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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앵민 서재

소환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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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쑤앵민
작품등록일 :
2018.09.02 04:27
최근연재일 :
2020.12.31 06:00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203,347
추천수 :
3,753
글자수 :
1,068,567

작성
20.12.15 16:45
조회
346
추천
6
글자
14쪽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DUMMY

바로 감정을 사용하여 무엇인지 확인을 한다.


‘스몰 포이즌 엔트?’


어른의 주먹 정도의 크기의 곤충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기사의 발목 부근을 물고 땅으로 파고 든 것을 확인하고 떠올린 도적단의 이름,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그렇기에 스콜피온, 즉 전갈을 생각했었지만 현실은 엔트, 개미였다.


“모두 발밑을 조심해 주세요! 스몰 포이즌 엔트가 땅 속에 숨어 있습니다!”


나의 말을 듣고 기사단은 정신을 차리고 발밑을 주의하며 경계를 했고 서있는 기사 중에는 쓰러지는 자는 없었다. 문제는 말, 인간의 언어를 이해 할 수 없었기에 스몰 포이즌 엔트는 기사 대신 말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전원 말을 보호하라!”


나의 주의가 있던 이후에도 몇 마리의 말이 당하자 기사단장은 빠르게 상황을 판단하고 명령을 내렸고 주변에 있던 기사들은 말 주변에 모여 발밑에 있는 몬스터를 쓰러뜨린다.


한참의 시간이 지나고 땅 위에는 스몰 포이즌 엔트의 시체들과 쓰러진 말과 몇 명의 기사들만이 덩그러니 남아있었다.


“주변을 경계하면서 쓰러진 기사와 말의 상태를 확인하고 독에 중독되었다면 해독제를 투여하도록!”


조금 거만할 뿐이지 지휘 능력에는 별 이상이 없는 것인지 내가 말을 했던 스몰 포이즌 엔트라는 것에 독에 중독되었을 수도 있기에 해독을 명령한다.


“단장님! 해독제가 듣지 않습니다!”


“뭣...? 해독을 사용 할 수 있는 자는 없는가!”


“저희는 공간 이동을 전문으로 하는 술사들이기에 해독은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설령 사용 할 수 있다고 하여도 마력이 떨어져서 지금은 힘듭니다.”


공간이동을 다시 해야 했기에 같이 동행을 했던 술사들은 고개를 젓는다.


“큭... 이대로 동료가 죽는걸 보고만 있어야 한다는 것인가!”


그 순간에도 땅에서 쓰러져 있던 몇 명의 중독된 기사와 말들은 고통 속에 몸부림을 치고 있었다.


‘하... 어쩔 수 없네.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잠시 확인 좀 해봐도 되겠습니까?”


“뭐? 상인이 무엇을 할 수 있다는 것이냐!”


하나부터 열까지 열 받는 소리를 해대는 기사단장을 무시하고 쓰러져 중독되어 있는 한 명의 기사에게 다가간다.


“크으윽...!”


물린 곳은 급속 부츠의 이음새 부분의 틈이었고 부츠를 벗겨보니 도저히 사람의 피부색으로 보이지 않는 푸르딩딩하고 괴상한 모습이 되어 있었다.


‘통하면 좋겠지만...’


“이걸 마실 수 있겠습니까?”


정화의 효과가 있던 콜라를 구매하여 기사에게 먹인다. 고통스러운 상태지만 의식은 있었기에 기사는 내가 준 콜라를 마셨고 조금 뒤 반응을 보니 별 반 다를 것은 없었다.


‘흠... 정화는 통하지 않는 것인가...! 독이 상태이상이었으면 통할 줄 알았는데... 그러면...’


“이것을 마십시오.”


없는 것보단 나을 것 같기에 회복 효과(소)가 있는 이온음료를 구매하여 기사에게 먹인다. 조금 후 반응이 있는지 조금은 나아진 표정과 발목의 부어올라있던 상처가 조금 붉은 빛을 띠고 있는 것 같이 보인다.


“다행히 조금 효과가 있나 보네요. 중독 된 인원의 수를 말해 주세요!”


말을 타고 있었던 사람은 기사단장과 부단장을 포함한 12명, 그중 쓰러진 말은 5필이었고 다행히 낙마의 충격으로 절명한 기사는 없었고 팔이 부러진 기사가 2명이 있었을 뿐이었다.


땅에 서 있던 기사들 중 처음의 기습에 쓰러진 기사는 3명이었기에 중독된 숫자는 방금 이온음료를 먹인 기사를 포함해서 8이었다.


‘말에게 이온음료를 먹여도 되나? 차라리 환부에 뿌려보는 것은...’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순간 우선 2개를 다른 기사에게 주며 중독된 기사에게 먹이라고 말을 한 뒤 앞의 쓰러진 기사의 발목에 이온음료를 조심스럽게 부어본다.


“크윽...! 어...? 고통이...!”


이온음료를 뿌린 상처는 금방 붓기가 빠지는 것이 보였고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빠르게 3개를 시간을 들여 더 부어본다.


왜냐하면 회복 효과(소)는 약 20%정도라는 것은 예전에 확인한바가 있었기에 마신 것 1개와 뿌린 것 1개를 포함해서 5개면 완전 회복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좋아, 효과가 있다. 여기 이걸 상처 부위에 시간을 두고 뿌려주세요!”


말의 숫자는 5 이온음료를 먹이지 않았으니 25개를 구매하여 말에게 5개씩 뿌리라고 말을 해뒀고 방금 내가 치료한 기사를 제외한 2명의 기사에겐 하나씩 먹였기에 8개를 더 구매하여 4개씩 상처에 뿌리라고 말을 해둔다.


“낙마한 기사 둘은 바로 왕성으로 보내 치료를 하게 하여라!”


“마력이 떨어졌기에 바로 돌려보낼 수 없습니다. 부디 포션으로 치료를...”


“이런... 쓸모없는 것들!”


‘어우... 단장 성깔보소... 드럽네 진짜. 어째서 저런 사람을 따르는 거지?’


저런 재수 없는 사람을 왜 따르는지 의문을 품으며 이 상태로는 사기가 떨어져서 앞으로의 일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또 나선다.


“접골을 하실 수 있는 분이 있습니까?”


낙마로 2명의 기사가 팔과 다리가 부러졌기에 이온음료를 먹이면 뼈가 이상한 상태로 붙어버릴 것을 염려하며 접골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


“제가 할 수 있습니다.”


다행하게도 할 줄 아는 사람이 있었고 두 명의 기사의 팔과 다리의 상태를 확인하더니 소름 돋는 우드득하는 소리와 함께 뼈를 맞춘다.


‘으... 뼈 맞추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소름끼친단 말이지...’


고통으로 인상을 찌푸리는 기사 둘에게 이온음료를 하나 주고 또 상처에 뿌려본다.


“오오... 엄청나게 맛있어...! 포션보다 효과가 좋고... 오오...! 고맙습니다!”


기사는 감탄한 표정으로 나에게 연신 고맙다고 말을 했고 나는 웃으며 괜찮다고 말을 해준다.


“다니엘님, 엄청 귀중한 포션 같은데 흔쾌히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괜찮습니다. 서로 도우며 살아야죠.”


원가가 얼마 되지도 않는 이온음료는 엄청난 효과를 보였기에 귀중한 포션이라고 착각한 부단장이 와서 감사를 표했고 나는 조금 머쓱한 느낌이 들었지만 대답을 해준다.


‘포션의 효과는 더 좋지 않나...?’


떠올리고 싶진 않지만 예전에 나를 납치했던 빌어먹을 녀석이 사용한 포션은 부러진 팔을 금방 회복시켰던 것을 보았을 때 포션은 좀 더 회복력이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지만 부단장과 기사들의 반응을 보아하니 아닌 것 같기도 한다.


“음... 저번에 본 기억이 있는데 부러진 팔도 금방 회복하던 포션이 있었는데...”


“그런 효과라면 상급의 포션이겠죠. 저희도 구비는 하고 있지만... 비싸기 때문에 아무래도 단장님의 부상에나 사용 할 수 있죠.”


정확한 가격은 말해주지 않았지만 비싸다는 소리와 단장이 부상당했을 때 사용한다는 말에 다시금 기분이 나빠진다.


‘하는 거라곤 내려다 볼 줄 아는 놈이 진짜 잘났구먼!’


그리고 생각을 해보니 기사단장이라는 놈은 나에게 고맙다는 소리는 하지도 않았다.


‘확 도와주지 말아버려?’


기사와 말의 중독과 부상의 치료를 했기에 겉치레라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라도 해야 정상일 것 같지만 기사단장은 여전히 말에 올라탄 채 훈련이 부족하니, 정신이 빠졌다니 그런 소리를 하며 거만하게 주변을 보고 있을 뿐이다.


‘하... 진짜 뭐하는 놈이래? 더럽게 재수 없네!’


더 이상의 습격도 없었고 부상자도 전부 치료했겠다, 다시금 출발 명령을 내리는 단장. 기분이 엄청 나쁘지만 그래도 왕성에서 도움을 요청한 것이니 말을 따르기로 한다.


하지만 언제 발밑에서 공격이 올지 몰라 다들 경계하면서 전진을 하느라 속도가 떨어졌고 또한 계속해서 긴장을 한 채로 이동을 하기에 정신의 소모도 심했다.


‘이건... 좋지 않은데...’


결국 목적했던 거리의 절반도 가지 못하고 적당히 야영을 할 장소를 잡고 준비를 한다.


‘탁 트인 공간... 습격 받기 좋은 장소네... 그보다... 몬스터가 그냥 공격 했을 리도 없을 테고...’


잠시 생각을 해보니 켄 가문에서 터키를 조련했다는 솜씨 좋은 조련사가 있다는 생각이 떠오른다.


‘조련사...! 아마 도적단의 한명이 조련사인 것이야!’


그렇게 생각하면 몬스터를 조련해서 습격을 하는 것도 이해를 할 수 있다. 도적단의 이름도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이고 말이다.


‘레이조란 남자가 리더였다고 했으니까 아르바바라는 이름은 뭔지 모르겠지만... 101마리의 스콜피온은 아마 전투용 몬스터겠지...? 101은 그냥 무시하자 아마 더 많은 숫자가 있을 거니까...’


“저기 다니엘님... 잠시 시간 괜찮습니까?”


“네? 무슨일이죠?”


그렇게 고민을 하고 있는 사이 부단장이 나에게 다가와서 말을 건다.


“정말 죄송하지만... 불침번을 서 달라는 얘기가 나와서 말이죠...”


부단장이 말하길 기사단장이 나에게도 불침번을 서라고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죄송합니다... 용사님에게 이런... 일을...”


“괜찮습니다. 그보다 도적단에 조련사가 있을 겁니다. 아마 저희 주변을 어슬렁거리고 있을 확률이 높고 잘 때 분명 습격을 해올 것입니다.”


“조련사... 말입니까? 그럼 습격은...”


“몬스터를 이용한 도적단의 짓이겠죠. 마침 제가 초번이고 하니 주변을 제대로 확인해 봐야겠네요.”


“그런 일이라면 저도 돕겠습니다.”


불침번의 경우 기사단장과 부단장의 경우에는 제외되는 것이 정상이지만 부단장은 나의 말에 자신이 자진해서 동참하겠다고 말을 해준다.


‘부단장이 사람의 됨됨이가 좋아... 그에 반해서 단장이라고 하는 놈은...’


야영이라고 하기엔 화려하고 거대한 천막과 어디서 나왔는지 모를 커다란 침대를 옮기고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저기 궁금한 것이 하나 있는데 저 기사단장이라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단장님 말씀이십니까...?”


조심스럽고 길게 늘여서 말을 했지만 요약하자면 상급 귀족 출신으로 철저한 귀족파로 귀족이 아닌 사람은 하등한 사람으로 보는 느낌이었다.


‘음... 뭐 나는 용사라고 소환되었지만 일반인이나 다름없으니까.’


이번 일을 성공적으로 공헌한다면 왕은 허울뿐이겠지만 귀족이라는 감투와 상황을 봐서 영지를 준다고 했었다. 흔히 말하는 벼락출세가 되겠지만 솔직히 말해 리코가 아니었음 거절하고도 남았을 제안이다.


‘흠... 지금은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아니지... 적이 어디서 보고 있을지 모르는데...’


나중의 상황은 그 나중이 되었을 때 부딪히는 것으로 하고 지금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럼 저는 저 나름의 텐트를 치도록 하겠습니다.”


“도와드릴 것은 있습니까?”


“아뇨, 혼자 가능합니다. 다른 이들을 도와주시지요.”


다들 잠자리를 준비하고 있었고 내 몫은 알아서 하고 싶었기에 그렇게 말을 하고 창고에 넣어 두었던 텐트와 침구들을 꺼내어 구석에 자리를 잡고 땅을 고르고 텐트를 조립하여 세운다.


야영지를 전부 정리를 하였을 때 해는 완전히 넘어가서 어둠이 찾아왔고 불빛이라고는 야영지 중간 중간에 피어둔 모닥불의 빛이 전부였다.


예상치 못한 야영에 미리 대기를 하고 있던 병사들과 연락을 취했는지 어느새 인원도 불어나 기사단 50명과 술사 10여명이 있던 곳은 대충 둘러봐도 100명이 넘는 인원이 되어있었다.


‘뭐 기사들은 취사나 그런 것은 못할 것 같고... 그래도 야영지를 세우는 것을 한 것은 대단하네.’


기사라고 함은 보통 종자를 데리고 다니면서 대부분의 잡일은 종자에게 시키지만 이곳의 야영지를 세우거나 하는 것은 기사들이 전부 했다. 그러나 저녁밥의 경우에는 하지 못하는 것인지 굶고 있다가 하나 둘 도착한 병사들이 하는 것을 보아하니 취사는 하지 못하는 것 같다.


“다니엘님 저녁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나는 혼자서 텐트도 빠르게 치고 딱히 할 일이 없어서 열심히 움직이는 사람들을 구경하고 있었지만 앞에서 진두지휘를 하고 있던 부단장은 그런 나에게 신경을 계속 써준다.


“아, 저는 먹을 것이 있으니 괜찮습니다.”


“그렇습니까? 아, 저기 또 문제가 생긴 것 같군요. 저는 가보겠으니 휴식을 취하고 계십시오.”


야영지 한 곳이 조금 소란스러워 졌기에 상황을 확인하러 간다는 부단장, 와중에 단장은 뭐 하는 것인지 보이지도 않는다.


‘정말 고생이네...’


힘이 있었다면 저런 단장은 잘라버리고 부단장을 단장으로 올려버리고 싶지만 내겐 그런 힘은 없다.


‘뭐, 이번 일이 끝나면 마주칠 사이도 아니고...’


그렇게 주변을 보며 상점에서 불고기 삼각 김밥을 구매해서 적당히 배를 채우고 잠깐의 휴식을 취한다.


“다니엘님, 잘 부탁드립니다.”


“네. 저희 시간에 잘 처리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만...”


휴식을 취한 뒤 불침번의 초번, 기사들과 병사들은 다들 텐트에 들어가 잠을 청하기 시작했고 나와 부단장, 그리고 병사 들은 불침번을 서기 위해 2인 1조로 배정된 위치를 찾아 이동한다.


‘습격하기 좋은 시간은... 막 잠들었을 때보단 잠들고 1 ~ 2시간이 지난 불침번의 교대 시간이 좋지... 뭐 빨리 와도 해치워 버리면 그만이지만...’


불침번은 총 8명으로 2인 1조씩 동서남북 쪽을 경계한다. 나와 부단장은 1조로 북쪽의 위치를 배정 받았고 그 위치를 경계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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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 드워프의 의뢰 20.12.16 356 6 14쪽
140 묘인 마무리 20.12.16 345 6 12쪽
139 묘인 2 20.12.16 352 8 14쪽
138 묘인 20.12.16 347 8 13쪽
137 결투 2 20.12.16 343 7 14쪽
136 결투 20.12.16 345 7 12쪽
135 포상 20.12.16 355 6 15쪽
134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마무리 20.12.15 356 7 14쪽
133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3 20.12.15 352 7 14쪽
132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2 20.12.15 356 6 13쪽
»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20.12.15 347 6 14쪽
130 출정 20.12.15 368 7 13쪽
129 새롭게 다시 20.12.15 376 7 14쪽
128 유행 마무리 20.12.15 382 7 13쪽
127 유행 2 20.12.15 393 7 14쪽
126 유행 20.12.15 390 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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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 켄 가문7 20.12.14 376 7 13쪽
123 켄 가문6 20.12.14 383 7 13쪽
122 켄 가문5 20.12.14 387 7 14쪽
121 켄 가문4 20.12.14 384 6 13쪽
120 켄 가문3 20.12.14 388 8 14쪽
119 켄 가문2 20.12.14 380 6 14쪽
118 켄 가문 20.12.14 387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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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 켄터킹3 20.12.14 382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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