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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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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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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3,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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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4.1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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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글자
11쪽

The Way Back Part-V

DUMMY

“황공하옵니다. 전하.”

루시안 왕은 피터에게 급여도 인상해 줬는데 대략 양 60마리를 살 돈을 7일에 한 번씩 급여로 지급해 주겠다고 했다. 전에도 나온 계산이지만 거듭 반복하면 양 60마리는 현지 시세로 양 1마리당 은화 10개에 해당한다. 즉 7일에 은화 600개를 받는 것이다.

이것은 일당으로 계산하면 대략 하루에 은화 85개에 3/4은화를 더해 받는다. 급여뿐만이 아니라 금화 5천개를 상으로 받게 되니 피터는 기존의 것을 더해 금화만 1만 7천개를 소유하게 되었다.

평균 시세로 은화로 환산하면 무려 34만개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국왕 앞을 물러 나온 피터는 회계사를 찾아가 금화를 수령하고 군영으로 돌아가서 올려 받게 되는 급여를 확인 받았다.

이제까지 받게 될 급여는 테사가 꼬박꼬박 수령해 간 것을 확인한 피터는 잠시 동안 자신이 죽었다고 알려진 사실도 깨달았다. 기퍼드 백작의 부대가 전멸한 사실이 알려졌고 피터도 같이 죽어 급여 지급이 한 동안 정지 되었다.

하지만 국왕 루시안의 명으로 테사에게 급여 지급이 계속되었다. 피터의 생사가 알려지기 전에 벌어진 일이라면서 회계사는 어쨌든 밀린 돈은 한 푼도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피터가 살아 돌아온 것을 축하했다.

피터는 기분 좋게 은화 10개를 회계사에게 선물했고 자신은 정말 오래간만에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했는데 정작 굳게 닫혀 있어 가지고 있던 열쇠로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눈에 익은 집으로 돌아와 편안했지만 정작 테사가 없어 마음이 이상했다.

우선은 숨겨 놓은 금화가 있는 곳을 찾았고 모두 무사함을 깨달았다. 그곳에다가 새로 얻은 금화를 더해서 잘 감춰 놓았다. 소드 벨트만 풀어 먼지가 앉은 탁자에 올려놓은 피터는 오래 꺼져 있던 화덕에 불을 피웠다. 잠시 뒤 문이 열리고 테사가 돌아왔다.

“테사!”

피터가 여러 가지 복잡한 마음에 자리에서 일어서니 테사는 잠깐 멈춰서 있다가 성큼 다가와 갑자기 뺨을 후려쳤다. 갑작스러운 행동에 피터는 몹시 당황해서 놀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테사가 마구 화를 냈다.

“잠깐 다녀온다더니 왜 이렇게 오래 걸린 거야? 그리고 살았으면 왜 편지 한 장 안보낸 거야? 죽은 줄 알았잖아.”

“미안해. 일이 너무 바빴어.”

“아무리 일이 바빠도 편지 한 장 보낼 시간도 없었어? 피트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말들이 너무 많았어. 피터가 제발 살아있게 해 달라고 매일 기도한 나를 아무 생각도 안하고 있었던 거야? 더 맞아야겠어!!”

“아, 내가 잘못했어. 내가 내 생각만 하느라 테사가 나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어. 하지만 테사의 기도 덕분에 나는 살아 있고 지금 이렇게 돌아왔어. 어?”

갑자기 뺨을 치려는 듯 손을 들어 올렸던 테사는 피터의 얼굴을 양손으로 끌어당기더니 키스를 했다. 아내의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키스에 피터에게 매달려 있던 수많은 전쟁과 고단함의 악취가 모조리 사라져 버리는 것 같았다.

“피트가 무사히 돌아와서 너무 다행이야.”

“테사가 나를 이렇게 걱정한다니 너무 좋아. 사랑해. 테사.”

“남편 걱정하는 것은 당연하지. 어서 갑옷부터 벗어. 목욕시켜 줄 테니 말이야. 냄새나고, 털도 많이 자랐네. 깨끗하게 면도해 줄게.”

“알겠어.”

피터는 기분 좋게 웃으면서 서둘러 갑옷을 벗고 테사를 도와서 물을 데우겠다고 분주히 움직였다.



3일 동안 목욕과 이발, 면도를 하고 온 몸에 오일을 발라 이와 벼룩도 제거한 피터는 테사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4일째 되는 날 수리를 한 마친 갑옷, 무기 같은 것들을 되찾은 피터는 오전에 티버톤 가문을 찾아갔다.

기억하는 대로 굳은 몸을 풀어주고 체력 단련을 했는데 스스로 느끼기에도 힘이 많이 부족해 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보통 1, 2일 정도 지나면 통증이 밀려오는데 정말로 견디기 힘들기도 했다.

기초 체력 훈련을 끝낸 피터는 다시금 교관과 만났고 연습용 칼과 방패를 들고 훈련을 했다. 이제 제법 실전에서 강자들과 맞서 싸워본 경험이 있지만 결국 바닥에 나가떨어진 것은 피터였다.

실제로 일대일로 맞부딪쳤다면 두 다리 위로 내장을 질질 끌면서 도망쳤을 것이다. 피터는 마지막에 교관이 자신의 얼굴 바로 옆에 칼을 내리 꼽았을 때 전장에서 쓰러진 자의 마지막 모습이 이런 것이라고 생각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교관님.”

“피터도 고생 많았다. 그나저나 왼쪽 어깨가 부상을 입었니? 팔 움직임이 좋지 못하는군.”

“화살에 맞습니다. 아직은 좀 움직이기 힘듭니다.”

“전쟁터에서는 작은 부상도 목숨을 가져갈 수 있다. 계속해서 치료사를 찾아가 제대로 된 치료를 받도록 해.”

교관은 곧 돌아갔고 피터는 한참을 누워 겨우 호흡을 진정 시킨 다음에 몸을 일으켰다. 보통 검에 비해 무게가 3배는 무거운 연습용 검과 방패를 반납하니 가문의 중앙 정원에서 수련생들이 단체로 연습을 시작했다.

피터는 정식으로 기사 작위를 수여 받고 있고 그것도 국왕 기사였지만 수련생들 사이에 서 있을 수는 없었다. 특별히 아무런 비용 부담 없이 티버톤 가문의 혜택을 받아 전담 교관과 글을 가르쳐 주는 사제가 있다.

이제 피터도 충분히 교습비를 낼 수 있지만 도널드의 배려로 아직까지 비용을 받지 않고 있다. 도널드에게 다시 감사한 피터는 수련생들이 서로 대결을 벌이고 있는 것을 지켜보다가 이내 잠깐 휴식하기 위해 하인들이 머무는 쪽으로 향했다.



해가 저물 무렵 활쏘기 연습 때문에 팔과 손가락에 통증이 심하게 밀려왔지만 돌아가는 길은 언제나 즐거웠다. 바닥에 나뭇가지로 문장을 쓰면서 읽을 예정인 책을 한권 빌려 가지고 품고 있었다.

주변의 모든 것이 슬그머니 검은색 옷을 입게 된다면 은근히 바람이 차가웠다. 피터는 잭슨빌을 다시 피와 죽음으로 채워 버린 자신을 기억했다. 이상하게도 마음이 무거웠지만 오래지 않아 자신의 집에 도착했다.

집 앞에서는 테사가 인부로 보이는 몇 사람과 대화를 하고 있었다. 인부들은 곧 돌아갔고 테사는 문을 닫고 안으로 들어갔다. 잠깐 이 모습을 지켜보던 피터는 직접 문을 열고 들어갔다. 테사는 창고를 닫고 나오다가 피터를 보고 놀랐다.

“피트 언제 온 거야?”

“조금 전에 왔어. 창고에 뭐 있어?”

“피트를 위해서 요리도 하고 그래야 하니까 말이지. 오늘 여러곳에 다시 배달을 해달라고 했어. 창고까지 옮기라고 했어. 내가 들어 나를 수 없잖아.”



====================


무덥네요...비오기 전이라 특히...ㅠ.ㅠ;


Next-19


●‘사도치’님...루시안도 피터를 통해서...여러 국왕 직영지를 확보했으니...결코 손해보는 장사는 아닙니다. 피터 덕분에...써스톤 도시를 중심으로 길더스, 탈렌, 브로턴 도시와 그 일대 토지를 모두 꿀꺽 하고 홀뱅크와 타운필드, 빈돌을 낼름 삼켰고

웰싱엄까지 집어 먹었습니다. 인버런 평야 지대까지 먹고 사빌 평야 지대도 많은 부분 손에 넣어서...아마도 오스카 왕보다 더 많은 영지를 통치하고 더 많은 부를 손에 넣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저 작가넘이 그렇게 편안하게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으흐흐흐...

계속해서 굴리고 힘들게 해야죠. 주인공 뿐만 아니라 주인공이 속한 세상도 말이죠. 그래야 글쓸 내용도 나오고 특히 주인공이 바로 속해 있는 클랜을 최강의 카오스에 빠져들게 ㅁ나드는 빌런이니 말이죠...^__^

그나저나 이제 사무실이 정상화 되었네요. 코로나로 휴식하러 간 사람들도 제대로 복귀하구요...이제 좀 커피 한잔 마실 여유는 됩니다...^__^;

건강과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오늘 밤 비가 온다고 하네요. 많은 양은 아닌 것 같지만...몸 젖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DarkCull’님...아! 피터에게 영지는 주어져야죠...^__^; 그래도 판타지 세상 주인공이니 영지라도 경영을 해보고 땅이 어떤지 통치를 해봐야 더 성장할 수 있으니 말이죠...글쿠...기우라니요...ㅎ.ㅎ;

저 작가넘도 먹고 살아야 하니...전부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이리저리...저 작가넘의 의도를 콕 찔러 주시니...웅...ㅠ.ㅠ;

열심히 하겠습니다...ㅠ.ㅠ;;

글쿠 써스톤의 집과 돈이야 뭐...피터가 다른 쪽으로 영지를 갖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죠. 그냥 한순간에 털려 버릴 수도 있는 것이니 말입니다. 글쿠 테사는 음...어쨌든 지금 공식적으로는 피터의 아내니...그 역할을 하기는 하겠죠...ㅎ.ㅎ;

그리고 말씀대로 현금들 피터가 열심히 파묻어 놓았지만 테사가 모를까요? ㅎ.ㅎ;; 잠깐 못본척 하는 것도 있을 가능성도 매우 높죠...ㅎ.ㅎ;

어찌 본다면 피터는 그냥 한순간에 집도, 돈도 아내도 다 잃고 한순간에 빈털터리가 되어 나앉기 딱 좋은 녀석이죠...ㅎ.ㅎ;;

정말로 피터 이놈...너무나도 순진무구하네요...돈 많이 벌어서 테사 좋은 일만 시켜 주고 말이죠...ㅠ.ㅠ;

계속 말씀해 주신 것이지만 피터가 7일에 한번씩 주급을 받지만...테사는 그 돈을 다 어디에 꼴아 박는지...나오지도 않고 말이죠...ㅎ.ㅎ;; 피터가 엄청난 고액 연봉자지만...개인적으로는 사치도 안하는...아니 못하는 녀석이고 테사도

특별하게 사치한다는 내용도 없지만요...ㅎ.ㅎ; 혹여 알뜰해서 돈 모으고 부동산 사는데 집착한다면 피터가 돌아올 때마다 자랑했을 수도 있는데요...ㅋㅋㅋㅋㅋㅋ...

글쿠 말씀대로 브로디는 피터의 부족함을 채워 줄 것입니다. 어쨌든 피터 이놈도 판타지 세상 주인공이니 혼자가 아닌 동료가 있기는 있어야 하니 말이죠...^__^; 으흐흐흐흐...


그나저나 무덥네요...잠깐 외근이 있어서...간만에 코로나로 빈자리 없어지고 모두 채워지니...외근도 했네요...나갔다 오니...땀이 주룩주룩입니다. 윗분들은 에어컨 끄라고 하시고...ㅎ.ㅎ;;

차가운 커피 한잔의 여유 잊지 마시구요. 오늘도 고생 많으십니다. 화팅입니다...^^(부비적)(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무더위에 몸 상하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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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The Way Back Part-V +1 22.04.13 473 9 9쪽
» The Way Back Part-V +3 22.04.12 481 10 11쪽
217 The Way Back Part-V +2 22.04.11 485 11 9쪽
216 The Way Back Part-V +1 22.04.10 467 12 8쪽
215 The Way Back Part-V +1 22.04.09 461 12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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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The Way Back Part-V +4 22.03.31 501 13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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