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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號Tiger 님의 서재입니다.

용맹의 바퀴(The Wheel of The Bold)

웹소설 > 자유연재 > 판타지, 전쟁·밀리터리

6號Tiger
작품등록일 :
2018.10.17 10:59
최근연재일 :
2020.04.07 10:20
연재수 :
472 회
조회수 :
332,749
추천수 :
10,040
글자수 :
1,852,915

작성
19.09.10 09:49
조회
443
추천
15
글자
7쪽

Two Steps From Hell Part VI

DUMMY

어느덧 해가 저물었고 에드워드는 요리사가 차려 놓은 상에 마주 앉았다. 잘 구운 염소 고기와 함께 와인과 이번 가을에 말린 건포도를 먹으니 기분이 좋았다. 에드워드는 지난번 웬디가 레드웨이를 쉽게 함락시킨 공로가 가장 컸음을 상기시켰다.

“그때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시간만 이렇게 지났군.”

“백작님을 섬기는 신하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군주로서 마땅히 보상해야 할 것을 잊어서는 안되는 일이야. 갖고 싶은 것이 있으면 말하도록 해.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들어주겠어.”

“음······. 딱히 바라는 것은 없지만 뭐라도 주신다면 굳이 사양할 이유는 없습니다.”

웬디의 대답에 문득 자신이 처음 높은 분들과 마주했던 기억이 났다. 잠간 옛 기억에 젖는 것도 잠시 에드워드는 웬디에게 주기 위해 준비해 놓은 금 목걸이를 꺼내 보였다. 멋진 세공이 되어 있는 것으로 상당한 고가였다.

“먼저 이것을 선물로 주고 싶은데 마음에 들어?”

“아! 좋습니다. 백작님.”

“돌아서 볼래? 내가 직접 목에 걸어주고 싶은데 말이야.”

“아! 그렇게 하겠습니다.”

웬디가 슬쩍 상체를 뒤로 돌리자 에드워드는 목걸이를 걸어줬다. 그러고 보면 웬디의 뒷모습을 제대로 본적이 없는데 뒷모습도 마치 최고의 경지에 오른 조각가가 다듬고 또 다듬어 만든 것처럼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다 하셨나요?”

“아! 응~ 응~”

갑자기 웬디가 던진 물음에 에드워드는 자신이 한참 동안 그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잔뜩 얼굴을 붉히며 뒤로 물러났는데 문득 자신의 그것이 잔뜩 고개를 들어 바지를 찢어 버릴 듯 누르고 있음을 깨달았다.

“무슨 생각을 하신 거에요?”

“아······. 다른 것이 아니고 웬디가 너무 아름다워서 말이야.”

“그런가요?”

“그런데 솔직 나도 주저하고 있어. 조이 이외의 여자를 이렇게 가까이에서 본적이 처음이어서 말이지.”

솔직한 대답에 웬디는 갑자기 키득거리며 웃었다. 몹시 부끄러웠지만 웬디는 그 모습이 귀엽다며 웃었다. 아들도 낳아본 사람이 여자 앞에서 그렇게 움츠려 있는 것은 처음 본다며 똑바로 바라보았다. 그 눈빛이 너무나도 에드워드를 깊숙이 끌어당기는 것 같았다.

곧 정신을 차렸을 때 에드워드는 자신이 웬디에게 키스하고 있음을 깨달았다. 곧 상체를 뒤로 빼낸 후 잔뜩 부끄러워 얼굴을 감췄다. 이것을 본 웬디는 살짝 입을 가리며 웃다가 에드워드가 눈치를 살피자 상체를 숙여 키스를 했다.

달콤한 입술의 부드러움이 에드워드의 모든 것을 완전히 녹여 버리는 것 같았다. 키스를 끝낸 에드워드는 살며시 손을 뻗어 웬디의 허리를 감쌌다. 키가 크고 만질 것이 많은 조이와는 다르게 상당히 몸이 마른 편이라서 당혹스러웠다.

그렇지만 슬며시 옷으로 감싸고 있는 모든 것이 이제 오직 자신의 것이니 더욱 바짝 끌어 당겼다. 너무 바짝 다가서니 웬디가 잠깐 놀라 몸을 뒤로 움직이려 했지만 에드워드는 더욱 앞으로 움직였다.

“잠깐만요. 백작님.”

“왜 그래?”

“갑자기 이러시니 너무 무섭습니다.”

“아! 그렇군. 하지만 웬디와 지금 가까워지고 싶어.”

에드워드는 여전히 웬디와 떨어지지 않고 다시 키스를 했다. 웬디가 받아주기는 하니 에드워드는 더욱 앞으로 몸으로 움직였다. 웬디는 아직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서 거듭 상체를 뒤로 빼내려 했다. 에드워드는 이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있었다.

“아! 내가 너무 성급했군. 나도 웬디도 준비가 필요한데 말이야.”

“아······.”

“웬디가 허락한다면 오늘 밤을 함께 보내고 싶군. 사람들에게 준비하라고 하겠어.”

“······알겠습니다.”

웬디가 결심을 굳힌 듯 잠깐 주저하다가 승낙하자 에드워드는 몹시 즐거웠다. 앨릭 오터가 어떻게 웬디를 이용하려는 것은 에드워드도 잘 알고 있었다. 그 전에는 조이가 아내로 있기 때문에 고개를 저었지만 지금은 아니었다.

여러 가지 이유에서 에드워드도 앨릭 오터가 필요했기 때문에 지금 웬디의 따뜻함을 오직 자신의 것으로 하는 것이 필요했다. 지금 너무 성급했기 때문에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도록 약간의 여유를 갖게 해야 한다.

웬디의 옆에 앉아 다시 술을 한잔 따라 주니 거부하지 않고 받았다. 웬디는 목이 마른지 대뜸 술잔의 절반을 비워냈다. 에드워드도 단숨에 잔을 비우니 이것을 본 웬디도 남은 술을 모두 마셨다.

“한잔 더 주시겠어요?”

“어! 그래.”

다시 유리병을 들어 잔을 채워주니 웬디는 절반 정도를 마시다 잔기침을 했다. 얼른 손수건으로 입술을 닦아줬다. 웬디는 어깨를 잔뜩 움츠리며 양손으로 쥔 잔에 시선을 집중했다. 에드워드가 무엇인가 말을 하려 할 때 웬디는 잔을 완전히 비웠다.

“그럼 가실까요?”

“어??”

“가자고요.”

“어? 그래!”

웬디는 마치 던지듯 잔을 내려놓고는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엽게 느껴졌지만 웃지는 않았다. 에드워드는 마치 오래 여행을 떠난 주인을 기다리다가 만난 개처럼 뛰어오르듯 반갑게 일어섰다.

두 사람이 식사한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에드워드의 침실이 있다. 둘은 그곳으로 들어섰고 웬디는 갑자기 문에 등을 기대섰다. 왼쪽으로 돌리고 시선은 오른쪽으로 향하며 양손을 들며 주저했다.

“그런데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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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그치니 몹시 후덥지근하네요...웅...


Next-83



●‘청풍검’님...비가 그치고 나니 몹시 후덥지근합니다. 전체적으로 기온은 낮지만 땀이 마르지 않으니...무더위가 참...;; 이런 날씨에 건강 상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아프심 안됩니다...웅...글쿠 그나저나 이제 추석연휴라고 다들 연가 신청하고 계획 세우고 하네요...ㅎ.ㅎ;

저 작가넘은 누구누구 피해서 사무실 나와 있는지 고민하고 있거든요...핫핫...ㅠ.ㅠ;;

●‘DarkCull’님...일단 에드워드에게도 정리가 필요한 사람들이 많죠...그렇지만...어쨌든 간에 에드워드 이놈...이전의 주인공들과는 달리...자신의 욕망도 잘 채워나가고 있죠. 조이가 있을 때는 의리를 지켰지만...이제 없으니 새로운 여자로 갈아타야죠.

으흐흐흐...그나저나 이제 앨릭도 눈치 채고 조이를 혼자 보냈습니다. 뭐...조이도 마찬가지로 에드워드와 단 둘이 저녁을 먹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에드워드 이놈...이제 걸릴 것도 없으니 웬디와 놀아야죠..

조이를 통해 쌓은 경험도 있고 그러니...음...더 잘 해낼 것으로 믿습니다. 글쿠 얼른 글을 연장하겠습니다. 저 작가넘도 마음이 통했습니다. 오늘 윗분들도 일찍들 나가시고 특히 옆 자리에 앉은 조울증 걸리신 분도 오늘 휴무니...시간이 많거든요...으흐흐흐...^___^






모든 독자분들 화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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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19 425 18 8쪽
290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18 421 20 9쪽
289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9.09.17 431 17 7쪽
288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16 437 18 7쪽
287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15 451 17 8쪽
286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14 434 18 10쪽
285 Two Steps From Hell Part VI +3 19.09.13 454 18 9쪽
284 Two Steps From Hell Part VI +4 19.09.12 459 18 8쪽
283 Two Steps From Hell Part VI +3 19.09.11 453 17 11쪽
» Two Steps From Hell Part VI +4 19.09.10 444 15 7쪽
281 Two Steps From Hell Part VI +3 19.09.09 459 16 8쪽
280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08 467 16 10쪽
279 Two Steps From Hell Part VI +3 19.09.07 440 17 9쪽
278 Two Steps From Hell Part VI +3 19.09.06 450 14 8쪽
277 Two Steps From Hell Part VI +4 19.09.05 458 18 7쪽
276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04 465 14 10쪽
275 Two Steps From Hell Part VI +1 19.09.03 477 18 8쪽
274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9.02 488 16 9쪽
273 Two Steps From Hell Part VI +3 19.09.01 478 13 8쪽
272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8.31 481 13 10쪽
271 Two Steps From Hell Part VI +3 19.08.30 501 15 10쪽
270 Two Steps From Hell Part VI +4 19.08.29 496 16 11쪽
269 Two Steps From Hell Part VI +5 19.08.28 495 18 9쪽
268 Two Steps From Hell Part VI +3 19.08.27 498 18 9쪽
267 Two Steps From Hell Part VI +4 19.08.26 494 17 9쪽
266 Two Steps From Hell Part VI +2 19.08.25 511 17 9쪽
265 Two Steps From Hell Part VI +3 19.08.24 491 17 9쪽
264 Two Steps From Hell Part VI +4 19.08.23 508 18 8쪽
263 Two Steps From Hell Part VI +5 19.08.22 509 15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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