하나도 지치지 않았는데 엄마는 어느 정도 걸으면 쉬자며 의자에 앉았다.

고작 2년 정도의 시간인데 자신은 더욱 강해지고 엄마는 더욱 약해지고 있다는 생각에 성태는 조금 서글퍼졌다.


“조금만 더 있으면 나 프로선수가 될 수 있을 거 같아. 스카우트들도 찾아와서 얘기도 많이 나누거든.”


자랑을 늘어뜨리는 아들을 보며 칭찬을 할까 고민했던 엄마였지만 오히려 신나는 척하는 모습이 마음에 걸렸다.

잠시 고민하던 엄마가 성태의 옷깃을 잡았다.


“성태야 엄마는 네가 뭘 하든 응원하는데 후회를 남기지 않았으면 좋겠어.”


평소 엄마는 언제나 성태에게 후회를 남기지 말라는 말을 자주 하곤 했다.

일본에 갈 때도 후회할 바엔 일본에 가서라도 야구를 해보자고 말했었으니까.

하지만 성태는 이번 엄마가 말한 후회라는 단어를 다른 뜻으로 받아들였다.


“당연하지 엄마가 나 키우냐고 하고 싶은 일을 못 했던 거 내가 꼭 보상해줄게.”


성태는 미소를 지었지만, 엄마는 마치 잘못한 아이를 혼내듯 단호하게 말했다.


“성태는 엄마가 성태 때문에 하고 싶은 일을 못 했다고 생각해?”

“응? 아니 그건 아닌데 내가 생겨서 힘들었을 거잖아?”


엄마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성태를 지긋이 바라봤다.

어렸을 때 엄마에게 혼나는 일은 손에 꼽을 정도로 없었다.

하지만 그런 엄마도 가끔은 화를 내셨는데 그건 보통 성태가 버릇없이 행동하거나 남에게 민폐를 끼쳤을 때뿐이었다.

엄마가 화를 낼 땐 무표정으로 자신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시며 입을 앙다무셨다.

그리고 지금 엄마의 상태가 그랬다.

잠깐 말이 없어진 엄마는 생각이 끝났는지 성태를 바라보며 말했다.


“아들. 엄마는 성태가 있어서 한 번도 후회해본 적이 없어. 성태를 키우는 게 엄마가 하고 싶었던 일이고 엄마 때문에 뭔갈 한다 이런 말은 엄마가 살아온 인생을 통째로 부정하는 행위야.”


큰 호통이 나올 거라고 생각했던 성태와는 전혀 다른 나지막한 엄마의 말.

언제나 이랬다. 엄마가 화가 날 때는 큰소리를 지르거나 손이 날아오지 않았다.

나지막이 성태가 이해할 때까지 몇 시간이고 붙잡아서 그래면 안 되는 이유를 설명했다.

성태는 엄마의 눈을 피하며 말했다.


“응, 알아”


엄마의 화를 누그러뜨리려는 걸까 아니면 그냥 엄마에게 투정을 부리고 싶은 걸까, 성태가 엄마의 어깨에 머리를 기댔다.

하지만 엄마는 성태의 투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밀어냈다.


“성태야 너는 지금 해야 할 일이 있지 않아?”


이제 거의 성인이 된 성태였기에 엄마는 할까 말까 고민하던 주제를 조심히 꺼냈고 성태는 엄마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 알았기에 입을 다물었다.


“내가 알아서 할게.”


상황을 모면하려고 뱉은 말이지만 머릿속은 복잡했다.


“성태야.”

“응?”

“미래가 좋아? 아니면 메구미가 좋아?”


성태는 말하고 싶지 않다는 듯 살짝 거리를 벌렸지만, 엄마는 성태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양손으로 얼굴을 붙잡았다.


“아들 카이데리(Caedere)라는 단어를 알아?”

“몰라.”

“카이데리는 자르다라는 뜻의 라틴어야 디시전(Decision) 어원이 되는 말이고, 그럼 디시전은 뭐야?”

“선택···.”


성태는 디시전이 뭔지는 알고 있었지만 틀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혼나는 아이처럼 속삭이듯 답했다.

엄마가 성태가 자신의 눈을 바라볼 때까지 기다렸다가 눈이 마주치자 말을 시작했다.


“두 가지를 모두 잡을 수 있다면 최고겠지 하지만 사람은 살다 보면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오잖아? 그럼 하나를 잡고 하나를 잘라내야 해. 성태가 머릿속으로 생각해서 최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엄마는 지금이 성태가 선택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해, 엄마가 성태를 선택했던 것처럼.”


가끔 엄마는 어려운 말을 하곤 했다.

책을 좋아하시던 엄마였기에 어린 성태는 엄마의 말을 나이가 들고서 그런 말이었구나 라고 깨닫기는 했지만 지금 엄마가 하는 말은 성태에게 있어선 이해하기 싫은 외국어나 마찬가지였다.


“알았어.”

“무슨 말인지 이해해?”


가슴에 찔리는 일이 있었기에 성태는 곧장 대답하는 대신 고개를 끄덕이며 이 순간을 회피하려 했다.

엄마는 성태가 무슨 말인지는 이해하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걸 눈치챘지만 보채거나 강요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란 건 20년 가까이 자식을 키우며 배웠기에 아들의 볼에서 손을 놨다.


“그럼 돌아갈까? 끝내야 할 일이 있잖아. 아들?”

“응 마무리해야지.”


엄마가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걸어갔고 성태는 엄마의 뒤를 쫓아 걸었다.


“엄마 근데 기차역은 반대편이야.”

“다, 당연히 알고 있지.”



***



해가 떨어지고 새로 설치한 조명들에 불이 들어오자 마치 대낮처럼 환해지는 미야기의 훈련장.

감독은 조명의 밝기가 충분히 만족스러웠기에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어때? 좋지?”

“역시 우리 명장 감독님이십니다!”


시미즈가 넉살 좋게 감독에게 다가가 옆구리를 찔렀다.

옆구리가 찔린 감독은 깜짝 놀라며 거리를 벌렸다.


“나 감독이야 인마!”

“역시! 우리 감독님이십니다!”


저녁 훈련을 위해 매니저들이 공이 담긴 카트를 끌고 나오기 시작했고 준비운동이 끝난 선수들은 하나둘씩 자리를 찾아가기 시작했다.


“슨배님 오늘 정말 안 오시려나? 내 커터 봐주셔야 하는데.”


시미즈가 스즈키를 향해 물었지만 당연하듯 대꾸를 안 하는 스즈키.


“쌩까냐?”

“네 할 것만 제대로 해.”


귀찮은 듯 대답하는 스즈키를 보며 시미즈의 입술이 삐쭉거렸지만, 친구들하고 친하게 지내라던 슨배님의 말씀이 떠오르며 마음을 다잡는 시미즈.

그에게 있어 자신을 지켜줬던 성태는 마치 살아있는 신이나 마찬가지였다.


“우리 토오루 오늘도 까칠하네.”

“너나 잘해 말 걸지 말고.”


스즈키는 몸을 돌려 수비 연습을 하러 갔고 이마에 주름이 가득 잡힌 시미즈는 한숨을 내쉬더니 불펜으로 향했다.

메구미가 카트를 끌고 오는 모습을 보곤 급하게 달려가는 시미즈.


“아니 선배님 이런 건 다른 매니저들한테 시키시지 왜 직접 하세요.”

“왜 이래? 내 일인데?”

“메구미 선배는 다른 매니저들하곤 다르죠! 제가 하겠습니다!”

“됐거든? 사고나 치지 마시지?”


말을 마치고 그를 지나쳐 가는 메구미.

시미즈는 메구미를 따가려다 입구 쪽에서 다가오는 덩치 큰 사람을 보곤 고개를 갸웃거렸다.


“슨배님? 오늘 안 오신다고 하지 않았나?”



***



고모네 집에 머물고 있던 미래는 울리는 핸드폰을 들었다.

보이스톡을 건 사람이 자신이 기다리던 사람이 아니란 걸 확인하곤 그대로 덮어버린 채 바닥에 누워 한 손으로 눈을 가렸다.


“하아.”


고3 중요한 시기에 일본에 온 이유는 당연히 성태 때문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같이 자라고 매년 여름이면 행사같이 걸렸던 여름 감기도 걱정됐다.

히로시마에 있는 학교로 가라고 추천했던 이유도 자신의 고모가 히로시마에 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잠시 눈을 감았던 미래는 성태가 그런 식으로 자신을 쳐다볼 거라곤 단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

화가 나거나 분노의 찬 눈도 아니고 그렇다고 삐진듯한 눈도 아니었다.

그냥 남을 보는듯한 눈빛이었다.


처음에 그런 눈빛을 받았을 때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듯했지만, 시간이 좀 지난 지금은 평정심을 찾았다.

‘네가 그런 식으로 보면 어쩔 건데?’라는 마음에서였다.

어렸을 때 장난치다 삐진 성태가 자신을 피해 다니다가 결국엔 다시 장난을 받아주는 일은 자주 있던 일이었으니까.

그래서 이번에도 옛날처럼 슬그머니 다가가 장난을 치면 웃으며 받아줄 거라고 생각했다.


다시 한번 핸드폰이 울렸다.

이번엔 보지도 않고 핸드폰의 소리를 꺼버린 뒤 눈을 가렸던 팔을 치웠다.

방은 어두웠고 미래는 정일이가 왜 그런 행동을 해서 자신을 곤란하게 만들었는지 화가 치밀었다.

말하지 말라고는 한 적은 없었지만, 눈치가 있다면 그런 행동을 해선 안 됐고 성태가 떠난 뒤 한참 동안 정일에게 화를 내도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심지어 고시엔 역에서 정일이 자신을 기다린다는 것도 몰랐다.

한국으로 돌아가기 3일 전에 만나자고 했는데 갑자기 나타난 것도 정일이었다.

똑똑.


고모가 방문을 두들긴 뒤 누군가 찾아왔다고 말했다.


“누군데요?”

“글쎄? 키가 크고 잘생겼는데?”

“안 나가요. 집에 가라고 해요.”


전화를 받지 않으니 정일이 이곳에 찾아온 것이리라.

미래는 그렇게 생각하고 다시 눈을 감았다.

하지만 잠시 뒤 고모가 다시 올라와 말했다.


“계속 기다린다는데?”


아마 자신이 나가지 않으면 집요한 성격의 정일은 밤을 새워서라도 이곳에 있을 게 뻔했다.

미래가 살짝 짜증을 내며 자리에서 일어나 1층으로 향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 감사합니다! 24.04.24 204 0 -
92 시작 (3) NEW +1 13시간 전 30 2 12쪽
91 시작 (2) +2 24.05.19 58 4 12쪽
90 시작 (1) +1 24.05.19 44 3 15쪽
89 인연의 소용돌이. +1 24.05.18 68 4 15쪽
88 인연의 소용돌이 (6) +1 24.05.17 65 4 15쪽
87 인연의 소용돌이 (5) +1 24.05.16 74 4 13쪽
86 인연의 소용돌이 (4) +1 24.05.15 73 4 15쪽
85 인연의 소용돌이 (3) +1 24.05.14 90 5 13쪽
84 인연의 소용돌이 (2) +1 24.05.13 89 5 15쪽
83 인연의 소용돌이 (1) +1 24.05.12 95 5 13쪽
82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이네? +2 24.05.11 89 6 14쪽
81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4) +2 24.05.10 101 3 13쪽
80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3) +1 24.05.09 98 4 13쪽
79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2) +1 24.05.08 104 7 15쪽
78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1) +2 24.05.07 127 8 13쪽
77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어라 왜 9시지 +1 24.05.06 131 4 14쪽
76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더 잤다. (4) +2 24.05.05 142 4 12쪽
75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3) +1 24.05.04 172 3 13쪽
74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2) +1 24.05.03 155 4 13쪽
73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1) +1 24.05.02 172 3 12쪽
72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물론 내가 그런 건 아니고.. +1 24.05.02 162 3 14쪽
71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3) +1 24.05.01 147 4 13쪽
70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2) +1 24.04.30 157 4 12쪽
69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1) +1 24.04.29 172 2 13쪽
68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근데 1에서 2도 힘들긴 함. +1 24.04.28 184 3 13쪽
67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3) +1 24.04.27 188 2 14쪽
66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2) +1 24.04.26 186 4 13쪽
65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1) +2 24.04.25 204 3 14쪽
64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근데 해도 안 해도 티가 별로 안 나긴 한다. 24.04.24 213 3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