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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연재수 :
5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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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9,507
추천수 :
7,091
글자수 :
1,813,967

작성
22.05.27 22:02
조회
313
추천
11
글자
8쪽

The Way Back Part-VI

DUMMY

35척의 범선들이 멈추지 않고 돌진해 들어가니 제 아무리 소형 선박들의 숫자가 많아도 쉽게 저지할 수 없었다. 소형 선박들이 보기에 피터의 군사들이 타고 있는 범선들은 마치 거대한 성채와 같다.

쉽게 설명하면 어린애가 잘 무장하고 있는 기병과 마주하는 것과 같은 형세다. 그렇지만 가장 허약하고 볼품없는 존재라고 해도 잘 무장한 기병 전사를 쓰러뜨릴 수 있는 것처럼 수많은 소형 선박들도 용감하게 공격을 가했다.

멈추지 않고 폭우가 쏟아지듯 불화살을 퍼부어댔는데 범선의 선원들은 드레곤 브레스나 꺼지지 않는 기름을 우려했다. 갑자기 도시로 접근하기 시작했을 때 바람이 잦아들어 범선들은 속도가 늦어졌고 조작이 힘들어졌다.

조엘 함대는 노를 이용해서 움직일 수 있는 배들이었다. 바람이 없어도 충분히 움직일 수 있으니 신속하게 속도를 높여 범선의 무리로 거리를 좁힌 후 궁수들을 이용해서 무수히 많은 불화살을 발사했다.

단 한 번의 공격으로 범선들 전체의 돛과 갑판에 불이 붙었고 선원과 탑승한 병사들 모두 급히 불을 끄기 위해 힘을 다했다. 기세가 오른 조엘 함대는 계속해서 접근하며 연달아 불화살 공격을 가했다.

바람이 잦아들면 범선의 돛이 축 늘어져 조엘 함대의 작은 노와 돛은 가진 조엘 함대의 소형 선박들로도 금방 따라 잡을 수 있다. 바다 위에서 압도적인 다수의 적과 공성전이 벌어지게 된다면 피터의 함대는 클레팜에 접근해보지도 못하고 무너지게 된다.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조엘의 함대는 어느순간 완전히 바람이 멈춰 오도가도 못하고 있는 피터 함대를 향해서 접근했다. 피터가 타고 있는 배의 선장은 급히 명을 내려 각배들을 당겨 묶게 했다.

범선들은 완전히 멈춰 있지만 물위에 떠 있는 하나의 거대한 성채와 같았다. 보기에 공격하기 매우 좋아 보인다. 하지만 아래쪽에서 위를 올려보며 공격해야 하는 조엘 함대의 군사들은 크게 불리했다.

조엘 함대의 병사들이 달려드니 범선의 선원들은 다투어 창과 외날 칼, 도끼를 가지고 방어에 나섰고 석궁과 활을 들고 버텼다. 조엘 함대의 병사들은 일제히 갈고리 밧줄을 걸고 뛰어 올랐다.

그 기세는 실로 대단했지만 선원들은 죽을 힘을 다해서 올라오는 자들을 창으로 찔러 떨어뜨리고 화염 토기를 내던졌다. 뒤이어 머리 위에서 셀 수도 없이 많은 석궁과 활이 발사되니 조엘 함대의 선원과 군사들은 크게 부상을 입었다.

글자그대로 공성전처럼 벌어지고 있는 싸움이 치열하게 벌어졌지만 범선들은 쉽게 함락되지 않았다. 일부 용감하고 개인기가 뛰어난 조엘의 군사 몇 몇이 뛰어 올라 칼을 휘둘렀고 그중 몇 명은 피터를 향해 접근해왔다.

토마스 네이브와 호위병들이 급히 덤벼드는 자들을 쳐 쓰러뜨리는 사이 한 둘이 피터를 향해 무기를 들이밀었다. 그 용기는 대단했지만 결국에는 하나도 남김없이 피터의 군용검에 맞아 쓰러졌다.

다행히 갑자기 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그 기세가 제법 대단해졌다. 순식간에 돛이 팽팽하게 부풀자 함대는 클레팜 도시를 향해서 이동을 시작했다. 조엘 함대에 속한 여러 척의 배들이 부딪쳐 파손되기도 했다. 피터는 한고비를 넘기게 되자 다음 싸움을 준비했다.

“신께서 지금 우리를 구원하고 계신다. 신께서 함께 하시는 한 승리는 굳건할 것이다.”

“와!!!! 샘란 경 만세!!!”

“샘란 경 만세!!!”

“자! 가자! 이제 클레팜 도시를 함락시켜 버린다.”

근거 없는 자신감이지만 피터는 한고비를 넘겼으니 그 다음을 위해 범선을 빠르게 접근시켰다. 선장들 모두 클레팜 도시에 대해서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미리 약속된 대로 선장은 배가 망가지는 것을 각오하고 성벽 가까이 접근했다.

뒤 따르고 있던 다른 범선까지 접근해 미리 준비된 대로 돛대에 나무판을 덧붙인 공성 사다리 두 개를 성벽에 걸쳐 올렸다. 분명 클레팜으로 향하는 길이 열렸지만 아무도 오르려 하지 않았다.

흔들리는 범선에 매달려 위태롭고 바로 아래는 바다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주저하고 두려워했다. 여기까지 온 이상 조금도 물러날 수 없었다. 아무리 독려해도 나서지 않으니 피터가 직접 사다리로 뛰어 오르려 했다.

이때 한 명이 아주 태연하게 공성 사다리를 타고 올랐다. 너무 놀라 처음에는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는데 자세히 보니 토마스 네이브였다. 토마스는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 흔들리는 돛대를 타고 올랐고 가장 먼저 성벽에 뛰어들었다. 피터가 크게 외쳤다.

“영광 있으라! 나의 병사들이어!! 어리석은 자들을 깨닫게 할 때가 왔다. 지금 저 클레팜 도시는 우리의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함께 싸우자! 영광을 위해!!!”

“샘란 경과 함께 싸우자!!”

“샘란 경과 함께 싸우자!”

“자! 가자!!!”

피터의 외침과 토마스 네이브가 실제로 성벽에 올라서는 것을 본 군사들은 갑자기 용기를 내서 하나 둘씩 돛대를 타고 올랐다. 여러 명이 바다로 추락해 깊이 빨려 들어가 다시 고개를 들지 못했지만 나머지는 클레팜 성벽에 뛰어올랐다.

정말로 뒤늦게 클레팜 도시의 수비군을 다투어 달려 나오기는 했지만 갑작스럽게 미치 듯이 사기가 올라 있는 공격부대를 저지하지 못했다. 조엘 함대도 사방에서 밀고 들어왔지만 35척의 범선이 서로를 연결해 성채가 되어 방어하니 아무런 힘도 쓰지 못했다.

선장들은 피터의 군사들에게 모두 클레팜으로 난입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조엘의 함대는 자신들이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감사를 표한 피터에게 선장은 도시를 함락시키는 것으로 보답하라고 소리쳤다.

피터는 계속해서 공격을 독전하는 한편 스스로도 활을 들고 성벽으로 뛰어 들기 위해 움직였다. 심장이 갈빗대를 마구 두들기는 소리가 미친 듯이 울렸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물러날 길은 없었다. 이제 앞으로 나가야 한다.





================


이제 여름이네요...ㅠ.ㅠ;


Next-64


●‘뭐이또’님...에궁...;; 1시간 걸으면...누구라도 머리 아픕니다...웅...ㅠ.ㅠ;;

너무 무리하시면 안됩니다...ㅠ.ㅠ;;

글쿠 이제 주말이네요...그래도...계속 근무지만...날씨가 좋죠. 글쿠...오히려 사무실이 좋더군요. 에어컨 빵빵 하게 틀고 편하게 전화 대기하면서 쉴 수 있으니 말이죠...으흐흐...열심히 쉬면서 비축분 만들겠습니다.

그나저나 저 작가넘도 피트니스 센터에서 다시 운동을 하는데요...; 진짜 체력 저하가 참....ㅠㅅㅜ; 다시 예전을 회복하는데 시간이 좀 많이 걸릴 거 같네요. 체력과 무게 올릴 때는 진짜 오래 걸리더니...

코로나 때문에 거의 1년 반 이상을 무게 드는 것을 쉬었더니...정말 조금만 힘을 줘도 힘들기는 합니다. 맨손 운동과 달리기는 꾸준히 했지만요...쇠덩이들은 좀...다르기는 합니다...ㅎ.ㅎ;;

이제 본격적으로 무더워지는 날씨...건강 조심하시구요. 즐거움과 함께 하는 주말되세요...



모든 독자분들 즐거운 주말되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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