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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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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3,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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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8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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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8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정오가 지나고 던시 도시 외부에 있는 텐트에서 봄을 부르는 비에 젖어 있던 벤자민은 오터사이드 도시에서 입은 어깨 상처를 살펴보았다. 화살이 관통해 버려 보통 사람이면 아예 팔을 절단했거나 붙어 있어도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을 것이다.

다행히 회복력이 남다른 벤자민은 아직은 전투 참가와 일상생활이 가능했다. 지금은 어깨의 통증보다 지독하게 벤자민의 온 몸에 매달리고 있는 것은 불안함이었다. 이런 때 에머리 생각이 간절했는데 오직 기억에서만 따뜻함을 매만질 수 있었다.

‘모든 것이 다 피터 샘란, 그놈 때문에 벌어진 일이야.’

피터만 아니었다면 벤자민은 오터사이드, 코즈웨이 클레팜 도시에서 세금을 거두며 이곳에서 자신의 세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중부 왕가, 동부 왕가의 영토를 모두 다스리는 로버트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다.

벤자민은 아버지 에드워드가 무슨 목적을 가지고 이번 전쟁에서 자신에게 엄청난 역할을 맡긴 이유를 알고 있었다. 자신도 잘해내겠다고 맹세하고 다짐했지만 그 모든 것은 피터 샘란에게 철저하게 무너지고 부러졌다.

‘내게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피터 샘란 그놈을 죽일 것이다. 반드시 죽일 것이야.’

피터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던 벤자민은 문득 갑자기 한 사람 생각이 났다. 바로 블랙포드 도시에서 반역을 일으켰다가 망명해 온 조프리 로글린이다. 조프리는 오터사이드 도시에서 벤자민과 만났을 때 오직 한가지 말만 반복하고 있었다.

‘로글린도 자신이 실패한 모든 일이 피터 샘란 때문이었다고 복수와 원망에 사로잡혀 있었지? 나는 조프리에게 원한에 원한 더하게 만들었다. 그러고 보면 나도 그때의 로글린과 똑같이 되어 버리고 있구나.’

벤자민은 그 모습이 정말로 안타까우면서도 한심스럽게 여겼었다. 이때 벤자민은 조프리 로글린 문제로 오터사이드 도시를 방문한 피터 토린과 함께 망명자의 처우와 블랙포드 반란에 대한 논공행상을 의논했었다.

피터 토린은 두말없이 모든 일을 계획하고 주도한 로즈마리의 공훈을 인정해 많은 돈으로 포상을 할 것을 권했다. 벤자민이 보기에도 가장 큰 노력을 했고 상황을 주도한 로즈마리가 마땅하게 포상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로즈마리를 포상하고 명예롭게 하면서 그 아버지인 올리 롬지의 위신을 세워 주고 싶은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무엇보다 벤자민은 로즈마리가 절개나 지조도 없이 가랑이를 이용해 이번 일을 성공했다고 믿고 그 과정, 방법을 불명예라고 여겼다.

논공행상에 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을 때 벤자민은 로즈마리가 조프리와 길버트 스토다드와 함께 올리의 저택에서 함께 지낸다는 사실을 듣고 경악했다. 길버트와 사귀면서도 여전히 아놀드와 같이 누워 잠을 자던 부끄러움도 모르는 여자가 로즈마리다.

벤자민도 혼전순결만 찾는 고지식한 사람은 아니었다. 많은 남녀가 사귀고 헤어질 수도 있고 결혼한 사이가 아니어도 섹스를 하는 일에 관대했다. 여자가 가랑이를 벌려 얻은 한줌의 성공이 인정받는 것은 세상의 정의와 명예에 대한 문제였다.

로즈마리를 공식적으로 포상한다면 다들 동부 세력 전체가 부정하고 불명예스럽다고 여기며 비웃을 것이 분명했다. 이런 일은 반드시 피해야 했기 때문에 아놀드 윌링포드가 모든 일을 주도한 것으로 결정되었고 포상도 받게 되었다.

이런저런 일이 지나고 아놀드는 로즈마리가 스톰빌에서 피터의 창녀가 되자 올리와 함께 구하러 가겠다면서 오터사이드에 있는 벤자민을 찾아왔다. 벤자민은 아놀드가 덩치가 매우 크고 맹수처럼 털이 덥수룩했던 것으로 기억했다.

이 당시 아놀드는 벤자민과 같이 여러 가지로 깊은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벤자민은 아놀드가 로드마리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확실히 듣게 되었다. 아놀드에게 귀족으로 키가 크고 매혹적인 12살이나 어린 로즈마리는 황홀함 자체였다.

서로 함께 하게되고 오래지 않아 아놀드는 금방 서로의 근본적인 차이를 확실히 느꼈다. 아놀드는 본인의 무예와 학문적인 소양을 비롯해서 모두 로즈마리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부족하다고 열등하다는 것을 결코 인정할 수 없었다.

지독하게 매달린 열등감이라는 것 때문에 로즈마리가 무엇을 말해도 자신을 얕잡아 보고, 피곤하고 귀찮아해도 자신을 무시하는 것으로 받아들였다. 철저하게 로즈마리가 무슨 말을 해도 무시했고 자신이 잘못했어도 무작정 우기며 본인의 뜻을 관철시켰다.

로즈마리가 무예 수련을 못하게 했으며 매번 식사도 자신이 먹고 남긴 것만 먹을 수 있게 했다. 잠을 자고 있고 피곤하거나 몸이 아팠어도 생리 기간 중에 있어도 성관계를 요구하면 무조건 받아들이게 했다.

조금이라도 불평하거나 기분이 나쁜 모습을 보이면 뺨을 쳐 버릇을 고쳐 놓았다. 아무도 자신을 돕지 않음을 깨닫게 된 로즈마리는 결국 아놀드의 모든 요구에 복종했다. 먹고 자고, 입고, 쓰며, 화장실을 가는 것도 모두 아놀드의 허락을 받았다.

오직 자신에게 맞춰 살아 갈 것 같았던 로즈마리가 올리와 자신을 설득해 떠나 블랙포드에서 일을 벌이겠다고 나섰을 때 정말 웃음만 나왔다. 의외로 쉽게 로즈마리의 행동을 허락했던 것이 세상이라는 벽에 부딪쳐 금방 포기하고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예상과는 달리 블랙포드 일을 진행하고 성공시키는 것을 보며 인정하고 싶지 않았던 로즈마리의 재능과 능력을 확인했다. 아놀드는 스스로를 많이 돌아보았는데 무엇보다 조프리가 로즈마리를 대하는 것을 보고 많은 깨달음이 있었다.

이것 때문에 아놀드는 로즈마리가 웰싱엄 북쪽을 방문한다는 피터를 암살하기 위해서 떠났을 때 스스로 방해될 것으로 믿어 함께하지 않았다. 이후 로즈마리가 길버트와 새로운 만남을 시작했을 때 아놀드는 두 가지 조건을 걸었다.

하나는 결코 자신은 결코 결별할 수 없으니 로즈마리는 계속 자신과의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대신 애인을 두고 즐기는 것처럼 로즈마리는 길버트와 사귈 수 있고 마음껏 즐길 수가 있다. 억지요구였지만 의외로 로즈마리는 이 조건을 받아들였다.

길버트도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유지하는 것보다 가볍게 즐기는 것을 선택했다. 같이 지내는 도중에 아놀드가 보기에 로즈마리가 여러 차례 길버트에게 의지하는 기색을 보이기는 했었다.

그렇지만 길버트는 끝까지 진지한 관계를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부러 로즈마리를 무시하고 외면했다. 로즈마리는 평상시 길버트와 산책도 하고 같이 술도 마시고 섹스도 했지만 밤에는 약속대로 아놀드의 옆을 지켰다.

아놀드는 시간이 지나면 로즈마리가 밖으로 나도는 일을 끝내고 결국에는 자신에게 돌아올 것으로 믿었다. 잘생긴 것 밖에 없던 길버트는 오래지 않아 심각하게 도박에 빠져들었다. 아놀드는 길버트가 도박으로 완전히 망하기를 원했기 때문에 알고도 모른 척 했다.

도박 자금 때문에 공금까지 손을 댄 길버트 때문에 로즈마리는 아놀드에게 포상금으로 받은 돈을 빌려 주기를 요청하기도 했었다. 결국 로즈마리는 여럿의 강요에 밀려 이즈멜과 만남을 가졌고 처음으로 아놀드 앞에서 눈물을 보였다.

같은 일이 몇 번 지속되니 로즈마리는 아놀드에게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말을 했다. 아놀드는 이제 완전히 로즈마리를 자신에게 돌아오게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해 포상금으로 받아 놓은 돈을 꺼냈다.

그 돈을 모두 로즈마리에게 주며 롬지 저택을 떠나 스톰빌로 가서 직접 피터를 암살하겠다고 나서길 권했다. 물론 실제로 로즈마리 혼자 스톰빌로 가서 피터를 암살하라고 한것은 아니다.

돈을 가지고 서부 왕가로 들어가서 숨어 지내며 나중에 상황이 정리되었을 때 다시 자신을 찾아오라는 뜻이었다. 이렇게 되면 로즈마리는 한때의 방황을 지나 아놀드에게 돌아와 순종할 것으로 믿었다.

아놀드도 설득하니 올리도 로즈마리의 행동을 허락했다. 이렇게 롬지 가문을 떠난 로즈마리는 스톰빌로 가서는 피터의 여자가 되었다. 아놀드는 자신이 등을 떠밀어 로즈마리를 피터에게 보낸 것이라며 몹시 슬퍼했었다.

이렇게 된 이상 로즈마리가 그냥 스톰빌에서 피터의 보호를 받으며 평생을 전쟁 같은 위험한 곳에 나오지 않기를 바랬다. 로즈마리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아놀드는 그 모든 일을 길버트 때문이라고 원망하고 있었다.

필요에 의해서 올리의 군대에서 함께 복무고 있지만 기회가 되면 반드시 자신의 손으로 죽이겠다고 여러 차례 맹세했다. 한가지를 덧붙이면 벤자민은 길버트 스토다드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로즈마리의 웰싱엄 북쪽 요새 습격때 참가했던 당시 길버트는 자신이 황금 좃대가리 토마스 롱포드의 피를 가지고 있다고 자랑하고 다녔다. 다른 것보다 롱포드 왕가의 후손이 올리의 저택에서 지내고 있는 사실은 벤자민은 모든 것에서 숨겨진 의도가 있다고 생각했다.

에드워드가 인정한 서부의 왕 조엘을 대신할 새로운 존재로 올리가 길버트를 내세워 반역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보았다. 매우 심각하게 올리의 반역이 의심되는 상황에서 벤자민은 가만히 지켜볼 수 없다고 생각했다.

방법을 고심 끝에 사람을 시켜 길버트를 도박에 깊이 빠져들게 만들었고 결국 공금을 횡령하게 만들었다. 횡령 사실이 발생하자 다시 사람을 보내 무어 도시의 자금을 관리하던 행정관 이즈멜 파블로에게 알렸다.

횡령 사실이 발각된 길버트는 처음에는 개인 재산을 처분해서상황을 무마시키려 했다. 이즈멜 파블로도 같은 망명자 입장이니 올리를 배려해 횡령한 돈을 다시 채워 넣는 선에서 일을 마무리 하려 했었다.

일이 이렇게 마무리 되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한 벤자민은 사람을 시켜 이즈멜을 부추겨 로즈마리의 상납을 요구하게 만들었다. 공금 횡령 사건을 부각시켜 혹시 모를 왕위 계승 예정자와 롬지 가문을 단번에 몰락시킬 패를 쥘 수 있다고 판단했다.

상황이 심각해지니 올리까지 나서서 로즈마리에게 이즈멜의 저녁 식사 초대에 참석할 것을 강요했다. 벤자민은 올리의 비도덕성보다 길버트를 위해서 로즈마리를 이즈멜에게 상납하는 것을 추진할 할 정도면 올리의 충성심에 대한 의문을 품었다.

올리는 지금 동부에 충성을 맹세하고 있고 군 지휘관으로 복무하고 있지만 언제든 편을 바꿀 존재가 분명했다. 프리스터 가문을 위해서 무능하고 어리석은 자들이 설쳐대는 것을 보아둘 수 없었던 벤자민은 저들을 제거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렇다고 반역 사건이 있다고 킹스힐에 보고할 수는 없었다. 반역 사건은 에드워드까지 보고되고 직접적인 처분이 있어야 한다. 문제는 올리 롬지에 대한 사건은 모두 벤자민의 우려 때문에 벌어지고 있으니 자신의 선에서 해결을 보고 싶었다.

한번 도박의 재미에 빠져들게 만들면 죽음과 마주하지 않는 결코 벗어날 수 없다. 적당히 사람을 시켜 길버트가 도박을 끊지 못하게 했고 계속 공금을 횡령하게 했다. 횡령한 금액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커졌을 때 다시 이즈멜에게 사실을 알렸다.

그런 뒤 역시나 부추겨 로즈마리로 해결을 보게 했다. 로즈마리에게도 사람을 보내 길버트가 이즈멜에게 자신을 상납하고 돈을 받아 나누고 있다고 믿게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로즈마리는 드디어 자신을 희생해서 무슨 일이든 다 했던 롬지 가문을 떠났다.

벤자민을 찾아온 로즈마리는 스톰빌로 가서 피터 샘란을 살해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지금도 똑똑히 기억하는데 그 당시 벤자민과 마주한 로즈마리는 삶의 의지에 대한 빈곤과 영혼의 타락이 지배하고 있었다.

조금 안타깝기는 했지만 벤자민은 롬지 가문의 몰락과 피터의 암살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로즈마리를 완전히 망가뜨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자포자기 상태인 로즈마리에게 능력은 바닥을 치지만 야심과 성욕은 끝도 없는 조엘을 만나 격려를 받게 했다.

10일 동안 조엘과 함께 지낸 로즈마리는 이후 에머리의 도움으로 스톰빌로 출발했다. 피터가 생각하기에 이때 로즈마리는 강한 적대감에 사로잡혀 있었다. 로즈마리가 떠나고 벤자민은 스톰빌에서 역병 피터가 살해되면 더할 수 없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다.

혹여 암살에 실패하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는 로즈마리가 죽어도 더 이상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뜻밖에도 로즈마리는 지조나 명예, 자긍심 따위는 조금도 가치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무엇보다 로즈마리가 일반적인 정신 상태가 아닌 것을 잠시 잊어버리고 있었다. 구차한 삶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피터 샘란의 창녀가 되었다. 현재도 로즈마리는 피터의 창녀로 현재 비참하고 비굴한 인생을 연명하고 있다.

벤자민은 로즈마리처럼 구차하고 비루한 목숨을 연명하며 어떤 놈의 좃이든 가리지 않고 핥아대고 가랑이를 벌려 대는 부류가 아니다. 한가지 더 로즈마리가 피터의 창녀가 된 이후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던 길버트 스토다드를 부추겨 행동에 나서게 하는 것은 쉬웠다.

돈을 제공하고 명예, 의무, 그리고 죄책감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인신시켜 주니 길버트는 즉시 행동에 나섰다. 용감하게 해적을 규합해서는 과감하게 스톰빌을 기습했다. 결국 실패한 길버트는 손에 사로잡혔다.

듣기로 밤새도록 살을 발라내었고 아침이 되자 사람을 보내 마지막 숨통을 끊었다고 한다. 이후 아놀드도 전투에서 패배해 사로잡혔는데 드럼랜드의 사형 집행인이 밤새도록 천천히 찢어 발겨 놓은 뒤 아침에 죽였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피터 샘란도 길버트나 아놀드가 로즈마리의 전 남자친구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아마도 이러한 이유에서 피터가 그 둘에게 빠르고 신속한 죽음이 아닌 일부러 고통을 가득 채워 죽였을 것이 분명했다.

일을 하려면 피터처럼 과감하고 잔인하게 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한 자신이 부럽기도 했다. 이번에 벤자민은 올리도 계속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게 해서 코즈웨이에서 암살자로 나서게 했다.

올리는 코즈웨이 동쪽 성문 앞에서 피터의 수하에게 패배해 버려졌다. 이후 행적을 알 수 없지만 아마 평생을 숨어 지내며 다시는 얼굴을 들어내지 못할 것이다. 그러고 보면 벤자민도 프리스터 가문을 위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일을 했다.

‘프리스터 가문을 어지럽히는 부도덕하고 무능하고 부패하고 어리석은 것들을 치워 버렸다. 나는 프리스터 가문의 남자다. 나를 지탱하고 있는 것은 가문을 위한 충성일 뿐이다. 이런 나를 알아주시지 않을 것이면 차라리 아버지께서 직접 내게 칼을 내려 자결을 명하시기라도 했으면 좋겠구나.’

정말로 지독하게도 그 누구 하나 벤자민에게 현재 어떤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다. 스스로 본인의 운명을 결정하고 싶었지만 명령 없이 자살했다는 말은 듣고 싶지 않았다.



로즈마리와 연달아 세 번 즐거운 시간을 보낸 피터는 오후 시간은 공관으로 돌아와 피터는 제롬, 매튜와 함께 여러 일을 처리했다. 이번에는 특히 브로턴 도시에서부터 온 군대의 해산을 결정했다.



========================


피곤하네요..ㅠ.ㅠ;


이번 편은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신 로즈마리의 행동과 결정에 대한 개연성 때문에 추가된 내용입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로즈마리는 14살 때 피터에게 롬지 성이 망하고 항복해 수녀원에 있었음

15살 때 무어 도시로 송환되어 올리에게 돌아갔을 때, 아놀드와 결혼 전제로 만남

아놀드와 올리 저택에서 동거하며 지냈지만 아놀드가 열등감 쩔어서 로즈마리 학대함

그래도 로즈마리는 몰래 공부하고 무예 연습하며 지냄

18세때까지 아놀드에게 눌려 살다가 블랙포드 반란 등을 일으킬 기회 잡음

이후 잭슨빌 기습 등등을 거치며 만난

조프리, 길버트 등과 사귀나면서도 아놀드와 관계는 지속함

울스티 전투(아서의 1만 창병 뻘짓)에서 로즈마리는 보병 지휘관으로 활약함

이때까지는 로즈마리는 피터를 진짜 죽이고 싶어했음

벤자민이 롬지 세력 커지는 것 막고 개인적으로 로즈마리를 싫어해서 계속 방해하고 모략질을 함

길버트 등이 도박에 빠져 이즈멜 파블로 등과 문제 발생함

로즈마리는 가문의 일에 학을 떼고 도망침

다만 그 방법이 피터 암살이라서 벤자민에데 도움 요청함

벤자민은 조엘에게 로즈마리 소개해 줬는데 모종의 일이 있음(나중에 나올 예정임)

스톰빌로 온 로즈마리는 피터를 보고 마음이 바뀌어 이놈과 만나기로 함

피터가 자신에게 마음 있음을 알고 함께 함(물론 피터가 먼저 만나자고 했지만 로즈마리 이것이 엄청 기회 만들고 하트 날린 것도 사실임)


이런 과정을 거쳐서 로즈마리는 피터와 함께 하게 되었죠.;; 남녀 사이라 급발진이 좀 있지만 어쨌든 불행했던 자신의 삶에 대한 로즈마리가 탈출구로 피터를 선택했고 저 작가넘의 가호로 성공한 것이죠.

물론 피터 이놈은 따지고 보면 이런저런 닳고 닳은 여자를 만나는 것이 그렇지만 둘이 나름 영혼의 동반자니 뭐...;; 삶과 남녀 사이는 모르는 것이죠...ㅎ.ㅎ;




부디 내용이 너무 이상해도 이해 부탁드립니다...ㅠ.ㅠ; 저 작가넘의 머리로 짜낸 개연성은 이 이상은 능력 부족으로 어렵습니다...웅...ㅠ.ㅠ


Next-15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늘 일이 바빠서 밤에 올립니다...ㅠ.ㅠ; 부디 너그럽게 이해 부탁드립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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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9 84 4 11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8 83 3 18쪽
3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7 84 3 15쪽
3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1 24.02.26 93 4 17쪽
3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5 81 2 10쪽
3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4 83 3 14쪽
3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3 76 2 10쪽
3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2 80 3 8쪽
3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1 78 2 10쪽
3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0 78 3 9쪽
3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19 85 2 10쪽
3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18 80 2 9쪽
3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17 79 2 8쪽
3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16 83 2 8쪽
3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15 96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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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8 75 2 10쪽
3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7 74 2 6쪽
3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6 75 3 9쪽
3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5 80 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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