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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창의 웹소설

다 찢어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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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창
작품등록일 :
2020.05.11 10:26
최근연재일 :
2020.06.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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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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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9
글자수 :
17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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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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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살인사건(1)

DUMMY

<다 찢어버리겠다 36화 – 살인사건(1)>


"뭐 한미나가 죽었다고?? 그것도 살해 당했다고?? 어 그래.. 또 다른 소식 있으면 좀 전해줘요."


전화를 끊은 장동건 국장은 내심 기뻤다.


말이 좋아 비서지.. 공산당에서 임명한 자가 자신의 비서로 일을 해 왔었기 때문이다. 항상 뭔가 감시 당하는 느낌을 받아왔었다. 하지만 이제 그게 사라진 것이다.


나중에 또 누군가를 공산당에서 내려 보내 자신의 비서로 쓰게 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당분간은 자유의 몸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뿐만 아니라 누가 또 다시 오더라도.. 한미나만큼 냉정하고 불편한 사람은 없을 거란 생각이었다.


'아.. 어떻게 그런 일이.. 갑작스럽게 좋은 일이 생겨 버렸네. 하하하. 하지만 얼굴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잔혹하게 살해 당했단 부분은 조금 꺼림직하구먼..'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 하더니..

전화를 연결한다.


"정연희씨 출근 했어요? 있으면 내 방으로 좀 오라고 해 주세요."


그러고 잠시 후..

연희가 장동건 국장 방에 들어왔다.


"국장님. 저 찾으셨다고.."


"어서와요. 연희씨 몸 아픈 건 좀 괜찮고?"


"네. 하루 쉬었더니 컨디션이 좋아졌습니다. 신경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이. 우리 사이에 무슨 그런 인사를..호호.."


그리고는 잠시 연희의 눈치를 보더니...


"그나저나 자기 얘기 들었어? 한미나가 죽었데.. 그것도 잔인하게 살해 당했대.."


"네? 그 무슨.. 지난주 까지만 해도 건강하게 잘 지냈잖아요. 그런데 갑자기 살해라뇨?"


"자기 아직 얘기 못 들었구나... 하긴 공산당에서 파견한 애가 갑자기 그렇게 죽었으니.. 소문이 나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지.."


"냉철한 사람 같아 보이긴 했지만.. 아 어쩌다가 살해를 당했다는 건지.."


연히는 한미나의 죽음 소식에 다소 놀란 듯 보엿다.


"걔가 냉정하고 싸가지가 없어서 그렇지.. 일은 잘 했는데.. 대신 주변에 적이 좀 많았던 걸로 알고 있거든.. 자기는 혹시 관련해서 뭐 들은 거 없어? 혹시 한미나하고 최근에 좀 다툴 일이 있었다던지.."


"국장님 아시는 것처럼.. 제가 한미나씨랑 일할 일이 전혀 없어서요.. 마주칠 일도 거의 없다가 지난주에 밥도 처음으로 같이 먹었는 걸요. 그것도 여러 명이서.."


"아 맞다. 그랬지.. 그럼 혹시 장대장 쪽에 뭐 들은 건 없지?"


"네. 특별히 들은 게 없는데요.. 혹시 장대장님 쪽에서 뭔가 했다고 생각하시는 거에요?"


"아니 아니.. 그런건 아닌데.. 혹시나 해서 말야.."


장동건 국장은 고개를 쩔레쩔레 흔들며 강하게 부정했지만.. 속으론 내심 독립군 쪽에서 작업을 한 것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다.


그렇지 않다면 또 어떤 이권에 의해 살해 되었거나 제3의 세력이 자신의 약점이라도 잡아 목을 쪼여 올까 내심 신경 쓰였기 때문이다.


"자 그럼.. 나가서 일 보시고.. 혹시나 공안에서 나와서 조사하면서 인터뷰할 수 있으니.. 있는 그대로만 말하면 되고.."


"네. 국장님 그럼 저 나가볼게요."


분위기가 어색해지기 전에 대화를 마무리 하고 연희를 내보냈다.


'아 진짜.. 궁금해 죽겠네.. 누가 죽였을까?'



**

신세계교 본부


"뭐! 한미나가 죽어? 그것도 잔혹하게 반 토막이 났다고?? 그럴리가.. 한미나는 강하다.. 그런 한미나를 반으로 찢어 죽일 정도라면.. 그럴만한 놈이 세상에 존재는 하나..."


신세계교 본부장은 충격을 받았다.


공산당 안에서도 엘리트 무관 출신인 한미나가 당했단 소식 자체만으로도 충격이었지만.. 형태를 알아볼 수 없을정도로 매우 잔혹하게 당했다는 점에서 더욱이..


그래서 본부장 주관하에 신세계교 간부들 긴급 회의를 열었다.


"동지 여러분들.. 아직 소식 못 들은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다시 한번 알려 드리는데.. 한반도TV에 심어두었던 한미나가 당했습니다."


"네. 한미나 동지가요?"


"어떻게 그런.. 한미나가 당행다고?? 누가 한미나를.."


"그럴리가.. 한미나가 쉽게 당할 리가 없는데.."


한미나를 좀 아는 간부들은 나름 큰 충격의 뉴스였다.

그만큼 한미나가 강하고 철저했다는 것을 다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일단.. 한미나가 당했다는 것은.. 그만큼 강한 누군가가 있다는 겁니다. 다들 앞으로 몸조심 잘들 하세요. 그리고 한미나가 살아 있을 때 마지막으로 만난 게 양도사인데.. 양도사 특이 사항 없었나?"


"네. 본부장님. 전혀 특이한 기운이나.. 그런건 없었습니다. 그냥 평상시처럼 접선해서 건네주는 정보를 받아 왔을 뿐입니다."


"너도 노출 되었을 수 있으니 조심해라. 그리고 무엇보다 이 대가리가 깨지면 우린 부활도 할 수 없으니.. 특히 대가리 간수들 잘 하시고.."


"그러고 보니.. 어떻게 알고 대가리를 저렇게 잔인하게 뭉게 버렸는지.."


"대가리를 저렇게 노린다는 것은.. 우리를 그래도 좀 안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도대체 어떤 놈들일까? 독립군 잔당인가?"


"아직 정보가.. 거기 까진.."


"다시 한번 말하지만 각자 몸조리들 잘 하시고.. 경비를 강화하세요. 그리고 양도사 공안부장과 함께 독립군 놈들 잔당들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그리고 미국이나 바티칸의 움직임도.."


"네 본부장님. 명대로 하겠습니다."


그렇게 간부들 회의가 끝나고..


본부장이 따로 개제이를 부른다.


"게제이. 니가 일 잘하니깐. 너에게만 따로 기회를 좀 주려고 한다."


"네. 본부장님 말씀만 하십쇼!"


"한미나 살인범을 찾아봐라! 샤오산업의 전 조직을 동원해서라도! 대신 티 나게 하면 안 된다."


"네. 본부장님. 명대로 하겠습니다!"



그리고 개제이는 샤오산업 본사로 이동을 한다.


본사로 돌아가는 길에서 내내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점수를 딸 수 있을지 생각에 잠겼다. 사실 한미나가 죽기전에 개제이가 일을 하나 부탁했었기 때문이다.


'음..설마 내가 요청한 그 일 때문에 이렇게 된 건 아니겠지.. 설마 정연희 그 계집 뒤에 누군가가 있어서.. 이걸 알고 이랬을까? 괜히 이게 들어났다가 나까지 입장이 곤란해지는 건 아닐까.. 제길.. 똥 밟은 기분이군!'


사무실에 도착하자 마자 개제이는 잠시 고민에 빠진다.


'덕화 애인 엿 먹이려고 일을 의뢰 하고 나서 죽었는데.. 이 죽인 놈을 덕화보고 찾으라고 한다.. 그랬더가 덕화가 이걸 알기라도 한다면..'


딜레마에 빠지고 만다. 개인적으로 가장 싫어하고 엿 먹이고 싶어하지만..

일을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이 덕화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에이 설마.. 거기까지 알아낼까.. 그리고 안다고 쳐도.. 지가 어쩔 거야?'


마음을 결정한 듯.. 덕화를 부른다.


"이봐. 이실장 내 방에 좀 들어오라고 하지."


잠시 후..


"똑똑똑"


"들어와"


"네 사장님. 불으셨다면서요?


"사장이 부르면 그냥 군소리 좀 하지 말고 들어오지. 넌 항상 그게 문제야. 그래서 출세 하겠냐? 그나저나 일 하나 좀 해줘야겠다."


"뭘 하면 됩니까?"


"거참.. 말투 오늘따라 엄청 거슬리는구먼.."


"에휴.. 뜸 들이지 말고 빨리 말해요. 나 바빠요."


"확! 마!! 사건 하나 좀 조사해봐"


"무슨 사건이요?"


"살인사거이다!"


"!! 네?"


"우리 회사에 도움을 주던 여성분 하나가 살해 당했다. 범인을 알 수 없다고 한다. 좀 알아 봐!"


덕화는 속으로 조금 놀랬다.


'설마.. 개제이 이 새퀴가 내 짓이란 걸 알고 떠보는 건가? 당황하면 안 된다. 당황하면 안 된다.'


멀뚱히 서 있는 덕화에게..


"야 사장이 얘기하잖아!"


"아니 제가 무슨 흥신소도 아니고.. 살인 사건은 공안들이 조사하는 거죠!"


"마! 우리 회사에 중요한 사람이었데두!! 그리고 공안이 범인을 못 찾는다고 하잖아!! 새퀴야! 그리고 비서실이 이런 사장 시다바리 일 하라고 있는 거야! 너 월급 안 받아가냐?"


순간 흥분한 개제이가 덕화를 쏘아 붙이듯 말했다.

덕화 입장에서도 월급은 받는데 특별히 최근에 하는 일이 없는 것 같아서 밥값은 하고 싶었다.


그리고 비서실이 관행적으로.. 이런 저런 심부름이나 흥신소 같은 일을 해 왔던 것도 사실이라.. 덕화 입장에선 딱히 이 일을 거부할 논리도 없었다.


'에이.. 일단 맡자.. 저 새퀴 흥분하는 거 봐선.. 함정은 아닌 것 같으니..'


나름 개제이를 봐오면서 잘 파악하고 있던 덕화였다.


"네 사장님. 알아보겠습니다."


"한미나란 여자다. 한반도TV 다녔던 분이고.. 우리 회사 관련된 긍정적인 보도자료가 많이 나갈 수 있도록 협조 했던 분인데.. 갑자기 살해 당했다고 한다. 그러니 너무 노골적으론 움직이지 말고.. 그래도 좀 빨리 상황 조사 해서 보고해!"


"네..네.. 알겠습니다. 그럼 저 나가요."


"이 새퀴가 진짜 확 마!"


그러고는 당황한 티를 최대한 내지 않고 덕화는 빨리 사장 방을 빠져 나왔다.


'음.. 함정일까? 샤오산업과 이 한미나란 여자.. 어떤 관계가 있었는지나 이 참에 알아보자..'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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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살인사건(2) +2 20.06.19 49 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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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한미나(2) +2 20.06.18 99 2 9쪽
34 한미나(1) +3 20.06.18 68 3 9쪽
33 악마성 +3 20.06.17 92 5 10쪽
32 개제이의 음모 +6 20.06.16 105 7 9쪽
31 속삭임 +7 20.06.15 68 8 9쪽
30 격돌 +8 20.06.12 95 9 9쪽
29 인육캡슐의 비밀(2) +12 20.06.11 108 12 9쪽
28 인육캡슐의 비밀(1) +16 20.06.10 119 14 10쪽
27 개제이의 각성 +15 20.06.09 112 15 9쪽
26 슬픈 운명의 시작 +9 20.06.08 84 10 9쪽
25 식인변종 +16 20.06.05 98 20 9쪽
24 카오스 +7 20.06.04 89 12 9쪽
23 적과의 동침 +6 20.06.03 164 10 9쪽
22 선전포고 +15 20.06.02 131 14 9쪽
21 각성 +16 20.06.01 220 18 9쪽
20 그들의 비밀 +30 20.05.29 157 29 9쪽
19 하수인 개제이 +8 20.05.28 123 16 9쪽
18 새 아지트 +12 20.05.27 139 14 9쪽
17 CIA요원 마크킴 +11 20.05.26 145 15 9쪽
16 덕화의 분노 +27 20.05.25 159 24 9쪽
15 초패왕 등장 +23 20.05.22 165 2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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