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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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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5.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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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3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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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4)

DUMMY

고시엔 예선에서 탈락한 미야기 선수들은 추계대회를 남들보다 일찍 준비했다.

시미즈는 사고를 쳤기에 선배들과 친구들에게 욕을 얻어먹었지만, 철면피를 ‘깔고 두 번 다시 그러지 않겠다, 내가 너희들을 고시엔에 데려가 주겠다’라고 선후배에게 당당하게 말했고 주먹이 날아들어 몇 대를 얻어맞았지만 대부분 선수에게 용서를 받았다.

그리고 그의 말이 허풍이 아니란 걸 입증하듯 게을렀던 녀석이 누구보다 일찍 일어나 운동을 시작하고 끝까지 남아 훈련을 하고 뒷정리까지 혼자서 책임졌다.

물론 그의 아침을 깨우는 건 성태였고 끝까지 남아 뒷정리를 하라고 지시한 건 성태였지만 그래도 불만 없이 성실하게 수행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자연스레 1학년들의 주장처럼 된 시미즈는 훈련을 진두지휘할 정도로 선수들의 신뢰를 받았다.

물론 스즈키는 사고를 쳤던 시미즈가 다시 사고를 칠 거라며 용서하지 않았지만, 그는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훈련에 박차를 가했다.


스즈키는 펑고를 받던 중 시미즈가 훈련하다 말고 바깥으로 향하는 모습을 보며 인상을 찌푸렸다.

조금 열심히 하나 생각했더니 성태 선배가 훈련을 빠지자마자 본색을 드러냈다고 생각하는 스즈키.

스즈키가 미야기로 온 이유는 아버지의 전근으로 히로시마로 이사를 온 이유도 있었으나 시미즈처럼 성태의 영상을 보고 그와 같이 야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커서였다.

그리고 성태와 같이 생활하며 그가 얼마나 야구를 좋아하고 진심인지 알게 되며 더욱 존경하게 되었다.

하지만 시미즈랑은 정반대의 성격이라 녀석처럼 성태에게 친근하게 다가가진 않았지만 그를 존경하는 건 누구 못지않았기에 그의 적은 자신의 적이라고 생각했다.

성태의 기대를 저버린 시미즈는 적이었고 성태가 용서했지만, 그는 아니었고 시미즈가 다시 한번 더 사고를 칠 거라고 생각하며 예의주시하고 있었다.

기회를 잡았다는 듯 스즈키가 시미즈의 뒤를 쫓았다.

하지만 그의 눈에 보이는 건 시미즈와 성태가 뒤에서 따로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었다.


‘선배님?’


오늘 기숙사로 돌아오지 않는다며 사고 치지 말라고 당부했던 선배.

엄마가 한국에서 이곳까지 오셨으니 당연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야구부에 왔으면 기숙사로 들어가시던가 아니면 훈련을 해야지 왜 시미즈를 따로 부르는지 스즈키는 이해할 수 없었다.

잠시 고민하던 그는 설마 시미즈가 또 사고를 쳤고 성태 선배가 무마해주기 위해 따로 만난 것은 아닐까 싶어 조심스레 접근을 시작했다.

둘의 대화를 엿듣기 위함이었지만 시미즈의 앞에 있는 게 성태 선배가 아니란 걸 깨닫는 스즈키.


‘누구지? 엄청 닮았네, 쌍둥인가?’


시미즈가 스즈키를 발견하곤 양손을 마구 흔들었다.


“토오루! 빨리 와봐!”


스즈키는 인상을 쓰며 되돌아가려 했지만, 시미즈가 급하게 달려와 스즈키의 손을 잡았다.


“왜?”

“아 좀 빨리 와봐!”


시미즈에게 끌려간 스즈키는 눈앞에 키가 큰 사람을 보곤 다시 한번 놀랐다.


‘아, 닮긴 달았는데 애매하네.’


멀리서 봤을 때는 쌍둥이인 줄 알았지만, 막상 가까이서 보니 그렇게 닮지도 않았다고 생각하는 스즈키.


‘눈이 무섭네.’


성태 선배는 평소에 무표정을 짓고 있지만 딱히 무섭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 눈앞에 있는 사람은 성태 선배랑 닮았지만, 눈매가 성태 선배와는 정반대로 맹금류를 보는 듯 날카로운 눈빛을 가지고 있었다.

스즈키는 처음 보는 사람이라 어색하게 고개를 숙였고 성태 선배를 닮은 사람은 웃으며 손을 건넸다.

악수를 하고 말을 걸었지만, 상대방은 일본어를 전혀 할 줄 몰랐고 한국어를 할 줄 모르던 스즈키도 당황했다.


“너도 한국말 할 줄 몰라?”


시미즈가 비웃으며 말했지만, 한국어를 할 줄 모르는 건 그놈도 마찬가지였다.

어떻게든 영어로 대화를 이어가려는 시미즈를 보며 스즈키는 한심하다는 듯 몸을 돌렸다.


“에또··· 후즈 아르유?”


시미즈의 영어에 당황한 모습의 정일.

그는 지금 말을 거는 사람이 영어를 쓰는 것인지 아니면 일본어인지 알 수가 없었다.


“Where is Sung-tae?”

“에··· 또 키무서으태 센바이와, 에··· 사이토싱구! 오카상, 에··· 마자니, 투게자! 에···.”

“돌겠네, 진짜.”


한국말로 중얼거리는 정일.

성태를 찾아 미야기고등학교까지는 왔지만 기웃거리던 자신을 발견하고 말을 걸었던 눈앞에 학생.

붙잡혀서 10분 동안 대화를 나눴으나 말이 통하지 않아 슬슬 인내심의 한계를 느끼고 있었다.

다른 사람을 데려왔으나 말이 안 통하기는 매한가지.

바디랭귀지로 성태랑 만나고 싶다고 설명하려 했지만 이도 통하지 않자 정일은 그를 지나쳐 야구부로 들어가려 했다.

하지만 아까 말이 안 통하던 다른 사람이 정일도 아는 사람을 데려오자 한숨을 돌리는 정일.


“안녕하세요. 아이네츠··· 씨였던가?”


스즈키가 데려온 사람은 아이츠카였다.


“안녕하세요. 아이츠카입니다. 박정일 씨였죠?”


둘이 만나는 건 이번이 두 번째.

작년 여름에도 한 번 만난 적이 있었기에 정일은 조금 마음이 편해졌다.

아이츠카의 한국어 실력은 굉장히 뛰어났다.


“성태는 어디 갔나요? 만나러 왔는데.”


메구미가 적대적인 눈으로 정일을 바라봤다.

성태에게 직접 들은 적은 없지만 둘의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건 느낌으로 알 수 있었다.


“왜요?”

“만나서 할 이야기가 좀 있어서요. 좀 불러주실래요?”


몇 번 보지도 않았던 상대가 적대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건 정일에게 그다지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다.

조금 기분이 나빠진 정일이었지만 그는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본 게 한두 번도 아니었기에 평소의 표정을 유지했다.


“없는데요?”

“없다는 게 무슨 말이에요? 여기에 없다는 말인가요? 아니면 쉬고 있다는 말인가요?”


메구미가 한국말을 제대로 모른다고 생각했던 정일이 선택지를 줬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비슷했다.


“없어요.”


정일이 코끝을 긁으며 곤란하다는 왼손을 허리춤에 올렸다.


“싸우려고 온 게 아니라 해야 할 말이 있어서 온 거거든요?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이왕이면 불러주셨으면 좋겠는데요?”


목소리를 내리깐 정일의 말에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것을 깨달은 시미즈가 앞으로 나섰다.

메구미를 보호하려는 듯한 움직임이었지만 정일은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전할 말이 있으면 저한테 말씀해주세요. 제가 전해드릴게요.”


정일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가 여기까지 온 이유는 성태에게 사과를 전하기 위함이었다.

고시엔 역에서 성태와의 말다툼 이후 미래와 정일은 크게 다퉜다.

평소라면 미래에게 거의 맞춰줬을 테지만 자신이 몰랐던 아빠에 관한 내용이 나오자 머리에는 피가 몰렸고 자신도 모르게 미래에게 화를 내고 말았다.

그리고 후회하기를 몇 차례 몇 번이나 미래에게 사과하려 전화와 문자 집까지 찾아갔지만 만날 수 없었고 정일의 마음은 썩어 문드러져 갔다.

자존심보다는 미래와의 관계가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은 정일은 결국 이곳까지 찾아왔다.

간신히 찾아왔건만 성태를 만나기는커녕 말이 안 통하는 사람과 자신을 보며 적개심을 뿜어내는 여자아이 하나.

가슴속에 '참을 인' 자를 새기던 정일은 인내심의 한계가 다가옴을 느끼고 있었다.


“후우··· 성태한테. 쯧 미안하다고 전해 줄래요?”


목구멍에서 막혀있던 미안하단 말을 간신히 꺼낸 정일.

하지만 성태가 없는데도 미안하단 말이 나오지 않는 데 만약 있었다면 입 밖으로 꺼낼 수 있었을까 고민하던 찰나 아이츠카의 눈이 동그래졌다.


“미안하다고요?”

“네. 제가 어른스럽지 못했다고 사과한다고요. 따로 만나서 사과할 생각도 있다고 전해 주세요.”


한번이 어려웠지 두 번은 쉬웠다.

팔짱을 끼는 정일과 그를 보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는 아이츠카.

하지만 메구미는 사과한다는 사람에게까지 모질게 할 수는 없었다.


“성태 오늘 없어요. 엄마랑 같이 히로시마에 관광하러 갔거든요.”

“음. 오늘 아예 안 오나요?”

“아마도 그럴 거예요.”

“알겠습니다, 내일은 다시 올게요.”


정일이가 인사를 건네고 뒤를 돌려고 할 때 아이츠카가 말했다.


“온 김에 좀 둘러보다 가세요.”


처음에는 적대적이었으나 성태에게 사과한다며 죽은 눈을 하는 정일에게 그냥 상투적으로 건넨 말이었다.

성태와 사이가 안 좋으니 당연히 거부할 거라고 생각했지만.


“응 좋아요.”

“네?”

“좋다고요. 성태가 사는 곳이 여기죠? 기숙사는 어딨나요?”


당연하듯 앞장서서 걷는 정일보고 당황하는 메구미.


“저기 바쁜 일은 없으신가요?”

“네 한가해요.”


돌려 말한다는 걸 모르는 걸까, 눈앞에 정일이라는 사람도 그렇고 한국인은 직설적이라는 편견을 가지게 되는 메구미였다.



***



“어?”


미래는 자신이 생각했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문 앞에서 있는 모습을 보곤 당황했다.


“왜 정일인 줄 알았어?”


하지만 덤덤하게 말하는 성태를 보곤 그녀의 입가엔 살짝 미소가 서렸다.

언제나처럼 싸우더라도 화가 풀리고 전처럼 관계가 돌아갈 거라는 확신의 미소였다.


“두 번 다시 안 볼 거처럼 굴더니만?”


미래가 허리춤에 양손을 올리고 성태에게 한발 다가갔다.


“미안하다고 사과하려고 왔어. 그리고 고마웠다고도 말하려고.”


방금까지 미소를 짓던 미래의 표정은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성태가 자신에게 화를 내는 일은 어렸을 때부터 자주 있었지만, 지금 성태의 눈은 그녀가 살면서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던 눈이었다.


“무슨 말이 그래, 고마우면 고마운 거고 미안하면 미안한 거지.”


농담으로 분위기를 바꿔보려 했지만, 성태의 표정은 변하지 않았다.


“우선 저번에 화낸 거 미안해.”

“응 받아줄게.”


미래는 성태가 사과하자 살짝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 정일이랑 사귀는 거 축하해. 내가 정말 많이 생각해봤는데. 어떻게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이제 나 그렇게까지 신경 안 써줘도 괜찮다고 말해주려고 왔어. 너랑 정일이가 사귀는 건 조금 충격이었지만 이제는 괜찮다고, 그러니까 찾아오지 않아도 된다고 굳이 이렇게 멀리까지.”


미래는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만약 심장이 떨어질 수 있다면 떨어진 심장을 줍고 싶은 기분이었다.


“야··· 너 내가 정일이랑 만나는 거 때문에 그런 거야? 네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


변명하듯 말했지만, 성태의 눈빛은 조금도 흔들리지 않았다.


“내가 속이 너무 좁았어. 생각해보니까 정일이도 너랑 지낸 시간이 나만큼 길었는데 내가 너무 내 생각만 했어. 우리가 무슨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말이야.”

“무슨 말이 그래?”

“만날 이유가 없지. 너는 이제 대학을 갈 거고 난 이곳에 계속 있을 거니까, 그냥 남들처럼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거지. 고마웠고 은혜는 언젠가 갚을게 다음에, 다음에 언젠가 시간이 되면 만나자 일부로 일본까지 찾아올 필요도 없이 고마웠어.”


성태는 준비한 말이 끝나자마자 몸을 돌려 앞으로 걸어갔다.

상황을 판단하던 미래는 성태를 쫓아가려다가 잠시 멈췄고 이내 다시 쫓아가 팔을 붙잡았다.


“내가 좋아서 만나러 온 거야 왜 네가 왈가왈부야?”

“그러니까 이제 그럴 필요 없다니까?”

“그걸 결정하는 건 나야. 네가 아니라.”


성태는 살짝 인상을 쓰곤 화내듯 말했다.


“그럼 그렇게 해.”


보통 자신이 강경하게 나가면 수그려줬던 성태였다.

이번에도 분명히 그럴 거라 생각했지만, 성태는 마치 벌레를 손으로 털어내듯 자신의 팔을 떼어냈다.

그리고 다시 앞으로 걸어가려 몸을 돌렸다.

미래는 어쩌면 오늘 이후로 성태를 못 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덜컥 겁이 났다.

다시 한번 성태의 옷깃을 붙잡은 미래.


“놔, 옷 늘어놔.”

“안 놔.”


이번엔 성태가 조금 당황했다.

쿨하게 말하고 뒤돌아가는 것까지가 성태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미래는 그의 옷을 붙들고 놓지 않았다.


“나 집에 가야 하는데?”

“못 놔.”

“이러고 계속 있을 수는 없잖아.”

“그래도 안 놓는다고.”


이쯤 되자 당황하는 건 성태였다.

오면서 생각했던 건 자신과 정일은 친해질 수 없고 이곳에서 공을 던져야 하는 자신보단 정일이 미래에게 더 어울릴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생각을 전했을 뿐인데 미래가 옷깃을 놓아주지 않았다.

성태가 차라리 팔을 떼어놓고 뛰어서 도망갈까 생각하던 중 옷깃을 잡은 미래의 팔이 흔들리는 걸 느꼈다.

그리고 이내 미래의 몸이 들썩거렸다.


성태는 정말로 당황했다.

이건 계획에 없던 일이다.

그런 식으로 통보하면 미래는 당연히 ‘야 꺼져.’라고 할 줄 알았다.


“야···.”


성태의 말이 허공에 머물렀다가 공기 중으로 사라졌고 이젠 양손을 사용해 성태의 옷깃을 꽉 붙잡는 미래.


“네가 떠난 거잖아 미친놈아!”

“뭐?”


미래는 폭발하듯 말을 토해냈다.


“내가 일본 가랬어? 그래서 작년에 한국에 오라고 했잖아! 왜 내 말을, 내 말을 안 들어! 왜? 왜 너만 생각해?”

“야.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옷깃을 잡은 미래의 손이 아까보다 더 심하게 떨리기 시작했고 성태는 계속 뒷걸음질 쳤지만, 그녀는 절대로 옷을 놓지 않았다.


“못 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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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더 잤다. (4) +2 24.05.05 143 4 12쪽
75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3) +1 24.05.04 172 3 13쪽
74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2) +1 24.05.03 155 4 13쪽
73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1) +1 24.05.02 172 3 12쪽
72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물론 내가 그런 건 아니고.. +1 24.05.02 162 3 14쪽
71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3) +1 24.05.01 147 4 13쪽
70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2) +1 24.04.30 158 4 12쪽
69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1) +1 24.04.29 172 2 13쪽
68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근데 1에서 2도 힘들긴 함. +1 24.04.28 185 3 13쪽
67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3) +1 24.04.27 189 2 14쪽
66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2) +1 24.04.26 186 4 13쪽
65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1) +2 24.04.25 204 3 14쪽
64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근데 해도 안 해도 티가 별로 안 나긴 한다. 24.04.24 213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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