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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앵민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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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쑤앵민
작품등록일 :
2018.09.02 04:27
최근연재일 :
2020.12.31 06:00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204,677
추천수 :
3,753
글자수 :
1,068,567

작성
20.12.16 17:48
조회
353
추천
8
글자
14쪽

묘인 2

DUMMY

그 모습이 안쓰러워 보였는지 요리를 하나 완성하고 묘인 소녀들에게 넘겨 준 카엘라가 다가와서 등을 토닥여준다.


“사장님 괜찮아요! 그런 취미가 있을 수도 있죠!”


“...그런... 취미가 아니야...!”


카엘라의 응원에 완전히 격침되어 마음이 꺾인다.


“마...맛있다냐! 이건 뭐인거냐! 완전 맛있다냐!”


그리고 그 와중에 잭슨도 치킨을 완성했고 묘인 소녀들은 카엘라가 준 것을 어떻게 먹어야 할지 몰라서 보고만 있다가 잭슨이 포크를 주면서 이것으로 먹으라고 말을 했더니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보고만 있었다.


묘인의 언어와 일반 사람들이 쓰는 언어는 다른 것 같았고 묘인 중 모래색의 묘인 소녀, 아냐가 조금 말을 할 수 있었는지 더듬더듬 물어보더니 사용법을 알아내서 두 명에게 냥냥거리며 말해주었고 3인은 겨우 치킨을 먹고 눈을 빛내더니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맛있게 먹고 있었다.


‘잠깐... 내가 묘인들과 냥냥거렸다면 이스들과는 삐삐 거렸다는 건가?!’


“잠시, 카엘라 혹시 나는 이스들과 얘기 할 때는 어땠니?”


“음... 그냥 평범하게 말하셨는데요?”


예전 드랄차와 얘기를 할 때 드워프어로 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때 루인에게도 엘프어로 얘기를 했는지 물었더니 공용어라고 한 적이 있었다.


이스는 공용어를 알아듣는다. 즉, 상대가 알아듣는 기준으로 언어해석은 발동 한다고 볼 수 있다. 타냐와 소냐는 공용어를 모른 듯 했고 아냐는 공용어를 조금이나마 할 줄 아는 것 같다.


‘냥냥거리지 않고 묘인들과 이야기 할 수 있는 방법은...’


“아냐라고 했었지? 치킨은 맛있니?”


“어... 네... 주인...님... 이거... 엄청... 맛...있어요!”


아냐는 공용어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듯 더듬거리며 했지만 그래도 냥이라는 어미는 붙지 않았다. 즉, 냥이 붙는 어미는 묘인족 고유의 언어라는 소리이고 방금 전 나의 말은 공용어로 했다는 것이다.


“어떠냐! 냥냥 거리지 않았지?!”


확인 차 그리샤들의 표정을 확인해 보니 냥냥거리지 않았던 것인지 고개를 끄덕여준다.


‘묘인들과 얘기를 할 때엔 아냐와 대화를 해야 하겠네.’


나의 질문에 잠시 멈칫 했던 3인이지만 방해해서 미안하다고 말을 하고 계속 먹으라고 얘기를 하자 다시금 눈을 빛내며 빠르게 먹기 시작한다.


그때 품에 넣어두었던 통신장치에서 톡톡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루인이 일이 끝났는지 연락을 해오는 모양인 것 같아서 하악거리며 묘인 소녀들을 덮치려고 하는 그리샤의 목덜미를 잡아서 밖으로 보내 일이나 하라고 전하고 상점 밖으로 나온다.


“루인? 일 도중이었어?”


= 응. 이제 몬스터도 활성화 되어가니까 길드가 전체적으로 바빠졌거든. =


“지금은 괜찮아?”


= 휴식 시간이니까, 조금 있으면 다시 일하러 가봐야 해. =


“그럼 간단하게 말할게.”


나는 왕성에서 있었던 결투와 그 보상으로 받은 묘인 소녀 3인의 이야기를 루인에게 했고 어떻게 할지 물어보았다.


= 흐응... 묘인 소녀 3인... 다니엘은 여자를 끌어당기는 능력이 있는 거야? =


“끌어당긴다니...”


= 장난이야. 이번 일은 뭐, 억지로 떠맡은 느낌이 크니까. =


그렇게 말하더니 으음 하며 고민을 하기 시작한다.


= 그 애들의 반응은 어떤 느낌이야? =


“강한 주인이라면 좋다는데?”


= 으음... 아무래도 북쪽 왕국은 기후도 그렇지만 몬스터가 위험한 곳 것이 많아서 강한 이들의 보호를 받는 것이 기본이니까... =


국경을 맞대고 있는 곳에는 그나마 나무와 잡초들이 있긴 하지만 라메타 왕국에 들어서면 점차 기후는 느껴본 적은 없지만 그야말로 사막과도 같은 느낌이다.


나무가 없기에 쏟아지는 태양광을 있는 그대로 받을 수밖에 없고 광활하게 펼쳐진 사막에는 식수를 가지고 가지 않는다면 얼마 버티지도 못할 것이며 곳곳에 숨은 독성을 지닌 몬스터의 습격에도 버텨야 한다.


대부분 스몰이 붙은 어린 녀석이 독이 강력하고 성체가 되면 독성은 그대로지만 능력치가 워낙 강력해지다보니 독보다는 육탄돌격이 더욱 무섭다고 한다.


‘사막의 어느 지하에는 거대한 개미 왕국이 있다고 했었지...?’


엄청난 숫자의 엔트들이 있는 지하의 개미굴은 베테랑 모험가여도 발을 딛기에 꺼려하는 곳 중 하나이다. 이 개미들은 무리를 짓고 있기에 사냥도 무리를 지어한다. 수백 심하면 수천, 수만이나 되는 개미가 달려들면 도망가는 것 말곤 할 수 있을 수 없다고 한다.


‘사람보다 큰 개미가 떼를 지어 달려들면... 소름이 다 돋네...!’


기후가 일정한 곳이기 때문에 고르디아스 왕국이나 주신 왕국을 번갈아 다니는 모험가는 별로 없으며 대부분이 그곳에 살고 있는 수인이었고 그런 왕국이다 보니 대부분이 기본적으로 자신을 지킬 정도의 무엇을 가진 곳이며 몸을 지키기 위해 뭉치는 느낌이다.


‘기후가 그래서 그런지 털이 수북하지 않고 그냥 사람에 귀와 꼬리만 나있는 느낌이지만...’


복장도 간편해서 망토 안에는 그야말로 몸을 최소한만 가리고 있어서 처음 묘인 소녀 3인을 포박하려고 했었을 때 당황했던 기억도 있다.


= 다니엘은 어떻게 하고 싶어? =


“글쎄? 5년간 봉사를 해야 한다고 했으니 내가 거둬들이지 않는다면 다른 곳에서 일을 하겠지? 또 그 피트 스안 같은 사람이 없다고 보장을 못하니까 보이는 곳에 두고 싶은 마음이지.”


어떻게 되었든 내가 잡아온 형태였고 잘못했으면 피트 스안 같은 변태에게 험한 일을 당할 수도 있었다는 것에 조금 죄책감을 느껴 가능하다면 돈을 주어 차라리 해방해주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도 북쪽 왕국에서 잘 산다는 보장도 없으니 말이다.


‘뭐어... 고양이 귀와 꼬리를 쓰다듬어 보고 싶기도 하지만...’


아무래도 사람의 모습이고 게다가 소녀의 모습이라서 함부로 만질 수도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부드러워 보이는 귀와 살랑거리는 꼬리를 보고 있으면 무심코 쓰다듬고 싶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 그럼 저택에 사용인으로서 고용하는 것은 어때? =


“사용인? 메이드나 집사 같은?”


= 응! 저택이 넓어서 고용하기로 했었잖아? 우리 둘만 살고 있으니까 청소 정도만 알려주면 되지 않을까? =


“음... 그것 괜찮네. 그래도 전문적인 손길이 필요하지 않을까?”


= 으응... 그럼 북쪽 왕국에 있는 저택의 집사와 메이드를 좀 불러올까? 그들도 수인이라서 대화에 지장도 없을 것 같고... =


“그러고 보니까 루인은 네 왕국 모두에 으리으리한 저택이 있다고 했었지? 수인끼리는 친해? 종족이 다르면 다툼이 일어나거나 하지 않아?”


= 음... 내가 알기로는 전투력이 높은 호인이나 웅인은 태어나서부터 강한 종족이라 타 종족을 낮게 보는 것 같지만... 그들은 전투 직업을 선호하지 집사나 메이드같은 사용인은 되지 않으니까. =


“호오... 그렇겠네? 육식 계열보다는 초식 계열이 확실히 순할 것 같고...”


= 꼭 그렇지만은 않아 집사는 랑인 족이니까. =


‘랑인 즉 늑대인간...! 왠지 멋진 남자 일 것 같아!’


검은색의 턱시도에 회색의 긴 털을 가진 귀와 꼬리를 나부끼며 씨익 웃는 남성의 입가에 송곳니가 튀어나와 반짝이는 모습이 상상된다.


“루인과 면식도 있을 테고 좋을 것 같아.”


= 그럼 그렇게 하는 것으로 하자. 오늘 연락해서 게이트로 넘어오게 해서 오후에는 저택에 들어갈 테니까 묘인 소녀들을 데리고 기다리고 있어줘. =


“알겠어. 오후의 일도 수고해.”


= 응! 다니엘도 오전에 결투 수고했어! 멋지게 싸우는 모습을 보지 못해서 아쉽네... =


루인의 아쉬움이 담긴 소리를 듣고 떠올려보니 그렇게 멋지게 싸웠다고 생각되지는 않았기에 차라리 보지 않은 것이 더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통신을 끝내고 상점 안으로 들어가서 묘인 소녀의 상태를 살펴본다. 어느새 또 안쪽으로 들어간 그리샤가 옆에서 요란한 손놀림을 보여주며 하악거리는 것을 카엘라가 필사적으로 잡고 있는 모습에 그리샤의 머리를 쥐어 박아준다.


“아얏! 우우...! 폭력 반대~! 사장님 납하요~”


“그리샤... 방금은 네가 잘못했어. 묘인 소녀들도 무서워서 벌벌 떨고 있잖아.”


“으으... 그렇지만! 귀여운걸! 하악! 이... 이 언니가 보듬어 줄게!”


“냐아앙~! 저 인간 무섭다냥!”


아냐와 소냐는 이미 둘이 꼭 끌어안고 떨고 있었고 계속 마이페이스였던 타냐 마저 새파랗게 질린 모습으로 부들부들 떨고 있는 것을 보니 그리샤는 격리가 필요한 것 같다.


“자, 직원님 일합시다.”


“아앙~ 하...한번만 쓰다듬게... 아니 안아보게 해 주...!”


그리샤의 목덜미를 또 잡아 밖으로 내보내고 문을 닫는다.


“후우... 악은 사라졌다...!”


“하하... 그리샤도 나쁜 마음이 있어서 그런 것은 아닐걸요.”


잭슨이 그리샤를 옹호해 준다. 물론 나도 알고 있다. 사실을 말하자면 나도 그리샤와 같은 마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리샤와 다르게 내가 하악 거린다면 그것은 틀림없는 범죄 그 이상은 아니기 때문에 참는다.


“그럼... 아냐 잘 먹었니?”


“네...! 주인님... 감...사...합니다...!”


더듬더듬 조심스럽게 말을 골라서 하려는 아냐는 상당히 귀여웠기에 나도 모르게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싶어서 손을 들어 올렸다가 손이 다가가자 귀가 움찔거리는 것을 보고 멈춘다.


‘음... 수인은 인간과 문화가 다를 수도 있으니까...’


친척 동생이 귀여울 때 머리를 쓰다듬거나 볼을 쓰다듬어 준 적이 있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에게 해당되는 것, 예를 들어 엘프의 귀는 매우 민감하다. 그래서 꽤나 중요 부위로 취급되어 모르는 사람이 만지게 된다면 그것은 추행에 가까운 행위가 되어버린다.


수인들에게도 귀나 꼬리를 만지는 것은 특별한 의미가 있거나 없다고 하여도 다른 의미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제대로 알아보거나 물어본 뒤에 행동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타냐는 조용하네. 꽤나 적극적으로 말을 했었는데.’


타냐는 눈치가 빠른 것인지 혹은 그저 귀찮았을 뿐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아냐에게 대화를 하기 시작하자 조용히 지켜보고만 있다. 냥냥거리는 소리는 아니겠지만 타냐와 소냐도 나의 말은 알아들을 수 있는지 아냐와 대화를 하고 있으면 귀를 쫑긋 쫑긋하며 듣는 것이 귀엽다.


‘이 묘인 소녀들을 고용하게 된다면 우선은 언어겠네... 루인이 데려오는 수인들이 공용어를 할 수 있다면 배우게 하면 되겠지?’


나야 솔직히 공용어나 엘프어 등 이 세계의 언어는 하나도 모른다. 그저 언어해석의 효과로 어떤 언어라도 해석이 가능하고 평범하게 한국어로 말을 하면 알아서 듣는 사람이 알아들어서 대화를 하는 것이 가능 할 뿐이다.


“그럼 이동할까? 다들 따라와.”


나는 묘인소녀들에게 그렇게 말을 하고선 카엘라와 잭슨에게 오후에도 고생하라는 말을 남기고 밖으로 나온다.


“사장님이 변태 짓을 하지 않도록 감시하겠어요!”


“네가 더 변태 같거든...?”


그리고 마주친 그리샤. 이상한 손놀림을 하며 나를 막아서는 모습에 묘인 소녀들은 다시 겁을 먹고 나의 등에 딱 달라붙었고 그 모습에 그리샤는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들었지만 마이클이 철벽방어로 수비하여 막아준다.


“하하... 그리샤는 귀여운 것을 보면 사족을 못 써서... 사장님 제가 그리샤를 막을 테니 어서 가십시오!”


“그래, 마이클 너도 고생해라!”


“알겠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상점을 빠져나와 길을 걷는다. 묘인 소녀들은 건물들이 신기한 것인지 주변을 둘러보고 있었기에 조금 걷는 속도를 늦춰준다.


‘환경이 다르니까 신기하기도 하겠지.’


만일 북쪽 왕국에서 나와 본적이 없다면 태어나서 처음 보는 광경 일 수도 있었기에 느긋하게 감상하게 천천히 걸어 성벽에 도착한다. 성벽의 병사는 이제 완전히 얼굴을 익혀 나에게 인사를 하였다.


“다니엘님, 나가시는 겁니까? 어...? 뒤쪽의 수인은...”


“음... 이런저런 일이 있어서 어디보자...”


묘인의 문서를 병사에게 보여주자 병사는 고개를 끄덕이고 문을 열어 나와 묘인 소녀들을 통과시켜준다.


‘수인은 북쪽 왕국에서 잘 나오지 않는 것일까? 보는 사람마다 신기해하네...’


이곳에 소환 된지 몇 달이 지났지만 고르디아스 왕국과 주신 왕국에서 수인의 모습을 본 기억은 없었다.


‘그렇다고 북쪽 왕국에서도 못 봤는데...’


북쪽 왕국, 라메타에 게이트를 통해서 갔을 때에 길드는 평범하게 사람들과 엘프들이 보고 있었기에 수인을 보지 못했고 밖은 햇살이 따가워서 그런지 돌아다니는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다.


직업을 교체하러 갔던 신전에도 기본적으로 사람이 대기하고 있거나 하지 않았기에 누구도 마주치지 않았고 또한 켄 가문을 보기 위해서 외곽 위주로 이동하였기 때문에 더욱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냐아앙~! 대단하다냐~! 주변이 온통 나무다냥! 물! 물도 흐른다냥! 신기하다냥!”


“햇살이 따스하다냥... 바람이 시원하다냐... 신기하다냐...”


“숨을 쉬어도 괴롭지 않다냥... 너무 신기하다냥.”


그렇게 모든 것이 신기한 묘인 소녀들의 모습에 흐뭇함을 느끼며 천천히 걸어 도착한 저택에서 처음으로 본 것은 도착해 있는 한통의 서신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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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드워프의 의뢰 2 20.12.16 354 6 13쪽
141 드워프의 의뢰 20.12.16 359 6 14쪽
140 묘인 마무리 20.12.16 348 6 12쪽
» 묘인 2 20.12.16 353 8 14쪽
138 묘인 20.12.16 349 8 13쪽
137 결투 2 20.12.16 345 7 14쪽
136 결투 20.12.16 347 7 12쪽
135 포상 20.12.16 357 6 15쪽
134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마무리 20.12.15 358 7 14쪽
133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3 20.12.15 356 7 14쪽
132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2 20.12.15 358 6 13쪽
131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20.12.15 349 6 14쪽
130 출정 20.12.15 371 7 13쪽
129 새롭게 다시 20.12.15 381 7 14쪽
128 유행 마무리 20.12.15 383 7 13쪽
127 유행 2 20.12.15 397 7 14쪽
126 유행 20.12.15 393 6 13쪽
125 켄 가문 마무리 20.12.14 386 7 14쪽
124 켄 가문7 20.12.14 377 7 13쪽
123 켄 가문6 20.12.14 384 7 13쪽
122 켄 가문5 20.12.14 391 7 14쪽
121 켄 가문4 20.12.14 387 6 13쪽
120 켄 가문3 20.12.14 389 8 14쪽
119 켄 가문2 20.12.14 382 6 14쪽
118 켄 가문 20.12.14 391 7 13쪽
117 켄터킹4 20.12.14 393 7 13쪽
116 켄터킹3 20.12.14 385 7 14쪽
115 켄터킹2 20.12.14 403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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