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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앵민 서재

소환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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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쑤앵민
작품등록일 :
2018.09.02 04:27
최근연재일 :
2020.12.31 06:00
연재수 :
201 회
조회수 :
204,665
추천수 :
3,753
글자수 :
1,068,567

작성
20.12.16 17:48
조회
344
추천
7
글자
14쪽

결투 2

DUMMY

서로 한동안 서로를 살펴보다가 먼저 움직인 것은 기사 쪽이었다. 돌격하여 검을 내려치는 것을 살짝 옆으로 움직여 피하고 그대로 돌려차기를 하자 기사는 방패로 간단히 막는다.


‘뭐지? 힘껏 때렸는데 느낌이 없어...?’


장외로 날려버릴 생각으로 힘껏 찼는데 스펀지나 고무를 때린 느낌과 비슷하게 퉁하고 튕겨져 나오는 느낌이 있으면서 상대에게 아무런 타격이 없었다.


‘무슨 마법 물품인가?’


사람에게는 감정은 실례가 될 수 있다고 했기에 잘 쓰지 않았지만 무기나 방패는 물건이니 한 번 감정해 보기로 한다.


‘쇼크 앱소션 실버 드래곤 실드? 앱솔루트 컷 소드?’


감정의 결과 방패는 와이번의 비늘이 아닌 실버 드래곤의 비늘로 만든 충격을 최대 100% 까지 줄여준다는 물건이었고 검은 닿은 것을 무엇이든지 절단해 버린다는 물건이었다.


‘뭐든지 막는 방패와 뭐든지 자르는 검이잖아...’


최강의 창과 방패의 싸움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모든지 뚫어버리는 창과 모든지 막는 방패가 싸우면 누가 이길지 생각을 하는 그런 것이었지만 저건 싸우는 것이 아니라 둘이 힘을 합한 형태란 것이었다.


‘둘 다 가지고 있는 것은 반칙이잖아!’


이쪽에서 하는 공격은 막히고 저쪽에서 한 공격을 맞으면 필살의 일격이라는 치사한 상황에 머리를 굴린다.


‘속도는 이쪽이 더 빠르다고! 갑옷은 보통이니까 갑옷을 때리면...!’


빠르게 달려들어 방패를 들어 올리는 것을 보고 그대로 크게 뛰어 기사의 뒤로 넘어가 뒤차기로 한 방 거하게 먹여준다.


“호오... 한 번 부딪힌 것으로 방패의 능력을 알아 챈 것인가?”


하지만 나의 뒤차기는 한 발 앞으로 이동한 기사의 움직임으로 허공을 갈랐고 나의 자세가 무너진 틈에 기사는 여유 있게 말을 하며 검을 휘둘러 온다.


“크윽...!”


자세가 무너졌기에 빠르게 회피할 방법이 없고 저 검에 맞으면 방어력이 높다고 하여도 절단될 가능성이 있기에 그대로 앞으로 땅을 굴러 피한다.


‘이 기사... 보통이 아니다...!’


“흐음... 인한군이 칭찬을 하기에 대단한 인물인 줄 알았지만... 힘에 휘둘리고 있어. 예상보다는 별로군.”


그렇게 말을 하며 계속해서 공격을 해온다. 매우 직선적이어서 피하기 쉽다고 느낀 것도 잠시 사방에서 압박해 오는 검의 모습에 발이 어지러워진다.


“체술은 잘 모르기 때문에 잘은 모르겠지만 기본기는 탄탄해 보인다만 결국은 기본, 더욱 단련된 자의 기본 앞에서는 어쩔 수 없지.”


공격을 하던 도중에도 여유롭게 말을 해가며 종일 압박을 해왔고 결국 자세가 무너진다. 그에 검을 휘둘러 오면 치명타겠지만 기사는 방패를 휘둘러 나를 쳐낸다.


“크윽...!”


아프지는 않지만 자존심이 구겨지는 느낌이다.


“상인은 용사여도 상인일뿐인가... 특출한 공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인한군의 미래가 훨씬 강하겠군.”


‘크윽... 그건... 내가 훨씬 잘 알고 있다고...!’


연약한 상인, 그렇기에 계속해서 단련을 해왔다. 조금이라도 강해지기 위해서 사용 할 수 있는 방법은 이것저것 시도해 보며 여기까지 왔다. 하지만 저 기사는 그런 나를 전면으로 부정한다.


결국 직업은 상인일뿐이라고, 진짜 용사에게는 미치지 않는다고... 강해지기 위해 임시방편으로 다른 직업, 격투가로 성장했지만 아직 제대로 된 기술은 없었다. 그리고 나는 용사의 기술을 모른다. 하지만 기본 직업인 격투가나 다른 직업보다 강력할 것은 확실할 것이다.


‘그래... 상인, 나는 상인이지... 격투가가 아니다. 어디... 저 방패는 최대 100% 까지 충격을 흡수한다고 했었지...? 도박이다...!’


지금까지 충분한 능력이었기에 사용할 일이 없었던 소주로 이스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전법을 지금 다시 저 기사를 향해 사용토록 한다.


“음? 알코올? 무슨 짓이지? 몸에 불을 붙여 특공이라도 할 생각인가?”


“저는 상인입니다. 뭐, 장사를 제대로 하는 것도 아니지만... 이런 저런 물건이 있죠. 그러니 그 물건을 사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나의 말에 궁금한 표정을 짓는 기사, 그렇게 몸에 소주를 열 번 부어서 이스의 능력을 확인해 본다. 기본 근력 435에 소주 10번으로 100%가 올라 870 거기에 나의 근력 115가 더해진 상태에서 마물조련으로 20% 업, 즉 1182 또한 나의 체술은 상급 격투술로 더욱 강력한 공격이 되어 적에게 들어간다.


‘상급 격투술의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막을 수 있으면 막아 보라고!!!”


“흠? 별거 없... 크윽...?!”


근력만 끌어 올린 것이기 때문에 속도는 이전과 변함없다. 그렇기에 같은 공격인지 알고 방패로 막은 기사, 하지만 이번에도 스펀지나 고무를 때린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기사의 표정을 보아하니 충격이 조금이나마 들어간 모양이었다.


“이 무슨 공격력이란 말인가...!”


“당신이 템빨이라면 이쪽도 템빨이라 이거야!!!”


그대로 연속으로 발차기와 주먹질을 해댄다. 기사는 용케도 방패로 나의 공격을 하나하나 막아가지만 점차 충격이 누적되는지 처음에는 스펀지나 고무를 때린 것 같은 감각이 점점 묵직해 지는 것이 느껴진다.


“크윽...!”


장외로 날려버릴 생각으로 자세가 조금 무너진 기사의 움직임을 보고 크게 회전하여 돌려차기를 먹였고 콰앙! 하는 엄청난 소리와 타격이 제대로 들어간 느낌에 상대를 확인해보니 나의 공격으로 바닥에 자국을 남기며 뒤로 밀려난 기사는 아직도 여유로운 느낌이었다.


“방금 전의 발언은 취소하도록 하지. 이거 상당히 근성 있는 녀석 일세? 인한군이 그렇게 칭찬할만하군!”


흐뭇한 표정으로 나를 보며 그렇게 말을 하더니 기사는 방패를 옆으로 던져둔다.


“후우... 팔이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충격이군. 고대의 장인이 한땀 한땀 드래곤의 비늘로 정성을 들여 완성시킨 것에 더해 고대의 마법으로 강화되어 있는 아티팩트 급의 방패를 뚫는 힘이라... 이거 나와 보길 잘한 것 같군!”


그렇게 말을 하고 방패를 들고 있던 손을 붕붕 털고서 검을 두 손으로 잡는다.


“방패가 의미 없다면 공격만이 있을 뿐! 최선의 방어는 공격이란 소리지...!”


‘엄청난 기백이군...! 저 더러운 귀족 기사단장과는 전혀 다른 심성을 가진 사람 같은데 왜 결투에...?’


생각하는 것도 잠시 기사가 다시 돌진해 오는 것을 보고 회피를 한다.


‘큭... 저 검에 닿으면 치명상이야... 공격해서 상쇄 시킬 수도 없고...!’


붙어 있어봐야 결국 이쪽이 불리해 진다는 것은 방금 전의 공방을 주고받으며 느꼈으니 검을 회피하고 그대로 땅을 내리찍어 충격을 주어 기사의 움직임을 방해하고 뒤로 크게 뛰어 물러난다.


“호오? 봐준 것인가?”


“지금 상태로 당신을 공격했다가는 위험하니까요.”


“하하핫! 인성도 훌륭하군! 좋아, 좋아! 마음에 들었다! 하지만 물러! 방패에 미치진 않지만 이 갑옷 역시 튼튼한 방어력을 자랑하니 진심으로 공격하도록!”


시종일관 나를 시험하거나 했지만 나쁜 사람 같아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지만 저 기사는 괜찮다고 진심으로 공격하라고 말을 한다.


“그럼 사양하지 않고 가겠습니다!”


이번에는 내 쪽에서 달려들어 공격을 하려고 한다. 하지만 나의 발차기와 주먹은 기사에 닿기 전에 휘둘러오는 검을 피하려 회수해야 했고 기사는 한층 호쾌한 웃음을 짓는다.


“핫하하! 이거 감이 좋은 것인지... 이 검의 능력도 꿰뚫어 보고 있군?”


‘이대로 가면... 서로의 공격이 닿지 않으니 끝이 나질 않겠어...’


“해본적은 없지만... 최대 속력으로 갑니다!”


지금까지 최대의 속력은 내본 적이 없었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빨랐기에 제어하기가 힘들었고 그 전에 그냥 움직이는 것으로도 엄청 빨랐기에 필요가 없었다.


‘진심의 속도다...!’


제 자리에서 땅에 손을 짚고 몸을 웅크리고 발에 힘을 준다. 육상에서 크라우칭 스타트라는 것이 있는데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아마 그것과 비슷한 자세가 아닐까 싶다.


“갑니다!”


“와라!”


나의 자세를 보고 기사는 검을 상단으로 들어 올려 정면으로 베어 올 기세로 집중한다. 나는 발에 최대한의 힘을 주고 땅을 박찬다. 박차 오른 땅은 콰앙! 하는 소리와 함께 부숴 지며 파편이 허공으로 비산하였고 나는 주변이 길게 늘어지는 느낌을 받으며 기사에게 향한다.


“크헉...!”


기사는 나의 속도를 따라 잡을 수 없는지 아무런 반응이 없었고 나 역시 속도를 제어 할 수 없기에 주먹이나 발을 움직일 새도 없이 그저 어깨로 몸통 박치기를 하였을 뿐이었다. 그렇지만 나의 공격에 기사의 갑옷은 산산이 부서지며 저 멀리 튕겨져 나간다.


“크... 훌륭...하다...! 쿨럭!”


엄청난 속도로 튕겨져 나간 기사는 땅에 몇 번이나 바운스 하다가 멈추었고 기사는 부들거리는 다리로 일어나더니 그렇게 말을 하고 피를 뱉는다.


“스...승자 다니엘! 치...치료 반 치료를!”


심판으로 보이는 자가 나의 승리를 선언하고 새파래진 얼굴로 치료 술사들을 불렀고 치료 술사들 역시 새파래진 얼굴로 기사에게 다가가 치료술을 사용한다.


‘대단한 사람이긴 한가보네... 나 괜찮을까...?’


치료를 받은 기사는 주변의 걱정을 손으로 저지하고 나에게 다가온다.


“하하하, 제대로 당했군! 상인의 용사 다니엘 실력을 확인하였다!”


“아, 네... 그... 괜찮으신가요?”


“음... 몸이 뻐근했던 것이 나은 기분이군. 피를 토했지만! 핫하하!”


기사는 호탕하게 웃으며 나의 등을 팡팡 두드리더니 웃음을 지은 채 손을 내민다. 악수를 하자는 것으로 판단하고 손을 잡으니 기사가 손을 꽉 쥐고 흔든다.


“나의 이름은 브레이 히어 센 에릭이다. 고르디아스 왕국의 근위기사단장이지.”


“근위기사단장...?! 아...안녕하십니까!”


근위기사가 무엇인지 잠시 생각해보다가 왕국의 기사 중 가장 높은 위치의 기사라는 것을 떠올리고 그곳의 기사단장이라는 것에 다시 놀라면서 다급하게 인사를 한다.


“핫하하! 그렇게 격식을 차리지 않아도 괜찮다네. 크으... 인한군이 엄청나게 칭찬을 하기에 조금 불타올라 버렸구나. 미안허이.”


“아...아닙니다! 어... 그... 브레이 히어 센 에릭이라면 데릭의...”


“호오? 손자를 아는가? 애비가 영 시원찮다고 툴툴 대지만 하는 행동을 보면 근성은 썩 괜찮은 놈이었는데.. 기사의 적성은 없어 보이는 것이 큰일이었지! 최근에는 인한군과 특수 학교에 들어갔다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은데...”


“네, 대단한 실력은 아니지만 격투가의 재능이 있어서 제가 조금 알려주었습니다.”


“호오? 대단한 실력도 아닌 사람이 나를 이긴다고? 겸손도 과하면 죄가 되는 것이야! 흐음... 그런가, 손자는 격투술에 재능이 있었던 것인가...!”


그렇게 말을 하며 아련한 눈빛으로 지위 때문에 자주 찾아보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중얼거린다.


“에릭님...! 좀 더 제대로 된 치료를 하셔야 합니다!”


그렇게 대화를 나누고 있으니 치료 술사의 대장으로 보이는 사람이 조심스럽게 말을 걸어온다.


“크으... 이놈의 국가는 이 몸뚱아리를 너무 아낀단 말이지...!”


“그...그런 저희 왕국의 보물이시니 당연합니다!”


“그럼... 상인의 용사 다니엘, 언제든지 나를 찾아와도 좋다. 뭐, 오지 않는다면 내가 찾아갈 것이네만! 핫하하!”


방금 전 피를 토했던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쾌활함을 보여주며 나의 등을 또 팡팡 두드리고 호쾌하게 돌아서는 에릭 치료 술사와 걷다가 뭔가 생각난 듯 뒤돌아서 크게 외친다.


“다들 잘 보았나! 상인의 용사 다니엘은! 상인이라는 직업이지만 끈기 있는 수련으로 격투가로서의 기본을 다듬고 나에게 승리하였다! 누구에게도 배우지 않은 언뜻 보면 조잡해 보이는 모습이었지만 노력만으로 이뤄낸 대단한 성과다! 이를 본받아 모두 수련을 게을리 하지 말고 더욱 정진하도록!”


‘조잡해 보인다니... 이 아저씨가...?’


확실히 대충 배운 태권도지만 뼈를 때려오는 말에 울컥했지만 모여 있는 기사들이 일사불란하게 척척 하는 소리를 내어가며 손을 가슴에 대며 우렁차게 대답하는 것에 쫄려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에릭을 보낸다.


‘후... 이제 두 번 남았군?’


제 4 기사단의 기사단장인 피트 스안을 쳐다보니 사색이 된 얼굴로 나를 보고 있었다. 살짝 약 올릴 생각으로 검지를 들어 지목하고 엄지로 목을 긋는 시늉을 한다. 그 모습에 더욱 사색이 되어 버리는 피트 스안.


“그럼 다음 결투는... 옆의 훈련장으로 이동하여서 하도록 하죠.”


나의 발길질에 박살이 나버린 훈련장의 바닥을 보고 심판은 그렇게 말을 하였고 옆의 훈련장으로 이동한다. 피트 스안 쪽에서 나온 네 번째의 기사는 방금 전의 공방을 보고 쫄았는지 손발을 덜덜 떨며 제대로 된 공격도 해보지 못하고 나의 공격 한방에 장외로 떨어져 패배하였다.


“그럼... 메인 메뉴군...!”


마지막 녀석을 장외가 아닌 최대한 괴롭혀 가며 공격해줄 생각으로 서있었지만 녀석은 사색이 된 표정으로 올라왔고 심판의 시작이라는 소리에 그대로 바닥에 몸을 숙인다.


“하...항복! 항복이다!”


“허... 이런 사람이 기사단장이라니... 근위기사단장님, 아니 다른 기사들의 반의반이라도 따라 해보시죠?”


특히 네 번째의 기사는 실력차이가 확실하다는 것을 알고 두려움에 떨면서도 나와 대치를 했었다. 분명 팔 다리는 떨렸지만 제대로 나를 보는 기백 정도는 보여줬었다.


그렇게 최종적인 승리는 나의 것이 되었다. 녀석은 다시는 나를 건들지 않겠다고 말을 하면서 묘인 여성 3인을 데려와서 나에게 넘겼다.


‘흠... 생각지도 않은... 우짜지?’


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아서 신분이 떨어진 것인지 목에는 철로 된 목걸이를 하고 있는 묘인 여성 3인을 보며 나는 조금 곤란함을 느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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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드워프의 의뢰 2 20.12.16 353 6 13쪽
141 드워프의 의뢰 20.12.16 358 6 14쪽
140 묘인 마무리 20.12.16 347 6 12쪽
139 묘인 2 20.12.16 353 8 14쪽
138 묘인 20.12.16 349 8 13쪽
» 결투 2 20.12.16 345 7 14쪽
136 결투 20.12.16 347 7 12쪽
135 포상 20.12.16 357 6 15쪽
134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마무리 20.12.15 358 7 14쪽
133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3 20.12.15 355 7 14쪽
132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2 20.12.15 358 6 13쪽
131 아르바바와 101마리의 스콜피온단 20.12.15 349 6 14쪽
130 출정 20.12.15 371 7 13쪽
129 새롭게 다시 20.12.15 381 7 14쪽
128 유행 마무리 20.12.15 383 7 13쪽
127 유행 2 20.12.15 396 7 14쪽
126 유행 20.12.15 392 6 13쪽
125 켄 가문 마무리 20.12.14 386 7 14쪽
124 켄 가문7 20.12.14 377 7 13쪽
123 켄 가문6 20.12.14 384 7 13쪽
122 켄 가문5 20.12.14 390 7 14쪽
121 켄 가문4 20.12.14 387 6 13쪽
120 켄 가문3 20.12.14 389 8 14쪽
119 켄 가문2 20.12.14 382 6 14쪽
118 켄 가문 20.12.14 390 7 13쪽
117 켄터킹4 20.12.14 393 7 13쪽
116 켄터킹3 20.12.14 384 7 14쪽
115 켄터킹2 20.12.14 403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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