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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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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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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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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

DUMMY

더글러스 행정관을 비롯해 앨릭 오터, 덱스터 카이언 모두 마틴 곰 남작이 가져온 협상 내용을 검토하느라 한참을 집중했다. 지금 에드워드는 내정을 정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에드문드 왕과 잠시 동안 평화롭게 지내는 것은 필요했다.

에드문드 왕 뿐만이 아니라 윌레스 대왕과 오스카 왕과도 지금은 칼을 내려놓을 필요가 있었다. 로타르 왕국의 모두 끝도 없이 계속된 전쟁으로 벌어진 수많은 죽음과 부상자들을 치유하고 회복할 시간이 절실했다.

에드워드는 자신의 생계가 불가능한 사람들에게 세금을 면제하며 아울러 구걸 허가증을 발급해 도시로 들어와 구걸로 연명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이것은 지금 중요한 것이 아니고 에드문드 왕이 요구한 조약 내용과 서녀와의 결혼이었다.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서 신께 기도하고 싶군요. 신께서는 나를 이끄시는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다.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를 의로운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내가 죽음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악과 불의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은 오직 신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사람의 마음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더라도 그 발걸음을 이끄는 것은 오직 신이시니라.”

“네가 소망이 있으므로 든든할 것이여 두루 살펴보고 안전히 쉬리니 네가 누워도 두렵게 할자 없겠고 많은 사람들이 네게 청을 드리리라.”

“신의 지팡이와 막대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다들 마음을 다잡기 전에 더글러스를 시작으로 다들 한 마디씩 기도문을 외웠다. 잠깐의 기도가 끝나고 다들 현실로 돌아왔다. 우선 더글러스 행정관은 케이터햄, 레드힐을 에드문드 왕이 기득권을 놓고 있지 않음을 우려했다.

“이것이 두고두고 문제가 될 수 있고 해석에 따라 개입할 여지를 충분히 줄 수 있습니다. 아울러 소가죽 20만 장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말가죽 20만 장도 큰문제지만 소가죽 20만 마리는······.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것이오.”

“에드문드 왕을 숙부로 삼고 그 아들 헨리 왕자와 형제로 지내며 서녀가 누구인지 몰라도 결혼해 사위가 된다면 당장의 평화는 얻을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백작님은 내부가 흐트러지고 무너질 것입니다.”

“앨릭 나리는 무슨 근거로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요?”

퉁명스럽게 던진 덱스터의 물음에 앨릭은 에드문드 왕이 에드워드의 적을 없애 내부적으로 무너뜨리려 한다고 여겼다. 듣고 더글러스 행정관과 에드워드가 다시금 이유를 물으니 앨릭은 차분히 대답했다.

“귀에 거슬리시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백작님.”

“말씀하십시오.”

“지금 백작님은 몰링톤 백작 작위를 계승했지만 정통성이 부족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화가 찾아오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검은 늑대들이 이빨을 들고 일어설 것입니다.”

“늑대의 침에 모든 것이 다 녹아 버릴 수 있겠죠. 꾸준한 적을 만들어 두라는 것인지요?”

앨릭은 에드문드 왕은 평화의 칼날에 에드워드를 몰락시키려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듣고 있던 덱스터는 무엇인가 말을 하려 입을 열었다가 다물었다. 더글러스 행정관은 잠시 눈치를 살피다 물었다.

“백작님의 의향이 가장 중요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저도 외부의 적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평화가 좋기는 하지만 그 칼날에 내가 짖이겨 지는 것은 바라지 않습니다. 그나저나 서녀의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서녀는 별다른 권리가 없습니다. 차라리 에드문드 왕의 적녀가 이혼했거나 아니면 남편을 잃어 혼자가 된 사람과 재혼한다고 하는 쪽이 정치적으로 이득입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는 웬디 오터와 결혼하기로 했으니 그 맹세를 지킬 것입니다.”

에드워드는 강한 결의를 보였지만 쉽게 거절할 것은 아니었다. 에드문드 왕의 모친인 로잘린 오반 대비가 중매하기로 한 것이다. 여러 가지로 정치적인 공격의 명분이 될 수 있었다. 에드문드 왕의 명예와 롱포드 왕가 전체의 위신 문제도 걸릴 수 있다.

“귀족들의 언어로 정중하게 거절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조약 자체를 살펴보면 겉으로 보기에는 상호 위신을 세워 주는 것으로 보이지만 결코 백작님께 유리하지 못합니다. 깊게 생각하시고 보다 오래 협상을 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다만 전쟁 그 자체는 매우 신중해야 합니다. 기병을 몰아 강을 건너가 모두 쓸어버릴 수는 있지만 아직 모든 것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에드문드 왕에게 드래곤 브레스가 있으니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드래곤 브레스로 케이터햄 항구를 한 번에 폭파시켜 도시를 함락시킨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 아무리 군대가 많고 강력하고 압도적이어도 드래곤 브레스가 사용된다면 단숨에 뒤집어 질 수 있었다.

“그 드래곤 브레스는 옥스티드의 에드문드 왕만 소유하고 있죠?”

“다른 두 왕이 벌인 전쟁에서 드래곤 브레스가 사용된 보고는 없습니다.”

“오직 옥스티드를 통치하는 에드문드 왕의 병기이죠. 해리퍼드 왕가 이후 에드문드 왕이 그 제조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제조법을 알아내고 싶지만

“어떤 식으로든 사람이 만드는 것이니 제조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천사가 드래곤 브레스를 내려 주고 그 제조 비법을 누설하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저주라도 걸려 있는 것입니까?”

에드워드가 일부러 과장되게 어깨를 들썩이며 웃으니 앨릭은 매우 진지하게 그렇다고 대답했다. 다들 그렇게 철썩 같이 믿고 있어서 누구도 드래곤 브레스 제조법을 외부로 누출하지 않고 있다.

“드래곤 브레스의 제조법을 알아낸다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큰 성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입니다. 누구든 드래곤 브레스를 제조할 수 있는 자를 상금을 걸고 찾아내는 것이 어떠신지요?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무엇이든 사람이 만드는 것이니 어떻게든 알고 있는 자가 있을 것입니다.”

“늑대를 유인하기 위해 말뚝에 묶어 놓은 피 흘리는 염소만으로는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없습니다. 백작님.”

“······얻어낼 수 없다면 어떻게 해서든 대비를 해야겠군요.”

지금은 저들이 저런 강력한 것을 갖고 있음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대비할 필요성이 있었다. 다만 한 가지 큰 문제는 드래곤 브레스가 대량으로 사용되었을 때의 위력이다. 이것 못지않게 본래 금속이나 토지에 담아 불을 붙여 던지며 폭발하는 병기로 사용되었을 때다.

해리퍼드 왕가의 마지막 왕 에녹이 쇄도해 들어오는 토마스 롱포드의 군대를 저지하기 위해 투석기와 대형 석궁에 담아 대량으로 사용했다. 토마스 롱포드 왕은 막대한 손실을 입었고 자칫 그대로 패주할 수도 있었다.

“만약 드래곤 브레스를 독점한 에드문드 왕과 전쟁을 생각한다면 드레곤 브레스를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알겠습니다.”

에드워드는 차분히 대답하면서 다시금 에드문드 왕과의 조약에 관해서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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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진짜 썰렁하네요...웅...


Next-92



●‘DarkCull’님...에휴...어쨌든 간에...날씨가 너무 맑고 그러니 좋기는 하지만...일교차가 커서 그런지...감기 환자들이 많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구요. 아프시면 안됩니다. 아침에는 춥고 낮에는...무덥고 참...~3~;; 건강 조심하세요. 아프시면 안되요...



모든 독자분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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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16 437 18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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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4 Two Steps From Hell Part VI +4 19.09.12 460 18 8쪽
283 Two Steps From Hell Part VI +3 19.09.11 454 17 11쪽
282 Two Steps From Hell Part VI +4 19.09.10 444 15 7쪽
281 Two Steps From Hell Part VI +3 19.09.09 459 16 8쪽
280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08 467 16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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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7 Two Steps From Hell Part VI +4 19.09.05 458 18 7쪽
276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04 465 14 10쪽
275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03 477 18 8쪽
274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02 488 16 9쪽
273 Two Steps From Hell Part VI +3 19.09.01 478 13 8쪽
272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8.31 482 13 10쪽
271 Two Steps From Hell Part VI +3 19.08.30 501 15 10쪽
270 Two Steps From Hell Part VI +4 19.08.29 496 16 11쪽
269 Two Steps From Hell Part VI +5 19.08.28 496 18 9쪽
268 Two Steps From Hell Part VI +3 19.08.27 499 18 9쪽
267 Two Steps From Hell Part VI +4 19.08.26 494 17 9쪽
266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8.25 511 17 9쪽
265 Two Steps From Hell Part VI +3 19.08.24 491 17 9쪽
264 Two Steps From Hell Part VI +4 19.08.23 508 18 8쪽
263 Two Steps From Hell Part VI +5 19.08.22 509 1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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