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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창의 웹소설

다 찢어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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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창
작품등록일 :
2020.05.11 10:26
최근연재일 :
2020.06.29 13:16
연재수 :
4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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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579
글자수 :
17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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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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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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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카오스

DUMMY

<다 찢어버리겠다 24화 – 카오스>



**

독립군 새 아지트


아지트로 복귀한 독립군들은 수거해 온 인육 캡슐을 물품 창고로 옮겼다.


그러는 동안 장대장과 마크킴은 상황실로 복귀를 하여 샤오산업이 어떻게 나오나 모니터링 했다.


"공안도 출동하고.. 샤오산업에서도 사람들이 나왔나 본데.. 꽤나 당황하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그렇다. 그동안 연습해 온 보람이 있었다. 제 시간에 작전을 수행하고 바로 철수 할 수 있었다. 이게 다 자네 덕이다."


"아닙니다. 대장님. 앞으로 독립군의 전술이나 전투력 등이 많이 향상 될 겁니다."


"그래. 앞으로도 중요하다. 놈들이 이제 방심하지 않을 테니 앞으로 더 훈련을 열심히 해서 꼬리가 안 밟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당분간은 사상자가 발생하면 안 된다."


"네. 장 대장님. 더 신경 써서 독립군의 수준을 높이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인육캡슐을 물품 창고로 옮기던 독립군 둘은..


"저 선배님. 이게 그 귀족들만 한다는.. 인육 캡슐인가 보죠!"


"뭐 그렇다고 하네.. 이런 물건을 독립군에서 훔칠 줄이야.."


"이걸 왜 훔쳤을까요? 독립자금 마련을 위해서 혹시 팔기 위해서 훔친 걸까요?"


"뭐 그렇다는 소리가 있긴 하던데.. 내 생각엔.."


"..선배님 생각엔 뭐요??"


"이건 비밀인데.. 장대장님 본인과 마크킴 요원이랑 둘이서 먹을려는 거 같은데.."


"네?? 그게 정말입니까? 선배님!"


"쉿!! 조용해! 그래서 말인데.. 혹시 모르니 몇 개 우리가 빼가도록 하자."


"그래도 됩니까? 선배님 그러다가 누가 알기라도 하면 저희는.."


"괜찮아. 마. 자 여기.. 10알씩만 딱 가지고 있자. 사실 맛도 궁금하기도 하고.. 귀족들만 먹는다고 하니.. 이럴 때 귀족 기분이라도 내보자고."


"네. 선배님.. 그러면 선배님만 믿고 저는.."


무지한 그들은 이 평범해 보이는 알약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물건인지 그들은 미쳐 알지 못했다.


그리고 그들이 지금 한 짓으로 어떠한 파장을 불러올지 그들은 알 수 없었다.



**

워홈 그룹 본사


"이봐 개제이! 어떻게 니가 취임하자 마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나? 뭐라고 말이라도 해봐!"


"본부장님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지금 진상 조사 팀을 현장에 파견해 두었습니다. 현상 파악 되는대로 바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그래? 개제이 너 빨라서 좋구나. 장로는 이런 일 터지고 나면 항상 멍이나 때리고 있었지. 내가 뭐라고 말을 해야만 꼭 움직였었는데.. 개제이 니가 장로보다 100배는 낫구나!"


"칭찬 감사합니다. 본부장님. 우선 현상 파악 되는대로 문제 해결방안 까지 준비하여 조속히 보고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그래 좋아. 개제이! 사장 되고 나서 처음으로 하달 받은 임무니.. 이건 너에게 기회다."


"네 본부장님."


그리고는 개제이는 본부장의 방 밖으로 나왔다.


나오자 마자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야. 이 실장. 좀 알아봤어? 어떻게 된 거야?"


"똑바로 좀 알아봐!"


개제이는 소릴 지르곤..


전화를 확 끊어버린다.



**

샤오산업 일산 물류창고


"아놔.. 이 새퀴는 실장 임명을 이런거 시킬려고 했나.. 생각치 못한 방향으로 날 엿먹이려 하는구만!"


덕화는 받던 전화를 끊으며 투덩거린다.


그리고 현장 관계자로부터 상황 설명을 들었다.


'도대체 또 어떤 놈들이 인육캡슐 있는 곳을 알고 찾아와서 다 불 싸지른거야.. 골 때리는구만..'


그리고는 여기저기 불탄 흔적이 가득한 물류 창고를 둘러 보았다.


CCTV 데이터도 모두 흔적도 없이 뜯어 가 버렸다.


아주 주도 정밀하게 깔끔하게 움직여 흔적이 거의 없었다.


인육 캡슐이 저장 되어 있었던 곳으로 추정 되는 곳도 한 톨도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불타 있었다.


덕화가 비서실장이 되자, 샤오산업의 기밀문서들에 접속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덕에 이 곳에 어떤 물품들이 재고로 잡혀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놈들은 누굴까? 프로 같다.. 아주 감쪽 같구만..


그 짧은 시간에 흔적도 없이 다 불태우고.. CCTV 데이터 까지도 감쪽 같이 사라졌다..


그리고는 공안과 소방서 등에서 도착하기 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그들은 누구일까?'


덕화는 이런 궁금증이 자꾸 들었다.


어떻든 덕화는 회사 일 처리 차원에서 이 문제를 조사하고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었다.


아무리 개제이가 꼴 보기 싫다고 할지라도 덕화는 최소한으로 급여를 받는 것에 달하는 항상 하려 했었다.


지금 이 현장에도 그런 의미에서 덕화는 나름 최소한의 일은 하려고 있었던 것이다.


공안 하나가 덕화에게 다가와 말을 건다.


"저.. 샤오산업 비서실장님이시죠?"


"네. 그렇습니다만.."


"저는 이번 사고를 담당하게 된 샤오 보입니다."


"아. 그러세요? 혹시 중국인이세요?"


"아 아닙니다. 계명 했습니다."


'계명까지 하고.. 여기 또 개제이 같은 출세에 목 맨 인간이 하나 또 있구나..'


덕화는 역겨움이 속 깊은 곳으로부터 밀려 왔다.


중국인들의 개가 되어 중국인을 일하는 사람들..


출세에 눈이 멀어 동족도 버리고.. 이제는 자신의 정체성까지 중국인으로 바꾸고 있는 사람들을 보자니..


역겹고 화가 났다. 하지만 지금은 겉으로 표현 할 수 없었다.


그리고 지금 덕화의 사회적 지휘가 갑작스럽게 상승한 것에 먼저 와서 인사를 건네는 것을 보고..


바라는게 있을 것이란 생각일 하게 되었다.


'나한테 바라는게 있어서 먼저 찾아와서 인사를 하는거니.. 이 참에 공안쪽 라인을 뚫어서 정보를 좀 얻어 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하며.. 덕화는 살짝 미소를 지으며 샤오 보를 대했다.


"제가 갑자기 발령이 나서 명함을 드리고 싶은데.. 없네요.."


"아 아닙니다. 우선 제 명함을 드리겠습니다. "


한참을 명함을 받아 드려다 보며..


"샤오 보 공안님.. 앞으로 진급 하셔야겠네요.. 저희 물류센터 건 잘 부탁드립니다."


덕화가 다소 격식을 갖추어 고개 숙여 인사를 했다.


샤오 보는 이에 당황하며..


"아 아니.. 네 잘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개를 숙인 상태에서 덕화는 미소 짓고 있었다.



**

한반도TV 여의도 본사


"한동안 잠잠하더니 화재 사건이 오랜만에 났네.. 그런데 샤오산업 물류 창고네.. 이렇게 큰 회사의 물류 창고도 불이 날 수 있군요.. 연희씨!"


뉴스룸 담당 PD가 회의룸에 들어오자 마자 연희에게 말했다.


"그러네요.."


오랜만에 화자 사건이었다.


연희가 겪었던 정릉 복지관 화재사고와 정릉 판자촌 화재 이후.. 처음이었다.


그때의 기억이 갑자기 몰려 왔다.



안목사님..


늙고 힘 없는 노인들..


정릉천에서 만나서 얘길 나누었던 정릉 복지관으로 자리를 옮겼던 할머니..


정릉 판자촌 조사를 하던 날..


정릉 판자촌 현장에서 발견했던 날카로운 것에 선명하게 잘려 있었던 사체의 팔 다리 들..



... 그리고 덕화


갑작스럽게 몰려 오는 생각에 가슴이 아팠다.


사실을 알아버렸음에도 기자로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자신의 무능함.


불쌍한 희생자들.


우리가 언젠가부터 중국의 지배를 받고 공산당의 통제 하에 하루 하루 숨 쉬며 살아가고 있다는 현실에.. 답답함이 몰려 왔다.


"연희씨 울어??"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는 연희..


"아 아니요.. 눈이 피곤해서.. 잠시 화장실 좀 다녀올께요.."


화장실에 급히 들어온 연희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들어왔다.


얼떨결에 대한민국 대표방송국의 메인 뉴스를 진행하는 자리에 가게 되면서 좋은 집, 좋은 차를 몰고.. 높은 급여를 받으며 사람들의 사랑과 관심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자신이 추구 했던 진실을 밝히는 저널리즘은 어디에도 없이..


마치 앵무새처럼 PD나 국장이 주는 대본만 읽으며.. 그걸 뉴스랍시고 가짜 뉴스를 시청자들에게 매일 배포하는 자신이 너무나 한심하기 그지 없었다.


'아 이건 아닌데.. 나만 잘 먹고 잘 살고 있잖아... 그러는 동안 잠잠하던 화재가 또 났어.. 또 누군가가 잔인하게 살해 당하고.. 고통 받는데.. 다 알면서도 난 마치 이걸 외면하고 나만의 인생을 살고 있구나... 정연희... 언제부터 너 이렇게 변했니?'


언젠가부터 마음 깊은 곳에 생긴 양심의 염증이 곪고 곪아 터져 버린 것일까..


자신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그 순간 덕화로부터 문자가 왔다.


[나 화재 사건 현장임 여기 전문가 들이 털고 지나가서 흔적 하나도 없음 아는 것 있으면 알려주길 바람]


'뭐라도 해야 해! 사람들이 죽어 가고 있어!'


작가의말

오늘 업데이트가 좀 늦었습니다. 그래도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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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한미나(2) +2 20.06.18 97 2 9쪽
34 한미나(1) +3 20.06.18 66 3 9쪽
33 악마성 +3 20.06.17 91 5 10쪽
32 개제이의 음모 +6 20.06.16 105 7 9쪽
31 속삭임 +7 20.06.15 67 8 9쪽
30 격돌 +8 20.06.12 95 9 9쪽
29 인육캡슐의 비밀(2) +12 20.06.11 108 12 9쪽
28 인육캡슐의 비밀(1) +16 20.06.10 118 14 10쪽
27 개제이의 각성 +15 20.06.09 110 15 9쪽
26 슬픈 운명의 시작 +9 20.06.08 84 10 9쪽
25 식인변종 +16 20.06.05 98 20 9쪽
» 카오스 +7 20.06.04 88 12 9쪽
23 적과의 동침 +6 20.06.03 163 10 9쪽
22 선전포고 +15 20.06.02 129 14 9쪽
21 각성 +16 20.06.01 217 18 9쪽
20 그들의 비밀 +30 20.05.29 156 29 9쪽
19 하수인 개제이 +8 20.05.28 120 16 9쪽
18 새 아지트 +12 20.05.27 138 14 9쪽
17 CIA요원 마크킴 +11 20.05.26 145 15 9쪽
16 덕화의 분노 +27 20.05.25 159 24 9쪽
15 초패왕 등장 +23 20.05.22 165 2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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