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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6,020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2.11.05 09:00
조회
129
추천
2
글자
7쪽

1부 해석편 -용사소환 직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다음날- 용사 소환 당일」


지금 쯤이면 소환을 완료 했을 테니까....


이제 나도 움직여볼까?


정오가 지나기 시작할 무렵 검의 단궁 우측의 복도에서 기다리고 있던 나는

성녀님을 따라 복도를 지나가는 지구에서 온 아이와 마주쳤어.


.......저 아이가....지구에서 온 아이인가?


갈색빛의 머리카락과 검은빛의 눈동자

그리고 순진해 보이는 얼굴에 어느나라 의 정복 같아 보이는 옷(고등학교 교복) 까지...


처음 스승님과 엑스를 만났을때 와 비슷한 무언가 이질적인 느낌에 난 그 아이에게서 시선을 땔 수가 없었어.


"성녀님 그럼 제가 용사인 거에요?"


"근데.....용사는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 거에요?"


"여기는 중세시대....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것 같은데 맞나요?"


앞에서 걷고 있는 성녀님에게 우리 세계에 대한 몇 가지 질문을 날리며 아직은 해맑아 보이는 아이의 표정에 난 그런 아이를 측은한 마음으로 바라보았어.


아직은 순진 무구해 보이는구나....


이세계에서 억지로 끌려와서 많이 두려워 할줄 알았는데

예상보다 훨씬 적응이 빠른 아이네....


다만.....


저 아이가 이쪽 세상의 추악한 면을 알게 되기 전에 다시 돌아갔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과거에는 마족과 대항하기 위한 영웅 으로서 용사가 존재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기득권층의 권력을 위한 도구에 불과한 것이 용사다.

인간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언제나 최초의 목적을 잊어버리는 동물이기에」


난 과거에 엑스에게 들었던 말을 떠올리며 검의 단궁으로 향하는 성녀님과 아이의 뒤를 따라갔어.


왜냐면.....용사는 처음 성검을 뽑았을때 성검과의 계약을 대가로 얼마간 정신을 잃게 되거든.


성녀님이 있으니 괜찮기는 하겠다만....그래도 걱정되니까 따라가야지.


대략 30분뒤-


「검의단궁-???」


안봐도 이럴거라 예상은 했다만.... 역시나


성검을 뽑은 후유증으로 침대 위에 누워있는 아이의 옆에 가만히 서있는 내게

성녀님은 감상이 어떻냐고 물어보셨어


"....기분이 어떠신가요 용사님?"


감상이 어떠냐...인가.....뭘 그런걸 물어보는겨?


"뭐가요."


퉁명스럽게 '뭐가요' 라고 답하는 내게 성녀님은 지구에서 온 아이를 내 후임이라고 소개하며 다시 한번 감상을 물어봤어.


"그래도 용사님의 후임 아닌가요..?"


"용사님 또한 전대 용사님과 인과 관계가 얽혀있지 않았나요?"


"용사님의 감상이 궁금한데요."


별 다른 악의가 없는 순수한 의도로 질문한 성녀님의 마음을 알기에...

난 그저 안쓰럽다는 심정으로

어리숙하고 편안해보이는 표정으로 잠들어있는 아이를 바라보았어.


원하지 않는 일을 억지로 하는 이에게 자신의 후임이라 칭하는게 맞는걸까.....

갑자기 이세계에 끌려온 지구의 평범한 아이일 뿐일텐데...


난 성녀님에게 아이가 무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하며 의자에서 일어났어


"전 그저 저 아이가 별탈 없이 원래 세계로 돌아갈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게 생각할 뿐입니다."


아이의 무사를 기원한다고 말하는 내게

성녀님은 알수 없는 미소를 보이시며 저 아이를 이용하라 조언했어.


"...허나 용사님?"


"저기 누워 계신 차기 용사님께서는 이계에서 오셨기 때문에 아직 이쪽 세상에 대해 모르는게 많으신데요."


"용사님께서 잘 이용하신다면 용사님의 계획에도 큰 힘이 되지 않을까요?"


"아직 다른 귀족들과도 만나지 않았으니 용사님이 원하신다면..."


새로운 용사를 이용하라는 성녀님의 권유에 난 좀 섬뜩하다 느끼며 거절했어.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이용하는게 제일 쪽팔린짓 아닌가....?

왜 갑자기 그런 말씀을...?


"뭐...한가지 저 아이에게 물어보려고 하는게 있기는 합니다만..."


"그건 나중에 공식적인 자리에서 할 이야기인 것 같고"


현재 지구의 상태와 지구의 노예제도가 사라지게 된 배경을 직접 확인 받는다면

좀 더 완벽한 노예제도 폐지에 도움이 되겠지.


스승님에게 들었던 지구의 모습은 몇십년전의 지구의 모습이었을 테니

지금 현재는 어떤 부분들이 달라져 있을지 확인해 두는것도...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를 이용할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이 아이는 저희 세계를 위해서 헌신해야 할 의무가 없어요."


"제가 편하자고 다른이를 이용하는....스승님 같은 전철은... 없어야 할 것 입니다."


단호하게 거절하는 내게 성녀님은 흥미롭다는 표정으로 나를 지켜보았고

난 문뜩 아이의 이름이 궁금해졌어


"아..맞다 그러고 보니 하나 궁금한게 있는데요 성녀님."


"이 아이의 이름이 뭐죠?"


아이의 이름이 뭐냐고 묻자 성녀님은 이.지.호 라는 이름의 아이라고 말해주었고


"이.지.호. 이지호 용사님입니다 용사님"


난 과거에 스승님이 내게 하셨던 말씀을 떠올리며 이아이가 한국이라는 나라의 아이 일거라 짐작했어.


이지호 인가...세글자의 이름....한국인이구나 너 역시도...

음....이것 저것 하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지만...


뭐....어차피 조만간 다시 보게 되겠지 저 아이는.


난 아이와 다시 만나게 될것을 알고 있었기에

침대 옆에 가지런히 놓여있는 카리온에게 두가지 부탁을 했어.


"카리온?"


「....왜지?」


왜 부르냐고 묻는 카리온에게 난 지호를 잘 지켜줄것. 그리고 내 속마음은 읽지 않을것 이렇게 두가지를 부탁했어.


"그 아이를 잘 지켜줘"


「흥....첫번째 부탁이야 당연한 것을...」


「자신의 주인도 제대로 못지키는 성검이 어디있나.」


"그리고....내 마음은 안 읽히게 해줘"


「....알겠다.」


괜히 내 마음을 읽었다가 귀찮은 일에 휘말리게 될까봐 걱정되는군

괜히 성검 숙련도가 낮아서 이상한 것만 읽게 된다 거나 하는것도 그렇고...


나도 처음 이능을 사용했을때에는 사람의 부정적인 감정만 읽혀서 한창 고생했으니까 말이지...



난 눈을 감고 앞으로 내가 해야 할 일들을 다시 한번 정리했어.


지호라는 아이가 성검의 부작용에서 깨어나면

성왕국은 지호를 5대 용사로 임명한 후 제국에서 정식으로 용사를 보내달라 요청받고 제국으로 보내겠지.

제국이 마족의 영지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니까.


그렇다면 마족이 소극적인 지금 제국은 당분간 용사파와 황제파로 나누어져 권력을 두고 다툴것이 기정 사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제국에 돌아간다면...나 역시도 상당히 바쁘겠지?


그러면....내가 마왕과 엑스를 만날 기회는...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겠군...


엑스는 아마 지금....


"아무래도 심연으로 가야겠어"


난 망토를 뒤집어쓰며 심연으로 향했어.


「세상의끝-심연」


칼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심연속에서 엑스는 마족의 성물을 들고 앞에서 일어나는 예사롭지 않은 상황에 당황했다.


"..헤에....이건 또 상당히 흥미로운 결과야.."


"마족의 성물만 사용했는데 이정도라면..."


"더 사용하면 아예 열어버릴 수도...?


엑스의 주위에는 검은색 스파크 들이 서로 이방향 저방향으로 튀어내며 하나로 뭉치고 있었다.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으에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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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연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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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1부 해석편- 이제는... 22.11.07 119 2 6쪽
84 챕터1 과거편 -처음 그런 생각을 했었던 이유는... 22.11.06 129 3 14쪽
» 1부 해석편 -용사소환 직후 22.11.05 130 2 7쪽
82 1부 해석편-용사소환(1) 22.10.30 129 3 7쪽
81 해석편-여담 (1) 22.10.29 128 2 7쪽
80 챕터1 해석편-귀환 연회 22.10.29 126 3 9쪽
79 챕터1 해석편-비밀회의 22.10.28 121 3 9쪽
78 챕터1 해석편-재회 22.10.25 124 2 9쪽
77 챕터1-해석편 만남 12화 22.10.24 114 3 6쪽
76 챕터1-해석편11화 2화내용. 22.10.23 125 3 16쪽
75 챕터1-해석편 가족(3) 10화 22.10.22 117 3 7쪽
74 챕터1-해석편 가족(2) 9화 22.10.22 124 3 8쪽
73 챕터1-해석편 가족(1) 1화. 22.10.21 130 3 12쪽
72 챕터1 해석편-7화 시작 22.10.20 116 2 7쪽
71 챕터1 해석편 6화 ??? 22.10.19 120 3 10쪽
70 챕터1 해석편-5화 과거 22.10.18 127 3 9쪽
69 챕터1 해석편-4화 친구 22.10.17 129 3 7쪽
68 챕터1 해석편-3화 꼬여버린. 22.10.15 132 3 8쪽
67 챕터1 해석편-2화 선택 22.10.14 130 3 8쪽
66 챕터1해석편-1화 편지 22.10.13 151 4 9쪽
65 지구편-26화 예상치못한일들(2) 22.10.10 137 4 6쪽
64 지구편-25화 예상밖의 일들 22.10.09 138 4 7쪽
63 지구편-24화 8단계(2) 음.... 22.10.07 143 4 6쪽
62 지구편-23{5.5}화 회상 22.10.06 145 4 5쪽
61 지구편-22화 8단계 프롤로그 22.10.05 151 3 6쪽
60 지구편-21화 창조신 22.10.03 153 3 7쪽
59 지구편-20화 루펀 22.10.02 151 3 8쪽
58 지구편-19화 영혼 22.10.01 153 3 8쪽
57 지구편-18화 ㅅㅈㅈ 22.09.30 165 4 6쪽
56 지구편-17화 편 7. 22.09.29 161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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