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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앵민 서재

소환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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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쑤앵민
작품등록일 :
2018.09.02 04:27
최근연재일 :
2020.12.31 06:00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202,955
추천수 :
3,753
글자수 :
1,068,567

작성
20.12.14 20:45
조회
385
추천
8
글자
14쪽

켄 가문3

DUMMY

광란의 쓰담 파티가 끝나고 하스가 조사해 온 내용을 듣기로 하고 자리에 앉는다. 물론 이스와 하스를 장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난로에 바짝 붙어서 말이다.


“그럼 하스야 이야기 해줄래?”


루인은 바로 알아듣지 못하니 하스가 말하는 것을 내가 알려주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네, 우선 제가 느낀 그 사람은...”


켄터킹에서 지휘를 하는 살르 켄 플릿은 저택에 왔을 때처럼 선량한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이 아닌 엄격한 표정으로 전체적으로 지휘를 한다고 하였다.


“흠... 뭐 그건 위에 서는 사람으로서 위엄을 지켜야 하는 것이니까...”


“아니요. 뭔가 달랐어요. 가장 윗사람이 이라는 느낌이었죠.”


저택에 왔을 때 가주는 누나인 자스 켄 다운이라고 했었지만 켄터킹 내부, 아무도 없는 곳에서는 자신의 누나에게도 하대를 하며 명령을 내리고 누나는 그 명령을 벌벌 떨며 듣는 둥 저택에서와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으음... 루인의 감은 틀리지 않았다는 거네...”


“가주에게 명령을 내리는 정도면... 실상은 그 남자가 켄 가문을 장악하고 있다는 얘기겠네?”


그러나 매우 조심스러운 성격인지 사람들의 눈이 있을 때에는 사람 좋아 보이는 미소를 지어가며 응대를 한다고 말을 했다.


“켄터킹의 점주와 뭔가 알 수 없는 대화를 하긴 했는데 저로서는 잘 모르겠어요.”


“알 수 없는 대화라니? 어떤 말이었는데?”


“분명... 터킹은 잘 크고 있으니 골드 슬라임을 끌어 들이기만 하면 된다는 말이었어요.”


“터킹은 잘 크고 있으니 골드 슬라임을 끌어들이기만 하면 된다고? 루인 이 말이 무슨 뜻 같아?”


“음... 글쎄? 터킹은 켄터킹을 뜻하는 걸까? 골드 슬라임은... 다니엘처럼 키우는 방법을 알아냈다는 이야기일까?”


“그건 아닐걸? 만약 나처럼 언어해석이 있어서 골드 슬라임을 키웠다면 끌어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같이 있을 테니까.”


그리고 특별한 대화는 하지 않고 끝내 지시를 하다가 오늘 오전에 가주들과 함께 온 인원들을 이끌고 마차로 이동을 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흐음... 탐욕적인 누나를 앞세워두고 자신은 뒤에서 가문을 조종한다...?’


하스가 있는 것을 눈치 챘다면 가주인 누나에게 막 대하지도 않았을 것이니 일단 그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할 것이다.


“나는 좋은 의도를 가지고 접근 한 것은 아니라고 봐.”


“그러게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더니... 루인이 말하지 않았다면 나는 분명 그 남자를 도와줬을 거야.”


하지만 그 남자의 꿍꿍이가 무엇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지금 상황에서 무작정 거절하는 것도 예의는 아니고 며칠이 지나고 난 뒤에 직접 방문하여 거절하기로 정한다.


‘오늘 출발했다고 하는데 바로 가봐야 도착도 하지 않았을 테니까...’


마차로 이동하면 짐이 없다고 하여도 일주일 이상을 걸릴 것인데 나와 루인은 게이트로 이동하니 바로 도착하니 가봐야 주인 없는 저택만 덩그러니 있을 뿐이라 헛걸음이나 다름없으니 적어도 10일 이상은 있다가 갈 예정이다.


그렇게 정하고 평소의 일을 한다. 오전에는 일어나서 몸을 풀고 상점에 물건을 채우고 길드에 사이다를 위탁하고 루인과 시간을 보내다가 오후에는 주신 왕국으로 가서 몬스터를 사냥한다.


“앗! 다니엘! 나 마스터 레인저로 승급했어!”


“정말? 축하해!”


루인은 그래도 쌓아둔 업적이라고 해야 할지 원래도 상당한 토벌을 했었는지 나보다 빠르게 마스터 레인저가 되었다. 물론 나는 그대로였지만 말이다.


‘흠... 상위 직업으로 올라가지 않을 가능성도 있으니까...’


지금까지 느낀 것은 상위 직업이 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수치가 정해져 있었고 그 정해진 수치를 넘어야 신들에게 인정을 받고 상위 직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그것은 개개인 마다 다 달랐고 상위 직업이 되지 못하는 사람도 존재했다.


‘나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니까 상급직만 되어도 다른 직업으로 바꾸어 능력치를 쌓아 가면 되겠지만... 이왕이면 직업의 기술도 전부 사용하고 싶으니 가능하면 마스터까지 하고 싶단 말이지...’


물론 고유스킬을 얻는 것은 매우 힘들다고 하였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얻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미리미리 해두는 느낌이다.


예를 들면 디드가 리바이어던과의 전투에서 보인 엄청난 위력의 공격은 레인저의 고유스킬인 피어싱 샷과 정령술사의 고유 스킬인 정령왕 소환을 이용해 정령왕의 힘으로 화살을 만들어 쏘아내는 혼합 스킬이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이지만 피어싱 샷은 상대의 방어력을 일정량 무시하고 공격하는 기술인데 리바이어던의 경우 방어력이 비정상 적으로 높아서 큰 효과는 발휘하지 못한 것이라고 했었다.


‘각 정령왕 마다 효과가 다르다고 했었지... 설명은 안 해줬지만...’


참고로 정령왕의 계약자는 한 정령왕당 한 명뿐이어서 세계에서 최대 4명이 될 수 있지만 지금은 디드 혼자서 4대 정령왕과 전부 계약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프리트의 경우에는 루인이 마스터 정령술사가 되면 바로 올 것 같았지만...’


불 자체가 매우 공격적인 느낌이라 루인은 싫어하는 느낌이었지만 말이다.


“오늘은 이만 돌아갈까?”


조금 더 전투를 했지만 여전히 달라진 점은 없었고 해가 떨어지며 하늘이 붉어지기 시작했기에 루인과 함께 돌아가기로 한다.


다시 며칠이 지나 루인은 헬스장에서 레인저의 90레벨을 찍고 보우 마스터의 칭호를 얻었다. 레인저의 직업이지만 레인저 마스터가 아닌 보우 마스터인 것을 보면 쓰는 무기에 영향을 받는 느낌 같았다.


‘디드 형님도 소드 마스터와 보우 마스터였지... 전사의 직업을 올렸지만 쓰는 무기가 검이라서 그런 것 일까?’


물론 디드가 검을 쓰는 모습은 아직 보지 못했지만 예전에 잠깐 보았던 칭호로 떠올려본다.


‘루인이 상인 마스터와 보우 마스터고 지금은 정령술사의 직업을 올리고 있으니 하나 더 얻는 다면 디드 형님과 칭호로는 3개로 동률이겠군.’


루인은 보우 마스터를 획득하고 다시 정령술사로 전직을 하여 전투를 함께 하고 있다. 정령술사의 마지막 칭호는 디드를 보았을 때 정령왕의 계약자 같지만 아무튼 그것까지 얻게 된다면 마스터는 3개로 디드와 같다.


물론 전투직이 3개인 디드와 능력치 상에서 차이가 날 것이고 무엇보다도 디드의 직업인 엘프 수호자, 그것도 150레벨이라는 용사와 동급인 직업이기 때문에 능력치 면에서 차이가 엄청날 것 같지만 말이다.


‘인한이와 수진이 같은 용사 등급의 직업과 같은 능력치 성장이라고 보면 150레벨이면 300정도가 추가된 거겠지...?’


루인이 레인저, 정령술사, 상인이 전부 마스터 직업이 되었다고 가정하고 계산해보았을 때 가장 높은 능력치가 200 초반인 것을 감안하면 직업 하나로 능력치가 전부 300이 오르는 것은 확실히 사기다.


‘거기에 인한이와 수진이는 용사의 장비로 주 능력치는 두 배였으니까... 150레벨이 되면 가장 높은 능력치는 600이 되겠네... 역시 사기야...! 디드 형님도 그런 장비를 차고 있으려나?’


차고 있다면 주 능력치가 600이 추가되어 가장 높은 능력치는 800이 넘지 것으로 조심스럽게 상상을 해본다.


‘잘 모르겠지만 디드 형님의 가장 높은 수치는 천이 넘을 것 같아...!’


약화 된 상태였다고 하지만 리바이어던의 대부분의 능력치가 1500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디드의 능력치는 천 이상일 것으로 간단히 상상된다.


‘어디... 나는 지금 이스를 장비하면 가장 높은 능력치가 체력으로 680 정도네.’


이스의 능력치만으로 435이고 마물 조련으로 20%가 올라 이스만으로 전체적인 능력치가 500이 넘는다. 나의 능력치는 100 초반에서 중반정도고 160으로 가장 높은 체력을 합하면 682이다.


‘확실히 강해지고는 있지만 주변에 강한 사람이 있어서 참...’


디드를 제외해도 엘리자와 만수 역시 이스를 장비해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강하다.


‘정진만이 있을 뿐...!’


엘리자가 전 마왕이었던 것과 이스의 능력치가 300 쯤 일 때 엘리자가 약한 마왕정도라고 말을 한 것으로 생각하면 마왕은 최소 300의 능력치를 가졌고 최대는 천이 넘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그것도 엘리자의 능력치가 천 정도로 생각한 것이지만, 사실은 더 높을 수도 있으니 방심은 금물이다. 그저 꾸준히 실력을 늘려 어떤 상황에도 맞설 수 있게 대처할 뿐 절대로 나와 루인의 생활을 방해 받고 싶지 않다.


‘인한과 수진이 힘내고 있지만 힘들 수도 있고 나 역시 이번 마왕을 처치해야 할 목표가 있으니까...’


인한과 수진은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서라는 목표가 있었고 나는 루인과 계속 생활을 하기 위한 목표가 있었으니 이번의 마왕은 처치 할 것이다.


물론 그 다음의 마왕은 다음 용사가 어떻게든 할 것으로 생각하고 딱히 방해 받지 않는다면 참견 할 생각은 없다.


‘디드 형님이 지는 것은 상상 할 수 없지만... 만약 마왕이 디드 형님을 이기는 상황이 온다면... 엘리자씨나 만수씨가 나서줄까?’


“다니엘! 또 멍하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거야?”


“응? 아... 잠시 미래를 생각했어.”


“흐응... 미래는 나와 함께 이겠지?”


“당연하지! 루인 없는 미래는 생각하기도 싫어!”


“헤헤... 그럼 됐어!”


조금은 짓궂은 표정으로 물어오는 루인에게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대답하니 살짝 볼을 붉히며 기쁜 듯 기다란 귀를 위아래로 살짝 움직이는 루인.


‘귀여워...!’


장난을 치고 싶었지만 지금 나와 루인은 켄 가문을 방문하기 위해 게이트를 이용하려고 길드 내부에 있었기에 다른 행동은 하지 않는다.


물론 나와 루인의 대화로 인해 주변 사람들이 수군거리거나 입에서 설탕을 쏟거나 꺄아아 하는 호들갑을 떨고 있었지만 이제 익숙해 져서 쿨하게 무시하고 게이트가 있는 방으로 향한다.


역시나 아무런 감촉도 없이 슝~하고 지나가지는 게이트에 들어가면 같은 모양의 방이 나타난다. 상당한 거리를 단번에 이동하는 했다는 것은 실감이 나질 않지만 실제로 이렇게 이동 되었고 방을 나오면 풍경이 확 달라진다.


“그럼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붕붕이를 타고 이동하자.”


“그래~ 자 손!”


북쪽의 왕국과 켄 가문의 저택은 상당히 가깝다고 하지만 그래도 걸어서 가면 상당한 거리이므로 사람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이동하여 붕붕이를 타고 빠른 속도로 움직인다.


사람의 그림자는커녕 생명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황량하기 그지없는 길을 따라 쭈욱 가다보면 쓸데없이 거대하고 화려한 저택이 나타난다.


“붕붕이는 이곳에서 넣어두고... 가주는 만나지 않았으면 좋겠네.”


“그러게 그 여자는 보이는 그대로였어.”


조종이 되고 있든 말든 기본적으로 재수가 없어 보이는 사람이었기에 최대한 만나지 않기를 바라면서 천천히 걸어간다.


“그보다... 누구에게 말을 전해야 하지?”


“병사들이 꽤 있던 것 같은데 아무에게나 전하면 되지 않을까?”


뒤에서는 모르겠지만 일단 가주는 자스 켄 다운이다. 그렇기에 겉으로는 동생인 살르 켄 플릿의 마음대로 누구를 초대하거나 하는 것은 하지 못하는 것이니 나의 저택에서 가문에 도착하면 말을 전해달라고 한 것일 거다.


물론 누구를 콕 집어서 얘기를 한 것이 아니었기에 조금 헷갈렸지만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것은 동생 쪽이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말을 해도 별 상관은 없을 것 같았기에 가문의 고용인이든 처음으로 보이는 사람에게 말을 하기로 한다.


“누구냐? 멈춰라!”


저번에 왔을 때엔 그저 저택의 모습만 보았기에 몰랐지만 입구에는 병사가 지키고 있었고 나와 루인을 보자 들고 있던 창을 겨누며 경계를 한다.


‘왕국과 떨어져있어서 그런가? 나는 그렇다 쳐도 루인을 알아보지 못하다니.’


“아, 저는 상인인 다니엘입니다. 이곳에 계신 살르 켄 플릿님을 뵙고자 하여 왔습니다.”


“흐음...? 그런 이야기는 들은 적 없다!”


창을 겨눈 병사는 그렇게 말하며 더욱 경계를 하기 시작했고 다른 병사의 얼굴을 보지만 다들 고개를 젓는다.


‘음... 얘기를 하면 알아 줄 것이라고 했지만... 역시 뭔가 증표가 없으면...’


“무슨 소란인가요?”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순간 누군가 짠 듯 가주, 자스 켄 다운이 나타났다.


“어라...? 당신은 상인 나부랭이인... 저의 영지엔 무슨 일이시죠?”


특유의 오만한 표정을 띄운 채 나와 루인을 보는 여자. 불안감이 덮쳐온다.


“저번에 동생 분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곳에 오면 들러 달라는 소리를 들었기에 잠시 근처에 온 김에 이렇게 와서 인사를 하려고 했었습니다.”


“흐음... 동생에게... 뭔가 꿍꿍이가 있나 보군요.”


“꿍꿍이라뇨. 그저 인사만 하려고...”


“병사들은 저들을 포박하세요!”


불안감은 정확했는지 여자는 다짜고짜 나와 루인을 포박하라고 병사에게 명령을 내렸고 저항은 할 수 있지만 해봤자 득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와 루인이라면 언제든지 탈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순순히 포박된다.


“호호호! 상인 나부랭이는 힘도 못쓰는군요! 상인 길드 마스터라더니 마찬가지로 별거 없네요! 오호호호홋!”


‘우와... 광대도 저 정도면 수준급이네.’


그렇게 생각하면서 루인을 보았지만 나를 믿는 것인지 덤덤하게 가만히 있었다. 그렇게 나와 루인은 생각과는 다르게 켄 가문의 저택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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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드워프의 의뢰 2 20.12.16 349 6 13쪽
141 드워프의 의뢰 20.12.16 355 6 14쪽
140 묘인 마무리 20.12.16 344 6 12쪽
139 묘인 2 20.12.16 351 8 14쪽
138 묘인 20.12.16 346 8 13쪽
137 결투 2 20.12.16 342 7 14쪽
136 결투 20.12.16 342 7 12쪽
135 포상 20.12.16 354 6 15쪽
134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마무리 20.12.15 355 7 14쪽
133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3 20.12.15 351 7 14쪽
132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2 20.12.15 355 6 13쪽
131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20.12.15 345 6 14쪽
130 출정 20.12.15 367 7 13쪽
129 새롭게 다시 20.12.15 375 7 14쪽
128 유행 마무리 20.12.15 381 7 13쪽
127 유행 2 20.12.15 392 7 14쪽
126 유행 20.12.15 389 6 13쪽
125 켄 가문 마무리 20.12.14 382 7 14쪽
124 켄 가문7 20.12.14 375 7 13쪽
123 켄 가문6 20.12.14 382 7 13쪽
122 켄 가문5 20.12.14 386 7 14쪽
121 켄 가문4 20.12.14 382 6 13쪽
» 켄 가문3 20.12.14 386 8 14쪽
119 켄 가문2 20.12.14 379 6 14쪽
118 켄 가문 20.12.14 385 7 13쪽
117 켄터킹4 20.12.14 389 7 13쪽
116 켄터킹3 20.12.14 381 7 14쪽
115 켄터킹2 20.12.14 399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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