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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연재수 :
5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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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1
글자수 :
1,813,967

작성
22.05.26 09:58
조회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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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글자
8쪽

The Way Back Part-VI

DUMMY

“오터사이드 도시는 어디든 병력과 물자를 보낼 수 있소. 즉 전략적인 요충지라는 것이니 이렇게 쉽게 포기해서는 안되오.”

“음, 그나저나 샘란 경은 아무 말씀이 없으시오. 이번 상황을 타파할 수 있는 의견이 있으시오?”

“아, 훌륭한 군 지휘관에 전략가이신 분들 사이에서 귀를 열고 듣는 것만 해도 어디에서 감히 익힐 수 없는 배움이 큽니다. 제가 나설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피터는 귀족들이 좋아할 겸손함을 앞으로 내밀었다. 지난번 아브라함 엘름스콧 백작의 6천 기병대를 격파하고 무어 도시를 점거하고 약탈하는 전공을 올렸다. 그렇지만 조금이라도 자만한다면 금새 날개가 부러져 추락해 버릴 수 있었다.

“이 자리는 누가 어떤 발언을 해도 상관하지 않으니 고견을 말씀해 주시도록 하시게. 샘란 경.”

“그대는 이미 써스톤에서 기사 작위를 가지고 있네. 마땅히 이 자리에서 발언을 해도 좋네.”

“아, 감사합니다. 나리들.”

“말씀하시게.”

모두의 재촉을 받은 다음에야 피터는 오터사이드 도시를 직접 공격한다면 손실이 크기 때문에 그 남쪽 클레팜 도시를 기습할 것을 제안했다. 조엘의 군대 대부분이 오터사이드에 몰려 있는 이상 클레팜은 상대적으로 수비가 약할 것이다.

여기에 조엘의 부대가 함대를 통해 이동하고 있지만 거의가 강에서 사용되는 배들이다. 바다에서 사용하는 선박을 대거 보유하고 운용하고 있는 서부 롱포드 왕가의 배들에 비하면 크기도 작고 내구성도 약한 편이다.

“클레팜을 공격해 저들의 전력 분산을 노린 후 기회를 엿보는 것이 어떠신지요?”

“지금으로서는 다른 방법이 없겠군. 클레팜이 함락되면서 탈출한 함대 대부분이 이곳 코즈웨이와 카던에 있으니 저들 중에서 용감한 선장을 구해보도록 하겠네.”

“감사합니다. 나리.”

“다른 대안이 없어 보여서 하는 말이네. 결과적으로 클레팜과 오터사이드 두 도시를 지켜낸다면 그것만으로 왕가를 구해낼 수 있는 것이니 말이지.”

코즈웨이의 백작을 비롯해서 사람들 모두 피터의 뜻에 따라 움직이기로 했다. 클레팜을 완전히 탈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인지 일시 점거하는 것인지 논의하기 까지 논쟁이 좀 있었다.

다행히 클레팜을 되찾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고 피터가 이끄는 부대가 작전을 총괄하도록 결정되었다. 일부러 성채와 같은 대형 선박을 동원하기로 결정했는데 정작 피터는 군사 작전 문제가 아니라 멀미를 걱정했다.



오래 지체하게 된다면 조엘이 사전에 정보를 입수하고 대응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행동에 들어갔다. 표면적으로는 이것이 이유지만 실제로는 대군을 움직였지만 구체적인 성과를 내지 못한 조급함이 있었다.

피터는 병력 보충을 받아 2천 5백 명 수준의 부대를 편성했고 무어 도시에서 약탈해 소지한 무장과 무기도 상당수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일부 병사들이 더 이상 전투에 참가하지 않겠다며 탈영해 잠적해 버리기도 했다.

우여곡절이 좀 있었지만 피터의 부대는 35척으로 구성된 대형 범선에 나눠 올랐고 곧 바로 클레팜을 향해 출발했다. 본래 클레팜에 속한 상선들이기도 했으니 자신들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피터는 자신이 탑승한 범선의 선장에게 멀미를 걱정했다. 선장도 그것은 어떻게 할 수 없다면서 오래 배를 타고 익숙해지거나 그렇지 않으면 견디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대답했다.

“어쨌든 상황이 이렇게 되면 서둘러 도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군요. 나리.”

“부탁하오.”

“알겠습니다. 나리. 저도 서둘러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군요.”

“클레팜이 본래 고향이오?”

피터의 물음에 선장은 바다가 곧 자신의 삶이지만 클레팜에 집과 가족들이 있다는 사실을 감추지 않았다. 동부 녀석들의 손에 남겨 놓고 겨우 도망쳐왔는데 어떻게든 돌아가서 되찾고 싶어했다.

“내 힘을 다해 자네들이 잃어버린 것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네.”

“기대하겠습니다. 나리.”

“어서 도착하도록 하지.”

“알겠습니다. 샘란 나리.”

선장은 힘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피터는 조엘을 지원하는 해군이 대거 공격을 가해온다면 클레팜에 닿지도 못하고 돌아올 수도 있었다. 어쨌든 지금 피터는 군대를 이끌고 바다의 군마에 올라 클레팜으로 내달리고 있다.

기세 좋게 승리를 외쳤지만 실제로는 마치 죽음과 실패를 향해서 내달리고 있는 것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피터는 지금 성공하든 자신이 패배를 하든 클레팜으로 달려가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들 내가 한 번이라도 실패하기를 바라고 있겠군.’

피터는 클레팜을 점거할 방법을 고심하면서 슬슬 멀미가 시작됨을 깨달았다.



클레팜 도시 가까이 접근하니 예상대로 다수의 소형 선박들이 저지하기 위해서 마주 나와 있었다. 그 숫자가 얼마나 많은지 클레팜 도시 앞쪽 바다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어느 정도 예상을 하기는 했지만 이 정도로 힘을 다해 저지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선장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피터가 타고 있는 범선의 중앙 돛 가장 높은 곳에 오른 한 명이 있었다.

선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한손 외날 칼을 머리 위로 높이 치켜들어 올린 후 무엇인가를 크게 외쳤다. 거리와 파도, 바람 소리 때문에 제대로 들리지 못했지만 모든 선박에서 크게 환호성을 지르며 나팔을 불어 호응했다.

마침 도착한 시기가 오전 시간 방패벽을 세우듯 단단히 대열을 구축한 조엘 쪽 함대를 향해 피터가 타고 있는 범선들은 일렬로 길게 늘어섰다. 선두에 선 범선들을 시작으로 적의 중앙으로 파고들어 멈추지 않고 사방에 공격을 가해 클레팜으로 직진할 것이다.

클레팜에 도착해도 문제는 저 도시가 조엘 군대의 수중에 들어가 있는 상태다. 도착한 뒤에 어떤 식으로 공격을 가할 준비가 되어 있다. 문제는 우선 첫 번째 단계인 저 앞에 있는 소형 선박들을 돌파해 한다는 것이다.



=========================


무덥네요...ㅠ.ㅠ;


Next-63


●‘아리원’님...저 작가넘도 오늘은 아침부터 일이 정신이 없네요...ㅎ.ㅎ; 몸 건강이 좀 어떻거나 제 일을 남이 해줄 일은 없으니 해야죠...ㅠ.ㅠ; 그래도 뭐 어쨌든 간에 힘을 내야죠...^__^; 오늘도 날이 무덥네요...ㅠ.ㅠ;

조금만 밖에서 움직여도 땀이 쭉~ 배어나오네요...웅...;; 어쨌든 오늘도 당직 근무니 얼른 저녁이 되어 윗분들이 퇴근하시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윗분들이 계시지 않아야 편하게 누워 에어컨 켜고 있어야죠.

지금 이 무더위에도 윗분들이 에어컨 켜지 말라고 하시니...땀이 좀 주룩주룩이네요...웅...ㅠ.ㅠ; 오늘도 힘내시구요. 화팅입니다...^^

●‘뭐이또’님...에궁...;; 저 작가넘도 실제 생활에서 부족함을 알지만 그것을 이런저런 핑계로 채우지 않죠. 괜한 고집도 있어지구요. 배움을 멈추지 않아야 하는데 말입니다...ㅠ.ㅠ;

이제 다시 시작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을 하는데요...

부족해진 저 작가넘의 몸뚱이와 실력을 인정하지 않고 그러니...ㅠ.ㅠ; 계속해서 나름 운동을 한다고 했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부족함이 눈에 확 들어오니...

말씀을 듣고 스스로 더 열심히 해서 부족함을 채워야 겠습니다. 무더위가 심한 오늘...힘찬 하루 되시구요. 화팅하세요...^__^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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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

  • 작성자
    Lv.38 뭐이또
    작성일
    22.05.26 14:38
    No. 1

    낮에 1시간정도 도서관까지 걸었더니 머리가 띵하네요. 저도 운동을 규칙성 있게 해야겠어요.
    오늘도 글 잘 읽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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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 The Way Back Part-VI +1 22.06.06 301 8 8쪽
272 The Way Back Part-VI 22.06.05 287 9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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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 The Way Back Part-VI +1 22.06.03 298 8 8쪽
269 The Way Back Part-VI +1 22.06.02 299 10 7쪽
268 The Way Back Part-VI 22.06.01 286 10 8쪽
267 The Way Back Part-VI +1 22.05.31 304 10 8쪽
266 The Way Back Part-VI +2 22.05.30 311 10 7쪽
265 The Way Back Part-VI +1 22.05.29 327 10 12쪽
264 The Way Back Part-VI +2 22.05.28 319 12 8쪽
263 The Way Back Part-VI 22.05.27 316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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