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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양이님의 서재입니다.

대기근을 넘어 조선을 해방하라! - 탐라제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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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양2
작품등록일 :
2022.05.11 10:10
최근연재일 :
2024.06.12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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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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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불금의 밤

DUMMY

프랑수와가 가져온 자루들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것은 호초라하고 하는 것입니다. 계획에 없던 일이라 선물이 빈약합니다.”


“별말씀을요. 오히려 저희들이 큰 실례를 범하였습니다.”


간단한 인사가 끝난 뒤 잠시 시간을 내어 일행들에게 자초지종을 들어서 장군이 사과부터 했다.


“하하하, 갑자기 쿵 하고 배에 부딪치는 소리가 나는데 하마터면 다 죽여 버릴 뻔했습니다.”


“아이쿠 저런, 거듭 사과드립니다.”


“농담입니다. 가끔 어선들이 부딪치는 경우가 있어서 별 문제는 아닙니다. 보통은 어선이 박살 나는데 배가 튼튼한가 봅니다.”


‘아쒸, 농담도 살벌하게 하네.’


“하하하,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우리 뱃사람들은 지나가다가 표류하는 사람들을 만나면 해적만 아니라면 손해가 나더라도 항상 구조를 해 줍니다.”


‘이 친구들이 원래 이렇게 착한 사람들이었나? 그럼 우리 제주목사님은 인간성 개쓰레기 이신감?’


“그래야 나중에 우리가 같은 경우를 만나면 구조를 받을 수 있지요.”


‘나중에 하멜 이야기 나오면 엄청 뻘쭘하겠는데··· 잡아다가 몇 년을 부려먹었으니···’


장군이 엄지손가락을 치켜 세우며 말했다.


“정말 훌륭한 생각입니다.”


“그리고 이것 저것 손에 집히는 대로 가져와 보았습니다. 맘에 드실는지···”


프랑수와가 망원경 같은 것이 든 상자를 내밀었다.


“오, 이것 참 필요한 물건들입니다.”


장군과 프랑수와가 이것 저것 환담을 나누었다.


프랑수와는 화란의 동인도회사 대일본 무역을 맡고 있는 책임자로 이번에 나가사키에서 물자를 싣고 바타비야로 가는 길이었다.


“원래 조선은 외국과 무역을 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초청을 하게 되었는지요?”


“맞습니다. 조선은 쇄국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제주도는 본토에서 분리되어 새로 독립을 하였습니다.

하여 동인도회사와 거래를 하고자 합니다.”


“이야기를 좀 들어서 대충 그러리라 짐작은 하였습니다. 저희들과 무엇을 거래하시려고 합니까?”


“식량과 무기가 많이 필요합니다.”


“무기는 전략물자라 돌아가서 상의를 해 보아야 합니다.

식량은 조건만 잘 맞으면 충분히 거래가 가능합니다.

얼마나 필요로 하십니까?”


“무기는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요.

식량은 내년 중으로 쌀과 콩 등 십만석이 필요합니다.”


“알겠습니다.

제가 바타비야에 도착하면 준비해 놓도록 말해 놓겠습니다.

거래는 내년 봄이 되어야 가능하고 여러 번 실어와야 합니다.”


“그 정도면 괜찮겠군요.”


“그러면 대금은 어떻게 지급하시겠습니까?”


“이것은 홍삼입니다. 청나라에서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아주 귀한 약재로 쓰입니다.”


장군이 이번에 악덕 향리들에게서 빼앗은 홍삼을 내밀었다.


“약간 쓴데 장복하면 불로장생할 수 있습니다.”


“오호, 데지마에서 들은 적이 있는 것 같긴 한데... 신기하군요. 견본으로 조금 가져갈 수 있겠습니까?”


“당연합니다.

복용하는 법은 따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중국 상인들에게 확인해 보면 고려인삼이 얼마나 훌륭한 약재인지 금방 아시게 될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올해는 판매할 물량은 없고 내년에 많이 준비해 놓겠습니다.

그래서 이번 거래에는 은전으로 지불했으면 합니다.”


“좋습니다.”


여러가지 조건들과 세부사항을 이야기하고 문서를 만들었다.


“좋은 거래 감사합니다.”


“저야 말로 감사한일이지요. 계약금을 가져오려면 좀 시간이 걸릴테니

오늘은 여기에서 묵으시고 내일이나 모레 출발하시지요.”


* * *


저녁이 되어 화란 상인들을 초청하여 연회를 열었다.


장군이 이곳에 오는 도중에 사람을 보내 비축된 술과 소시지를 가져와 달라고 했다.


혁명군의 소대장급들 이상도 모두 오게 하였고, 허현 등 젊은 군관들도 몇 명 불렀는데 모두들 장군의 일에 협조적인 자들이었다.


제주목사나 고영후 등은 다음날 찾아오기로 하였는데, 상인들이 오자 마자 쫓아오는 것도 모양새가 그렇기도 하고 오늘은 젊은 사람들이 접대를 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이었다.


화란의 배에서도 이십명 정도의 사람들이 연회에 참석하였다.


“지금 이곳에는 물자가 부족합니다. 없는 대로 열심히 준비하였으니 많이 즐겨 주십시오.”


“괘념치 마십시오. 저희는 배를 타는 사람들이다 보니 이런 분위기가 더 좋습니다.”


마침 날이 좋아서 밖에다가 화톳불을 크게 피워 놓고 주위에 횃불도 곳곳에 배치하였고, 한쪽에서는 오늘 잡은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구우면서 바비큐 파티 형식으로 연회를 진행하였다.


“저희 배에도 고기와 술을 보내 주시다니 감사합니다.”


“그 사람들이 잘 먹어야 배가 잘 가지 않겠습니까?

비축해둔 술이 많이 없어 많이 보내지 못하여 아쉽습니다.”


“그 정도라도 충분합니다. 너무 많이 마셔서 취해 버리면 곤란합니다.”


‘하긴 아무래도 호의로 불렀다고 하지만 한밤중에 돌변할 수도 있으니···’


“하하하, 그렇겠군요. 이 술은 오메기술이라고 하는데 제주도의 특산 술입니다. 입맛에 맞을지 모르겠습니다.”


“색도 훌륭하고 과일향이 나는 것이 아주 좋군요. 이 고기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그렇다면 다행입니다. 나중에 홉이라는 식물을 좀 구해 주십시오. 맥주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장군이 말을 하자 김현백이 당황해하였다.


“장군님, 홉과 맥주가 무엇입니까?”


“홉은 그냥 홉이라고 하고 맥주는 비어라고 해 보십시오.”


김현백이 통역을 하자 프랑수와가 놀라면서 말했다.


“아니 비어는 어떻게 아십니까? 홉은 또 어떻게?”


‘네덜란드라면 하이네켄 맥주지.’


“제가 어떻게 들었습니다. 항해할 때 맥주를 많이 싣고 다니면서 마신다고···”


“맞습니다. 물은 쉽게 상해서 맥주를 많이 싣고 다니기도 하는데 여기서는 거리가 멀어서 좀 더 독한 술을 가지고 다닙니다.”


장군이 옛날 제주 관광하러 왔을 때 제주 포구에 쌓여 있던 삼다수 병을 떠올리며 말했다.


“이곳에는 물이 좋아서 술을 만들기 좋습니다.

홉을 구해 주시면 맥주를 만들어 볼까 합니다.

이곳을 국제 무역항으로 키울 것인데 그러려면 맥주가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당연히 구해 드려야지요. 맥주장인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능하면 포도나무도 부탁드리겠습니다.

여기가 화산섬이라 포도주를 만들기에 좋습니다.”


“맥주에 포도주라··· 듣기만 해도 기분이 좋군요.”


사람들이 바베큐 고기를 나눠먹고 요기를 하자 장군이 자리에 일어났다.


“여러분 오늘은 멀리 화란에서 중요한 손님이 찾아온 뜻깊은 날입니다.

다들 잔을 높이 들어 손님들을 맞이합시다.

제가 건배하고 소리치면 다같이 잔을 높이 들고 건배라고 외쳐주십시오.”


김현백이 일본어로 말하고 그것을 화란어로 통역을 하는 때까지 기다린 후 장군이 잔을 높이 들었다.


“건배!”


장군이 선창을 하자 모두들 잔을 높이 들고 소리쳤다.


“건배!”


건배를 마치자 장군이 혁명군 대장들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했다.


“자 우리 혁명군 대장들은 모두 일어나 주십시오.”


혁명군 대장들, 그리고 허현을 비롯한 젊은 군관들이 모두 일어났다


혁명군들은 특별히 녹색 조끼와 검은색 토시를 하고 붉은 띠를 두르고 머리에는 전립을 쓰고 앉아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장군이 일부러 이곳에 이들을 불렀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서 스스로 특별하다는 생각을 심어주어 책임감과 명예를 느끼게 해주기 위함이었다.


장군이 눈짓을 하자 사전에 이야기한 대로 혁명군 대표로 강기석이 나서서 구령을 붙였다.


“부대 차렷! 경례!”


“충!”


장군과 프랑수와가 가볍게 경례를 받아주고 대장들이 자리에 앉자 장군이 다시 잔을 채우게 하고 말했다.


“자 이제 다들 즐겁게 먹고 마셔봅시다.”


술이 한 두 순배 돌고 곧 새로운 요리가 등장했는데 장군이 특별히 천천히 내어오라고 한 소세지였다.


“아니 이건 부어스트가 아닙니까?”


“그쪽에서는 이 요리를 그렇게 부르는가 봅니다. 우리는 이것을 소세지라고 부릅니다.”


“아 그렇습니까? 이런 음식을 먹게 될 줄 몰랐습니다. 맛있습니다.”


프랑수와가 감동스러워했다.


“입맛에 맞다니 다행입니다.”


프랑수와가 옆의 사람에게 손짓을 하자 술을 한 병 가지고 왔다.


“좋은 안주가 나왔으니 고향 술을 한잔 마셔야겠습니다.

연회에 초대를 받아서 빈손으로 올 수 없어 술을 가지고 왔습니다.

예너버르라고 하는데 좋아하실 것입니다.”


그냥 보아도 고급지게 도자기에 담겨져 밀봉해 있었다.


“오! 이렇게 귀한 것을.”


“이 술은 우리들끼리 마시는 방식이 있습니다.”


프랑수와가 말을 하자 옆에 있던 항해사가 유리잔에 술을 채우고 입으로 술잔을 물고 들어올리면서 마시는 것을 보여 주었다.


장군이 손뼉을 치면서 말했다.


“저도 한번 해 보겠습니다.”


장군이 술이 가득 담긴 유리잔을 입으로 술잔을 물고 술을 들이켰다.


불 같은 기운이 목구멍을 타고 들어왔다.


“으와! 이것 아주 좋은데요. 최고입니다.”


장군이 쌍따봉을 날리면서 좋아하자 프랑수와와 화란 사람들도 좋아 하였다.


“여기 있으신 모든 분들께 드리고 싶은데 돌아가는 여정이라 이것 한 병 밖에 안 남았습니다.”


프랑수와가 아쉬워하면서 말하자 장군이 말했다.


“실례가 안된다면 제게 방법이 있습니다.

화란과 조선의 화합을 축하하는 의미로 술을 섞어서 마시는 것입니다.

우리말로 대포주라고 합니다.”


‘폭탄은 이 시대에 없으니 대포라는 말이 제일 가까우려나?”


프랑수와도 의미가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동의했다.


“화합을 축하한다라··· 좋은 말입니다.”


장군이 큰 대접을 가져오게 해서 오메기술을 채우고 위에 긴 나무젓가락을 걸치고 그 사이에 큰 잔을 올려놓고 예너버르를 가득따랐다.


“자, 대포가 장착되었습니다. 발사를 외쳐 주시면 제가 발사하겠습니다.”


프랑수와가 외쳤다.


“발사!”


장군이 탁자를 주먹으로 쿵하고 내리치자 술잔이 대접안으로 퐁당 들어갔다.


다같이 섞인 술을 한잔씩 채우고 말했다.


“화란에서는 건배를 어떻게 합니까?”


“프로스트라고 합니다.”


“그럼 프로스트라고 외쳐 주시면 다함께 화란 방식으로 마시도록 합시다.”


“프로스트!”


다들 일어나 술잔을 입으로 물고 잔을 비우고 화합의 박수를 쳤다.


밤 늦게까지 말은 통하지 않지만 서로 어울려 돌아가면서 노래도 하고 춤도 추면서 즐겁게 고기와 술을 즐겼다.


‘말이 안 통해도 술과 고기가 있으니 같이 놀 수 있구나.’


아마 음주 가무에 능한 조선인의 유전자가 있어서 가능한 일 이였는지도 몰랐다.


* * *


장군은 한참 신나서 떠들고 있는 김현백을 불러서 프랑수와와 따로 환담을 나누었다.


“이렇게 환대를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프란수와가 감사의 말을 하자 장군이 손사레를 쳤다.


“별말씀을요. 손님이 오셨는데 대접을 해야지요.”


프란수와가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냈다.


“사실 제가 말씀 안드린 것이 있습니다.”


“그게 무었입니까?”


“혹시 헨드릭 하멜이라고 아십니까? 조선이름은 무엇인지 잘 모르지만 예전에 이 섬에 표류를 하였다고 합니다.”


프란수와의 말에 장군이 눈을 크게 떴다.


‘역시 하멜이 안나오면 이상하지.’


“오, 하멜이라면 예전에 이곳에 표류했던 화란인들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만.”


장군의 대답에 프란수와가 반색을 하며 말했다.


“하멜이 몇 년전 본국에 돌아와 책을 썼습니다. 하멜의 표류기라고요.”


“아하, 그것 참 흥미로운 소식입니다.”


장군이 조선에서 고초를 겪은 일에 대해서 사과의 말을 할까 하다가 그만두었다.


“해서 본국에서도 조선에 관심이 생겨서 조선과 직접 교류를 하고 싶었는데 일본에서 반대를 해서 시도하지 못했습니다.”


“아··· 그런 일이 있었군요. 시도했더라도 아마 거절했을 것입니다.”


프란수와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랬겠지요. 그러던 차에 장군께서 직접 이렇게 거래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하하··· 저는 조정에 있는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네, 저는 이것이 저희에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여 배를 돌려 이곳으로 왔습니다·”


“잘하셨습니다. 와서 보니 어떻습니까?”


“오늘 참석한 젊은 군인들의 모습을 보니 패기가 넘치는 것이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군이 웃으면서 대답했다.


“이제 봄이 오면 조선 전체를 장악할 것입니다.”


프란수와가 생각하고 있었는지 사뭇 진지하게 말했다.


“짐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많은 곡물이 필요하군요.

저희들이 직접 돕지는 못하지만 뒤에서 많이 도와 드리겠습니다.”


장군이 기뻐하며 대답했다.


“그것 참 듣기 좋은 말이로군요.”


“배에 여분의 무기들이 좀 있습니다.

공식적으로 판매를 하지는 못하지만 제가 선물로 드리겠습니다.

내일 배에서 가져오게 하겠습니다.”


‘견본으로 총과 대포 몇개라도 달라고 해보려 했는데 이렇게 먼저 주다니 이런 고마울데가.’


“정말로 감사합니다.

안 그래도 내일 배를 좀 구경시켜 달라고 할 참이었는데 잘되었습니다.

무거울텐데 저희들이 같이 가서 가져오게 해 주십시오.”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구경하고 싶으면 얼마든지 하셔도 좋습니다.”


“허락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그런데 하멜은 잘 있습니까?”


“저도 소식은 잘 모릅니다.”


“그렇군요.

혹시 연락이 닿으면 나중에 조선에 한번 초대하겠다고 전해주십시오.

그리고 조선에 찾고 싶은 사람이 있으면 만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해 주시고요.”


"하멜이 들으면 좋아하겠군요.”


작가의말

어제 오늘 몸상태가 않좋아서 늦어졌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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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구조작전 +1 22.06.28 1,190 24 20쪽
38 출판 기념회 +1 22.06.26 1,330 22 17쪽
37 천체 모형 +1 22.06.24 1,327 25 17쪽
36 미륵의 현신 +3 22.06.23 1,404 30 19쪽
35 청어 잡이 +1 22.06.20 1,427 31 17쪽
34 특급 수송 작전 +1 22.06.18 1,385 25 17쪽
33 역병을 다스리다 2 +3 22.06.17 1,366 27 21쪽
32 역병을 다스리다 1 +1 22.06.15 1,421 29 14쪽
31 삼고초려 +1 22.06.14 1,468 26 19쪽
30 Winter is Coming! +1 22.06.11 1,592 27 24쪽
29 살기좋은 제주 +1 22.06.09 1,627 29 15쪽
28 일대종사 +1 22.06.09 1,564 34 13쪽
27 해적소탕 3 +1 22.06.07 1,546 32 16쪽
26 해적소탕 2 +4 22.06.06 1,569 35 14쪽
25 해적소탕 1 +3 22.06.05 1,655 35 15쪽
24 천리행군과 졸업식 +1 22.06.03 1,644 38 15쪽
23 제주목사 노정을 파직(罷職) 하소서. +1 22.06.02 1,748 36 17쪽
22 출도자 색출 +1 22.06.01 1,655 43 17쪽
» 불금의 밤 +2 22.05.31 1,650 41 14쪽
20 작전명 고래사냥 +2 22.05.29 1,735 37 15쪽
19 멀리서 온 손님 +4 22.05.28 1,751 38 14쪽
18 풍속교화 +3 22.05.27 1,739 37 18쪽
17 군사조련 +3 22.05.26 1,826 40 14쪽
16 을나의 후손들 +1 22.05.25 1,880 39 15쪽
15 니가가라 나가사키 +1 22.05.24 2,020 36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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