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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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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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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9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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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6,218

작성
24.01.2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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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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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글자
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기병이 압도적으로 많으니 물자를 수송하다가 휩쓸려 모든 것이 끝장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지금 상황에서는 보급품 운송을 해 줄 수 있는 사업자를 찾는 것도 거의 불가능합니다.”

“처음부터 보급품을 많이 가지고 출발해야 하겠군요.”

“보급품을 실어 나를 마차를 최대한 많이 보유해야 겠군요.”

“움직임이 몹시 느려지겠지만 지금은 그것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자칫 추가 보급품을 공급 받지 못할 수도 있으니 처음 출발할 때부터 많은 물자를 보유하고 움직여야 한다. 제롬은 마차와 물자를 최대한 준비하겠다고 약속했고 이 계획을 써스톤으로 보내서 아서를 안심시킬 것을 권했다. 피터가 나직이 탄식했다.

“이것이 마지막 전쟁이 되면 좋겠군요. 스톰빌로 돌아가서 며칠이고 잠을 잤으면 좋겠습니다.”

“반드시 그렇게 될 것입니다. 마님께서 출산하시기 전에 돌아가실 것으로 믿습니다.”

“조이에게 편지를 쓰겠습니다. 써스톤으로 보낼 때 함께 발송해 주시겠는지요.”

“하겠습니다. 백작님.”

더 이상 주저할 수 없음을 깨닫게 된 피터는 무어 도시를 향한 군사 행동을 시행하기로 결심했다.



여러 종류의 첩자, 정찰병들의 보고에 의해 울스티 도시에서 피터의 군대가 출전 준비를 하고 있음을 파악했다. 피터의 군대는 4천 정도며 절반 이상이 석궁으로 무장하고 있으며 갑옷과 무기를 잘 갖추고 있었다.

기병은 30기 정도며 농업용 마차까지 포함해서 보급품을 적재한 마차를 다수 동반하고 있었다. 벤자민은 피터의 군대가 마차를 숫자를 세기 힘들 만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이쪽의 기병대를 의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량의 보급 물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은 기병으로 물자 수송이 차단되어도 버틸 준비를 해오고 있는 것이군.’

벤자민은 지금 피터의 군대가 무어 도시로 진격해 나오게 되면 어떻게든 저들과 맞서 싸울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렇지만 벤자민도 지금 이곳 무어 도시에 있는 군대가 동부 세력에서 당장 움직일 수 있는 전력이다.

시간이 충분하다면 로버트가 대규모 군대를 모아 자신을 지원해 주겠지만 짧은 시간 너무나도 많은 병력을 상실했다. 병력뿐만이 아니라 다량의 군마와 전쟁에 필요한 것들을 대거 잃어버린 덕분에 다시 군대를 무장시키는 것도 어려운 일이 되었다.

지금 벤자민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어 도시를 기반으로 수적인 우세함을 이용해서 피터의 군대를 상대로 버티는 것이다. 로버트가 아서 왕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하고 있으니 오래지 않아 전쟁이 종결될 수 있다.

‘전쟁이 마무리 되면 더 이상 죽는 사람이 없겠지. 하지만 그렇게 되면 나는 더 이상 군대를 지휘할 수 없을 꺼야.’

에머리의 복수도 할 수 없을 것이고 넬 스톤, 스토필드를 손에 넣고 무어 도시, 오터사이드, 클레팜까지 장악했던 로버트의 전공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로버트는 확실히 에드워드의 후계자가 될 것이고 벤자민은 패배하고 실패한 무능한 존재로 영원히 뒤처지게 된다.

‘후계자의 문제가 아니야. 아버지의 뒤를 이어 무엇인가를 할 수 없다고 해도 상관없다. 저 피터 샘란, 저놈만 죽이면 된다.’

벤자민은 조엘 롱포드 같은 무능한 자들을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도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벤자민은 에드워드가 무슨 이유에서 조엘을 서부의 왕으로 인정하고 왕위에 오르는 것을 지원하고 있는지 알고 있었다.

서부의 왕으로 조엘을 지원해 왕위에 오르게 한 후 말년이나 혹은 자신의 죽음 이후에 정당하게 왕위를 선양 받으려는 것이다. 에드워드는 스스로 해리퍼드 왕가의 후손임을 자청하고 있지만 왕위에 오르지 않고 있다.

이미 동부의 패주(覇主)라고 불리고 있지만 섣부르게 왕위에 오르게 되면 그것을 명분삼아 끝도 없이 반역이 일어날 수 있다. 그놈의 명분, 정통성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에드워드는 여전히 몰링톤 백작에서 멈춰 있다.

‘왕이지만 왕이 아닌자의 아들과 왕이지만 왕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자가 지키고 있는 곳이다.’

벤자민은 운명이라는 것은 믿지 않고 있다. 운명이라는 것은 그냥 허상일 뿐이고 모든 일은 자신이 한 행동의 결과물이다. 그렇지만 지금 벤자민은 운명이라는 것을 믿고 의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롬의 우려대로 아서는 피터가 군장비를 모으고 훈련시키며 부대를 출전시키지 않으니 걱정하고 있었다. 피터가 출전하기 전날 늦게 칙사가 도착해서 무슨 이유에서 군대를 움직이지 않은지 물어 보았다.

갑자기 나타난 칙사 때문에 의아했지만 오가는 시간을 따져보면 칙사는 피터가 출전하겠다고 올린 서신이 써스톤에 도착하기 전에 출발했다. 머쓱해진 칙사는 내일 아침에 동쪽으로 진격하겠다는 피터에게 국왕 아서의 근심이 크다는 점을 감추지 않았다.

“전하께서는 이 전쟁을 서둘러 마무리 지어 버리고 싶어 하십니다. 샘란 백작께서 움직이지 않으시니 매일 그 이유를 물어보고 의문을 표하고 계시었습니다.”

“준비와 계획이 좀 늦어져서 전하께 근심을 끼쳐 송구스럽습니다. 이제 출전을 해서 전하께서 하명해주신 일을 완수해 보이겠습니다. 다만 칙사께서 병사들의 사기를 위해 국왕 전하께서 출전을 격려해 주시기 위해 도착했다고 말씀해 주실 수 있겠는지요?”

“기꺼이 출전하는 병사들을 격려하겠습니다. 샘란 경.”

“고맙습니다. 전하를 위해서 반드시 힘을 다하겠습니다.”

당황할 수도 있었지만 아서를 대신해 병사들의 격려를 맡게 된 칙사는 크게 감사했다. 오래지 않아 칙사는 피터를 비롯해서 주요 지휘관들과 저녁 식사를 했고 숙소로 돌아갔다. 사람들이 돌아가고 피터는 시간이 좀 빨랐지만 로즈마리와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피터의 군대가 출전했다는 소식은 여러 첩보원들을 통해서 무어 도시의 벤자민에게도 전해졌다. 많은 소식들이 피터 군대의 출전을 알려왔고 어떻게 부대 구성이 있을 것인지 알려 줬다.

이제까지 입수된 정보를 종합해 보면 처음의 보고대로 피터는 단독으로 장기전을 준비하고 무어 도시로 진격해오고 있다. 다수의 짐마차들이 동행하고 있는데 이것은 부대의 기동력을 느리게 하지만 멈춰 섰을 때 하나의 훌륭한 방어벽이 된다.

현재 가장 좋은 것은 무어 도시로 느린 기동력 때문에 이동하느라 지친 피터의 군대를 최대한 끌어들여 싸우는 것이다. 피로가 절정에 달했을 때 공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벤자민은 피터의 군대를 도시 가까이 불러들이고 싶지 않았다.

이제까지 정말 어이없게 피터의 군대에게 두 번이나 무어 도시가 점거되었고 시가지가 불에 탔다. 그 과정들을 살펴보면 피터의 군대가 갑자기 접근한 것을 알아차리지 못했다. 즉 경계를 소홀히 하다가 당한 것이다.

돌벽 뒤에서 버티며 피터의 군대가 도시를 점령하지 못하도록 굳게 지키고 방어할 자신은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조엘 롱포드와 함께 도시를 지키는 문제다. 바로 지휘권 문제로 벤자민은 그 경력과 실력을 인정하는 앤드류 이플펀에게 군대를 총괄하게 하고 싶었다.

조엘 롱포드는 명색이 서부 왕가의 왕으로 명목상으로는 무어 도시에 집결해 있는 군대의 총지휘권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조엘의 군사적인 재능이 너무나도 형편없다는 것이다. 이제까지 계속해서 실패만 하던 조엘이다.

‘그런데 어째서 아버지와 로버트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 아무런 언질도 하지 않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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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피곤하고...;;


Next-32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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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8 71 3 10쪽
3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1.27 77 3 15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6 79 3 8쪽
3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5 83 5 9쪽
3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4 79 4 10쪽
3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3 79 4 11쪽
3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2 83 3 9쪽
3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1 74 4 10쪽
3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0 74 2 9쪽
3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9 75 3 8쪽
3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8 83 3 9쪽
3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7 84 2 9쪽
3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6 87 2 9쪽
3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5 79 4 10쪽
3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4 82 4 11쪽
3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1.13 90 3 12쪽
3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2 84 3 8쪽
3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1 78 6 8쪽
3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0 84 3 9쪽
3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9 83 3 8쪽
3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8 81 5 9쪽
3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7 84 4 9쪽
3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6 81 2 12쪽
3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5 88 5 9쪽
3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4 80 4 8쪽
3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3 82 3 9쪽
30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2 78 3 8쪽
30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1 77 4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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