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6,214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2.11.19 09:00
조회
135
추천
4
글자
7쪽

1부 해석편-뭐든지 생각은 깊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1시간 가량의 이야기를 나눈 두사람은 시간을 확인했다.


12시라....슬슬 돌아가야 되려나...


"오늘은 비 공식적인 만남이라 시간이 별로 없군요."


"아쉽네요 유익한 시간이었는데..."


용사는 대공에게 악수를 청했고 대공또한 자신의 손을 내밀며 다음 약속을 기약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상세한 이야기는 다음에 정식으로 만나서 이야기 나누시지요."


용사는 인사를 마친후 문을 열고 바깥으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왔다.


"아 맞다 대공님!"


??


"대공님이 저보다 연상이시니까 다음부터는 저희끼리 사석에서 대화할때 형이라고 부를게요.!"


그 말을 끝으로 용사는 대공가를 떠났고 대공은 그대로 가만히 서있었다.


떠나면서 문 앞에 얼굴을 빼꼼 내밀고 나한테 앞으로는 형이라 부르겠다고 말하는건 나름 친근함의 의미....인가...


흠....


몇시간 후-


「루비우스 대공저 집무실」


지호와 다음에 다시 한번 만남을 가지기로 하고 헤어진 나는


간만에 집무실에 앉아서 여러가지 계획들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어



"그러고 보니 대공님이 두 황족 분들과 친분이 있으시다고 들었는데.."


"....?예 그렇습니다만"


"두분 과도 따로 만나 뵐 수 있을까요?"


"예....뭐...."


"원하신다면....자리를 한번 마련은 해 보죠"


아까전에 그런 질문은 왜 한거지?


세이시야랑 노제는 왜 만나고 싶어하는 건지....


그때는 그냥 별 다른 생각 없이 알았다고 말해주긴 했는데....


설마 세이시야한테 반했나?


....그건 쫌 개소린가


아니 그럼 우리 세이시야가 첫눈에 반할 만큼 안 예쁘다는 소리?


....아니면 성검의 이능을 통해 본 노제와 세이시야의 마음이 너무 맑아서 흥미가 생긴건가?


흠......


"에라 모르겠다~"


그대로 집무실 옆의 소파 위에 누운 나는

내가 없을 이 세상(라이오스 제국)에 대해 생각했어


과거에 내 동료들과 여정에 함께했던 다른 이들에게 말했었지.


내 목표는 내가 없어도 전혀 지장이 없게 끔 도와주는 것.


나는 그저 사람이 걷는 길에 이로운 이정표 하나가 되고 싶을 뿐이다. 라고...


과연 노예 제도와 마족과의 문제를 해결한 뒤에는...

내가 제국을 떠나도 될까?


나는 과거 아버지가 하셨던 말씀을 떠올리며 입술을 깨물었어


"권력은 끝이 없는 것이고 언제나 모자란 것이기 때문에.."


"네가 원하지 않더라도 그만한 힘이 있다면 결국 권력으로 끌려오게 된단다."


스승님께서 마왕을 봉인하신 후 얼마 안되서 바로 은거를 선택하신 이유도

그 때문 이었으니깐 말이지...


「선대용사 시안의 일기 4년-23일」


밖에서 나를 찬양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하지만 안에서는 나를 두려워하고 공포스러워 하며 그 누구보다 증오하는 이들의 목소리도 함께 들려온다.


마왕을 봉인한 용사는 그 존재 자체가 어떤 인물보다도 위험하다는 것을 나는 몰랐다.


혼자서 수만이 넘는 인간보다 강한 무력을 지닌 인간이

황제보다 더 높은 권위를 가지고 있다니....


그런 인물이 제국에 있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왕과 귀족은 나를 시기하고 질투하고 더럽다 생각하며 입으로는 나를 찬양할 것이다.


허나 뒤에서는 나를 죽일 방법을 찾으며 무고한 이들에게 자신의 원망을 해소하려 할 것이다.


나는 선택해야 된다.


내가 직접 나서서 제국을 개혁하고 나라를 바꾸려면 더럽고 부패한 이들을 모두 죽여야 한다.


타인을 죽이고 더러운 돈을 쌓아 올리고 모든것을 내 손으로 없애야 한다.


아니....어쩌면 죄가 없는 이들도 죽여야 할지 모른다.


악역도...자신이 사랑하는 이들에겐 상냥할 테고

그들은 내게 소중한 이를 잃은 분노를 쏟으려 할 것이니....


그렇다면 나는 정당한 복수를 원하는 이들을 죽여야 하는가?


이 나라의 뿌리가 어디까지 썩어 있는지는 내가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고 해도 알 수 없다.


만약 이 세상이 적당히 썩어 내가 모난 부분을 도려낼 수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나는 너무나도.....


......나는.....나는....아직 조금 더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집에 가고 싶구나....



"................."


그날 스승님께서 남기신 기록지를 보지 못했다면 나 역시도 스승님이 왜 은거하신지 몰랐겠지....


「최강의 힘」-「이계의 지식」-「위대한 상징성」


이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다고 해도 결국 사람이니까 무너지는 것은...


그렇게 오랜 세월 자신의 인생을 희생해 스승님이 선택하신 길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그건 내 손에 달려 있다만....


나는 스승님의 일기를 덮으며 세이시야와 노제를 떠올렸어


가장 걸리는건 역시 세이시야와 노제네...


그 두사람 때문에 내가 제국을 떠나는게 계속 걸려


세이시야와 노제에게 내 정체를 밝히는 것은 당연하다.


그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울타리가 되어주며 조언을 건네줄 '어른'이 필요해


...조금 늦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내겐 그 일을 해 주어야 할 의무가 있기도 하고


허나 성물과 성검을 이용해 심연을 정화해야 하는 것은 내가 해야 하는 일...


「만약 그 검은 포탈속에 들어갔다 다시 돌아오지 못 한다 거나」


「아예 포탈이 열리지 않아 성물속에 심연과 함께 파묻힌다면」


정체를 밝힌다는 선택을 한 나는 최악의 결정을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그 아이들에게는 다시금 가족과의 이별이라는 최악의 추억을 다시 한번 줄 수는 없어


허나 성검을 쥐고 심연 까지 갈수 있는 사람은 나와 지호 둘뿐


....허나 애초에 곧 지구로 돌아가야 할 아이에게 나를 대신해 더러운 짓을 시킬 수는 없다.


지호는 일이 끝난 후 마왕이 연구했던 방법을 통해 지구로 돌려 보내는게 그 아이에게 필요한 일이야


허면 세이시야는 어떻게...


「떠나간 인연은 언젠가 다시 찾아올 만남이 채워줄거야」


오래전 스승님이 했던 말을 떠올리며 나는 머리를 움켜쥐었어


알아요 나도 압니다 스승님!


근데 이건 경우가 달라요.


노제야 저를 아주 1~2살 애기때 봤으니 제 빈자리는 크게 느끼지 못할겁니다.

허나...세이시야는 달라요 그 아이에게는 제 빈자리가 너무 나도 클 겁니다.


그 아이는 너무 많은 것을 잃었어요


게다가 제가 사라지고 지호가 돌아가고 엑스 또한 없어지면 그 아이는....


아직 그 아이에게는 어른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나도 알고 있으니...


하아....


쉬운일이 하나도 없구나....


나는 늘 입던 코트를 챙겨 입고 밖에 나간다는 황궁을 향해 걸어갔어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1부 내용은 꽤나 많이 밝혀졌네요.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5 1부 해석편- 이제는... 22.11.07 119 2 6쪽
84 챕터1 과거편 -처음 그런 생각을 했었던 이유는... 22.11.06 131 3 14쪽
83 1부 해석편 -용사소환 직후 22.11.05 131 2 7쪽
82 1부 해석편-용사소환(1) 22.10.30 129 3 7쪽
81 해석편-여담 (1) 22.10.29 128 2 7쪽
80 챕터1 해석편-귀환 연회 22.10.29 126 3 9쪽
79 챕터1 해석편-비밀회의 22.10.28 122 3 9쪽
78 챕터1 해석편-재회 22.10.25 125 2 9쪽
77 챕터1-해석편 만남 12화 22.10.24 116 3 6쪽
76 챕터1-해석편11화 2화내용. 22.10.23 127 3 16쪽
75 챕터1-해석편 가족(3) 10화 22.10.22 119 3 7쪽
74 챕터1-해석편 가족(2) 9화 22.10.22 126 3 8쪽
73 챕터1-해석편 가족(1) 1화. 22.10.21 132 3 12쪽
72 챕터1 해석편-7화 시작 22.10.20 116 2 7쪽
71 챕터1 해석편 6화 ??? 22.10.19 121 3 10쪽
70 챕터1 해석편-5화 과거 22.10.18 128 3 9쪽
69 챕터1 해석편-4화 친구 22.10.17 130 3 7쪽
68 챕터1 해석편-3화 꼬여버린. 22.10.15 133 3 8쪽
67 챕터1 해석편-2화 선택 22.10.14 130 3 8쪽
66 챕터1해석편-1화 편지 22.10.13 151 4 9쪽
65 지구편-26화 예상치못한일들(2) 22.10.10 137 4 6쪽
64 지구편-25화 예상밖의 일들 22.10.09 139 4 7쪽
63 지구편-24화 8단계(2) 음.... 22.10.07 143 4 6쪽
62 지구편-23{5.5}화 회상 22.10.06 147 4 5쪽
61 지구편-22화 8단계 프롤로그 22.10.05 152 3 6쪽
60 지구편-21화 창조신 22.10.03 154 3 7쪽
59 지구편-20화 루펀 22.10.02 152 3 8쪽
58 지구편-19화 영혼 22.10.01 154 3 8쪽
57 지구편-18화 ㅅㅈㅈ 22.09.30 166 4 6쪽
56 지구편-17화 편 7. 22.09.29 163 3 10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