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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님의 서재입니다.

회귀자와 천마의 세상에서 용사가 살아남는법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무협

완결

여행x
작품등록일 :
2022.05.13 20:46
최근연재일 :
2023.11.11 09:15
연재수 :
228 회
조회수 :
46,008
추천수 :
931
글자수 :
868,330

작성
22.10.30 09:05
조회
128
추천
3
글자
7쪽

1부 해석편-용사소환(1)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DUMMY

「성왕국-내부」


다행히 용사소환 전날에 성왕국으로 도착한 난

성녀님을 만나 대화를 나눴어.


"용케 늦지 않고 잘 도착하셨네요 용사님?"


"어제까지 안 오시길래 설마 늦게오시나 싶었는데..."


난 머리를 긁적거리며 처음 말을 타고 뛰어오던 날을 떠올렸어.


"아하하....그러게 말이죠..."


말을 타고 달리기 시작한지 8시간후-


하암......


하품을 내쉬는 나와 마찬가지로 말 역시도 꽤나 지쳐보였어.


흠....아무리 말이 사람보다 강인한 신체를 가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이렇게 장시간 달리게 되면 쉽사리 지치겠지....


난 주머니속에 들어있는 성수를 만지작거리며

말한테 한번 성수를 먹여보는것은 어떨지 고민했어.


먹여볼까...?

이렇게 가다가는 하루 늦게 도착할텐데....

성수의 효과 중 피로도 회복도 있으니까 먹이면 8시간 달리는게 16시간으로 늘어나는 거니까 늦지않게 도착할수 있을거야.


물론 성수의 할용도나 가치를 생각하자면 말한테 먹이는건 진짜 아니긴 하지만....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어쩌면 이 말한테 성수를 먹이는게

사람 수십명 짜리일수도 있으니


난 먹이는게 좋을거라는 결론을 내리고 말의 목에 성수를 들이부었어,


"자 한번 마셔보렴 마지막 성수란다."


다행스럽게도 말에게는 별 다른 부작용 없이 성수를 마시자 마자 쌩쌩해 졌고

난 다시 말위에 올라타서 성왕국으로 달려와서!


안늦었어요. 라고 말해줄수도 없고 말이지 거참 하하...


무슨일이지? 라는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성녀님에게

난 아무튼 안늦어서 다행이네요 라며 카리온을 건넸어


"여기 있습니다 성녀님."


"어째 요 몇달간 성녀님이랑 너무 자주 마주치는 것 같네요 하하."


자주 마주친다는 내 대답에 성녀님은 능글맞은 얼굴로 나한테 말해왔지.


"그래요? 전 용사님이랑 자주 만나서 기쁜데 말이죠~ 용사님은 아니신가 봐요?"


장난 치시기는...거참.....


성녀님의 장난에 그저 웃고 있던 난 생각해보니 뭔가 위화감을 느끼고 내 얼굴을 만지작거리며 깜짝 놀라 뒤로 물러났어.


"그러고 보니...난 지금 엑스의 모습 일텐데 성녀님은 어떻게 한번에 알아보신 거죠?"


어떻게 알아 본 거냐는 내 질문에 성녀님은 붕대로 감싼 이마를 손가락으로 톡톡 건들이며 다 아는 방법이 있다고 답했어.


"후후훗 다 아는 방법이 있지요 용사님~"


"에에..."


대략 몇분뒤-


.....이제 슬슬 가볼까 다른 사람들도 걱정 되는데


난 후드를 뒤집어 쓰고 성녀님에게 이만 가보겠다고 인사 드렸어.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성녀님"


"나중에 또 인사드릴게요."


그리고 방 바깥으로 나가려는 나를 성녀님은 붙잡고는 가지 말라고 말했어.


"지금은 나가시면 안됩니다 용사님 하루만 이따가 가세요."


난 내 팔을 잡는 성녀님과 성녀님의 팔을 번갈아가며 바라보며 왜냐고 물었고


"왜죠?"


왜냐고 묻는 내게 성녀님은 두가지 이유를 제시하며 떠나더라도 내일 혹은 모래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어.


"첫째-지금은 용사소환 전날이라 성왕국 내부에 어떠한 외부인도 들어오지 못하고 나갈수도 없습니다. 용사님이 성검을 가지고 있으시다면...별 문제 없이 안들키고 나가셨겠지만 성검도 없는 상태로 혼자 나가시다가 다른 사람들에게 걸리기라도 하면..."


음....다른 사람들한테 내가 걸릴것 같지는 않지만 아예 안걸린다는 법은 없기는 하지...


"둘째-이왕 성왕국에 오신겸 용사님의 후배 용사 얼굴은 한번 보고 가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다음대 용사를 보고가라는 성녀님의 말씀에 난 순간 멈칫할수밖에 없었어.


내 다음대 용사라.....다음대 용사.....


용사라는게 원하는 자에게 주어지는 것이 아니기는 하지만....


내 전대 용사셨던 스승님과 이번에 소환될 용사는 그런 류의 문제가 아니다.


나를 포함해 이곳에 살고 있는 용사들에게는 「마족과의 분쟁은-우리의 문제」

이기 때문에 우리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져야 했어.


허나....스승님이나 이번에 소환될 용사는 다르다.

스승님은... 무엇을 위해서 그 많은 시간을 희생했지?

지구로 돌아가지 않고 스승님이 우리 세계에 바친 수많은 공헌은 인류의 발전에 기여했지만.. 그분은 무엇을 얻으셨지?


「지구에서 온 사람들에게 우리의 일은 그들의 문제다.」


멋대로 다른 세계에 끌고 와 원하는 대로 일을 시키는 쓰레기에 불과한 우리가...


결국 막지 못한 내가...

다음 용사를 후배라 부를 자격이 있을까?


"글쎄요..... 제가 선배라 불릴 자격이 있을란지..."


"알겠습니다 성녀님 다음대 용사 소환 까지는... 보고 가겠습니다."


난 알겠다는 말을 남기고 방 안쪽으로 들어가


그리고 방 안쪽의 침대 위에 걸터앉아 용사가 나타난 이후의 상황을 계산하기 시작했어.


현 황실 구조에서 용사가 나타난다면 권력의 구조 자체가 뒤틀린다.


현재 황실의 권력의 주체는 노제가 돌아와 정당성과 권위가 조금이나마 향상되었다고는 하지만 그래봐야 귀족8 왕실 2 정도에 불과하지.


여기에서 귀족파의 권력 핵심중 하나인 대공이 왕실쪽에 힘을 실어준다면

그래봐야 [7:3] 정도....


허나 용사가 나타난다면 이야기가 전혀 달라진다.


용사는 소환되면 무조건. 절대 제국으로 오게 된다.


왜냐? 용사=마족과 싸우기 위한 존재 라는 상징성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에

마족의 구역과 국경을 맞닿은 제국으로 올수 밖에 없다.


허면 여기서 문제.


백년이 넘는 세월동안 제국의 상징이라 불리며 성왕국 과 제국 을 포함한 수많은 나라에서 엄청난 입지를 가지고 있으며 성검을 가지고 있어서

단독으로 마족을 죽일수 있을 정도로 힘도 강한.

말 그대로 권력과 힘을 모두 가진 용사가 제국에 뚝 하고 떨어진다면?


귀족이고 황제고 판도를 말 그대로 뒤틀려 버린다.


난 확정된 미래를 가지고 계산에 들어갔어.


여기까지는 확정이고.... 여기부터가 예측인데.


아마 내 예상대로 라면

[자신들의 비리가 담긴 문서]가 있을 테니

용사가 나타나자 마자 대놓고 용사쪽으로 옮기는 부패귀족은 없을 테지만.


대다수의 귀족들은 용사에게 호의를 표하며

용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려고 하겠지.


허나 여기서 문제


용사에게는 성검이 있고 성검에게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결국 음습한 속내를 가지고 용사에게 접근하려는 인간들은 알아서 용사가 쳐내겠지..


이렇게 보니까 좀 부끄럽군.


이계 에서 오게 될 아이에게 시작부터 우리 세계의 추악한 면모를 보여주는거나 다름이 없으니...


갑자기 이세계로 소환될 아이에 마음은 생각하지 않고

귀족들과 세이시야 노제 다른 마족들에게 끼치게 될 영향만 생각하고 있으니...


나도 그들과 별 다를게 없는건가...?


"하아...."


나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고 그날 밤은 정말 고요하게 지나갔어.




맞춤법 틀린게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작가의말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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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1부 해석편- 이제는... 22.11.07 119 2 6쪽
84 챕터1 과거편 -처음 그런 생각을 했었던 이유는... 22.11.06 129 3 14쪽
83 1부 해석편 -용사소환 직후 22.11.05 129 2 7쪽
» 1부 해석편-용사소환(1) 22.10.30 129 3 7쪽
81 해석편-여담 (1) 22.10.29 128 2 7쪽
80 챕터1 해석편-귀환 연회 22.10.29 126 3 9쪽
79 챕터1 해석편-비밀회의 22.10.28 121 3 9쪽
78 챕터1 해석편-재회 22.10.25 124 2 9쪽
77 챕터1-해석편 만남 12화 22.10.24 113 3 6쪽
76 챕터1-해석편11화 2화내용. 22.10.23 125 3 16쪽
75 챕터1-해석편 가족(3) 10화 22.10.22 117 3 7쪽
74 챕터1-해석편 가족(2) 9화 22.10.22 124 3 8쪽
73 챕터1-해석편 가족(1) 1화. 22.10.21 130 3 12쪽
72 챕터1 해석편-7화 시작 22.10.20 116 2 7쪽
71 챕터1 해석편 6화 ??? 22.10.19 120 3 10쪽
70 챕터1 해석편-5화 과거 22.10.18 127 3 9쪽
69 챕터1 해석편-4화 친구 22.10.17 129 3 7쪽
68 챕터1 해석편-3화 꼬여버린. 22.10.15 132 3 8쪽
67 챕터1 해석편-2화 선택 22.10.14 130 3 8쪽
66 챕터1해석편-1화 편지 22.10.13 151 4 9쪽
65 지구편-26화 예상치못한일들(2) 22.10.10 137 4 6쪽
64 지구편-25화 예상밖의 일들 22.10.09 138 4 7쪽
63 지구편-24화 8단계(2) 음.... 22.10.07 143 4 6쪽
62 지구편-23{5.5}화 회상 22.10.06 145 4 5쪽
61 지구편-22화 8단계 프롤로그 22.10.05 151 3 6쪽
60 지구편-21화 창조신 22.10.03 153 3 7쪽
59 지구편-20화 루펀 22.10.02 151 3 8쪽
58 지구편-19화 영혼 22.10.01 153 3 8쪽
57 지구편-18화 ㅅㅈㅈ 22.09.30 165 4 6쪽
56 지구편-17화 편 7. 22.09.29 161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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