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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창의 웹소설

다 찢어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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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창
작품등록일 :
2020.05.11 10:26
최근연재일 :
2020.06.29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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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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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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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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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살인사건(2)

DUMMY

<다 찢어버리겠다 37화 – 살인사건(2)>


덕화는 사장방에서 나오자마자 시균이를 따로 부른다.


"시균아.. 일 좀 해줘라. 이 한미나란 여자에 대해서 알아봐줘. 최근에 살해 당했다고 하는데.. 통화내역부터.. 뭐든 상세히.. 그리고 우리 회사랑 어떤 점에서 연관이 있는지도.."


"모고? 이옹~ 살해?? 아따 무섭다야.. 근데 이런 건 공안에서 해야 하는 거 아이가?"


"글쎄.. 사장이 일을 시키네.. 조사하는데 방해 되거나 문제 있으면 사장명 이라고 밀어 붙여. 안 풀리는 건 나한테 얘기해주고.."


"아따. 이옹.. 내 단디 함 알아보고 얼른 갈쳐주께.."


"그래. 너만 믿는다."


그러며 덕화는 안도의 미소를 띄운다.


한때 최고의 IT전문가였던 임시균이 비서실에서 자신의 오른팔로 얼마 전에 입사하지 않았던가..


덕화는 개제이가 준 기회를 명분으로 누가, 어떤 의도로 연희에게 인육캡슐을 먹였는지 알고 싶어졌다.



**

독립군 아지트


한편 독립군 아지트에서는..인천 샤오산업 공장 습격 이후의 작전을 준비중이었다. 청사진만 그리고 있었던 바로 인천항 / 부산항 무력화 작전.


마크킴은 계획한 작전을 상황실에서 소수의 정예병과 장중묵 대장 앞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었다.


"자네 생각엔 어떤 순서로 이 작전을 수행하는 게 최선일 것 같나?"


"두 부대로 나누어서 인천과 부산 동시에 타격하는 게 최선일 것 같습니다."


"왜지? 우린 안 그래도 병력도 적은데.. 둘로 나누어서 움직이는 게 현실적으로 가능하겠나?"


"아마 인천이든 부산이든 한 곳을 먼저 타격하게 되면.. 그 후엔 수출 할 수 있는 항만이 하나만 남게 되니.. 그 곳을 더욱 견고하게 지키려 들 겁니다."


"음.. 일리 있는 말이다만.. 행동할 부대는 어떻게 나눠야 하지?"


"여기 있는 중화기와 장갑차, 탱크 등을 활용하여 인천을 공격하시죠. 그리고 부산은 헬기로 이동해 소수 정예 공중으로 침투하면 어떨까 합니다."


"인천은 내가 이끌어 가면 될 것 같고.. 그럼 부산을 자네가 이끌고 가겠나?"


"아닙니다. 인천을 대장님과 제가 함께 지상군 위주로 움직여야 합니다. 이 안에서도 작전 중 2개 부대로 나누어 빠른 시간 안에 주요 시설들을 파괴해 나가야 합니다."


"그럼 부산은 어떻게 하란 거지?"


"덕화를 선봉으로 세우시죠. 덕화군은 특전사 출신입니다. 낙하 경험도 많고.. 나름 여러 전투 경험들이 있습니다. 사격 연습을 시켜 본 바로 무기류도 꽤나 잘 다룹니다. 그러니 공중 침투를 해본 경험이 있는 정예병들과 함께 보내야 합니다.


결정적으로 부산항이 지방이다 보니 경비 수준이 낮습니다."


장중묵 대장은 잠시 말 없이 고민을 한다.

그러더니..


"O.K! 그렇게 하자!"


"그럼 제가 덕화를 불러다 따로 세부 작전에 대해서 설명을 하겠습니다."


"좋아. 그럽시다!"


장중묵 대장이 흔쾌히 작전을 허락 했다.


그리고 외근 중인 덕화에게 마크킴은 문자를 넣는다.


[시간 날 때 연락바람 - 엄마 -]


이 문자를 본 덕화는..

'풉~!! 엄마?! 하하.. 지난번에 마크킴이 알아보기 쉽게 위장해서 연락을 하겠다더니.. 엄마라고.. 아놔.. 우리 엄마 돌아가신 지가 언젠데... '


"주인님. 엄마가 그리운가 보군요? 캬캬캬"


'내가 너 때문에 내 속으로도 무슨 생각을 함부로 할 수가 없구나! 악마성!'


"주인님. 전 오래 전부터 주인님 곁에서 주인님의 생각을 다 읽어 왔습니다. 세삼스럽게 이제 와서 그러신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캬캬캬"


'에휴.. 왠지 혹하나 달고 사는 느낌이군..'


"캬캬캬"


덕화는 우선 마크킴에게 전화를 했다.


"마크킴.. 엄마가 뭡니까? 그나저나 왜요? 음.. 일단 퇴근하고 들를게요. 지금은 중간에 움직이기 좀 어렵습니다. 네네.. 그럼 있다가 연락 할게요."


'음.. 무슨 일이 있나? 일단은 한미나에 대해서 파보자..'


"캬캬캬"


'음흉한 놈.. 계속 내 속을 훔쳐 보고 있는 것 같군. 쳇!'


"다 들리는 걸 어떻게 하겠습니까? 주인님 개의치 마시죠. 주인님. 캬캬캬"


'이런!'


덕화는 자신도 요 며칠 전부터 자신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실시간으로 경청하고 있는 악마성이 많이 거슬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딱히 뾰족한 수가 없었고 그렇다고 마음일 비워서 아무 생각을 안 할 수도 없었다.


덕화는 우선 개제이의 지시를 이행하는 시늉을 하기 위해 한미나의 살해 현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일산 물류센터 화재사건 때 만났던 공안 샤오 보를 불렀다.


현장에 도착하자 마자 덕화는 아무것도 모르는 시늉을 하며..

"어떻게 된 겁니까? 누가 이런 짓을.."


"그러게 말입니다. 실장님. 우선.. 저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


샤오 보는 샤오산업의 비서실장이 자신을 찾아 줬다는 점에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대부분 공안들이 그들의 월급만으로는 먹고 살기 힘들기 때문에 이해 관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추가적으로 돈벌이들을 하고 있었다.


그런 점에서 샤오 보는 덕화에게 아직 까지 받은 건 없지만.. 나름의 기대가 컸었다. 덕화도 알고 샤오 보를 이용하고자 했다.


"그렇네요. 공안님 오랜만인데 우리 악수나 할까요?"


"네 영광입니다. 앗 이건.."


덕화가 손을 내밀자 그 손을 덥석 잡은 샤오 보는 깜짝 놀랐다. 덕화의 손에 무엇인가 종이 조각이 접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건 바로 고액 수표였다.


"샤오 보 공안님을 생각하는 샤오산업의 성의라고 생각해 두시고.. 현재까지 파악된 상황에 대해 알려주시겠습니까?"


"아 네. 비서실장님. 앞으로 더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샤오 보는 90도로 덕화에게 인사를 했다.

그러며 말을 이어 갔다.


"우선 살해당한 여자는 한미나. 국적 중국이고 35세 미혼입니다. 중국 공산당 소속으로서 한반도TV에 파견되어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국장 비서로 근무를 했었습니다."


"오호 그래요? 방송국 사람이군요."


'방성국 국장의 비서라.. 이런 사람이 왜 연희에게 그런 짓을 했을까..'


"네네 실장님. 그리고 이거 보시죠.."


살해 현장 사진을 보여주며..


"잔인할 정도로 잔인하게 살해 당했습니다. 상하체가 찢겨 나갔고요. 얼굴은 형상을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둥기에 맞아 뭉개졌습니다."


"윽.. 매우 잔인하군요. 그래서 용의자는 있나요? 아니면 뭔가 발견한 거라도?"


"네. 실장님 아직 용의자는 파악 못했지만.. 용의자의 것으로 추측 되는 혈흔을 발견하여 국가수에 보내 두었습니다."


'아뿔사!! 내 오른쪽 허벅지.. '


그렇다 덕화는 그날 한미나의 일격에 부상을 입었었다. 그 때 피를 꽤나 흘렸었다. 하지만 현장을 떠나기 급급해서 그 점을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있었다.


"사견 현장에 한미나 피해자의 혈은 외의 혈흔을 우선 감식하고 나서 용의자 리스트를 만들 생각입니다."


"아 그래요? 그런데.. 현장에 피가 있다고 해서 다 용의자 피일까요?"


"네.. 그게 무슨 말씀이신지요? 일단 피해자 외의 혈흔이 상당히 많이 흘러 내렸습니다. 이 피의 주인을 찾아보면 뭔가 나올 것 같습니다만.."


"그렇군요.. 피의자는 아니더라도.. 관계가 있는 사람의 피일 가능성이 높단 얘기군요."


"네 맞습니다. 실장님. 그리고 제 경험으로 볼 때, 이정도로 잔인하게 살해한 것이면.. "


"그런 것이면?"


잠시 샤오 보가 뜸을 드리는 동안.. 덕화는 자신의 혈흔이 발견 되었다는 점 때문에 불안하고 초조함이 밀려오고 있었다.


"원한 때문입니다. 이 정도로 잔인하게 죽일 정도면.. 100% 원한입니다. 헤어진 애인이나 금전 관계 위주로 수사를 넓히고 있습니다."


덕화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아.. 네.. 그런거였군요. 역시 샤오 보 공안님은 전문가시니.. 잘 좀 부탁 드리고.. 뭔가 더 발견 되는 게 있으면 알려 주십쇼."


"네 실장님"


"아 참.. 그리고 하나 혈흔 검사 결과는 언제쯤 알 수 있나요?"


"음.. 요즘 통상 빨리 맡겨도 일주일은 걸립니다."


"그럼.. 저도 상부에 보고를 해야 하니.. 결과 나오는 대로 바로 알려줄 수 있나요?"


"아 그럼요. 실장님 제일 먼저 연락 드리겠습니다."


"네네 그럼 서두르시진 말고.. 저희가 수사에 외압을 준다는 인상을 주고 싶진 않으니.. 관행적으로 해 오시던 대로.. 접수하시고.. 결과 나오면 알려 주십쇼."


"네네 실장님.. 그럼 관행 대로 처리하겠습니다. 그럼 접수도 조금 천천히 해서 2주 정도 후에 알게 될 것 같습니다."


"네네.. 저희는 저희 일을 봐 주시던 공산당원의 죽음을 알고 싶어 이러는 거지.. 수사에 절대로 외압을 행사하고 싶진 않네요."


덕화는 시간을 좀 번 듯 안도를 했다. 그래도 혈흔의 주인이 자신이란 게 밝혀지는 건 시간 문제였다.


'음.. 이 일을 어떻게 하지.. 국가수 쪽에 먼저 선수 칠 방법을 찾아야 하나...'


그때 악마성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주인님. 주인님의 친구분이신 시균님의 해킹 실력이면 충분히 검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바꿔 치기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캬캬캬"


다소 기분 나쁜 목소리와 웃음소리였지만..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던 덕화에게 듣던 중 방가운 소리였다.


'그렇지! 시균이라면 쉽게 해 낼 수 있을 거야!'


조용히 자신의 차에 올라탄 덕화는 시균에게 전화를 건다.


"응. 난데.. 어떻게 됐니? 오전에 부탁한 일. 그래..? 벌써 다 뽑았다고.. 그래. 일단 내가 사무실로 가서 볼께. 가서 보자."


'역시 시균이의 해킹 능력은 막강하구나.. '


더욱 안도감이 밀려왔다.

덕화는 재빨리 차를 몰고 샤오산업 본사로 돌아갔다.


사무실에 도착하자 마자..


개제이가 본부장에게 보고를 하기 위해 덕화를 닦달한다.


"뭐 알아낸 거 없어?"


"곧 보고 드리겠습니다."


"임마. 빨리 좀 알아보고 보고하라고!!"


'아 저 새퀴.. 또 어디다 보고 하려고.. 지는 손가락 하나 까딱 안하고.. 쪼긴..'


"주인님.. 그냥 죽여버리시죠. 저런 인간 놈! 캬캬캬"


'아직은 아니다... 하지만 곧 아주 잔인하게 찢어 죽여버려야 할 놈이긴 하지!'


"주인님과 제가 드디어 통하기 시작하는군요. 캬캬캬"


덕화는 개제이를 만나고 나와서 시균이가 뽑아 놓은 자료를 본다.

샤오 보에게서 보고 들은 내용 외에..


한미나는 중국에서 여러 무술학교를 거친 엘리트 공산당원이란 것을 추가로 알게 되었다. 공산당 내부에서도 성과 평가와 평판도 매우 좋았다.


'내가 본의 아니게 굉장한 능력자를 죽여 버린 건가.. 그래서 피곤하게 된 건가.. 참나..'


그러며 추가적으로 그의 상부에 있는 본부장과 저스티스 김에 대한 정보도 엿볼 수 있었다.


'상위 보고자가.. 본부장과 저스티스 김이라.. 그럼 평범한 비서는 아니었단 말인데.. 도대체 무슨 꿍꿍이로 연희에게 그런 짓을 했던 것이더냐?'


덕화의 궁금증은 더욱 커져 간다.


"시균아 나 추가로 부탁이 하나 더 있는데.."


"뭔데 이옹?"


덕화가 웃으며 조용한 목소리로 시균이 귀에 속삭인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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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용의자 +1 20.06.22 78 2 10쪽
» 살인사건(2) +2 20.06.19 51 3 11쪽
36 살인사건(1) +2 20.06.19 73 3 9쪽
35 한미나(2) +2 20.06.18 100 2 9쪽
34 한미나(1) +3 20.06.18 69 3 9쪽
33 악마성 +3 20.06.17 92 5 10쪽
32 개제이의 음모 +6 20.06.16 105 7 9쪽
31 속삭임 +7 20.06.15 68 8 9쪽
30 격돌 +8 20.06.12 95 9 9쪽
29 인육캡슐의 비밀(2) +12 20.06.11 109 12 9쪽
28 인육캡슐의 비밀(1) +16 20.06.10 120 14 10쪽
27 개제이의 각성 +15 20.06.09 114 15 9쪽
26 슬픈 운명의 시작 +9 20.06.08 86 10 9쪽
25 식인변종 +16 20.06.05 99 20 9쪽
24 카오스 +7 20.06.04 89 12 9쪽
23 적과의 동침 +6 20.06.03 164 10 9쪽
22 선전포고 +15 20.06.02 132 14 9쪽
21 각성 +16 20.06.01 220 18 9쪽
20 그들의 비밀 +30 20.05.29 157 29 9쪽
19 하수인 개제이 +8 20.05.28 123 16 9쪽
18 새 아지트 +12 20.05.27 140 14 9쪽
17 CIA요원 마크킴 +11 20.05.26 145 15 9쪽
16 덕화의 분노 +27 20.05.25 159 24 9쪽
15 초패왕 등장 +23 20.05.22 167 2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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