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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앵민 서재

소환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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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쑤앵민
작품등록일 :
2018.09.02 04:27
최근연재일 :
2020.12.31 06:00
연재수 :
2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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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068,567

작성
20.12.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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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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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글자
14쪽

새롭게 다시

DUMMY

왕성에서 온 서신은 다시 읽어봐도 도움을 청한다는 내용이 확실했다.


‘아니... 지들이 한다메~ 우에 인자 와가코롬 돠달라는 기여?’


그리고 내용은 조사에 난항이 있어 도와달라고만 적혀 있고 무엇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것인지 적혀 있지도 않았다.


‘하... 뭐 때문인지나 알려줘야 판단하지... 무작정 도와 달라하면 어쩌자는 것인지...’


그렇다고 왕성에서 온 것이기에 무시를 하기에는 마음에 걸린다.


‘뭐 딱히 할 것도 없고... 도와야지...’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그래도 마무리는 깔끔하게 하는 편이 좋기에 우선은 수락할 마음을 먹고 루인과 이야기를 하기 위해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면서 하루를 보낸다.


“헤에... 왕성에서...?”


루인이 돌아오고 저녁을 먹으며 서신을 보여주고 이야기를 꺼낸다. 보통 국가에서 개인에게 의뢰는 하지 않지만 나의 경우에는 왕과 왕비, 공주와의 인연이 있기 때문인지 혹은 소환 용사여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의뢰가 온 것을 보고 루인이 신기해한다.


“으음... 나도 돕고 싶지만... 길드의 일이 있으니까...”


루인은 딱히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니었고 그저 같이 있지 못하는 것이 신경 쓰이는 것 같다.


“무슨 일이 있으면 통신장치로 연락 할게.”


“응. 다니엘이 일을 멋지게 처리하는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쉽지만 기다리고 있을게.”


“루인이 기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힘내야겠는 걸?”


“힘내는 건 좋지만 조심 하도록 해?”


“안전제일! 알겠습니다!”


장난스럽게 경례를 하면서 말해준다. 나의 모습에 루인은 팔짱을 끼고 분위기를 잡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귀여워...!’


나의 말에 반응을 하나하나 맞춰 준다는 것은 이렇게나 즐거운 것이라는 일을 깨달으며 그렇게 그날도 지나간다.


다음날 아침의 일과를 끝내고 루인을 길드까지 배웅하고 왕성의 일이 얼마나 걸릴지 모르니 미리 재료를 채워둘 요량으로 상점으로 향한다.


“사장님~ 오셨어요?”


그리샤와 그리샤의 머리위에 올라가 있는 샤스가 반겨준다. 슬라임들은 이제 완벽하게 상점에 적응하여 손님들은 슬라임에게 주문을 하는 진기한 광경까지 볼 수 있게 되었다.


직원들은 보통 머리나 어깨에 슬라임들을 올려두고 활동하지만 바쁠 때엔 슬라임들이 알아서 도와주려는 것인지 빈곳의 자리를 채워준다고 한다.


그렇기에 지금 왕국은 똑똑하고 귀여운 골드 슬라임을 어떻게 해야 길들일 수 있는 것인지가 큰 화제였지만 아직은 제대로 길들인 사람은 없는 모양이었다.


“안녕~ 다들 완전히 익숙해졌네?”


그렇게 간단히 인사를 하고 왕성에서의 일이 있기 때문에 또 며칠간 자리를 비울 수도 있으니 재료를 많이 채워두겠다고 말을 하고 식자재 창고에 재료를 구매해 두고 그리샤들이 보존마법을 걸어둔다.


“그럼 다녀올게~ 잭슨 상점을 잘 부탁해.”


“알겠습니다! 이번에야 말로 문제없이 해내어 보겠습니다!”


활활 불타오르는 의지가 느껴지는 눈동자가 든든하게 느껴진다. 물론 켄터킹이 사라졌으니 매출은 상승세를 계속 찍고 있었고 더욱이 지금은 골드 슬라임들 때문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어 장사가 매우 잘되어 가고 있다.


‘그럼... 마무리를 지으러 가볼까?’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큰일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며 왕성으로 발걸음을 향한다.


“멈추십시오.”


왕성의 입구에는 경비병이 있었고 이제 나의 얼굴은 완전히 알려졌기에 소환되었던 초반과 같이 얘는 누구야? 라는 느낌은 없었고 연예인을 보는 것 같은 초롱초롱한 눈동자로 기합을 넣고 검문을 한다.


“왕성에서 불러서 왔습니다. 여기 신분 확인용 증표입니다.”


“감사합니다. 확인하였습니다.”


길드에서 발급된 증표를 경비병에게 보여주었고 경비병은 공손한 태도로 받아 확인하고 안으로 들여보내준다.


‘확실히 어느 정도 알려지니 움직이기 편하긴 하네.’


경비병의 각 잡힌 경례를 받고 기분 좋게 왕성 안으로 들어오며 그런 생각을 한다. 그리고 다음에 봉착한 것은 미로와 같은 왕성의 내부, 역시나 길을 잃어버린다.


“아... 여긴 너무 복잡하단 말이지... 어디 세바스찬님이...”


“여기 있습니다. 그리고 부디 저를 부를 때엔 님은 빼고 불러주십시오.”


“으왓!”


길 안내를 부탁할 생각으로 세바스찬을 찾으려고 중얼거렸더니 어느새 옆에 소리도 없이 나타나 정중하게 고개를 숙이고 있는 모습에 엄청나게 놀란다.


‘어...언제 나타난 거야...?’


주변을 잘 보고 있었지만 기척조차 없이 등장한 세바스찬을 보고 집사는 원래 이런 것일까 하고 잠시 생각을 했지만 고민해야 머리만 아프니 길 안내를 부탁한다.


세바스찬은 역시나 깔끔하고 세련된 동작으로 길을 안내하기 시작하였고 빠른 속도로 복잡한 길을 전혀 헤매지 않고 나아간다.


“그럼 들어가시지요.”


역시나 문을 열어주고 고개를 숙이는 세바스찬을 보고 고맙다고 말을 한 뒤 안으로 들어간다.


“오오, 기다리고 있었다네.”


안에는 왕과 왕비가 기다리고 있었고 공주는 중앙의 학교에 있기 때문에 없었다.


‘리코의 귀여운 미소는 기분이 좋게 만들어 주는데...’


조금은 아쉬움을 느끼면서 예의바르게 인사를 한다.


“짐의 요청에 응해 준 것에 감사를 표하네.”


그렇게 말을 시작하며 현재의 상황을 말해준다.


“켄 가문의 사람이 도적과 손을 잡은 것을 확인하여 가주인 자스 켄 다운과 살르 켄 플릿은 직위를 박탈, 현재는 감옥에서 형을 받고 있다네.”


조사를 하면서 밝혀진 켄 가문과 손을 잡은 레이조의 도적단, 그 이름 하여 아르바바와 101마리 스콜피온단이 밝혀졌고 그렇기에 켄 가문은 작위를 박탈, 감옥에 10년 이상 투옥되어야 풀려난다고 한다.


‘무슨 도적단 이름이... 아르바바와 101마리 스콜피온단... 혼란스럽군...’


켄 가문의 직위가 박탈되었으니 영지에 있던 것을 모두 회수하고 새로운 영주를 보내야 하는 것이지만 현재 켄 가문에 남은 병사만을 상정하여 보낸 왕국의 병사는 도적단과의 힘을 합친 켄 가문의 병사에게 오히려 손실을 입어 버렸다고 한다.


“예상치 못한 복병이었다네... 아르바바 도적단은 북쪽의 왕국에서도 커다란 도적단, 왕국의 병사를 더 투입하면 토벌이 가능하지만 아무래도 국경 근처의 영지이다 보니 국가 간의 문제가 될 수 있어서 말이네.”


북쪽 왕성에 서신을 보내 협력을 요청하였지만 켄 가문이라는 귀족의 문제라 그쪽의 일이 아니냐며 도움은 주지 못하고 과도한 병력이 투입될 시 방위를 하겠다는 답변만 왔다고 한다.


‘으음... 자기들은 손해를 보지 않겠다는 생각인가...?’


북쪽 왕국에서 골치를 썩고 있을 것이 분명한 커다란 도적단이지만 마침 이렇게 켄 가문과 연관되어 자신들의 힘을 쓰지 않고도 처리 할 수 있게 되었다고 좋은 모양이다.


‘그렇다고 다수의 병력을 투입하면 자신들도 방위를 하겠다는 언질도 있고... 복잡하네.’


현재 몇 백 년 동안 국가 간의 전쟁은 없다고 하였지만 서로 견제는 하고 있는 것은 고르디아스왕국과 주신왕국만 보아도 확연하니 북쪽의 왕국은 이번 기회를 살리려는 생각인 것 같다.


‘손을 안대고 코를 푸는 격이지... 그래도 혹시 모를 침공을 경계한다는 것인가...’


그럴 일은 없어 보이지만 도적단을 토벌한다는 핑계로 병력을 집중, 그대로 왕국으로 돌진한다는 경우도 없지는 않을 것이기에 그것을 경계하는 모양이다.


“그렇기에 길드에 의뢰를 하여 볼까도 생각을 했지만 그대가 생각나서 도움 요청했다네.”


요지는 이런 것이다. 이번 도적단의 토벌 및 켄 가문의 재산을 회수하는 일에 큰 공헌을 하게 된다면 왕의 재량으로 작위를 부여, 켄 가문이 다스리던 영지를 내리겠다는 소리였다.


“그대는 우리 공주와 혼약을 했으니 장식으로 나마 작위가 필요하다는 소리이지. 마침 좋은 기회가 생겨서 불렀다네.”


“음... 작위는 알겠습니다만... 영지는 좀... 과하지 않겠습니까...”


솔직히 말해서 귀찮을 것이 훤한 영지 관리를 생각하니 머리가 아파지므로 살짝 거절의 의사를 표현해 보았지만 그건 왕 자신도 나의 활약을 보고 판단을 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기에 확실한 것이 아니니 걱정 말라는 답변을 해준다.


“그대의 멋진 활약 기대하고 있겠다!”


‘으... 벌써 머리가 아파오네...’


작위 자체는 그저 장식으로 두면 되는 것이기에 문제는 없지만 영지에 관한 것이라면 사정이 달라진다. 게다가 그 영지라는 곳은 왕국에서 엄청나게 멀리 떨어진 북쪽의 변방의 땅이다.


‘나는 그냥 여기서 루인과 알콩달콩 보내고 싶다고!’


왕의 이야기를 듣고 안내를 해주는 병사를 따라 길을 걸으며 생각을 해봐도 역시나 영지는 필요 없다는 결론이 나온다.


‘흠 역시 무슨 일이 있어도 영지는 거절해야겠어!’


“이곳입니다.”


도착한 곳은 왕국의 기사단이 머물고 있는 장소였는지 번쩍거리는 갑옷을 입은 딱 봐도 나 기사요. 하는 느낌의 사람들이 모여 있는 장소였다.


“호오... 당신이 상인의 용사 다니엘인가?”


그중 가장 삐까번쩍한 갑옷을 입고 있는 사람이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그렇습니다만...”


“흠... 나는 고르디아스 왕국 제 4번 대 기사 단장 피트 스안이라고 한다.”


“다니엘입니다.”


“폐하께서 명령 하셨기에 동행을 허락하지만 용사라고 하여도 상인, 전투는 기대하지 않으니 부디 방해만은 하지 말도록.”


‘우와... 이 녀석 엄청 내려다보네...’


기껏해야 상인 주제에 나대지 마라는 것과도 같은 느낌의 말을 하는 기사 단장을 보고 시작부터 뭔가 좋지 않은 예감이 든다.


왕국의 병사를 투입했을 때에 피해를 입었으니 이번에는 소수 정예, 즉 기사단을 보낸다는 결정을 한 모양이고 아마도 4번 대라고 하는 기사단이 북쪽 왕국에서도 허용 할 정도의 무력 집단이라는 것일 거다.


“다니엘님! 함께하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저는 이 기사단의 부단장인 알트 리안이라고 합니다!”


“알트!”


부단장이라는 기사는 딱 봐도 환영한다는 느낌으로 나에게 인사를 해왔고 그 모습에 기사 단장이 주의를 준다.


‘부단장과 함께 다니는 것이 낫겠네...’


인사를 전부 하고 출발은 내일이라는 소리와 물건은 알아서 챙겨오라는 소리 등을 듣고 왕성에서 나온다.


“음... 딱히 준비는 필요 없는데... 뭐, 그러려니 해야지...”


전투는 딱히 무기를 사용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지금 상태로 별 지장은 없고 야외에서 노숙을 한다고 하여도 창고에는 텐트 등의 물품은 들어있었고 부족한 것이 있다면 상점에서 구매하면 그만이기 때문에 바로 이동을 하여도 문제는 없지만 말이다.


‘뭐, 기사단도 준비가 필요하겠지...’


4번 기사단의 인원은 약 50명으로 기사이기 때문에 말도 있을 것이고 미리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해도 바로 출발은 무리일 것을 알기에 얌전히 저택으로 돌아온다.


“에잉... 직원들에게 오늘 갈 것처럼 말해뒀는데...”


어슬렁어슬렁 저택으로 돌아가며 괜히 투덜거려본다. 태양의 위치와 슬슬 배가 고픈 것을 느끼는 것으로 보아 점심시간이 되었기에 상점으로 향한다.


“괜히 오늘 내일 마주쳐서 뻘쭘한 것 보다 먼저 선수를 쳐야지!”


직원들과 점심을 먹으면서 할 얘기도 있었고 어슬렁어슬렁 거리던 발걸음을 고쳐 똑바로 당당하게 걸어 상점으로 향한다.


“엇? 사장님? 어디 가신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아... 일이 있어서 내일 가기로 했어. 그보다 오전의 장사는 끝난 거야?”


상점에 도착하니 그리샤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맞이해준다.


“네, 이제 점심을 먹으려던 참이에요.”


“그래? 다행이네 나도 같이 먹자.”


내부로 들어가니 나머지 3명이 환영을 해주었고 점심은 조금 호화롭게 먹었다.


“조금 생각난 것이 있어서 말인데... 우리 가게... 이름이 없어!”


“아, 저 그건 처음부터 궁금했었어요!”


“맞습니다. 이름이 없는 가게라니...”


“그... 처음에 그리샤가 이름 없는 가게에서 일한다기에... 조심하라고 했었어요...”


“이름도 이름이지만 외관도 허름한 것이... 슬슬 확장도 생각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나의 말에 각자의 코멘트가 달렸고 나는 역시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서... 이름을 정하려고 해!”


“분명 사장님이니까 이상한 이름을 생각하고 있죠?”


“아니... 너는 날 어떻게 보고...”


“당연히 이상한 사장님이죠!”


그리샤의 태클에 정신이 멍해진다.


“그...그러냐...? 아, 이상해져서 다음 달 그리샤의 월급은 보너스가 없을 것 같아! 이상하게 그 보너스는 다른 이들에게 넘어 가겠네~”


“앗! 돈 가지고 치사하게 그러면 큰일 나요!”


“오옹~? 이상해서 잘 못 알아듣겠네?”


“우으...!”


다른 3인은 쓴웃음을 지으며 나와 유치한 말다툼을 하는 그리샤를 보고 있다. 나와 그리샤의 말다툼은 루인이 없으면 언제나 나의 승리로 끝나고 루인이 있다고 하여도 그리샤의 승리는 절반도 되지 않는다.


“훗...! 내가 생각한 것은 우리 상점은 골드 슬라임이 마스코트잖아? 그래서 골드 슬라임에 관련된 것으로 하려고 해. 나의 생각은 우리 골드 슬라임들은 스자 돌림이잖아? 그래서 골드 치킨스~! 어때?”


“촌시려!”


“사장님, 그리샤의 말도 맞지만... 저희가 치킨만 판매를 하는 것은 아니니... 다른 이름으로 하는 것은 어떤가요?”


그리샤의 태클과 잭슨의 논리적인 반박으로 잠시 다시 생각을 해본다.


“음... 그렇지, 요새는 콜라도 판매하고 원래는 샌드위치를 팔았었지... 언제 뭐가 추가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것이고... 너무 같은 것만 팔아도 사람들이 질려하면 끝장이니까...”


이 일에 관해서는 조금 고민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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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드워프의 의뢰 2 20.12.16 350 6 13쪽
141 드워프의 의뢰 20.12.16 356 6 14쪽
140 묘인 마무리 20.12.16 345 6 12쪽
139 묘인 2 20.12.16 352 8 14쪽
138 묘인 20.12.16 347 8 13쪽
137 결투 2 20.12.16 343 7 14쪽
136 결투 20.12.16 345 7 12쪽
135 포상 20.12.16 355 6 15쪽
134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마무리 20.12.15 356 7 14쪽
133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3 20.12.15 352 7 14쪽
132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2 20.12.15 356 6 13쪽
131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20.12.15 347 6 14쪽
130 출정 20.12.15 368 7 13쪽
» 새롭게 다시 20.12.15 376 7 14쪽
128 유행 마무리 20.12.15 382 7 13쪽
127 유행 2 20.12.15 393 7 14쪽
126 유행 20.12.15 390 6 13쪽
125 켄 가문 마무리 20.12.14 383 7 14쪽
124 켄 가문7 20.12.14 376 7 13쪽
123 켄 가문6 20.12.14 383 7 13쪽
122 켄 가문5 20.12.14 387 7 14쪽
121 켄 가문4 20.12.14 384 6 13쪽
120 켄 가문3 20.12.14 388 8 14쪽
119 켄 가문2 20.12.14 380 6 14쪽
118 켄 가문 20.12.14 387 7 13쪽
117 켄터킹4 20.12.14 390 7 13쪽
116 켄터킹3 20.12.14 382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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