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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피와 진흙의 요람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21.08.04 10:21
최근연재일 :
2023.01.22 14:59
연재수 :
50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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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91
글자수 :
1,813,967

작성
22.04.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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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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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글자
11쪽

The Way Back Part-V

DUMMY

“모두 일어나지 못해! 일어나서 고함을 질러라!!”

“모두 크게 고함을 질러라!

“모두 일어나라 고삼을 질러!”

피터는 지금 거느린 병력으로 굳이 일어나서 싸우는 것보다 고함을 지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모두 일어나 고함을 지르며 땅을 두드리니 추격해 나가던 찰스 코크의 군대는 놀라 저절로 멈췄다.

이것을 본 찰스 코크의 군대가 혼란에 빠져 있으니 도망치고 있던 올리 롬지의 군대도 멈춰섰다. 뒤에서 함성이 멈추지 않았고 바로 그 소리를 듣고 찰스의 군대가 우왕좌왕하니 올리는 즉시 부대를 움직여 반격했다.

올리의 군대는 패전해 도망치고 있는 중이라서 많이 머뭇거렸지만 다시 크게 고함을 지르며 뛰어나갔다. 급격히 기세가 무너진 찰스 코크는 감히 싸워볼 생각도 하지 못하고 도시로 들어갔다.

피터는 저들이 한꺼번에 성문 앞에 몰려 우왕좌왕하니 연달아 직접 활을 들어 말을 타고 있는 자들 다섯을 고꾸라뜨렸다. 이러는 사이 브로디 우드퍼드가 자루 긴 도끼를 들고 오크의 전투 괴성처럼 고함을 지르며 적들에게 뛰어들었다.

-우워어어어어어!!-

거구의 브로디가 뛰어들어 도끼로 6, 7명을 쓰러뜨리니 저들은 무엇인가에 질린 듯 제대로 맞서 싸우지 못하고 무너졌다. 마침 올리의 군대까지 밀고 들어와 공격을 가하니 찰스의 군사들은 더 이상 싸울 생각을 하지 못하고 도시 안으로 들어가려 하기만 했다.

수비군들은 급히 성문을 닫으려 했지만 워낙 사람들이 몰려 어찌 하지 못했다. 내리닫이 격자(格子, cross stripes)형태의 철문을 떨어뜨리라고 질러대는 소리가 요란했다. 피터는 성문이 닫힐 것을 생각해 병사들을 뒤로 빼내려 했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서인지 몰라도 내리닫이 격자(格子, cross stripes)형태의 철문은 여전히 머리 위에 매달려 있었다. 많은 사람들이 뒤엉켜 넘어지고 밟힌 상태로 코크 가문의 군사들은 도시로 들어갔다.

그 뒤를 따라서 올리의 군사들이 추격해 들어갔고 피터도 잡병들을 움직여 도시 내부로 난입했다. 도시 내부는 이미 어제부터 계속된 전투의 흔적이 사방에 가득차 있었다. 겨우 도시 밖으로 몰아낸 롬지 가문의 군사들이 되돌아오니 수비군은 더 이상 견디지 못했다.

롬지 가문의 군사들에게 조금의 기회도 없이 일방적으로 밀리다가 타운필드 도시의 중앙 요새로 들어가 문을 닫아걸었다. 올리 롬지는 군대를 좌우로 전개시켜 중앙 요새를 포위했다. 이제야 피터는 다시 올리를 찾아갔다.

“무사해서 다행이오. 올리 경. 그나저나 부친인 에드워드 나리께서는 어디에 계시오?”

“선친께서는 자신의 역사책 마지막 페이지를 완성하시었소.”

“전사하신 것이오?”

“그렇소. 선친께서는 전사하시어. 이곳에서 롬지 가문은 나 올리가 이끌고 있소.”

피터는 에드워드 롬지가 다른 세상으로 떠다는 길을 신의 인도로 무사히 끝내기를 기도했다. 올리는 감사를 표한 후 중앙 요새에 대한 공격을 지속해 제이든 왕을 사로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중앙 요새는 쉽게 공략할 수 있는 곳이 아니고 병사들 모두 계속된 전투로 몹시 지쳐 있으니 최소한 하루 정도는 휴식을 취해야 했다. 롬지 가문의 군사들이 포위를 하는 동안 피터는 민병들을 움직여 방치되어 있는 도시의 창고를 장악했다.

아울러 남아 있는 민병들을 다섯 명씩 무리를 지어 북을 치고 통을 두드리고 다니면서 백성들에게 집 밖으로 나오지 말 것을 소리치고 다니게 했다. 이것과 함께 10명을 선발해서 돌아다니면서 약탈자들을 발견하면 무조건 죽일 것을 지시했다.

해야 할 일을 다 하기는 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제이든 왕을 공격해 무너뜨리는 것이다. 피터는 다시 올리를 찾아갔는데 퇴각하느라 미처 수습하지 못했던 에드워드의 유해가 그 앞에 놓여 있었다.

올리는 아무 말 없이 에드워드의 유해를 내려 보았는데 그 모습을 본 피터는 잭슨빌에서 웨이드나 조나단을 기억했다. 자신은 가족들의 유해를 수습하지도 못했는데 올리는 적어도 에드워드의 장례를 치룰 수 있다. 한참만에 피터가 올리를 위로하려 했다.

“······올리 경.”

“어쩔 수 없었다는 말이 너무 흔하지만 어쩔 수 없다는 말을 할 수 밖에 없소. 군사들이 휴식하는 동안 공성장비를 준비해 놓을 것이오. 총공격을 펼쳐서 다 죽여 버리면 되는 것이오.”

“고맙습니다. 올리 경.”

“휴식을 취하도록 하시오. 이 전쟁은 내 손으로 끝내겠소. 그래야 무엇이든 할 말이 있을 것이오.”

올리 롬지는 개인적인 복수도 이루고 가문도 보전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선택이 무엇인지 확실히 이해하고 있었다. 피터는 다른 말을 하지 않고 물러났는데 기다리고 있던 브로디가 찾아왔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싸우겠다고 나서고 있어. 어떻게 할까?”

“······모두 받아들이는 것이 좋겠지? 저들이 혹여 요새에 갇힌 반역자들을 돕겠다고 하면 곤란해 질 것이니 말이야.”

“그것은 그렇지. 저들 모두 진정으로 돕겠다는 생각은 없을 꺼야.”

“반역자의 편에 서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한 행동이겠지. 승기를 잡았다고 느낀다면 누구보다 열심히 싸울 꺼야.”

피터가 허락하니 브로디는 민병대를 받아들여 세력을 늘리는 일을 진행하기 위해 움직였다.



갑자기 요새의 문을 열고 달려 나온 제이든 왕과 찰스 코크의 기병대는 어림잡아 50기였다. 저들 중에서 군마를 탄 사람이 20여명이고 나머지는 조랑말을 타고 있었다. 제이든 왕이 선두에서 한손 반 검을 휘두르면서 돌파해 나가니 감히 맞서는 자들은 없었다.

제이든 왕은 주변을 제압해 쓸어버리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고 오로지 돌파구를 열어 도시에서 탈출하고 싶어했다. 뒤늦게 정신을 차린 올리 롬지가 반격했지만 제대로 효과를 볼 수 없었다.

피터가 모아들인 민병들이 있어도 저들 대부분 몽둥이 정도만 들고 있으니 기병대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어렵지 않게 포위망을 돌파한 제이든 왕은 아직 열려 있는 북쪽 성문을 통해 도시 밖으로 도주했다.



=======================


봄이네요...^__^


Next-08


●‘아리원’님...핫핫...감사합니다. (부비적)...저 작가넘의 고질병인 내용을 질질 끌어버리는 것을 피하려고 하지만...ㅠ.ㅠ; 쉽지는 않네요...웅...;; 어쨌든 간에 열심히 발전을 해야죠...저 작가넘도 역량의 한계까지 오기는 했지만...

그 한계를 스스로 넘어서야죠...물론 그 한계도 이리저리 좀 잘 포장(?)을 하면 피한 것 처럼 보낼 수도 있겠죠...어쨌든 매일매일 열심히 하겠습니다...(부비적)...

그나저나 오늘은 날씨가 진짜 좋았네요. 저 작가넘은 낮에는 당직 퇴근해서 쉬었는데요...저녁 때 다시 코로나 걸린 사람 대타로 출근하면서 보니 해가 진짜 길더군요...봄이 왔지만...저 작가넘에게도 봄이 올지는 뭐...그래도 열심히 살다보면 있을 수는 있겠죠...ㅎ.ㅎ;

건강과 아직 기승 부리는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부비적)

●‘DarkCull’님...피터 이놈...피터만큼 칼을 쓰고 활을 쓰는 놈은 있을 수 있습니다. 대타가 있지만...이놈의 말빨(물론 저 작가넘의 가호가 있어서 가능한 것이었죠...ㅎ.ㅎ;)

글쿠 말씀대로 피터 이놈...대기업 본사에 특별 채용되어서...무수히 큰 실적 올리고, 현금 자산만 한 150억 쯤 되고. 월급도 아니고 주급으로 본사 이사보다 돈 더 많이 받고 대기업 총수의 조카와 결혼하고...집도 2채에 수익 올리는 상가도 9곳...

그리고 출근도 안하고 맨날 하는 일이 최고급 PT받으며 몸 만들면서 사는 것이니...부럽네요...ㅠ.ㅠ; 저 작가넘도 이놈을 너무 띄워 놓았으니...웅...

그것에다가 이제...망한 원정도 혼자 살아난 것도 다행이지만...이렇게 일으켜 세워 반란을 진압해 버립니다...ㅎ.ㅎ;; 어쨌든 간에 저 작가넘의 가호가 있으면 가능하지만 피터 이놈 구르고 또 굴러야죠...으흐흐흐...

그나저나 코로나로 빈자리 땜빵하러 출근했는데요...일요일 아침에 퇴근이네요...ㅎ.ㅎ; 이상하게 사무실에만 있으면 배가 몹시 고프네요...웅...편안하게 유튜브 보면서 비축분 계속 만들어야 겠습니다.

코로나와 건강 조심하시구요. 즐거움과 함께 하는 주말되세요...(부비적)

●‘사도치’님...피터 대단하기는 하죠...이놈이 2년 전만해도 그냥 글을 모르고 산골에서 그냥 아버지, 형과 함께 사냥 다니던 마을 소년 1이었습니다...저 작가넘이 가호하지 않는다면 뭐...아무 것도 아니었겠죠...으흐흐흐...

어쨌든 간에 피터 이놈...망한 원정이고 혼자서 살아남았지만...혼자서 부대를 꾸려서 여기까지 왔습니다...물론 원정이 실패할 수도 있었지만...브로디 우드퍼드를 건졌으니 뭐...충분한 일 아니겠는지요...ㅎ.ㅎ;

그나저나 사무실에서 코로나 확진자들이 계속 발생하네요...ㅎ.ㅎ;

자꾸 추가 감염이 생기는데요...저 작가넘은 어째 걸리지도 않네요...ㅠ.ㅠ;; 웅...어쨌든 간에...일요일에 퇴근이니 음...;; 사무실에서 열심히 있어야겠네요...ㅎ.ㅎ;

건강과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주말...즐거운 일과 함께하세요...(부비적)(부비적)

●‘血天狂魔’님...확실히 그러고 보면 피터는 원정에서 죽을 고생을 하고 있는데요...테사는 뭐...@_@;; 피터의 급여와 자신에게 주어진 연금으로 잘 먹고 잘 살겠죠. 급여와 연금 이외에도 상가에서 임료도 받고 그러니...돈은 충분히 있죠.

어쨌든 간에...굉장히 많은 돈을 벌고 있는데요...그러고 보면 피터는 그 돈을 제대로 구경도 해보지 못하네요...ㅎ.ㅎ;;

물론 뭐...피터의 생활을 돌봐주기도 하니...그런 것에 돈이 들어가기는 하겠지만요...ㅎ.ㅎ;; 글쿠 피터가 돈 걱정을 하는 것은 나오지 않지만 피터가 쓰는 돈은 대부분...전쟁터에서 가져온 돈이니 뭐...;

결론은 테사는 음...써스톤에서 잘 지내고 있을 것입니다...공식적으로는 말이죠...ㅎ.ㅎ;;

그나저나 코로나 심하네요...이리저리 추가 발병자들이 계속 나오니...; 땜빵 근무가 계속 이어지네요...ㅎ.ㅎ;

어쨌든 간에...지금 사무실에서 뒹굴 거리면서 유튜브 보고 비축분 만들고 있습니다. 시간은 잘 가니 좋기는 하지만...코로나가 계속 발생된 사무실에 앉아 있으니 기분이 참 묘합니다...물론 저 작가넘 스스로 열심히 방역을 했지만...불안하기는 하네요...

건강과 코로나 조심하시구요. 즐거운 주말되세요...(부비적)...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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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 The Way Back Part-V +2 22.04.19 456 12 11쪽
224 The Way Back Part-V +3 22.04.18 462 11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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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 The Way Back Part-V +1 22.04.14 504 11 8쪽
219 The Way Back Part-V +1 22.04.13 474 9 9쪽
218 The Way Back Part-V +3 22.04.12 481 10 11쪽
217 The Way Back Part-V +2 22.04.11 485 11 9쪽
216 The Way Back Part-V +1 22.04.10 467 12 8쪽
215 The Way Back Part-V +1 22.04.09 461 12 9쪽
214 The Way Back Part-V 22.04.08 466 9 8쪽
213 The Way Back Part-V +1 22.04.07 473 11 7쪽
212 The Way Back Part-V 22.04.06 480 11 11쪽
211 The Way Back Part-V +2 22.04.05 514 8 9쪽
210 The Way Back Part-V +1 22.04.04 516 10 8쪽
209 The Way Back Part-V 22.04.03 476 8 9쪽
208 The Way Back Part-V +1 22.04.02 498 14 11쪽
» The Way Back Part-V +4 22.04.01 503 12 11쪽
206 The Way Back Part-V +4 22.03.31 501 13 8쪽
205 The Way Back Part-V 22.03.30 493 10 10쪽
204 The Way Back Part-V +1 22.03.29 503 10 11쪽
203 The Way Back Part-V +2 22.03.28 498 18 8쪽
202 The Way Back Part-V 22.03.27 521 14 10쪽
201 The Way Back Part-V +3 22.03.26 560 13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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