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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게임

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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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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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신인 지명식 (2)

DUMMY

조영호.


나중에 Flash라는 아이디를 쓰는 인간종족의 최강자였다. 현재 중학생의 어린 나이지만 승아도 어린 나이에 데뷔한 만큼 실력만 있다면 팀에 합류하는데 문제될 것은 없었다.

아이디만 보면 매우 빠른 컨트롤을 구사할 것 같지만, 실은 최적화와 물량을 주 무기로 삼아 천천히 운영하는 스타일의 게이머가 바로 조영호였다. 지금은 아직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단단한 운영이 아닌 승아나 원재와 같이 초반에 소총병과 의무병으로 찌르는 스타일의 바이오닉을 주로 구사하고 있었다. 단지 스피디하지 않게 3막사 정도에서 두부대 정도를 모아서 찌르는 스타일을 구사하는 것이 조영호의 스타일이었다.


유명한 게이머들이 주류를 만드는 것이 일반적인 현실을 볼 때, 승아와 원재가 승리를 많이 거두고 인기가 높아질수록 승아식 빌드와 같은 것이 아마추어들에게 유행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것이 영향을 미쳤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그나마 원재나 승아만이 회귀전의 조영호에 대해 알고 있으니 명단에 올라온 것을 인지하고 있었지, 냉정하게 보면 몇백명의 준프로 명단에 첨부된 사람에 지나지 않았다. 게다가 학생리그 등에 참가한 경력도 전무했다. 자료 뒤의 내용만 보더라도 그저 피씨방 대회 우승 정도 뿐이었다.


“그래도 이친구.. 잡아야 하는데..”


물론 조영호를 못잡더라도 다른 신인들도 괜찮은 선수들이 확실히 많았다. 최근 각 팀에 연습생 이외에는 프로로 데뷔할 수 있는 길이 없었던 만큼, 이번 신인 선발 지명식은 확실히 프로게이머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큰 행사였고, 준프로자격이 있는 학생이나 아마추어등 많은 사람들이 지원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덕분인지 원재는 익숙한 이름들을 몇몇 찾아낼 수 있었다.


“만약 조영호를 못잡으면.. 얘가 나으려나.. 아니면 얘? 흐음..”


원재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우선순위로 영입할 선수들의 명단을 작성해 두기 시작했다.


***


이틀 뒤.


승아는 동운과 XK 마르스 팀의 감독인 문유석 감독과 함께 E-스포츠 경기장으로 가는 중이었다. 오늘 E-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에서는 경기가 있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승아와 동운이 경기장으로 가는 이유는 새 팀원 선발을 위한 신인 지명식이 있기 때문이었다. 경기장에는 이미 아마추어 게이머들과 준프로들을 포함 프로팀에 지명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몰려서 대기하고 있을 것이었다.


도로를 달리고 있는 승합차 안에는 같은 계열사 팀인 XK 머큐리의 감독이자 주장이며 선수인 원재도 타고 있었다. 그리고 머큐리에서 원재 다음가는 주전 선수중 하나인 이영진도 타고 있었다.


“감독님. 우리가 지명 몇 번째죠?”

“우리가.. 3번째네.”

“원재형, 우리는요?”

“우린.. 7번째인가. 흠.. 늦어.”

“하지만 오빠, 어쩔 수 있나요. 이미 순서는 정해졌는데.”

“그렇긴 하지. 이번에 누구를 건져야 하지?”

“원재오빠. 봐 둔 사람 있죠?”

“음. 있지. 그런데 7순위라 이게 되려나..”

“오빠도 걔 생각하시는 거죠?”

“음. 그렇지 뭐. 너도 그렇지?”

“네. 오빠.”


승아와 원재는 서로 대화하며 눈을 마주치며 무언의 대화를 나눴다. 둘은 이미 생각한 사람이 있는 듯 했다. 동운은 그 신인 선수가 누구인지 물어보기로 했다.


“원재형. 누구에요? 그 찍어둔 애가.”

“어. 있어. 벌써부터 경쟁할 다른팀 주장에게 발설할 순 없지.”

“아니, 형. 왜 그러세요. 우리 사이에.”

“친해도 그건 아니지.”

“아니, 형, 승아는 뭔가 아는거 같은데 왜 저한테만 그러세요. 와..”


동운이 툴툴거리는 것을 보고 원재는 씨익 웃으며 동운의 어깨를 툭 쳤다.


“생각하는 사람 있긴 한데.. 그래서 말인데, 승아야. 걔 우리한테 양보하면 안되겠냐?”

“원재오빠. 지명 7순위잖아요? 괜히 양보하다 다른팀에 뺏기면 어떻게 하려구요?”

“그건 그런가.. 흠..”


원재가 그 신인 선수, 조영호의 양보를 부탁했지만, 승아의 말대로 원재의 머큐리 팀은 지명순위 7위였다. 조영호가 학생대회에서도 아직 입상하지 않은지라 다른 팀에서 뽑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혹시 몰랐다. 피씨방 대회 입상 정도의 경력은 기재되어 있었기에, 아무것도 나오지 않은 신인들보다는 뽑힐 확률이 컸고, 또 나이가 어리다는 점이 원재를 망설이게 만들었다.


승아가 어린나이에 데뷔하여 좋은 성적을 보여준 뒤로, 각 팀에서는 나이가 어리더라도 게임만 잘하면 팀에 데려오려는 움직임이 생겨있었다. 물론 중학생 보다는 고등학생 정도를 선호하기에 꼭 앞에 팀들이 채간다는 보장은 없었지만, 승아의 말을 듣고보니 머큐리 팀의 지명 순위인 7순위가 마음에 걸렸다.


“무리일려나..”

“네. 그리고 어떤 수를 쓰더라도 조영호는 저희가 지명할거에요.”

“조영호? 그게 누구야?”


승아가 내뱉은 신인의 이름을 듣자 이영진은 고개를 갸웃거렸다. 동운도 또한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정작 더 당황스러운 것은 문유석 감독이었다.


- 내가 감독인데...


승아는 누구를 뽑아야 한다고 단호하게 이야기하고 있었는데, 정작 문유석 감독은 이에 대해 승아에게 들은바가 없었다.


“그.. 승아야. 그래도 내가 감독인데........ 그.. 조영호가 누구니? 왜 뽑아야 돼?”

“아.. 감독님... 조영호는요.. 음...... 하튼 뽑아야 돼요!”

“........”

“.........”


표현력이 부족한 승아는 조영호를 뽑아야 될 이유를 설명하지 못했다. 회귀전 과거의 미래에서 신(God), ‘갓’ 이라고까지 불렸었다고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겠는가? 승아가 머뭇거리는 사이, 원재가 슬쩍 조영호에 대해 설명하기 시작했다.


“조영호가 피씨방 리그에서 우승한 게임을 아는 동생이 영상으로 보내줬었는데, 감각과 눈치가 확실히 뛰어납니다. 승아의 감각과 제 눈치가 합쳐진 녀석이라고 할까요?”

“그런 애가 있다고?”

“아니, 그런데 왜 학생부 아마추어 리그에서는 왜 입상 경력이 없어요?”

“아직 판단력이 갖춰지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일겁니다. 이런 부분은 나이가 먹어가면서 머리가 커지면 판단이 될 부분이고, 감각과 눈치는 정말 타고나야 하는겁니다.”

“서감독님 말대로라면 정말 대단한데요. 그래도 이 선수가 낫지 않을까요? 저는 동운이에게 이 선수를 추천받았었는데..”


문유석 감독이 신인선수 명단에서 짚은 선수는 ‘마승수’였다.

마승수?!!


문감독의 손가락 끝을 보자마자, 원재와 승아는 절대 안된다며 펄쩍 뛰었다.


“마승수요? 안되요!”

“마승수는 안됩니다.”

“원재형. 왜요? 마승수는 고등학생이라 어차피 곧 사회인 될거고, 게임도 잘해요. 지난번 학생부 아마추어 리그에서 우승도 했구요. 게다가 형이 말한 조영호는 판단력이 없다고 했죠? 마승수 이친구는 판단력이 확실히 좋아요. 감각도 있구요. KPB 퓨처스에서 연습생 잠깐 했었다고 하는데 거기 아는애한테 이야기 들어보니 성격도 나쁘지 않은 것 같구요. 연습생 생활 해봤으니 단체생활도 잘 적응할 거구요. 전 마승수가 좋을 것 같은데요?”


마승수라니.

승아와 원재가 절대 뽑으면 안되는 인물로 생각한 사람은 마승수였다. 회귀전 승부조작 사건이 터졌을 때, 방송에서는 선수들의 실명을 가리면서 성으로만 보도를 했었다. 박모씨, 김모씨 이런식으로 말이다. 그런데 마모씨 라고 나오는 순간, 성을 가리는 것이 의미가 없어졌었다. 왜냐하면 당시 마씨성을 가진 프로게이머는 단 한명, 마승수 뿐이었으니까.


마승수는 회귀전 본명보다 별명인 ‘마서스’로 더 유명했다. 마승수는 실력이 좋았다. 우주전쟁을 만든 더블 스톰사의 대회에서 우승할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는 그 우승 상품으로 스톰사의 다른 게임에 나온 ‘아서스’라는 왕자의 검 실물 모형을 선물로 받았던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그 검을 받은 사람이 그뿐이라 아서스의 이름에 마씨성을 붙여서 마서스라고 가끔 불렸지만, 승부조작을 하며 프로게이머가 부정하게 타락하는 과정이 그 아서스가 나오는 게임에서 아서스가 타락하는 과정과 같다는 면에서 싱크로율이 높다고 하여 그 뒤로는 ‘마조작’. ‘마서스’ 등으로 불리던 사람이었다.


승아와 원재는 승부조작하면 떠올리는 사람인 마승수에 대해 거부감이 있었다. 그런데 이걸 어떻게 설명한단 말인가. 거짓말로 말하자니 이미 동운이 아는 사람에게 성격이 좋다는 정보까지 얻어왔으니 직접보니 성격이 나쁘다는 말도 하기 힘들었고, 그렇다고 학생부 리그 우승 경력도 있는데 그렇게 못한다고 말할수도 없었다.


“형. 마승수는 왜요?”

“그게.. 흠...”

“동운오빠. 그럼 오빤 마승수 뽑아야 된다는 거죠? 난 조영호 추천한거고. 맞죠?”

“응.”

“그럼 감독님한테 물어봐요. 감독니임~ 감독님은 누가 더 나은거 같아요?”


승아는 원재가 우물쭈물하는 것을 보고 일단 문유석 감독에게 공을 넘겼다. 어차피 신인을 뽑는데 마이크를 잡고 말하는 것은 각 팀의 감독들이었다. 결국 문유석 감독이 말하는 사람을 뽑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일단.. 두 신인 선수의 종족은 뭐죠?”

“마승수는 괴물, 조영호는 인간입니다.”

“제가 사실 뭐 우주전쟁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며칠전이나 지금의 서감독님 말도 있고.. 조영호가 괜찮다고 하니 그런가 보다 하는거지만, 동운이가 말하는 것도 논리가 있거든요. 게다가 제가 다른건 잘 몰라도 저희 팀에 상욱이도 종원이도 승아도 인간종족인데 여기서 더 오면 종족 비율이 좀 그렇지 않을까요, 서감독님?”

“하지만 문감독님. 조영호의 감각은 승아에 버금갑니다. 확실히 놓치기 아까운 선수입니다. 저희 머큐리가 앞쪽에 지명권이 있다면 꼭 뽑을 선수입니다. 게다가 지금 종족 비율은 내부적으로 나오거나 하는 이야기지, 종족 배분이 규정에 명시된건 삭제되었으니 큰 문제도 없구요.”

“흐음.......”


문유석 감독은 잠시 생각했다. 확실히 동운이 말한 것처럼 마승수가 객관적으로 낫다. 입상경력도 있고, 중학생보다는 고등학생이 더 팀에 적응하기가 쉽다. 중학생으로 적응한 사람은 솔직히 승아 정도 뿐이고, 다른 연습생들, 머큐리에 들어온 연습생들의 경우에는 1년이 지났지만 어린 친구들은 그다지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얼마전 서원재 감독이 이야기한 것이 마음에 걸렸다. 승아가 찍은 선수라면 확실히 뜬다는 것. 게다가 서감독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면 확실히 좋은 선수일 것이라고 생각했다.


“음.. 마승수도 좋은 것 같지만 여기 서감독님도 승아도 추천하니 일단은 조영호로 생각해 두겠습니다. 하지만 조영호 학생이 나오지 않거나 앞선 라운드에 지명당할 경우도 대비해서....”

“그럴 경우 저는 이 선수들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조영호를 마르스 팀에서 지명한다면, 저희는 다음에 이 선수를 지명하고 싶습니다.”

“흐음.. 이 선수는.. 최근 래더에서 승률이 제법 있는 아마추어인데.. 앞에 다른 팀에서 지명하지 않을까요?”

“그럴 경우에는 저희 머큐리는 여기 다음장에 있는 선수를...”


그렇게 경기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는 원재와 문유석 감독이 중심이 되어 토론이 이루어졌다. 머큐리 팀도 마르스 팀도 모두 목표로 하는 신인 선수를 제대로 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작가의말

 

미카이르님, 솔현님, 하연이님, Lime01, 사람o, 모다깃비님, 솔현님, 혼연무객님, ystone님 댓글 및 응원 감사드립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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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6

  • 작성자
    Lv.76 ystone
    작성일
    17.02.07 00:23
    No. 1

    잘보고가요 작가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6 하연이
    작성일
    17.02.07 00:50
    No. 2

    205는 무조건 같은 팀이 되야죠!!!
    전력 올라가는 소리 들리네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Lime01
    작성일
    17.02.07 05:39
    No. 3

    어... 그러고보니 이영호가 등장하는데, 이제동은요? 택뱅은 나왔던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사람o
    작성일
    17.02.07 21:55
    No. 4

    재밌게보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한승태]
    작성일
    17.02.13 00:09
    No. 5

    ystone님, 하연이님, Lime01님, 사람o님 감사합니다.

    제 글의 선수들은 가상인물입니다. 물론 실제 인물들의 일부가 겹치는 것 같은 것은 엄연히 착각이며, 실제 인물과 지명, 사건과 관계가 없습니다.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해도 작가의 창작일 뿐, 실제와는 차이가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보통 이렇게 적더라구요....-_-)

    이번 시즌 2에는 사실 조금더 노골적으로 몇몇 선수들의 느낌이 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Lime01 님의 대답에 대놓고 이야기를 하자면, 사실 이미 나왔습니다. 셋다 나온건지, 1~2명만 나온건지는 상상에 맡기겠습니다.(누구야? 누구?)

    누구인지는 정독을 하면 느낄 수 있지만, 소설이 승아가 주인공이고 그 주변의 인물들이 이야기를 같이 이끌어가는지라 임팩트가 크게 설명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누구인지를 찾아가는 것에 도움을 드리기 위해 조만간 팀원 요약이 나올 예정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작성일
    17.02.13 12:03
    No. 6

    끌끌끌꿀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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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신인 지명식 (4) +8 17.02.09 1,302 22 16쪽
249 신인 지명식 (3) +5 17.02.07 1,291 25 11쪽
» 신인 지명식 (2) +6 17.02.06 1,180 21 12쪽
247 신인 지명식 (1) +6 17.02.05 1,428 24 13쪽
246 2부 2화 +5 17.02.01 1,329 22 10쪽
245 2부 1화 +8 17.01.31 1,412 27 14쪽
244 연재 예고(1월 31일 : 2부 시작) +3 17.01.30 1,322 9 1쪽
243 1부 에필로그 (2/2) +6 17.01.17 1,305 29 14쪽
242 1부 에필로그 (1/2) +5 17.01.16 1,563 23 14쪽
241 <1부 완료 - 작가의 이야기> +16 17.01.14 1,451 32 4쪽
240 결승전의 최강자 (4) +3 17.01.14 1,427 28 12쪽
239 결승전의 최강자 (3) +4 17.01.11 1,234 22 12쪽
238 결승전의 최강자 (2) +3 17.01.10 1,280 25 12쪽
237 결승전의 최강자 (1) +4 17.01.09 1,299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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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용산대첩 (4) +3 17.01.04 1,266 20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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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 이어지는 개인리그 (3) +4 16.12.29 1,370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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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9 이어지는 개인리그 (1) +2 16.12.26 1,373 18 13쪽
228 제노사이드 (3) +3 16.12.24 1,430 26 16쪽
227 제노사이드 (2) +6 16.12.21 1,322 29 15쪽
226 제노사이드 (1) +4 16.12.20 1,467 27 11쪽
225 조 지명식 (3) +5 16.12.19 1,508 29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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