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

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웹소설 > 일반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새글

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5.20 22:05
연재수 :
92 회
조회수 :
34,876
추천수 :
680
글자수 :
556,561

작성
24.04.20 08:05
조회
254
추천
3
글자
14쪽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1)

DUMMY

‘에엥? 언제부터? 아니 그것보다 누구?’


성태는 팔짱을 낀 채 야구 경기장을 보고 있었으나 머릿속에서는 아까 미래가 했던 말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고작 1년, 남자 같던 미래가 여자로 변하고 심지어 남자친구까지 있다?

성태로서는 미래야 원래 여자였으니까 여자처럼 변한 것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고 쳐도 남자친구가 있다는 말은 용납할 수 없었다.


“오 재가 무라타지?”


미래의 말조차도 성태의 귀에는 들리지 않았다.


“야, 야.”


몇 번이고 성태를 부르는 미래의 말에 그제야 깜짝 놀라며 대답하는 성태.


“어? 왜? 무슨 일이야?”

“아니 지금 올라온 애가 무라타지? 잘생겼네. 왜 왕자라고 불린지 알겠다. 일본 애들이 좋아할 스타일이네.”

‘설마 무라타랑 미래랑?’


머릿속에서 말도 안 되는 상상까지 하며 정신이 혼미해진 성태.

미래에게 직접 누구냐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자존심 때문에 차마 물어보지 못하며 경기는 어느새 중반.

6회에 이르자 상고는 7점을 획득하며 승리의 고지를 선점했다.

만약 본선 경기가 아닌 지방 예선전이었다면 7회에 콜드게임이 되었을 스코어.

무라타는 자신의 최대구속인 148KM를 던지며 관중에게 환호성을 받았다.


“무라타군!!! 멋있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무라타 팬들의 외침에도 성태의 머릿속에는 온통 미래의 남자친구에 대한 생각뿐이었다.


“저기, 저기 말이야.”


성태가 입을 열려던 사이 무라타가 자신의 신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전광판에 찍힌 150KM의 구속과 15개의 K가 적힌 플래카드.

성태의 말은 함성 속에 묻혀버리고 미래는 고개를 끄덕이며 무라타가 삼진을 잡고 포효하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재랑 너랑 붙어야 하는 거야? 재 너무 잘한다.”


야구를 그리 좋아하진 않았던 미래.

하지만 1년 만에 만난 그녀는 성태에게 이런저런 야구 이야기를 하며 대화를 주도했다.


“좌완이라서 그런가? 우타자한테 강하네?”

“무라타는 좌타자에도 강해 슬라이더가 좋거든.”

“그래? 재랑 만나면 피곤하겠다.”

“재밌기도 하고.”


경기는 결국 14대0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를 기록하며 상고의 승리.

무라타는 이번 경기 MVP로 뽑혀 인터뷰를 시작했다.

사람들이 빠져나가도 성태는 자리에서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미래 또한 성태의 옆에 앉아 기다리다가 지쳤는지 물었다.


“다음 경기가 또 있어?”

“어? 아니 벌써 끝났어?”

“무슨 소리야 한 20분 전에 끝났는데? 네 친구도 다 나갔잖아?”

“언제? 그랬나?”


정신을 차린 성태가 자리에서 일어나 경기장 바깥으로 나갔고 모여있는 친구들을 향해 다가갔다.


“뭐야 언제 끝난 거야?”

“너 잤냐? 눈은 뜨고 있더니만.”


사토가 다가와 정신 차리라며 성태의 눈앞에 손을 흔들었다.

사토의 손을 치운 성태는 저 멀리 누군가 대화하고 있던 츠마부키를 바라봤다.

츠마부키가 성태를 향해 손을 흔들었고 츠마부키의 앞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는 척 봐도 알 수 있었다.

카와치.

주변 사람들보다 머리 하나 더 큰 놈이었기에 눈에 안 보일 수가 없었다.

카와치가 웃으며 다가오자 성태 또한 그를 향해 손을 내밀었다.


“오랜만이야.”

“안타깝게 됐다. 난 올해 너네랑도 붙어보고 싶었는데.”

“말은 잘해, 무라타 경기 집중해서 봤겠네?”

“그렇지 무라타도 괴물이긴 하더라 150KM 던지는 거 봤어?”

“뭐? 150KM를 던졌다고? 무라타가?”

“경기 안 봤어?”


성태는 경기를 보긴 했지만, 머릿속에 남아있던 것은 미래의 남자친구에 대한 의문밖에 없었다.


“봤지 어. 아, 150KM 던졌지.”

“괜찮아?”


카와치가 걱정스럽다는 듯 인상을 썼다.


“당연히 괜찮지 참고 많이 했겠네?”

“그렇지 뭐.”


성태의 대답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피식 웃는 카와치.

그는 잠시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누군갈 찾다가 다시 성태를 바라봤다.


“그건 그렇고 만났어?”

“누굴?”

“누구긴 누구야 정일이지.”

“정일이가 여기 있어?”



***



나마스테97 – 한국인의 고시엔 제패 가능성.

- 일본에서 야구 유학을 하는 한국인은 몇몇 있지만 그중 눈에 띄는 사람을 발견함, 한국에서 왜 안 유명한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고1 때부터 유성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유명했음. 기록지 살펴보면 긴 이닝을 던지고 150KM대의 직구를 던지는데 변화구에 관한 자료는 따로 없었음. 아마 슬라이더나 커브 일본이니까 포크볼 혹은 스플리터도 던질지도?

┗ 안 유명한 데에는 대단하지 않으니까 유명하지 않겠지 깝 ㄴㄴ.

┗ 유성이면 김성태 말하는 것임? 나 일본 사는데 유명하긴 함.

┗ 나도 일본 살고 야구 좋아하는데 유명하면 내가 알겠지.

┗ 나마스테97 이 새끼 국뽕 오지네 일본 야구 수준이 한국보다 뛰어난데 개소리 적당히 좀.

┗ 윗님은 일뽕임? 한일전 경기하면 한국도 만만치 않은데 무슨 수준 차이 ㅇㅈㄹ? 지금이 무슨 80년대도 아니고.

┗ 일본 야구부가 있는 고등학교만 4000개가 넘음 한국은 100개 정도고 수준 차이가 안 나겠냐?

┗ 우리는 엘리트 체육이고 쟤들은 생활체육임 즉 야구 동아리 급이란 소리임 아는 척 적당히 좀 나 일본 거주 중 내가 직접 본 거임.


나마스테 97이라는 사람의 작은 글 하나로 시작된 한국인 유학생에 대한 내용은 한국의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이었으나 실제로 찾아본 사람과 일본에 거주 중인 사람이 하나둘씩 나타나 유성에 대해 증언을 하며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나마스테97 – 카와치도 김성태 언급했던데?

┗ 카와치는 또 누구임 개듣보.

┗ 고교야구를 누가 봐 찐들만 모였네.

┗ 한국에서 안 먹히고 도망치듯 가는 곳이 일본임 나 엘리트 선출임.

┗ ㅇㅈ 한국에서 잘했으면 한국에서 계속 공을 던졌겠지 무슨 70년대도 아니고 일본까지 가서 야구 할 필요가 있나?

┗ 아니 내가 잘했다는것도 아니고 일본 내에서 평가라니까 못잡아먹어서 안달임? 걍 칭찬해주면 안됨?

┗ 호들갑 하루이틀이냐? 저러다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다에 내 전재산 건다.

┗ 전재산? 오나홀?

┗ ㄹㅇㅋㅋ


나마스테97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양성수는 자신의 글이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자 기분이 좋아졌다.

추천보다 비추천이 많았지만, 댓글이 많이 달리는 것만으로도 어그로를 끄는 데는 성공했기에 그의 인정욕구가 충족되었다.


“병신들.”


욕을 하지만 웃으며 새로운 댓글들을 확인하는 양성수.

그가 성태를 알아낸 건 우연이었다.

일본인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어 미팅 앱을 사용하다 한국인 선수에 대한 소문을 들었고 혹시나 해 한국의 기사들을 찾아봤지만 가끔 하나씩만 있던 기사들의 조회 수는 처참했다.

한번 어그로나 끌어볼까 해서 썼던 글이 큰 관심을 받자 그는 김성태에 대해서 조금 더 찾아보기 시작했다.


“학폭 논란 그리고 일본에서도 학폭논란?”


후속기사가 따로 없었기에 그가 얻을 수 있던 정보란 김성태 선수가 일본에서 유명하고 학폭논란이 있었다는 것 뿐.


“학폭을 한 거야 안 한 거야?”


사실은 알 수 없었지만, 그는 다시 어그로를 끌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나마스테97 – 김성태 한국에서 학폭하고 일본으로 도망침 거기서도 학폭한 듯.

┗ 팩트임?

┗ 실력보단 인성이지.

┗ 실명 거론 조금 위험하지 않음?

┗ 학폭이 있었던 것은 사실인 듯 정정 기사는 없네.

┗ 그거 구라일걸? 일본기사 찾아보니까 논란만 있고 별다른 내용 없던데?

┗ 실명 거론 고소 들어간다. pdf 따놓음.


양성수는 자신이 원하는 반응이 나오지 않자 분개했다.

심지어 몇 사람들은 김성태에게 직접 이일을 신고하겠다고 하자 덜컥 겁이 나서 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한번 어그로의 맛을 본 양성수는 멈추지 않았다.


나마스테97 – 일본에서 잘나가는 김성태가 낳냐? 아니면 한국 현재 고교 야구 폼 1등인 박정일이 낳냐?

┗ 낳, 낫 수준 실화냐?

┗ 일부로 웃기게 쓴 건데?

┗ 찾아보니 김성태란 애 고시엔도 못 나가지 않았음? 박정일이 낫지.

┗ 에이 지금 고교야구 1번은 카와친데 박정일은 카와치랑 비벼야지.

┗ 근데 일본 야구 수준이 한국보다 높잖아? 김성태가 더 잘하는 거 아님?

┗ 박정일이 일본 가잖아? 고시엔 프리패스일걸?

┗ 야구가 혼자 힘으로 되냐?


시작은 어그로 꾼이었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김성태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물론 본인은 몰랐지만.



***



“후우.”


주원군과는 그리 멀지 않은 폴라베어즈 2군 훈련장.

2군으로 내려온 박영호가 막 훈련을 끝낸 뒤 잠시 앉아서 휴식을 취했다.

올해 은퇴를 할 생각이지만 일본에서 만난 성태가 기회가 있을 때 한 번 더 해보면 좋지 않겠냐고 말했고 그도 다시 한번 현역 연장을 해볼까 고민하던 찰나였다.

시즌 초반에는 그래도 좋은 성적을 냈지만, 고작 한 달 정도였고 이후로는 쭉 부진, 2군에 내려와 다시 몸을 만들었지만, 과거와 같은 운동량을 소화하지 못하자 스스로 자괴감이 들었다.

앉아있던 그에게 프론트 직원이 다가오자 그는 올 것이 왔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이름값 때문에 나름 고액 연봉자인 자신에게 프론트 직원이 말없이 다가온다는 건 나가라는 말이나 마찬가지였으니까.


“안녕하세요. 박영호 선수 오랜만에 뵙네요.”

“아니 전화로 하지 뭐하러 여기까지 왔어요?”

“이런 일은 만나서 하는 게 좋잖아요.”

“후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옆에 앉아 서류철을 넘기기 시작하는 프론트 직원.

박영호가 귀찮은 듯 먼저 선수를 쳤다.


“언제까지 방 뺄까요?”


출퇴근하는 박영호였기에 뺄방은 남아 있지 않았지만, 그의 말뜻은 정확하게 프론트 직원에게 와닿았다.

전에 성태가 한 말을 듣고 다시 한번 노력해볼까 생각했던 박영호였지만 자존심이 그걸 허락하지 않았다.


“어. 잘못 알고 계신 거 같은데 저는 현역 연장에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누러 왔습니다.”

“현역 연장이요?”

“네.”


박영호가 의외라는 듯 고개를 갸웃거렸다.

작년까지는 그래도 타율이 2할 6푼까지는 나왔고 시즌 후반에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연장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첫 한 달을 제외하곤 쭉 좋지 않았기에 현역 연장에 관해서 이야기가 나올 줄 상상도 못 했다.


“저를요? 왜요?”

“하하 저희 팀에 고참 선수가 몇 없잖아요? 그래서 감독님이랑 제 상사랑 이렇게 뭐 생각이 맞나 보더라고요.”


상사라는 말을 할 때 손가락으로 하늘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 높은 사람인 듯 보였다.


‘단장? 에이 친하지도 않은데’


혹시나 단장이 지시한 걸까, 혹은 사장이 지시한 걸까 생각하던 박영호가 고개를 흔들었다.

뭐가 됐든 현역 연장이라는 카드는 그에게 득이면 득이지 실은 아니었으니까.


“조건은요?”


조건이라는 말이 나오자 방금까지 화기애애하던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되었다.


“아. 이걸 말씀으로 드리기도 정말 죄송하지만 음.”

“괜찮아요. 말씀해주세요. 얼마나 깎는데요? 80퍼?”


이미 2년 전 25억의 연봉에서 2년간 옵션포함 8억으로 삭감되었기에 여기서 떨어지면 얼마나 더 떨어질까 이제는 궁금한 박영호였다.


“음. 구단에서 제시한 연봉은 현역 최저 수준···. 아니 최저 연봉입니다. 그리고 1년 계약이요.”

“하하.”


박영호가 웃음을 터뜨렸다.

4억에서 최저 연봉이라 퍼센트로 대충 계산해 봤을 때는 90퍼센트가 넘는 연봉 삭감률.

자존심 하나로 똘똘 뭉친 그였기에 허무맹랑한 금액에 웃음 참을 수가 없었다.

프론트 직원은 당황해서 어찌할 줄 몰라 했고 한참 동안 웃던 박영호는 프론트 직원의 가슴주머니에 꽂혀있던 펜을 집어 들었다.


“삼천만 원이라.”


최저 수준 연봉을 받으며 계약을 해야 하나 고민하는 박영호.

하지만 그는 프론트가 하는 말을 듣고는 볼펜 심을 집어넣었다.


“그 최성구 협회장님이 하신 말씀이 있는데요.”

“듣지 않겠습니다.”


최성구 전 레전드 프로선수이자 자신의 장인.

그가 자신의 현역 연장을 위해 힘썼다는 건 그에게는 굴욕이나 마찬가지였다.

박영호가 프론트 직원 앞주머니에 펜을 꽂아 넣었다.


“그, 구단 측에선 다음 해에 은퇴하시고 지도자로 가신다면 나중에 감독 자리도···.”

“그것도 우리 장인이 바람을 넣은 거예요?”


박영호는 양손을 모은 뒤 이마를 갖다 댔다.

이런 제안을 은퇴하는 레전드 선수들에게 몇 번이나 해왔을까.

그리고 그들 중 감독이 된 사람은 몇 사람이나 되었을까.


“저기요 이름이 어떻게 되시나요?”

“아 저는 백승철입니다.”

“네 백승철 씨 저는 프로선수입니다. 프로는 돈을 받는 만큼 하는 사람이죠? 삼천만 원을 주는 거면 제 티셔츠나 몇 장 팔면서 이름값이나 유지하라는 건데 시합에는 내보내 줄까요?”

“박영호 선수가 좀 더 노력하면···.”

“노력이요? 노력이라 노력··· 노력 좋지, 노력 좋아 제 노력이 부족했네요.”

“아니요 그런 말이 아니라.”

“못하겠습니다. 자존심이 상해서 못하겠어요. 제 은퇴식은 치러준답니까?”

“당연히···.”

“그만 가세요. 저 올해 은퇴하겠습니다.”

“아···.”


안타까워하는 프론트 직원을 두고 박영호는 곧바로 몸을 돌렸다.


“삼천? 삼천··· 삼천 같은 소리 하네.”


사실 돈보다 자존심이 상하는 건 장인의 개입이었다.

하지만 그는 차라리 돈 때문에 은퇴한다고 자신을 위로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후원 감사합니다! 24.04.24 206 0 -
92 시작 (3) NEW +1 18시간 전 41 2 12쪽
91 시작 (2) +2 24.05.19 63 4 12쪽
90 시작 (1) +1 24.05.19 48 3 15쪽
89 인연의 소용돌이. +1 24.05.18 72 4 15쪽
88 인연의 소용돌이 (6) +1 24.05.17 68 4 15쪽
87 인연의 소용돌이 (5) +1 24.05.16 76 4 13쪽
86 인연의 소용돌이 (4) +1 24.05.15 75 4 15쪽
85 인연의 소용돌이 (3) +1 24.05.14 92 5 13쪽
84 인연의 소용돌이 (2) +1 24.05.13 91 5 15쪽
83 인연의 소용돌이 (1) +1 24.05.12 97 5 13쪽
82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미세먼지가 매우 나쁨이네? +2 24.05.11 90 6 14쪽
81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4) +2 24.05.10 102 3 13쪽
80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3) +1 24.05.09 99 4 13쪽
79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2) +1 24.05.08 105 7 15쪽
78 창문 열고 출근했더니 (1) +2 24.05.07 128 8 13쪽
77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어라 왜 9시지 +1 24.05.06 132 4 14쪽
76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더 잤다. (4) +2 24.05.05 143 4 12쪽
75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3) +1 24.05.04 172 3 13쪽
74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2) +1 24.05.03 155 4 13쪽
73 평소보다 일찍 깨서 조금 더 잤다. (1) +1 24.05.02 172 3 12쪽
72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물론 내가 그런 건 아니고.. +1 24.05.02 162 3 14쪽
71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3) +1 24.05.01 147 4 13쪽
70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2) +1 24.04.30 158 4 12쪽
69 계단이 끝나는 줄 알고 헛디뎌 당황하는 사람은 세상에 많다. (1) +1 24.04.29 172 2 13쪽
68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근데 1에서 2도 힘들긴 함. +1 24.04.28 185 3 13쪽
67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3) +1 24.04.27 189 2 14쪽
66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2) +1 24.04.26 186 4 13쪽
65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1) +2 24.04.25 204 3 14쪽
64 일을 미뤄두면 복리로 돌아온다. 근데 해도 안 해도 티가 별로 안 나긴 한다. 24.04.24 213 3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