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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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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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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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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8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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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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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피터가 지시를 내리니 토마스가 즉시 물러났다. 듣고 있던 로즈마리는 피터가 군영을 세우는 모습을 보더니 지형을 미리 살펴보았는지 물었다. 피터는 여러 차례 울스티 도시에서부터 무어 도시를 오가며 미리 살펴둔 곳임을 감추지 않았다.

“그럭저럭 예상된 위치에서 저들과 마주하게 될 것이니 다행이야. 일단 부딪쳐 보는 것이 좋겠어.”

“피트는 여러 차례 사람들을 놀라게 하네.”

“일이 제대로 성공하기를 바랄 뿐이야. 아무리 계획이 좋아도 전투가 시작되면 모든 것이 엉망이 되는 법이니 말이야.”

“다른 것은 몰라도 피트 엉덩이는 누가 강간하지 못하도록 내가 지켜 주겠어. 그것은 걱정하지 않게 해주겠어.”

로즈마리가 허리에 패용하고 있는 칼자루를 툭툭 치니 피터는 기분 좋게 웃었다. 만약에 테사가 지금까지 살아 있었다면 피터는 결코 로즈마리와 함께 할 일이 없었을 것이다. 조슬린도 아내가 될 일도 없을 것이고 피터 자신이 여기까지 올라오지 못했을 수도 있다.

‘테사.’

하지만 더욱 간절하게 테사와 함께 했던 즐거운 시간 그리고 마지막에 잘린 머리가 눈앞에 보였을 때는 지워지지 않았다. 피터는 잠깐이지만 로즈마리나 조슬린의 머리가 잘려 누군가의 손에 들려 있는 상상을 해 보았다.

‘그렇게 되어서는 안된다. 절대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겠어.’

갑자기 피터의 모든 것을 젖어들게 만드는 공포를 내던지고 깨트려 버린 피터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전투 준비에 들어갔다.



오후 늦게 조엘 롱포드는 척후를 맡은 조랑말 기병들이 돌아와 피터 쪽의 정찰병이 자신들을 발견하고 돌아갔다는 사실을 보고했다. 추격해서 사냥하려 했지만 이미 멀리 달아나 버려서 쫓을 수 없었다고 했다.

다만 정찰병이 향한 방향으로 자신들도 추격자를 보냈고 그 결과 피터의 본대를 발견했다. 계속 이어진 보고에 의하면 현재 피터의 본대는 멈춰서서 진영을 구축하고 있었다. 이때 조엘은 피터의 군대를 쉽게 발견하니 몹시 흥분했다.

계속해서 부대를 진격시켜 피터의 부대가 진영을 세우고 있는 곳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대략 하루 정도의 거리지만 밤에도 멈추지 않고 횃불을 들고 움직이도록 명령했다. 여러 기병 지휘관들이 찾아와 사람과 말이 모두 지쳤음을 걱정했다.

잠깐이라도 멈춰서서 휴식하길 청했지만 조엘은 피터의 부대와 마주한 상태에서 멈춰서서 휴식해야 한다면서 행군을 강행시켰다. 쉴 때 쉬고 움직이면 잔꾀가 많은 피터가 중간에 매복을 둘 수 있음을 걱정했다. 지휘관들이 계속 걱정했다.

“사람은 도착해서도 계속 싸울 수 있지만 군마는 다릅니다. 제대로 쉬지 못하면 그냥 멈춰서 있거나 아니면 드러누워 버려 싸우지 못합니다. 전하.”

“휴식은 피터의 군대를 마주한 다음에 해도 충분하다. 다시 쉬자고 건의를 하면 머리를 베어 영원히 쉴 수 있게 해주겠다.”

“······.”

“어서 움직여! 피터 샘란이 다른 수작을 부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

조엘의 고집에 기병들은 밤새도록 행군했고 아침이 되었을 때 드디어 피터의 군대가 멈춰 있는 곳까지 도착했다. 조엘은 앞으로 나와 적진을 살폈는데 피터의 군대가 엉성하게 마차등으로 방어벽을 세우고 있음을 발견했다.

당장 들이쳐 공격하고 싶었지만 밤새도록 이동해 지쳐 있는 기병 부대를 흩어져 쉬게 하는 한편 정찰병을 보내 피터 진영을 살펴봤다. 취약 지점을 찾아낼 수 없으면 기병으로 포위해서 옴짝달싹도 하지 못하게 하고 보급품 공급을 차단할 요량이었다.



피터는 정찰병의 보고에 따라 조엘이 밤에도 계속 행군을 해왔다는 것을 파악하고 있었다. 너무 무리한 행군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로 해가 떠오르기 직전 조엘의 기병대가 눈앞에 나타났다.

밤새도록 이동해 도착한 조엘의 기병대는 얼마나 소란스러운지 옆 사람과 제대로 대화를 하기 힘들 정도였다. 가만히 방어벽으로 사용하고 있는 마차 위에 올라서서 적을 살펴 본 피터는 토마스를 불러 아담과 헤롤드를 불렀다. 두 사람이 도착하니 피터가 지시했다.

“지금 저자들을 보니 말들이 지쳐 제대로 서 있기도 힘들다. 사람은 계속 싸울 수 있겠지만 말이 저 상태면 쓰러지거나 움직이려 하지 않아. 즉시 아담이 보병 1백 명을 이끌고 조용히 나가서 적진으로 돌격하해. 단지 뒤흔들어 놓고 물러나오면 된다. 해리는 창병과 석궁병 5백을 줄 테니 단단히 대열을 갖춰 적이 추격해 오면 저지하면 된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두 사람 모두 즉시 움직이도록 해.”

두 사람이 군례를 갖추고 물러나자 피터는 마차에서 내려 소변을 보았다. 로즈마리가 하품을 하며 옆으로 다가오니 피터는 화장실을 가고 싶으면 지금이 기회라고 권했다. 로즈마리는 이해하고 서둘러 피터의 도움으로 일을 처리했다.

로즈마리가 물에 적신 헝겊으로 처리를 하니 피터는 직접 흙으로 덮어 준 후 다른 사람들이 보고 있어도 개의치 않고 키스를 했다. 언제나 그렇듯 달콤한 입술이 즐거웠다. 피터는 만일의 사태가 벌어졌을 경우 로즈마리 단독으로 울스티로 도망칠 것을 당부했다.

“아, 또 그런다. 피트를 두고 나 혼자 어디 가지 않아.”

“만약에 무슨 일이 벌어지면 나는 주저할 것 없이 살기 위해서 도망쳐 버릴 꺼야. 그러니 로미도 궁지에 몰리게 되면 자기 살길을 찾아 도망치라고 알겠지? 나는 로미가 무사하다는 확신만 있으면 어떤 상황이든 견딜 수 있어. 부디 일이 잘못될 것 같으면 괜히 나를 찾거나 구한다고 행동하지 않고 가장 먼저 도망친다고 말해 줘.”

“알겠어. 만약에 일이 잘못되면 울스티에서 봐. 피트.”

“좋았어.”

피터는 기분 좋게 웃은 후 로즈마리의 허리를 감싸 안고 다시 키스를 했다. 오래지 않아 자신을 찾아온 아담에게 해야 할 일을 알려 주면서 함께 출전하기로 한 1백의 용사들에게 일일이 손을 잡아 주며 감사했다.



아담의 보병들은 조용히 군영을 빠져나갔는데 정말 놀랍게도 조엘의 기병들은 그 모습을 보고 있었지만 아무도 관심을 보이거나 경계를 하지 않았다. 아담의 군사들이 가까이 접근하니 겨우 기병들 중에서 몇 몇이 소리쳐 경계했다.

사방으로 흩어져 제멋대로 휴식하며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은 기병들은 아담의 보병들이 갑자기 돌진해와도 마치 진흙으로 만든 인형처럼 그냥 서 있기만 했다. 피터는 아담의 보병들이 적진으로 뛰어들자 즉시 헤롤드가 지휘하는 5백 명을 군영 밖으로 내보냈다.

5백 명의 창병과 석궁병이 나와서 둥글게 진형을 구축할 때까지 아담의 보병들은 적진을 마음껏 찢어 놓았다. 기세는 좋았지만 아담의 병사들은 1백 명이고 상대는 말과 사람이 뒤섞인 5천 명이다.

피터는 미리 정한 소리 나는 화살을 발사해 아담의 병사들이 뒤로 빠져나오게 했다. 다행히 아담의 군사들은 즉시 몸을 빼냈고 대형을 완성한 헤롤드의 부대를 향해서 멈추지 않고 달려왔다.



조엘은 피터의 보병 부대가 공격해 나오자 즉시 반격을 가하게 했다. 하지만 기병들이 이곳저곳에 흩어져 제대로 통제가 되지 않았다. 휘하 부대원들이 우왕좌왕하니 조엘은 지휘관 둘을 지목해서 휘하 부대를 중심으로 반격할 것을 지시했다.

기병 지휘관들이 움직이자 오래지 않아서 피터의 보병들은 물러났는데 기병들은 멈추지 않고 그 뒤를 추격했다. 이미 군영 밖을 나온 피터의 보병들은 둥글게 대열을 구축한 상태로 퇴각하는 아군을 수용했다.

피터의 보병 부대는 창병으로 외부를 감싸고 내부에서 석궁병들이 사방으로 화살을 날렸다. 접근하려던 기병들이 하나 둘씩 쓰러지고 주저앉으니 적들은 천천히 진격해 조엘의 군대 쪽으로 움직여 나왔다.



피터는 헤롤드가 자신의 부대를 움직여 전진하니 걱정이 되었다. 조엘의 기병대가 피로가 절정에 달했을 때 뒤흔들어 승기를 잡으려고 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적이 너무나도 어리석게 행동하니 걱정이 되었다.

‘혹시 나를 군영 밖으로 완전히 끌어들이려는 것 아니야?’



=========================


피곤하네요...ㅠ.ㅠ;


Next-34


●‘용갈장군’님...맞는 말씀입니다. 이제 뭐...피터가 출격하니 전장이 정리가 되어 갑니다. 어쨌든 피터 이놈이 저 작가넘의 가호를 듬뿍 받아서 무슨 흑사병 같은 역병을 퍼트리는 녀석이 되어서 잠깐 사이에 거의 8만 이상을 죽여 버렸죠.

말씀대로 이제 옛 영웅들이 하나 둘씩 정리되고 있고 그 빈자리는 뭐...어떻게든 채워지겠지만요. 그나저나 피터 이놈...저 작가넘의 가호가 얼마나 대단한지를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 이놈은 그냥 전쟁의 역병 그 자체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저나 날씨가 진짜 따뜻했네요. 봄이 찾아온 것 같은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1월도 이제 마지막으로 내달리고 있는 지금이네. 시간이 정말 빠르네요...열심히 24년 시작하고 힘내자고 했는데요...다시 화팅해 봅니다. 기분 좋은 일과 함께 하시는 월요일 되시구요. 늘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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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1 85 3 9쪽
33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1.31 77 3 11쪽
33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1.30 76 3 10쪽
33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9 68 2 8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8 72 3 10쪽
33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1.27 78 3 15쪽
33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6 79 3 8쪽
33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5 84 5 9쪽
32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4 79 4 10쪽
32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3 79 4 11쪽
32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2 84 3 9쪽
32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1 74 4 10쪽
32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20 75 2 9쪽
32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9 75 3 8쪽
32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8 83 3 9쪽
32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7 84 2 9쪽
32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6 87 2 9쪽
32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5 79 4 10쪽
31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4 82 4 11쪽
31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1.13 90 3 12쪽
31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2 85 3 8쪽
31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1 78 6 8쪽
31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10 84 3 9쪽
31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9 83 3 8쪽
31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8 81 5 9쪽
31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7 84 4 9쪽
31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6 81 2 12쪽
31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5 88 5 9쪽
30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4 80 4 8쪽
30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1.03 82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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