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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창의 웹소설

다 찢어버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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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창
작품등록일 :
2020.05.11 10:26
최근연재일 :
2020.06.29 13:16
연재수 :
4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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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61
추천수 :
579
글자수 :
17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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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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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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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식인변종

DUMMY

<다 찢어버리겠다 25화 – 식인변종>



"덕화씨. 저 연희에요. 지금 현장이에요? 뭐 특별한 거라도 있어요?


덕화씨. 괜찮으면 제가 있다가 거기로 갈 테니..


현장 좀 같이 봐 주면 안 되요?


...


고마워요. 그럼 있다가 끝나고 전화할께요."



연희는 전화를 끊으며 입술을 깨물었다.


마음 같아선 바로 화재 현장에 나가고 싶었지만 그럴 순 없었다.


한반도TV 대표 아나운서라는 자리가 그녀의 행동을 가로 막고 있었다.


'연희야. 진정하자. 이번 뉴스만 끝내고 가면 되. 너무 조급해 하지 말자!'


연희는 마음이 급하지만 스스로를 달래며 억누르고 있었다.



그런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일정을 소화하고..


일정이 끝나기 무섭게 연희는 덕화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미 퇴근시간이 훌쩍 넘어 버린 시간 때라..


도로 위에 차 막힘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연희는 마음이 급했다.


한반도TV 아나운서가 되고 나서 회사에서 나오는 차를 쓰고 있는 연희는 운전 경력이 짧다.


하지만 그 짧은 경력 중에서 오늘은 가장 빠르게 달리는 날이 되고 있었다.


그렇게 일산 물류창고 화재 현장으로 도착했다.


"덕화씨. 현장 안내 좀 해주세요."


숨도 돌릴 겨를 없이 덕화에게 안내를 요구했다.


"오랜만에 보자 마자.. 참.. 나 진급 축하 같은 거라도 먼저 해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아.. 미안해요.. 일단 현장부터.."


"참 너무하네. 내가 공안도 아니고.. 경비도 아니고.. 하하 자 갑시다."


그렇게 그 둘은 만나자 마자 출입통제 표시가 되어 있는 현장 안으로 들어갔다.


1층부터 차근차근 올라가며 구석구석을 안내 했다.


연희는 한 곳도 놓치지 않고 보길 원했다.


"이상해요.. 저는 건물 전체가 재만 남아 있을 거라 생각 했었는데.."


"무슨 상상을 했던 거에요??


"혹시 불에 탄 사체는 없었나요?"


"여긴 물류창고에요. 그리고 새벽 시간에 화재가 났었어요. 인명 피해는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 됩니다."


"뭔가 좀 이상해요.."


"아까부터 뭐가 자꾸 이상하다고 말하는 거에요? 뭐 아는 거라도 있어요?"


"일반적으로 제가 조사 했을 때 의문의 화재사고가 나면.. 건물 전체가 흔적도 없이 다 타 없어졌어요. 그리고 그 곳에선 항상 화재로 인해 실종되거나 사망한 사람들이 꼭 나왔죠. 사체의 흔적은 남아 있어도.. 사체가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발견된 적도 한번도 없죠."


"음..정릉 판자촌 화재사건.. 그리고 그 다음날 일어났던 정릉 복지관 화재 사건.. 그걸 생각하는 거군요."


"네 맞아요. 덕화씨 정말로 한 명의 희생도 없는게 맞아요? 그렇다면 정말 사고상 화재란 말인가요??"


"사실.. 공안도 그걸 수사 중이에요.. 통상적으로는 연희씨 아는 것처럼 공안이 사고 나고 나면 모든걸 다 알고 있죠. 그냥 처리만 할 뿐인데.. 이번엔 샤오산업 위에서도 그렇고 공안들도 그렇고 조사 중이에요. 왜냐면 CCTV 정보가 깔끔하게 사라졌고 중요한 물건이 다 타버렸거든요."


"네?? 그럼 이건 좀 다르다는 거군요.. 공안이나 신세계교 짓이 아니란 거군요."


"어쩌면요. 아니면 지네가 하고 나서 쇼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전 아직 감이 전혀 오질 않네요. 지네가 불 내 놓구선 일부러 날 엿 먹이려고 여기로 보냈단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원.."


"음.. 혹시 타 버렸다는 샤오산업에게서 중요한 물건이란게 뭐에요?"


"인육 캡슐.. 그것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네?? 그렇다면.. 혹시.. 장 대장님과 통화 해 봤어요?"


"아뇨 아직요. 왜요?"


"잠깐만요.. 제가 통화 해 볼께요."


연희가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그리고 몇 마디 건내고선 심각했던 표정이 금세 밝아지며 고유의 애교를 되 찾는 듯 보였다.


"에이.. 덕화씨 학교 다닐 때 공부 못했죠? 아이큐가 3자리는 되요?"


"뭐요?! 갑자기 그게 무슨 말이에요! 이 여자가 정말!! 부탁해서 여기 늦은 시간까지 있다가 데리고 와 줬더니 갑자기 무슨 소리요!


갑자기 연희를 자신을 놀리는 연희에게 덕화는 짜증스럽게 말했다.


"인육 캡슐을 누가 없애려고 혈안이 되어 있을 것 같아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덕화씨가 갑자기 진급돼서 덕화씨에게는 말하지 않고 독립군이 인육캡슐을 모두 태워 버린 것 같은데요."


"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왜 내게 한마디 귀뜸도 없이 원.."


그러는 순간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 왔다.


"연희씨 일단 숨어요!"


둘은 급하게 한쪽으로 숨었다.


그리고 곧 그곳에 몇 명의 부랑자들 같은 무리가 올라왔다.


그들은 모두 가면을 쓰고 있었다. 어떤 이는 꼽추처럼 허리가 굽어 있고, 또 어떤 이는 육안상으로 봐도 머리가 비정상적으로 너무 컸고 또 다른 이는 비정상적으로 어깨가 넓고 덩치가 좋았다.


얼굴이 노출되어 있진 않았지만 모습을 봐선 하나 정상적인 사람이 없어 보였다.


"킁킁~ 킁킁~ "


누군가 하나 요란하게 냄새를 맡으며..


"없어.. 없어..아~~ 없어!!"


아마도 인육 캡슐을 찾으러 온 것 같은 무리들이 물건이 없자 다들 굉장히 흥분하여 소리를 지르며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킁킁~ 킁킁~잠깐!"


"뭐지? 뭐가 있어?"


우두머리로 보이는 자가 가면을 벗으며 모습을 보였다.


마치 방사능 피폭이라도 당한 사람처럼 피부가 흘러 내리고 송곳니가 입 밖으로 매우 뾰족하게 들어나 있으며 눈은 붉고 심하게 찢어져 있었다.


고대 소설 드라큘라에 나오는 흡혈기와 닮은 구석이 있는 몰골 이었다.


"인간이다! 인육 캡슐 없으니 오늘은 인간을 잡아다 직접 살을 발라서 즐겨보자~!!"


"와~!! 나와라 나와라!!"


흥분한 무리들이 연희와 덕화를 찾기 시작했다.


"덕화씨. 어떻게 해요!"


연희는 잔득 얼었다.


덕화가 조심이 주변을 살피더니 연희의 머플러를 풀러 자신의 입을 가리며..


"잠깐만 여기 있어요."


그러며 무리들 앞으로 나서며 안주머니에 차고 있던 3단 접이식 철퇴를 펼치며..

중저음 목소리로 유머스럽게 내 뱉는다.


"안녕. 난 아이큐 두 자리라고 해! 혹시 날 찾고 있니?"


무리의 우두머리로 보이는 자가..


"인간이다!! 잡아라!!"


무리들이 앞 다투어 덕화를 향해 달려 들기 시작했다.


덕화는 상대방 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재빠르게 달려드는 적 하나의 머리를 짧고 강하게 끊어 쳤다.


"퍽~!!"


그리고는 재빠르게 몸을 크게 회전하며 큰 스윙으로 동일한 동선으로 달려드는 적 두 명의 목을 향해 철퇴를 휘둘렀다.


"컹!"


한 놈은 철퇴에 목이 걸려 넘어졌고, 다른 한 놈은 휘두르는 힘과 달려들던 속도를 주최하지 못하고 목이 그만 떨어져 나가 버렸다.


"휙~!"


그러던 찰나 작고 빠른 한 놈이 덕화의 가슴 쪽으로 파고 들어 덕화의 목덜미를 노렸다.


덕화는 달려드는 힘에 버티지 못하고 뒤로 넘어가 철퇴로 거대한 송곳니를 간신히 막아 섰다.


'이건 인간의 힘이 아니다... 놈들은 인간이 아니야..'


덕화는 힘으로는 지금 것 어떤 인간에게도 밀려 본적이 없었다.


덕화는 직감했다. 그들은 인간이 아니었다.


피에 굶주린..인육 캡슐 중독 후유증으로 변이한 괴물들이었다.


흉물스럽게 솟아 있는 송곳니가 자신의 목덜미를 향해 가까워져만 왔다.


덕화는 더 이상 힘으로는 버틸 수 없을 것 같았다.


그 순간.. 얼마전 독립군 아지트에서의 장로의 머리를 맨손으로 터트렸던 때의 기억이 아주 짧은 시간에 마치 흑백영화 필름을 돌리듯 눈앞에 지나갔다.


그러며..


"으악~!!"


덕화가 기합과 함께 붙어 있던 적을 밀어 떼어 내며 재빠르게 철퇴로 짧게 끊어 쳐서 머리를 깨트려 버린다.


그리고 앞으로 뛰쳐 나가며 눈 앞에 보이는 대로 모조리 대가리를 깨트려 버리기 시작했다.


그 와중에 뒤에서 누군가 달려 든다.


하지만 상대방의 공격은 어떻게 된 것인지..


덕화가 한 손으로 가볍게 막아 내고 상대방의 목을 맨손으로 잡았다.


덕화가 인상을 쓰며 꽉 쥐어 버리는 순간..


"퍽~!!"


목이 터지며 머리와 몸이 분리되어 버린다.


그 모습에 적들은 전의를 상실 한 듯..용맹한 덕화의 모습에 떨기 시작했다.


함부러 누구 하나 앞으로 나서질 못했다.


이 때 우두머리로 보이는 자가..


"도망가자... 도망가자..."


전부 뒷걸음 질 치며 사라져 갔다.


"저 새퀴 인간이 아니야~ 아~~~"


저 멀리서 누군가의 절규에 가까운 비명이 들려 왔다.


그제서야 연희가 저 멀리서 조심이 주변을 살피며 모습을 들어낸다.


"괜찮아요 덕화씨?"


그러며 덕화의 얼굴을 보자 연희는 놀라며..


"덕화씨.. 눈이.. 눈이 왜 그래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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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개제이의 음모 +6 20.06.16 105 7 9쪽
31 속삭임 +7 20.06.15 68 8 9쪽
30 격돌 +8 20.06.12 95 9 9쪽
29 인육캡슐의 비밀(2) +12 20.06.11 109 12 9쪽
28 인육캡슐의 비밀(1) +16 20.06.10 120 14 10쪽
27 개제이의 각성 +15 20.06.09 113 15 9쪽
26 슬픈 운명의 시작 +9 20.06.08 86 10 9쪽
» 식인변종 +16 20.06.05 99 20 9쪽
24 카오스 +7 20.06.04 89 12 9쪽
23 적과의 동침 +6 20.06.03 164 10 9쪽
22 선전포고 +15 20.06.02 131 14 9쪽
21 각성 +16 20.06.01 220 18 9쪽
20 그들의 비밀 +30 20.05.29 157 29 9쪽
19 하수인 개제이 +8 20.05.28 123 16 9쪽
18 새 아지트 +12 20.05.27 140 14 9쪽
17 CIA요원 마크킴 +11 20.05.26 145 15 9쪽
16 덕화의 분노 +27 20.05.25 159 24 9쪽
15 초패왕 등장 +23 20.05.22 167 26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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