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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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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3,432

작성
24.02.11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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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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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병사들을 버리고 도망쳐 버린다면 크게 비난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 패전이 정치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오직 피터의 실패를 바라고 있는 입달린 것들의 공격에서 스스로를 지킬 수도 있었다.

신이 가호한 것인지 갑자기 북쪽 즉 돌로 채워진 경사로 위쪽에서 요란한 소리와 함께 일제히 불길이 치솟았다. 피터도 무슨 일인지 몰라서 위를 올려 보았는데 갑자기 나타난 군사들이 돌을 굴리며 불덩이를 아래로 집어던졌다.

모두 동부 기병 쪽으로 쏟아지는 공격이라서 지켜보고 있던 피터는 크게 안도했다. 위쪽에서 공격을 받게 되니 동부 기병들은 우물쭈물 하더니 조금이라도 살아남을 기회가 있는 남쪽 절벽으로 뛰어 내리기 시작했다.

사람과 말이 뒤엉켜 절벽 아래로 떨어지고 굴렀고 끝도 없는 비명과 소리가 이어졌다. 그 소리는 마치 세상에 심판의 날에 자신을 선택해 달라고 온 영혼의 힘을 다해 외치는 것 같았다.

급류에 휩쓸린 사람들이 한꺼번에 익사 할 때 내지르는 소리 같기도 했는데 다수의 동부 기병들은 이렇게 도망쳤다. 피터는 다시금 절실하게 신의 가호가 자신에게 향해 있음에 감사하며 진심으로 기도했다.




자정 무렵 피터와 만난 헤롤드는 어떻게 자신이 갑자기 나타났는지 설명했다. 처음 계획대로 움직였다가 중반에 2백 명을 이끌고 직접 매복했다. 다행히 매복 지점이 피터와 동부 기병대가 직접 교전하는 곳 근처였다.

전투가 벌어져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가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고 공격을 가했다. 헤롤드 덕분에 동부 기병대를 물리친 피터는 크게 감사하며 일이 마무리 되면 반드시 큰 포상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날 날이 정오가 조금 지났을 때 피터는 지난번에 이동할 때 눈여겨 본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르는 계곡에 도착해 부대를 멈춰 세웠다. 계곡 물을 받아서 마시도록 하는 한편 남아 있는 식량으로 배를 채웠다.

제대로 조리를 할 수 없었지만 무엇이라고 먹고 마실 수 있으니 다들 그나마 한숨을 돌렸다. 만약에 이때 동부 기병대를 비롯해서 잘 훈련된 부대가 다시 공격해 왔다면 피터는 이대로 끝장났을 것이다.

다들 너무 지쳐서 주저앉아 있다가 오전 늦게 출발했는데 해가 저물어 다시 정지했을 때 노획해 끌고 온 말, 가축을 모두 도살했다. 고기를 잘라 나눠 들게 했고 병사들에게 가벼운 무기 하나만 들고 나머지 장비들은 모두 내버리게 했다.

다들 걱정하니 피터는 다시 군장비 일체를 지급해 주기로 약속했다. 피터부터 갑옷을 벗어 아래로 던졌고 소드 벨트도 길게 늘여 무기를 등에 짊어졌다. 로즈마리도 한손검이 달려 있는 소드 벨트의 길이를 조정해서 등에 짊어졌다.

출발하기 전 피터는 병사들의 사기를 위해서 공개적으로 울스티 도시로 전령을 보냈다. 전령을 통해서 울스티 도시에 있는 제롬에게 현재 부대의 이동 상황을 알리고 지원군과 식량을 공급해 줄 것을 요청했다.



벤자민은 다시 도착한 전령에 의해 윌리엄 코드가 전사하고 피터의 대군이 산길을 통해 울스티 도시로 도주하고 있음을 보고 받았다. 파악했다. 마음 같아서는 산길로 움직여 들어가 적의 퇴각을 저지하고 피터를 사로잡고 싶었다.

동부 기병대는 6백 이상이 손실되었고 잔여 병력은 무질서하게 무어 도시로 퇴각 중이다. 무어 도시도 병력을 엄청나게 손실한 상태니 벤자민은 다른 욕심을 부리지 않고 무어 도시로 부대를 이동시켰다.



산길을 따라 퇴각하고 있는 피터의 부대는 부족한 식량 이상으로 신발이 찢어져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피터도 승마용 군화의 밑창이 뜯어졌는데 로즈마리가 안에 받쳐 입고 있는 속바지를 찢어 감싸줬다.

이 사이 부대 전체가 보유하고 있던 식량이 바닥을 보이고 있어 수렵을 진행해야 할 것을 고려했다. 위기의 순간 다행히 제롬이 보낸 선발대가 도착했고 비상식량을 전달했다. 건빵과 말린 생선을 곱게 빻은 하루 분량의 식량이지만 다들 희망을 머리 위로 높이 들어 올렸다.



벤자민의 보병 부대가 무어 도시에 거의 도착했을 때 피터는 대로(大路) 가운데를 마차로 세운 군영에 도착했다. 매튜와 파비안은 피터와 병사들이 도착하니 직접 마중 나와 다시 보게 된 일을 감사했다.

“아아, 백작님을 다시 뵙게 되니 정말로 반갑습니다.”

“두 사람 모두 다시 보게 되니 정말 고마워. 다수의 적을 상대로 버텨내 준 덕분에 내가 뜻을 이룰 수 있었어.”

“고맙습니다. 백작님.”

“돌아가게 되면 돈으로라도 크게 보상을 해주겠어.”

목숨을 걸고 무슨 일을 하면 최소한 양손 무겁게 금화를 쥐어 주어야 한다는 것은 피터도 잘 알고 있었다. 곧 피터의 부대원들은 군영 안으로 들어왔고 제롬이 이곳으로 보내 놓은 맥주와 죽, 빵을 먹고 기력을 회복했다.

이때 제롬이 보낸 태반이 중고이기는 해도 새로운 의복과 신발이 병사들에게 공급되기 위해 군영에 도착해 있었다. 다들 제롬의 사려 깊음에 크게 감사했고 기쁘게 옷을 갈아입고 신발을 바꿔 신었다. 토마스가 피터에게 제롬이 보낸 선물이라며 자루를 하나 건넸다.

“란파에 나리가 보냈습니다. 저 여자를 위한 선물이라고 하네요.”

“뭐지?”

“직접 열어 봐 주십시오. 저 여자를 위한 것이라서 많이 곤란합니다. 나리.”

“그렇게 하지.”

자루를 열어 보니 로즈마리를 위한 새로운 의복과 신발이 담겨 있었다. 로즈마리도 계속 전투에 참가했고 여러곳을 오가느라 신발과 의복을 아예 바꿔야 했다. 로즈마리는 새로운 옷과 신발을 얻게 되니 몹시 기뻐했다.

피터는 몸을 씻고 의복을 갈아입고 싶어하는 로즈마리를 위해서 자신이 사용할 여러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천막 형식의 텐트를 세우게 했다. 텐트가 완성되자 피터는 모두의 앞에서 의복을 완전히 벗고 수건에 물을 적셔 몸을 닦았다.

로즈마리가 피터의 몸을 씻겨 주고 오일을 바르고 걷어내 이와 벼룩도 함께 씻어내고 면도까지 말끔하게 끝내 줬다. 몸을 깔끔하게 단장한 후 이제 로즈마리의 차례였다. 피터는 직접 데운 물을 가지고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

텐트 안으로 들어간 피터는 로즈마리도 먼저 전신에 오일을 바르고 무딘 칼로 모두 긁어내 이나 벼룩을 긁어냈다. 마지막으로 면도까지 모두 마친 로즈마리는 간만에 말끔해 졌다며 즐거워했다.

새로운 의복으로 갈아입은 로즈마리는 헤질 대로 헤지고 땀과 먼지, 피를 세탁하지 못해서 냄새가 심했던 기존의 원피스를 치워 놓았다. 새로 가져온 가죽 부츠가 꽤나 마음에 든 로즈마리는 더욱 좋아했다.

“옷도 말끔하게 바꿔 입고 간만에 씻으니 좋은데.”

“나도 너무 기분이 좋아. 로미. 좀 괜찮겠어?”

“어, 좋아. 나도 피로를 좀 풀고 싶어.”

“고맙군. 저쪽으로 가서 엎드려 주겠어?”

피터가 잠자리를 위해서 담요를 깔아 놓은 자리를 가리키니 로즈마리는 기분 좋게 웃으면서 천천히 그쪽으로 향했다. 자리로 들어서기 전 로즈마리는 입고 있던 원피스를 벗어 옆에다 잘 내려놓았다. 피터는 기분 좋게 상의를 벗으며 로즈마리 쪽으로 다가섰다.



토마스가 피터의 천막 텐트 옆에 있는 자신의 모닥불에 적당한 크기로 자른 돼지고기를 꼬챙이에 꿰어 굽고 있을 때 헤롤드와 매튜가 피터를 찾아왔다. 두 사람은 조용히 고기를 굽고 있던 토마스에게 먼저 물었다.

“백작님은 텐트 안에 계셔?”

“아주 급한 일 아니면 좀 기다리십시오. 나리..”

“무슨 일을 하고 계신 거야?”

“섹스를 하고 있으십니다. 나리.”



============================


오늘은 간만의 설 연휴 하루 쉬는 날인데요. 조카와 하루 종일 시간을 보냈네요.;;


Next-48


2월 11일 오늘 작가넘은 설날 연휴에 딱 하루 쉬는 날이었습니다...그런데 아침부터 조카 녀석을 봐야 한다고 그래서 낮 10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거의 멈추지 않고 뛰어다니고 놀아주고 했네요.

매형과 누님 둘다 나이가 많기도 하니 만 2년 8개월 된 아들 녀석의 체력을 당해내지 못하네요...; 저 작가넘이 그래도 나름 운동을 꾸준히 해서 계속 붙어 다녔습니다.

0결론은 이번 연휴 끝나는 13일에 다시 피트니스 센터 등록해서 다녀야 겠습니다...; 체력이 굉장히 중요함을 뼈저리게 느끼네요...;;

내일은 또 근무고 13일 아침에 퇴근하니...사무실 가서 좀 쉬어야 겠습니다. 13일 아침에 돌아올 때 다시 피트니스 센터 등록할 것입니다.

운동의 중요성을 느끼게 되는 하루였습니다. 이제 긴장이 좀 풀리니 슬슬 피로가 몰려 오네요...ㅠ.ㅠ;;

따뜻한 봄 날씨 같은 하루 일교차 큰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연휴 마무리 잘 하세요. 모든 독자분들 오늘도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저 작가넘에게 큰 힘이 됩니다.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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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1 24.03.02 74 3 9쪽
3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1 78 2 11쪽
3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9 84 4 11쪽
3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8 82 3 18쪽
3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7 84 3 15쪽
3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1 24.02.26 93 4 17쪽
3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5 81 2 10쪽
3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4 83 3 14쪽
3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3 76 2 10쪽
3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2 80 3 8쪽
3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1 77 2 10쪽
3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0 77 3 9쪽
3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19 85 2 10쪽
35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18 80 2 9쪽
3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17 79 2 8쪽
3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16 83 2 8쪽
3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15 95 3 15쪽
3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14 83 3 8쪽
3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13 75 2 11쪽
3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12 77 2 10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11 74 1 9쪽
3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10 78 3 8쪽
3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9 73 1 8쪽
3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8 75 2 10쪽
3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7 74 2 6쪽
3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6 74 3 9쪽
3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5 80 3 10쪽
3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2.04 80 3 10쪽
3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3 75 3 14쪽
3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2 79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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