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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3.01.12 23:04
최근연재일 :
2024.07.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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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1,713,432

작성
24.02.1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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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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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9쪽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연재하겠습니다.




DUMMY



이날 피터는 제롬이 보낸 전령을 통해 각 도시의 군사들이 하나 둘씩 울스티 도시에 도착했거나 할 예정임을 보고 받았다. 지원군으로 도착한 군사들은 도시 외곽에서 잠시 휴식한 후 출발해 최종적으로 피터의 군대에 합류한다.

지원군과 함께 여러 도시에 요청한 마차와 조랑말들이 이제 울스티 도시에 도착했다. 마차는 보급품 수송에 사용될 것이며 조랑말들을 마차를 움직이는 사역에 투입될 것이다. 최종적으로 병력 4천을 확보하면 피터는 다시 전투에 나설 예정이다.

아서가 직접 내린 명령이니 피터는 더 이상 시간을 끌 수 없었다. 즉시 행동에 나서서 승리하든 패배하든 결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 불안했지만 피터는 준비를 계속하는 한편 무어 도시에 남아 있는 내응자에게 몰래 서신을 보내 모종의 계획을 진행하기도 했다.

바쁘게 지내면서도 피터는 로즈마리와 조금이라도 더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 호위병 셋과 함께 전쟁상인들이 열어 놓은 시장을 찾은 피터와 로즈마리는 무기 수리공과 갑옷 장인을 찾았다.

각자의 무기는 손잡이까지 분해해서 수선하고 사슬 갑옷도 몸에 맞지 않는 부분을 고쳤다. 말끔하게 정비된 무기들을 받아 든 피터는 그냥 돌아가지 않고 로즈마리와 함께 시장에서 파는 음식점을 찾았다.

피터가 찾아오니 다들 눈치를 살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잘 구운 닭과 맥주를 먹고 마셨다. 이때 식당으로 가랑이에 은화를 채워 넣는 여자들이 찾아와서 사람들에게 호객을 하기 시작했다.

피터를 보고 몇 명이 사람 다가오려 했는데 호위병들이 철퇴를 들고 밀어내니 가까이 오지 못했다. 피터는 여자들에게 눈길하나 주지 않고 로즈마리만 보면서 맥주를 마셨다. 이것을 본 로즈마리는 슬쩍 입가를 들어 올렸다가 부끄러운 듯 시선을 아래로 숙였다.

이것을 본 피터는 로즈마리의 모습이 너무나도 귀엽게 느껴졌다. 이때 나이가 좀 있는 사람이 호위병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곧 여자들을 호통치며 자신의 호위병들에게 쫓아내게 했다.

매춘부들이 불평하며 물러나자 남자 즉 포주는 피터를 향해 마주 앉은 로즈마리를 향해 다가왔다. 호위병들이 재빨리 저지하니 포주는 이내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는 급하게 머리를 조아렸다.

“몰라 뵈었습니다. 나리.”

“물러나. 이분이 누구이신 줄 알고 다가오는 것이야?”

“알고 있습니다. 피터 샘란 백작님이시죠.”

“어서 물러나라.”

호위병들이 철퇴로 밀어내니 포주는 물러나려다가 갑자기 무슨 할 말이 있다면서 다시 다가왔다. 호위병들이 철퇴를 손에 쥐니 포주는 물러나지 않고 주저하고 머뭇거렸다. 소란이 일어나니 피터가 직접 물었다.

“무슨 일이야?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해. 내가 지금 너를 목매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 내기 전에 말이야.”

“아, 물론입니다. 나리. 다른 것은 아니고 안젤라에 대한 것입니다.”

“안젤라? 안젤라가 누구지?”

갑자기 그 이름이 기억나지 않았기 때문에 피터가 오히려 되물었다. 포주는 써스톤에서 피터가 은혜를 내린 여자라고 대답했다. 이때까지도 피터가 누구인지 모르니 로즈마리가 살짝 귀뜸해 줬다.

“피트, 휴 행정관요.”

“그런데 왜 물어보지?”

“다른 것은 아니고 안젤라를 제가 데리고 있었습니다. 나리.”

“그래서?”

피터의 물음에 포주는 어리둥절하다가 이내 안젤라에게 만족했는지 물었다. 피터는 다른 말은 하지 않고 이곳에서 장사를 잘하고 있는지 물었다. 신분이 높은 피터의 물음이니 포주가 먼저 대답했다.

“아주 잘되고 있습니다. 나리. 조금 전처럼 제가 데리고 있지 않은 것들이 허락받지 않고 영업을 한다고 해서 쫓아내려고 왔습니다. 나리.”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알아서 잘 관리를 하도록 해. 그래서 내게 바라는 것이 뭐지?”

“나리의 옆에서 장사를 하고 싶습니다..”

“지금 장사를 하고 있지 않나? 무엇이 문제지?”

의아해 하고 있는 피터에게 포주는 갑자기 바칠 것이 있다면서 품안에서 무엇인가를 꺼냈다. 호위병들이 급히 일제히 철퇴와 도끼를 빼들었지만 다행히 성의를 보이기 위해서 가져온 은화 주머니였다.

“얼마되지 않지만 받아 주십시오. 나리. 제 정성입니다.”

“저기 내려놓도록 하게. 그런데 내 생각에 단지 이곳에서 잠깐 장사를 하기 위해서 그 돈을 주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말이야.”

“스톰빌을 비롯한 나리의 영지에서 업장을 내고 장사를 하고 싶습니다. 허락을 해 주신다면 문제없이 관리를 하겠습니다. 나리.”

“아, 스톰빌에는 그런 일을 맡아서 해줄 담당자가 있네. 나중에 찾아온다면 논의를 할 자리를 마련해 주겠네.”

영지에서의 일은 휴고가 결정할 일이라면서 피터는 포주의 청탁을 적당히 사양했다. 포주는 자신의 성의라고 하면서 돈은 그대로 두며 높으신 분들을 위한 선물도 언제든 준비가 가능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그럼 먼저 울스티 도시에서 영업을 해도 되겠는지요? 허락만 해 주신다면 문제가 벌어지지 않도록 해보겠습니다.”

“울스티 도시에서 나를 대신해 도시를 관리하고 있는 사람이 있네. 또한 총독이 따로 도착을 할 것이네. 그때 그 사람들과 만나보도록 하게.”

“감사합니다. 나리.”

“그나저나 안젤라는 남편이 도박빚 대신 업소에 팔았다고 하던데 얼마나 빚진 건가?”

일부러 다르게 물어보는 피터에게 포주는 안젤라는 아주 어릴 적에 매춘업소에 노예로 팔려서 그곳에서 자랐다고 대답했다. 외모가 빼어난 덕분에 고급 귀족의 첩으로 팔기 위해 준비되어 있었다.

“안젤라도 본명은 아닐 것입니다. 그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죠. 여러 나리들이 휴 기트 최고 행정관께 잘 보이기 위해 여자를 찾을 때 제가 구해 드린 것입니다. 나리.”

“여러 가지로 큰일을 했군. 그런데 많이 의아하군. 써스톤의 높으신 나리들에게 여자를 구해 줄 수 있는 그대가 이곳 전쟁터까지 위태롭게 직접 찾아온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아서 말이야.”

“그것은 나리.”

“제대로 목적을 말을 해. 그렇지 않으면 이 자리에서 목이 매달릴 것이다.”

이미 피터는 단검을 빼들어 탁자에 올려놓았고 분위기를 짐작한 호위병들 모두 무기를 고쳐 잡았다. 포주는 피터에게 연줄을 만들어 스톰빌을 비롯해 그 영지에서 독점적으로 매춘업소를 운영하고 싶어서 위험을 감수하고 찾아왔다고 대답했다.

“나리께서는 워터빌에서도 그렇고 제가 하는 일이 필요하기는 하다는 것을 인정해 주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나리께서 조금만 도움을 주신다면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하며 세금도 미루지 않고 납부하겠습니다.”

“사업을 위해서 위험을 감수하고 찾아온 용기는 칭찬 받을 일이지. 그런데 지금 이곳 보다는 스톰빌을 찾아가 휴고와 논의를 하도록 해. 휴고의 결정이 나의 결정이다. 이름이 무엇이지?”

“허드슨 블랙(Hudson Black)입니다. 나리"

“스톰빌을 찾아가서 사업을 논의하도록 해. 알겠나?”

앞뒤없이 찾아온 허드슨 블랙이라는 포주가 암살자가 아니면 휴 기트나 아서의 정보원으로 생각했다. 지금 피터의 지위면 무례함이나 혹은 자신을 위협했다는 이유 아니 그냥 기분이 좋지 못하는 것만으로도 목을 매달아 버릴 수 있다.

“세금만 제대로 내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면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네. 다만 먼저 휴고와 논의를 하고 조금 전에도 말하지만 휴고의 판단과 결정이 내 결정이다. 이것은 명심하도록 해.”

“알겠습니다. 나리. 감사합니다. 이것은 무거우니 여기 두고 가도 괜찮겠는지요? 나리.”

“그렇게 하도록 하게.”

“감사합니다. 나리.”

허드슨은 머리를 조아리며 물러났고 사람들의 각자의 무기를 집어넣었다. 단검을 절반 정도 빼들었던 로즈마리는 무기를 밀어 넣으며 매춘업소 포주까지 피터를 찾아온다며 불평했다. 피터는 휴나 휴고가 저런 사람들을 상대했다며 짜증을 좀 냈다.

“그런데 굳이 여기까지 와서 나에게 청탁하는 것이 좀 의아하네.”

“어떤 수작을 부리든 늘 경계하면서 천천히 알아보면 될 꺼야. 그나저나 피트에게 여자를 공급해 주는 것 아니야?”

“나한테? 그럴 일은 없어. 로미가 옆에 있는데 어디 다른 곳 볼 일 있어? 그나저나 앤지 때문에 꽤나 머리가 아프군. 저런 것들도 이용하려 드니 말이야.”

“이용하고 받아둬. 세금을 만들어 내니 말이야.”

로즈마리는 피터에게 상대를 이용해서 필요한 만큼 활용할 것을 권했다. 백작의 작위에 올라 있고 넓은 영토를 통치하게 된 이상 필요한 언제나 깨끗하고 고결하게만 살 수 없다. 피터가 차분히 대답했다.

“그렇기는 해. 어쨌든 돈은 필요하기는 하니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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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영...;;


Next-05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오타나 이상한 부분을 지적해 주실때 편수 기재를 부탁드립니다. 문피아 시스템상 댓글에 편수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서 어느 편인지 찾아들어가기 몹시 힘듭니다. 번거롭더라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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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1 24.03.02 74 3 9쪽
36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3.01 78 2 11쪽
36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9 84 4 11쪽
36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8 82 3 18쪽
36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7 84 3 15쪽
36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1 24.02.26 93 4 17쪽
36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5 81 2 10쪽
36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4 83 3 14쪽
35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3 76 2 10쪽
35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2 80 3 8쪽
35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1 77 2 10쪽
35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20 77 3 9쪽
35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19 85 2 10쪽
»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18 80 2 9쪽
35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17 79 2 8쪽
35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16 83 2 8쪽
35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I 24.02.15 95 3 15쪽
35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14 83 3 8쪽
34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13 75 2 11쪽
34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12 77 2 10쪽
347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11 73 1 9쪽
346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10 78 3 8쪽
345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9 73 1 8쪽
344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8 75 2 10쪽
343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7 74 2 6쪽
342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6 74 3 9쪽
341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5 80 3 10쪽
340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1 24.02.04 80 3 10쪽
339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3 74 3 14쪽
338 The Blood and Steel and Luck and Conquest Part-VII 24.02.02 79 2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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