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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투수는 언제나 성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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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글

조자남
작품등록일 :
2024.02.28 15:12
최근연재일 :
2024.05.17 22:05
연재수 :
8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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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531,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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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5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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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0에서 1을 만드는 건 힘들다. (1)

DUMMY

박영호의 은퇴식은 시즌 막바지에 치러졌다.

폴라베어즈는 매직넘버 레이스에서 결국 광주 삵즈를 누르고 승리를 차지했고.

은퇴식은 승수싸움으로 조용하게 치러질 뻔했지만, 팬들의 거센 항의에 남은 잔여 경기에서 각 팀을 순회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그의 등 번호 7번은 폴라베어즈의 영구 결번으로 결정됐다.

각 지역팀을 순회하고 마지막 경기를 교체 타자로 출전했지만, 그는 후련한 미소를 지었다.


“박영호! 박영호!”

“가을 영호!”

“박영호라면!”


내야 땅볼을 쳤지만, 그는 1루에 전력 질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아쉬움을 나타냈고 경기가 끝난 뒤 마운드로 올라갔다.

아나운서가 마이크를 건넸고 박영호는 잠시 미소를 지었다가 굳은 표정으로 자신의 심경을 말했다.


“아아··· 안녕하십니까 폴라베어즈 박영호입니다. 오늘 평생 선수로 불렸던 제가 이름 뒤에서 선수라는 말을 떼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관중들은 10분 정도 이어진 그의 말에 침묵을 지키며 경청했고 박영호는 그동안 감사했다며 이 은혜를 갚는 방법을 찾아보겠다며 그동안 감사했다를 끝으로 마지막에는 눈물을 흘렸다.

말이 끝나자 관중들은 박영호의 응원가를 부르며 그를 배웅했다.

깊은 한숨을 내쉬는 박영호.

하지만 그 한숨에는 여러 감정이 복합적으로 들어있었고 옷소매로 눈물을 닦고 나가려던 중 한 관중의 목소리가 경기장에 울려 퍼졌다.


“박영호 선수! 고생했습니다! 박영호 선수 아들 폴라베어즈로 오는 거 맞죠? 기다릴게요!”


사람들의 목소리를 뚫고 그의 귀에 한 사람의 목소리가 닿았고 나가려던 박영호가 마이크를 다시 잡고 말했다.


“제 아들이 프로선수가 된다면 무조건 폴라베어즈죠. 아니라면 메이저리그 가라고 하겠습니다.”


방금까지 아쉬움의 응원가를 부르던 사람들은 이번엔 비명과 같은 환호성을 부르짖으며 박영호를 보냈다.


[레전드의 은퇴.]

[7번은 폴라베어즈 영구 결번.]

[박영호. 아들이 폴라베어즈가 아니면 메이저리그 도전하라고 시킬 것.]

[박영호의 아들 박정일도 폴라베어즈 레전드로?]


한 사람의 역사가 사라지고 팬들의 마음은 허전해졌지만, 역사가 남긴 새로운 기록을 기다리는 팬들은 슬프지만은 않았다.


┗ 동고 박정일 폴라베어즈가 찜했다!

┗ 개소리 ㄴㄴ 드래프트는 장식이냐?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게 아니야 박정일은 당연히 호크스지.

┗ 군함즈가 몇 년째 꼴찌 중인데 당연히 1픽 박정일이지.

┗ 군함즈 갈 바엔 메이저지 개솔ㄴㄴ.


성대한 은퇴식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온 박영호는 아무도 없는 집에 불을 켜고 소파에 앉았다.

구단에서는 성대한 회식을 치러주겠다고 했지만, 그는 집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경기장 내에서나 영웅, 레전드였지 집에서 그의 위치는 키우는 뽀삐만도 못했다.


“후우.”


한숨을 내쉬며 앉아있던 박영호에게 다가오는 건 키우는 푸들인 뽀삐뿐이었다.

뽀비는 주인 박영호가 소파에 앉아있었지만, 경계하듯 쉽사리 다가오지 않았다.


“개도 날 쌩까네.”


자조적으로 웃던 그는 티비를 켜고 채널을 돌리며 자신이 나오는 소식을 보며 스스로를 위로했다.

잠시 뒤 문이 열리며 와이프가 집으로 들어왔다.


“일찍 왔네? 고생했어. 뭐 저녁 먹고 싶은 거 있어?”


사랑하는 와이프 아니 사랑했던 와이프가 자신을 쳐다도 보지 않고 묻는 말에 박영호는 미소를 지으며 답했다.


“평소에 안 먹던 것 좀 먹어볼까? 중식 어때?”

“중식은 좀 헤비하지, 정일이 식단도 해야 하니까 소고깃집은 어때?”


이럴 거면 왜 물어봤는지 기분이 나빴다.


“오늘은 중식 먹자 좋은 가게로. 거기도 고기는 많이 나오니까···.”

“중식은 좀 그래, 너무 기름져 정일이 훈련 끝나고 간단하게 소고기 먹자 아니면 초밥이나 회도 괜찮고.”


박영호가 한숨을 내쉬었다.


“그럴 거면 왜 물어봤어? 그냥 소고기 먹자고 처음부터 말하던가.”

“왜 화를 내? 중식은 좀 그렇잖아 은퇴했는데 첫 음식이 중식이면 그것도 좀 이상하지 않아?”


둘의 언성이 높아지자 뽀삐가 짖기 시작했고 박영호의 개소리에 묻히지 않도록 언성이 높아졌다.


“내가 은퇴했잖아. 나 프로시절 중식 먹는 거 봤어? 아, 내가 먹고 싶다고.”

“목소리 좀 낮춰! 정일 아빠 내가 중식 먹지 말재? 그냥 중식이 좀 헤비하다고 그래서 다른 건 어떨까 물어본 거잖아 왜 자꾸 일을 크게 만들어?”

“아니 그래서 내가 중식 먹자고 했잖··· 하아 됐다. 오늘 같은 날 싸워서 뭐하겠냐.”


박영호가 관심을 다시 티비로 돌렸다.

티비에선 레전드의 은퇴라며 그가 현역시절 보여줬던 좋은 플레이들을 반복해서 틀었다.

영상을 보던 그는 조금만 더 프로 생활을 연장할 걸 하는 후회가 밀려들었다.

일본에 가서 성태의 자세를 보여줬을 때 그 아이가 자신에게 말했었다.


‘할 수 있으면 더 해보는 게 어때요? 후회를 남기는 것보단요. 우리 엄마가 그랬거든요. 후회하는 것보다 일단 될 때까지 매달려보는 게 더 낫다고요. 그래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요.’


한숨을 내쉬며 티비를 끈 박영호의 뒤로 와이프가 다가왔다.


“중식 그렇게 먹고 싶어?”

“응.”

“그럼 당신 중식 먹고 와 나랑 정일이는 조금 늦게 출발할 테니까 먹고 일로와 우리 아빠도 온다니까 아빠가 당신 고생했다고 밥 사신다니까 너무 많이 먹고 오진 말고.”


박영호는 환청인지 모르겠지만 이성의 끈이 끊기는듯한 소리를 들었다.

그리곤 자리에서 일어나 자신이 지금껏 뱉고 싶었던 말인지 혹은 그냥 하는 말인지 모를 말들을 쏟아내었다.

두 사람의 언성이 다시금 높아졌고 뽀삐가 미친 듯이 짖어댔다.

결국, 박영호가 자릴 박차고 집을 나섰고 와이프는 팔짱을 낀 채 남편을 바라봤다.


“왜 화를 내는 거야? 먹고 오라고 그딴 싸구려 중식 내가 먹지 말랬어? 이해할 수가 없네.”


신발을 신던 박영호는 뒤에서 들리는 말을 조금이라도 더 듣다가는 미쳐서 날뛸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만하자 내가 부탁할게. 나 숨 좀 쉬고 살자 제발.”

“내가 숨 쉬지 말라 그랬어? 당신이 언제부터 내 말을 들었고 난리야?”

“아아 제발 제발!! 좀!!!”


소리를 지르고 문을 나서는 박영호는 그날 자신이 약속하지도 않았던 은퇴기념 가족 식사에 불참했고 수백 개가 쌓여있던 부재중 전화와 문자를 보곤 핸드폰을 던져버렸다.



***



히로시마에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매미들은 여름의 끝물이 다가왔음을 느꼈는지 목청을 최대로 높였고 마지막 남은 쓰르라미의 소리까지 사라지자 사람들은 이제야 살겠다는 듯 집의 창문을 열었다.

에어컨이 없는 기숙사였기에 시원한 바람은 한줄기 구원의 빛처럼 느껴졌고 여름 내내 팬티 바람으로 침대도 아닌 바닥에서 잠을 자던 성태는 드디어 침대에서 잠을 잘 수 있게 되었다.

눈을 뜬 성태가 바닥에서 뒹굴고 있던 시미즈의 코를 발가락으로 막았고 그래도 잠을 자려는 본능이 더 강했는지 입으로 숨을 쉬며 잠을 자는 녀석을 보곤 피식 웃었다.

하지만 안 깨우고 나가면 왜 안 깨웠냐고 내일은 꼭 깨우라고 들들 볶을 게 뻔했기에 발바닥으로 입을 막자 ‘크커컥’같은 괴물 소리를 내며 눈을 뜨는 시미즈.


“스··· 슨배님?”

“깨워달라며?”


새벽 5시 성태의 기상 시간은 작년보다 30분 빨라졌다.


“난 깨웠다.”

“오코노미야끼요?”


시미즈가 상체만 세운 뒤 이상한 잠꼬대를 시작하자 피식 웃으며 옷을 챙겨입고 기숙사 밖으로 향하는 성태.

새벽의 히로시마는 조금 쌀쌀했지만, 러닝을 하기엔 살짝 추운 게 나았다.

준비운동을 시작하려던 때 쿵쿵 소리를 내며 누군가 기숙사 계단을 내려왔다.

시미즈라고 상각했지만 내려온 사람은 시미즈가 아닌 스즈키와 와타나베였다.


“편히 주무셨습니까?”


와타나베가 먼저 고개를 90도로 숙이며 인사를 했고 스즈키는 아직 졸린 지 손을 주머니에 꽂고 고개만 까딱였다.


“야 인마 넌 인사 제대로 안 하냐?”

“안녕하십니까.”


스즈키는 싸가지가 없는 게 아니라 개념이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하지 말라는 행동은 죽어도 하지 않았고 하라는 행동은 죽어라 했다.

시미즈 못지않게 특이한 놈.

모자란 두 놈에 비해 와타나베는 선녀였다.

딱 선배들이 원하는 후배의 상이 와타나베였다.

실력도 좋았고 인성도 괜찮은 와타나베를 향해 등을 누르라고 주문했고 스즈키는 옆자리에 앉아 몸을 풀었다.

몸을 다 풀고 나선 달리기를 시작했다.

그들의 코스는 학교에서 출발해 마을 상점가를 지나쳐 바다를 찍고 학교까지 돌아오는 장거리 코스였다.

왕복 10킬로미터 코스를 매일 같이 달리다 보니 따라올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었지만 와타나베는 이를 악물고 성태를 따랐고 스즈키는 비리비리해 보였지만 달리기가 장기였는지 곧잘 따라왔다.

상쾌한 바닷바람을 느끼며 방파제를 찍고 다시 학교로 향하는 오르막길 근처에 도착했을 때 시미즈가 헐레벌떡 내리막길을 내려오고 있었다.


“아! 슨배님!! 깨워달라니까요!”


시미즈를 발견하고 제자리에서 뛰는 성태.

그는 어이가 없어 헛웃음을 흘렸다.


“누가 보면 안 깨운 줄 알겠다?”

“아니! 깰 때까지 깨우라니까요? 막 발로 차고! 흔들고!”

“얼씨구? 누가 보면 네가 선배인 줄 알겠다?”

“에이 그런 말이 아니라.”

“됐고 바다 찍고 와라? 상점가만 찍고 돌아오면 죽어, 저번처럼?”


학교에서 상점가까지는 약 2.5KM 전에 한번 늦잠을 자서 바다를 찍고 오라고 시켰더니 상점가까지만 찍고 돌아온 적이 있었다.

물론 녀석이 대충 뛰었다고 신고한 사람들은 상점가의 사장님들이었고 시미즈는 얼굴에 철판을 깔고 뻔뻔하게 말했다.


‘바다 찍고 왔는데요?’

‘오케이 그럼 나하고 같이 뛰어서 비슷한 시간에 들어오는지 확인해보자.’

‘바다라는 게 사실 사전적 의미로 생각하면 그 바닷물이 있는 곳이 바다지 않습니까? 바닷물은 짜고 바닷고기가 산다 어라? 횟집에도 바닷물이 있고 바닷고기가 있으니 즉 횟집에 있는 바닷물도 바다다!’


그때 성태는 어이가 없어서 시미즈를 크게 혼내지는 않고 녀석이 정신을 차릴 때까지 바다를 찍고 오게 시킨 뒤로부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


“바다요? 아!”


탄식을 흘리는 시미즈의 앞으로 다가간 건 스즈키였다.


“이럴 거면 나오지 마.”


자기 할 말만 하고 다시 언덕을 올라가는 스즈키.

시미즈가 그의 뒤에서 욕을 내뱉었지만, 스즈키는 들은 체도 하지 않고 언덕을 끝까지 올랐다.


“바다까지 찍고 오는데 5분.”

“예?”

“4분.”

“아 갑니다. 가요! 바다 찍고 옆 동네까지 찍고 올게요!”


기운차게 달려나가는 시미즈를 보며 성태는 웃다가 다시 언덕을 향해 뛰어 올라갔다.

말만 저렇게 하지 맨날 더 뛰고 오지는 않았다.

학교에 도착하자 츠마부키와 다른 선수들이 운동장을 뛰고 있었고 녀석들은 별로 뛰지도 않은 것처럼 보였지만, 성태가 돌아오자 다들 제자리에 쓰러졌다.


“야 오늘 한 20킬로는 뛴 듯?”

“염병.”


사토가 웃으며 말했고 성태는 녀석의 등을 발로 찬 뒤 스트레칭을 시작했다.


“내년에는 고시엔 가자.”

“네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 몰랐다.”


성태는 고시엔에 갈 수 있는 찬스가 마지막 한 번이란 걸 다짐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그리고 추계대회가 시작되기 한 달 전 한 뉴스가 일본 전 국토를 강타했다.


[무라타 부상으로 추계대회 출전 불투명]


“이거 실화냐?”


성태의 물음에 대꾸하는 건 사토였다.


“무라타가 올해 고시엔에서 던진 이닝만 다 합치면 아마 60이닝은 넘지 않을까?”


보통 프로 중간계투가 시즌 내내 던져서 60이닝을 던진다.

심지어 고시엔은 단기전이므로 한 명의 에이스에 의존하는 학교는 위로 올라가기 힘든 구조였다.

상고는 다른 투수들도 많이 있지만, 무라타가 압도적이었고 투수로서의 욕심이 많았기에 그의 부상은 어쩌면 스스로 만든 부상이라고도 할 수 있었다.


“그래도 우리한테는 희소식이지.”


교실로 놀러 온 츠마부키가 뒤에서 공책에 낙서하며 말했다.


“희소식이긴 한데 그래도 상고는 상고야.”


사토의 말은 굉장히 함축적이었지만 그가 말하고자 하는 건 모두가 알 수 있었다.

상고에는 무라타 말고도 투수만 20명이 넘었고 타자는 배수철을 포함해 중학교 때 내로라하던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었다.


“올해 추계대회 대진은 언제 나오나.”


성태가 신문을 넘겼지만, 추계대회에 관한 소식은 없었다.

하지만 신문 스포츠면 구석에 짧게 적혀있는 글을 보고 다시 관심을 가지는 성태.


[KBO레전드 박영호 은퇴 등 번호 7번은 영구 결번.]


“은퇴··· 하셨구나.”


뭔가 아쉬운듯한 성태의 목소리에 다른 선수들이 반응했다.


“이분 그때 그분 아니야?”


츠마부키가 손가락질로 가리킨 곳엔 작게나마 젊었던 시절의 박영호가 홈런을 치고 팀원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는 모습이 있었다.


“맞아.”


츠마부키는 전에 찾아왔던 아저씨가 프로선수였다는 건 알았지만 현역일 줄 상상도 못 했는지 눈이 동그래졌다.


“아, 이럴 줄 알았으면 나도 자세 좀 물어볼걸!”

“다음에도 오신다고 했으니까 기다려봐.”

“진짜?”

“응 오신데.”

“너랑 친해? 무슨 사이야?”


성태는 잠시 박영호 선수에 대해서 생각했다.

친하다? 친한 적은 없었다.

친할 계기도 없었고 어렸을 때 정일의 집에 갔을 때 한번 보고 중학생 때 뜬금없이 자신을 만나러 온 것까지 두 번.

왜 이렇게 자신을 신경 쓰는지 이유를 몰랐기에 성태는 츠마부키가 한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다.


“친··· 한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78 ki******
    작성일
    24.04.25 11:34
    No. 1

    65화까지 불편함만계속 주는 소설이네요 사이다소설은 아니더래도 뭔 주변이 다병신인지 성장기를보는소설이아니라 얼마나 주변이 병신천국인가 불편함만 주는소설을 돈주고볼일을없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lake95
    작성일
    24.04.25 11:41
    No. 2

    잘 보고 갑니다!
    다음 대회에서 성태가 얼마나 활약하고 성장할지 기대되네요!
    언제나 성장하는 천재 투수, 성태 화이팅! 작가님도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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