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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창의 웹소설

다 찢어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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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창
작품등록일 :
2020.05.11 10:26
최근연재일 :
2020.06.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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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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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글자수 :
17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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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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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인천항

DUMMY

<다 찢어버리겠다 39화 – 인천항>


개제이는 그렇게 고층건물의 유리를 깨고 사라졌다. 그를 뒤쫓던 공안들은 당황했다. 다 잡았다고 생각했었는데. 한순간에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사라졌기 때문이다. 덕화도 멍하니 깨진 유리창만 한참을 바라본다.


"아니. 어..어떻게 이런 일이.. 이 정도 높이에서 떨어졌으면 당연히 죽었겠지요?"


샤오 보가 자신이 본 것을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덕화에게 물었다.


"저 새퀴 원래부터 사람 새퀴 아니었으니.. 살았을 겁니다."


덕화는 아무런 미동도 없이 대답한다. 개제이가 어떤 이유에서 연희에게 한미나를 통해 인육캡슐을 먹이게 했는지 의문이 풀리지 않았다. 그리고 눈 앞에서 개제이를 놓쳐버림에 분노하고 있었다.


'이 새퀴. 의도가 뭐냐? 왜 하필 연희냐?'


공안들이 부랴부랴 샤오산업 본사 인근을 샅샅이 뒤졌지만 개제이의 흔적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떨어지자 마자 팅기듯 일어나 몸을 한강으로 던졌다고 한다. 해안경비대를 통해 탐색을 해보지만 역시나 아무 것도 발견 할 수 없었다.


한편 신세계교 내부에서도 난리가 났다. 개제이가 윗선에 보고도 없이 한미나에게 어떤 일을 의뢰했단 사실과 살해현장에서 나온 혈흔이 개제이 것으로 밝혀지면서 배신자로 낙인이 찍혀 버렸다.


"이런 배은망덕한 놈! 벌레 같은 놈을 데려다 샤오산업 대표까지 시켜 났더니. 공산당원을 죽여? 이놈 봐라! 개제이에 대한 소식은?"


"저 본부장님 아직 깜깜 무소식입니다."


자신이 개제이를 발굴해서 장로의 후임으로 추천까지 했었다. 하지만 개제이는 한미나를 죽였다. 이는 공산당과 신세계교에 반하는 행위였다. 그래서 본부장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나 있었다.


그리고 두렵기도 했다. 저스티스 김에게 자신에 개제이를 데려가 보이지 않았던가? 그 자리에서 저스티스 김이 자신의 힘을 개제이에게 나눠주기 까지 했었다. 이 사실을 저스티스 김이 안다면. 그리고 그 후에도 개제이를 찾아내지 못한다면. 자신이 문책 당할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양도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개제이를 당장 찾아오세요! 어서!"


"네. 본부장님!"


양도사가 명을 받고 나가자. 본부장은 부들부들 떨었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이겨내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고 만다.


"키약~!!"



**

한반도TV 본사


장동건 국장은 샤오산업의 개제이 사장이 그랬다는 사실에 많이 놀라기도 했고 한편으론 빨리 진범이 밝혀져서 안도하기도 했다. 공안들의 시선이 잠시나마 자신에게 향했던 것을 지우기 위해 장국장은 의도적으로 한미나 살인사건 보도자료를 대대적으로 내라는 지시를 한다.


"이봐요~!! 우리 한반도TV 직원이 살해 당했어요. 그것도 아주 잔인하게! 그러니 이 사실을 온 국민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이렇게 흉악한 짓을 한 사람이 지금도 대한민국 어딘가를 활보하고 있다고요!"


"네 국장님 비중 높게 보도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연희씨! 이 사건 다뤄서 뉴스 내 보낼 때. 감정 최대한 살려서 해줘요. 우리 직원. 우리의 사랑하는 동료가 당했어요. 그리고 아직도 무서운 흉악범이 연희씨 같은 연약한 여자들을 노린 다는 것을 강조해 줘요!"


"네 국장님 최대한 살려 보겠습니다."


그렇게 그날 한반도TV의 8시 멘인 뉴스에서는 개제이 관련 뉴스를 방송 시간의 절반 정도로 아주 크게 다루었다. 그리고 그 타이밍에 맡게 공안이 개제이를 공개수배 하였다.


"지금 막 들어온 뉴스입니다. 공안이 한미나 비서의 살해 용의자인 개제이에 대해서 공개 수배 내렸습니다. 여기에 맞춰 저희 한반도TV 뉴스에서 최초로 개제이의 신상을 공개합니다."


온 나라가 개제이 뉴스였다. 불가 며칠 전만 해도 하늘에 날던 새도 떨어트릴 것 같던 개제이였다. 하지만 하루 아침에 천하의 죽일 놈이 되어 있었다.



**

독립군 아지트


상황실에서 한반도TV의 뉴스 보도를 보며.


"아무리 공산당이라지만 저렇게 여자를 잔인하게 죽일 수가!"


"저런 흉악범이 아직도 이 나라를 활보고하고 있다니.. 저희가 나서서 잡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그건 잘 모르겠고. 정연희 아나운서 보면 볼수록 예쁘다."


"조용!"


호랑이 같이 장중묵 대장이 어수선한 대원들을 집중 시켰다.


"우리는 이 사건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다. 인천항과 부산항을 동시에 타격하는 작전을 내일 새벽 2시에 실행할 것이다. 마크킴 덕화를 불러 들였나?"


"네 연락해 두었습니다. 곧 아지트로 들어올 겁니다."


덕화가 복귀 하는 동안 인천항을 공격할 대원들을 중심으로 작전 설명에 들어갔다. 장갑차들과 다수의 중화기로 무장한 대원들을 이끌고 1시간만에 불바다로 만들어 버릴 작전이었다. 브리핑이 끝나갈 때쯤 덕화가 도착했다.


"이제 저에게도 작전 내용을 공유해 주시죠."


"자네 회사에서 고생이 많더구먼! 그런 흉악범을 사장으로 모셔 왔었으니."


"아직 잡히지 않아서 많이 찝찝하군요."


"그러게. 어서 잡아야 할 텐데! 그래도 지금은 작전에만 우선 집중하도록!"


"네. 제가 무엇을 하면 됩니까?"


"자네가 오늘은 팀을 하나 맡아줘야겠네."


"네? 팀이요?"


마크킴이 부산항을 공격할 작전에 대해서 브리핑 하였다. 덕화가 이끄는 정예병이 고속헬기를 타고 부산항으로 가서 여러 개의 폭발물을 설치하고 기습적으로 터트리고 빠지는 식의 작전 구성이었다.


시간이 흘렀다. 총 2대의 고속헬기가 부산항으로 빠르게 접근해 갔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낙하 명령이 떨어졌다. 덕화를 포함한 대원들이 헬기에서 낙하를 한다. 그리고 부산항에 낙하산을 펴고 천천히 접근해 간다.


안정적으로 전원 착지를 하고. 순식간에 흔적도 없이 낙하산을 접는다. 그리고는 약속된 동선으로 각 구성원들이 움직이며 구석구석 준비해온 폭파물을 설치한다. 덕화는 부산항 중앙 관제실로 홀로 향한다.


문을 열고 상황실에 들어가자.


"어.. 여기 통제구역입니다. 민간인 출입금지라요. 어서 나가소!"


"쾅~!! 쾅~!! 퍽! 퍽! 퍽!"


덕화가 맨손으로 경비들을 가볍게 제압해 버린다. 그리고는 CCTV 영상이 녹화되고 있는 하드디스크를 탈취한다. 이후 재빨리 약속된 장소로 움직인다.


"다들 도착했나?"


"네!"


"네!"


그렇게 모인 대원들과 약속된 장소로 돌아온 헬기에 올라탄다. 그리고 인천항을 등지고 서울로 돌아간다. 분산항이 저 멀리 보일 때쯤.


"쿠~앙~!!쾅!!!쾅!!!쾅!!!"


이곳 저곳에서 연속적으로 큰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난다. 순식간에 부산항은 불바다가 되어 버린다. 무사히 작전을 마치고 서울로 헬기는 향하여 갔다. 그렇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응답하라. 응답하라. 지원 요청한다. 거기 누구 없나?"


"여기는 덕화. 그쪽은 누구십니까?"


"여긴. 마크킴. 생각치 못한 공격을 받고 있다. 지원이 필요하다."


"아니 무슨 그런?"


덕화의 자시하에 두 대의 헬기는 행선지를 인천항으로 바꾸었다. 상황을 파악해 보니. 인천항에 접근하던 중 정체불명의 집단에게 기습을 당했던 것이었다.


현장에 가까워지자..


"아니 저건.. 괴물이다!"


대원 하나가 소리를 질렀다. 사람이라고 하기엔 외형이 기이했다. 사람들 보다 체형도 대체적으로 크고 빠르고 힘도 세고.. 장갑차들이 뒤집어져 있다. 중화기로 무장한 대원들이 총알 세례를 날려 보지만 그것들을 막아내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대원들은 사라 있는 상태로 그것들에 의해 몸이 찢겨 잡아 먹히고 있었다.


그 상황을 지켜 보던 덕화는. 기억이 났다. 그것들은 바로 인천 물류화재 현장에서 봤던 신인변종들이었다.


"저건. 식인변종들이다. 머리를 노려야 한다. 가자!"


크게 외치고 덕화는 헬기에서 다시 한번 뛰어 내려 낙하산을 펼친다. 땅에 착지하기에 무섭게 낙하산을 잘라 버리고 철퇴를 뽑아든다. 그리고 죽어가는 대원들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몸을 던진다.


"아아아아!!! 비켜라!!"


덕화가 달려들어 철퇴로 식인변종들의 대가리를 하나씩 깨트려 나간다.


"쿵! 쾅! 퍽!"


"와 덕화군이다!!"


사지에 몰렸던 독립군 대원들이 덕화의 무쌍을 보고 사기가 오른다. 겁에 질려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던 대원들도 정신을 차려 총을 들고 서로 줄 서듯 서서 어느새 진영을 갖추기 시작한다. 공중에서 덕화와 함께 했던 정예병들도 하나 둘씩 지상으로 내려와 전투에 가담한다.


"덕화군! 장 대장님을 구해야 합니다. 어서 장대장님을!"


덕화가 뒤를 돌아보니. 장중묵 대장은 피 범벅이 되어 필사적으로 식인변종들에 맞서고 있었다.


"아아아아아아~ 나 장중묵이다!! 쉽게 죽지 않는다! 아아아아아!"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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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항 +1 20.06.23 96 2 9쪽
38 용의자 +1 20.06.22 78 2 10쪽
37 살인사건(2) +2 20.06.19 49 3 11쪽
36 살인사건(1) +2 20.06.19 71 3 9쪽
35 한미나(2) +2 20.06.18 99 2 9쪽
34 한미나(1) +3 20.06.18 67 3 9쪽
33 악마성 +3 20.06.17 92 5 10쪽
32 개제이의 음모 +6 20.06.16 105 7 9쪽
31 속삭임 +7 20.06.15 68 8 9쪽
30 격돌 +8 20.06.12 95 9 9쪽
29 인육캡슐의 비밀(2) +12 20.06.11 108 12 9쪽
28 인육캡슐의 비밀(1) +16 20.06.10 119 14 10쪽
27 개제이의 각성 +15 20.06.09 112 15 9쪽
26 슬픈 운명의 시작 +9 20.06.08 84 10 9쪽
25 식인변종 +16 20.06.05 98 20 9쪽
24 카오스 +7 20.06.04 89 12 9쪽
23 적과의 동침 +6 20.06.03 164 10 9쪽
22 선전포고 +15 20.06.02 131 14 9쪽
21 각성 +16 20.06.01 220 18 9쪽
20 그들의 비밀 +30 20.05.29 157 29 9쪽
19 하수인 개제이 +8 20.05.28 123 16 9쪽
18 새 아지트 +12 20.05.27 139 14 9쪽
17 CIA요원 마크킴 +11 20.05.26 145 15 9쪽
16 덕화의 분노 +27 20.05.25 159 24 9쪽
15 초패왕 등장 +23 20.05.22 165 2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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