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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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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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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01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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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용산대첩 (1)

DUMMY

논란에도 불구하고 패자부활전은 지속되었다. 32강에 들어서 조 지명식을 했던 인원 중 떨어진 인원과, 서원재와 김정수 같이 A조, B조에서 2위를 거두어 8강에 올라가는 경기를 이미 치른 사람 두가지 유형의 출전자 모두에게 패자부활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되었다.


패자부활전에서 승리해서 GT의 선수들의 자리인 공석에 들어간다고 해도 바로 8강에 가는 것이 아니라 16강안에 든 그들의 자리에서 8강을 가는 것을 겨루는 것이지만, 그것만 해도 바로 16강으로 가는 티켓인 것이므로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서 그 자리에 들기를 바랬다.


결과는 서원재와 김정수, 정호진을 포함한 3인이 나왔고, 그들은 각 조에 나뉘어서 자리하게 되었다.

C조와 D조에서 시작했던 정창환과 김길용의 자리에는 정호진과 김정수가 배치되었고, E조에서 시작했던 이종현의 자리에는 원재가 배치되었다. 이들은 중간에 졌었음에도 불구하고 16강을 패자부활로 확정짓고 16강의 멤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팬들이 제기한 문제처럼 이렇게 되면 여전히 문제가 남는다. 패자부활전을 한다는 것은 기존의 규정을 어기고 새로이 진행한다는 의미. 예전 리그에서 탈락자들은 그냥 끝이었는데 왜 이번 리그만 그러느냐는 이야기가 당연히 나오고, 또 이번 리그라 할지라도 예선에서 탈락한 사람들은 ‘왜 32강까지만 패자부활을 시켜 주는지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는 패자부활전을 치른 상태로 계속해서 진행되었다.

현재는 8강에 확실히 올라간 사람은 승아와 히데요시 둘 뿐. 나머지 12명의 선수들은 서로 겨루어 반만이 8강에 올라가게 되었다. 거기서도 패자 부활전에서 올라간 원재나 호진은 이겨서 8강까지 올라가는데 성공했고, 논란속에서도 4강에 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며칠뒤 8강 멤버가 정해진 다음, 승아와 히데요시의 5판 3선승제의 경기가 치뤄지는 날, 경기장 안은 관객들로 발디딜 틈조차 없었다.


“아~ 이번 개인리그에서 이 두선수가 또 만나게 되네요.”

“얼마전 팀 프로리그에서 히데요시 선수가 윤승아 선수를 두번 연속 이긴 적이 있었죠?”

“네. 엔트리에서 한번 마주치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세르반테스 피크 맵에서 만났는데 그때도 윤승아 선수가 졌어요.”

“오늘은 다른 결과가 나올지, 한번 기대를 해 봅니다.”


해설은 원래 어느 한 선수의 편을 들면 안되지만, 히데요시는 예전 승자인터뷰 당시에 ‘한국의 프로게이머들이 수준이 낮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이후에 팬들이 줄어들고 있었다. 아니, 정확히는 히데요시의 팬은 거의 없고, 히데요시 때문에 한국항공 점보스 팀의 팬들마저 떨어져나가고 있다는 점이 정확한 지적일지 몰랐다.


대부분의 한국 우주전쟁 팬들은 한국 게이머를 비하한 히데요시를 좋아하지 않았다. 일본에서 우주전쟁 하는 사람들 100명이 오면 한국 선수들이 다 해고되야 할 거라니, 한국의 프로게이머를 얕봐도 정도가 있지... 덕분에 히데요시는 승리를 해 나가며 제대로 프로답게 연전연승 승리를 거두고 있었지만, 한국항공의 팬들은 꽤 줄어든 상태였다.


그런 상황이었기에 해설마저도 알게모르게 히데요시의 상대에게 호의적일 수밖에 없었다. 이건 좋아하는 팀을 이미 떠난 문제였다. 덕분에 경기 결과마저도 승아에게 편파적으로 예상하는 해설들이었다.


“오늘 경기에서 이기는 사람이 4강에 먼저 안착하게 되는데요. 이호준 해설님. 히데요시 선수와 윤승아 선수중 누구의 승리를 예상하십니까?”

“음.. 전 아무래도 윤승아 선수가 이길 것으로 봅니다. 얼마전 프로리그에서 히데요시 선수와 맞대결에서 졌다고는 하지만 기존의 피지컬에 전략성과 상황판단 모두를 갖추고 최근 장기전까지 대단함을 보여준 윤승아 선수가 압도적으로 이길 것으로 봅니다. 3:0 스코어 예상합니다.”

“아.. 김준형 해설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보통 이렇게 물어보면 이호준 해설이 한쪽 선수의 승리를 이야기하면 김준형 해설이 다른 한 선수의 승리를 말해서 50:50의 구도로 끌고 가지만, 상대가 히데요시라면 그건 또 달랐다.


“저도 윤승아 선수의 승리를 예상하지만, 스코어는 조금 다릅니다. 3:2정도를 예상합니다. 이호준 해설님이 말씀하신 윤승아 선수의 장점에는 동의하지만, 히데요시 선수가 꺾고 올라온 선수가 누굽니까! 바로 서원재 선수 아닙니까! 파멸충과 브론톨리스를 활용한 탄탄한 후반 운영이 장점인 히데요시 선수인 만큼 승부는 팽팽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윤승아 선수가 초반만이 아닌 후반까지 운영하는 모습이 확실히 강하긴 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근소한 차이로 윤승아 선수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아.. 두분 다 윤승아 선수의 승리를 예상하고 있군요. 그만큼 윤승아 선수, 강합니다. 오늘 윤승아 선수의 팬 분들이 많이 와주셨는데요.”


승아의 팬클럽 ‘프린세스’의 회원들이 승아의 사진이 프린팅 된 긴 현수막을 좌석 양쪽 끝에 서서 나눠 들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하하. 윤승아 선수의 팬클럽 분들이시죠?”

“네. 요즘 부쩍 현장을 찾아주시는 수가 늘고 있는데요. 매우 열정적인 팬들입니다. 윤승아 선수의 얼굴이 프린팅된 것들을 들고 외치는 것을 보면 거의 아이돌 팬클럽 수준이죠?”

“네. 응원만큼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는 윤승아 선수, 오늘도 그런 뜨거운 응원에 보답하는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요.”

“두 선수, 준비 되었다고 합니다.”

“경기!! 시작합니다!!”


승아와 히데요시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1세트는 레드스톰. 1시와 7시가 스타팅인 레드스톰은 최근 명경기가 자주 나오는 맵이었다. 러쉬거리가 가깝지만 유닛 1기로 앞마당 입구를 막을 경우에는 S자로 돌아서 러쉬를 가야하기에 주로 중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경기가 많이 나오는 맵으로 장기전을 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장기전의 명수인 히데요시라면 예선에서 이미 충분히 이 맵에서도 전 자원을 먹고 장기전을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바 있었다.


“히데요시 선수는 1시, 윤승아 선수는 7시 시작입니다.”

“윤승아 선수는 아무래도 초중반을 노리고, 히데요시 선수는 그것을 막고 장기전을 노리는 양상으로 진행되겠죠?”

“히데요시 선수가 올라오면서 거의 그런 식으로 장기전을 가면서 운영의 묘를 보여주었는데요, 맵이 작은편인 레드스톰이지만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윤승아 선수도 장기전을 최근 좀 보여주기는 했지만 여전히 초중반 찌르기는 날카롭거든요.”

“윤승아의 창이냐, 히데요시의 방패냐 이 말씀이시군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해설진의 해설과 달리 히데요시는 일꾼을 더이상 뽑지 않더니, 자원을 캐던 일꾼 중 하나로 연못을 만들기 시작했다. 6번째로 뽑은 일꾼 유닛이었다.


“저건?! 6일꾼 사냥개 러쉬! 6일꾼 사냥개 러쉽니다!!!”

“히데요시 선수가 6일꾼 사냥개를 꺼내듭니다! 장기전만 할 줄 아는게 아니다! 초반을 한번 막아봐라! 이거거든요! 윤승아 선수, 빨리 알아채야 할 텐데요.”

“윤승아, 이거 아나요?”

“인간 종족인 윤승아 선수는 정찰 말고는 알아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윤승아, 정찰을 보내지 않고 있어요.”

“윤승아 선수는 히데요시 선수의 초반을 배제한건가요? 앞마당 좁은 입구에 보급고를 지어서 막고 있습니다. 설마? 생더블인가요? 그러면 곤란해져요. 지금도 곤란합니다.”

“아뇨. 생더블은 아닙니다. 방금 보급고 바로 뒤에 막사도 짓기 시작했어요. 막사를 먼저 가기는 하지만 더블을 나중에 빨리 가져가려는 빌드인데 히데요시의 빌드보다는 늦어요.”


히데요시가 6일꾼 뒤에 빠르게 사냥개 6마리를 뽑아내어 승아를 초반에 끝내려 달려드는 빌드를 선택해서 달리자, 승아의 팬클럽 뿐 아니라 구경온 관객 대다수가 고함을 질렀다.


“승아야!!!”

“알아채!!!! 막어!!”

“일본놈한테 지지마!!!”

“막으라고!!!”


하지만 예전에 바깥의 소리를 듣는다는 귀맵 논란이 있은 이후에 경기장 부스의 방음을 보완해서 팬들의 소리는 승아에게 들리지 않았고, 승아는 히데요시의 러쉬를 아직도 모르고 있었다.


승아는 애초에 히데요시가 상대로 잡힐 때부터, 초반은 완전히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히데요시는 초반을 아슬아슬하게 상대에 맞추어 버티면서 후반까지 아슬아슬 버티다가 후반 최종 병력의 조합으로 이기는 스타일. 이런 장기전 스타일로 원재도 이겼고, 프로리그에서 개인리그 예선, 그리고 지금까지 올라오면서 이런 히데요시의 스타일은 전혀 바뀌지 않았다.


- 히데요시는 초반을 안하니까.. 오히려 내가 빌드만 최적화하면 앞서갈 수 있어!


그런데 지금은 승아의 생각과 달리 6일꾼 극초반 사냥개 러쉬를 이미 달린 상황. 사냥개는 이미 히데요시의 본진을 떠나 맵 중앙까지 도달하고 있었다.


“히데요시의 사냥개가 이미 맵 중앙까지 도달합니다.”

“사냥개, 약간 왼쪽으로 돌아가는데요?”

“윤승아 선수가 지금 앞마당의 좁은 입구를 보급고로 막았거든요. 그러면 어택땅으로 그냥 윤승아 선수의 본진이 있는 방면에 사냥개를 어택, 그러니까 공격 명령을 눌러 놓았을때 완전히 막힌 지금 같은 경우에는 왼쪽의 넓은 돌아가는 입구로 저절로 돌아가게 되는거죠.”

“그게 그랬던가요? 전 그게 아니라 히데요시 선수가 입구가 막혔을 것을 예상해서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괜히 정면으로 갔다가 막히면 곤란하지 않습니까?”

“어쨌거나 지금 윤승아! 위기입니다! 사냥개! 돌입합니다!”

“윤승아 선수! 당황합니다!”


- 히.. 히데요시가 초반을?!


승아는 앞마당 입구에 보급고를 짓고, 막사를 지으면서 심시티를 하면서 천천히 일꾼을 늘리고 있던 중이었다. 초반을 오지 않는 히데요시의 특성상 앞마당을 막고 괴물이 앞마당을 가져갈 타이밍에 자신도 앞마당을 가면 같은 수의 멀티라면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 승아였다. 그런데 막사가 이제 막 다 지어졌는데 지금 들어오는 저 사냥개들은 뭐란 말인가!!


- 아아악!!


승아는 마음속으로 비명을 지르며 소총병이 나오면 뒤에서 받쳐주고 앞에서 일꾼으로 블로킹할 생각으로 앞마당으로 본진의 일꾼을 절반정도 빼서 이동시켰다.


“윤승아, 본진의 일꾼 빼서 막으러 갑니다.”

“일단 소총병이 하나라도 나오고 컨트롤이 잘만 된다면 충분히 막아낼 수 있어요!”


하지만 히데요시도 만만치 않은 컨트롤의 소유자. 사냥개를 밀어넣자마자 막사의 왼쪽 아래 부근에 사냥개 4마리를 놓고, 2마리는 승아의 본진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2마리로 자원을 캐는 일꾼을 견제하는 히데요시.


“히데요시, 사냥개 2마리를 윤승아의 본진으로 찔러넣고 괴롭힙니다.”

“윤승아 소총병이 나왔습니.. ㄷ... 아!!!! 아악!! 나오자마자 죽었어요!”

“막사의 왼쪽아래에 대기하고 있던 사냥개가.. 아! 저기에 머물러 있던 이유가 있었어요!!”

“소총병은 막사의 왼쪽 아래로 나오니까요! 나오자마자 둘러싸서 죽이려던 거였어요!”

“어쩐지 윤승아의 일꾼들이 달려든다 달려든다 하면서 유혹을 해도 그 부근에 버티던 이유가 있었네요!”


- 치잇...


승아는 일꾼들을 빼서 소총병이 나오는 즉시 같이 방어하려 했지만, 소총병이 나오자마자 죽어버리자 일꾼 뒤에 소총병을 놓고 일꾼과 소총병을 컨트롤 해서 막으려는 시도 자체를 할 수가 없었다. 이건 컨트롤이 좋더라도 어쩔 수 없는 문제였다. 굳이 승아가 잘못한 부분을 찾으라면 첫 보급고와 막사를 본진안에 짓지 않고 앞마당에 지음으로써 히데요시의 러쉬거리가 더 가까워졌다는 점과, 승아가 배제한 것과는 달리 히데요시가 자신의 주 빌드가 아닌 극초반 러쉬를 시전했다는 것이 문제였다.


승아는 소총병이 나오자마자 잡히고, 그 뒤에 일꾼들이 본진에서 자원을 제대로 캐지도 못하고 나온 일꾼도 거의 다 잡히게 되자 어쩔 수 없이 GG를 선언했다.


“GG!! 아.. 윤승아 선수. 안타깝습니다. 첫 세트, 히데요시 선수가 가져가네요.”

“너무 배제를 했어요. 히데요시 선수가 이렇게 거리가 가까운 맵에서도 초반 러쉬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게 아니라면 보급고를 앞마당에 처음 지은 이유가 설명되지 않습니다.”

“0:1로 뒤진 윤승아. 2세트 맵도 그리 좋지 않습니다. 괴물 종족이 좋기로 유명한 황실의 전투에요.”

“황실의 전투가 아무리 괴물에게 좋다지만 초반 러쉬를 하지 않는 히데요시 선수라면 할만하다고 생각했을텐데요, 1세트 경기를 봐서는 그것도 모릅니다. 아무것도 확실한게 없어요. 경기는 해봐야 압니다!”

“2세트에서는 윤승아 선수가 히데요시 선수가 어떤 전략으로 나올지 생각이 많아질 듯 합니다.”


작가의말

오늘까지 바빴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월화수토 연재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고 금전애정가족건강 모두 운세가 넘치시는 정유년 2017년 되시길 소망합니다.


- 한승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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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 2부 1화 +8 17.01.31 1,412 27 14쪽
244 연재 예고(1월 31일 : 2부 시작) +3 17.01.30 1,321 9 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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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1부 완료 - 작가의 이야기> +16 17.01.14 1,451 32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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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 결승전의 최강자 (3) +4 17.01.11 1,234 22 12쪽
238 결승전의 최강자 (2) +3 17.01.10 1,279 25 12쪽
237 결승전의 최강자 (1) +4 17.01.09 1,298 2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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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 용산대첩 (4) +3 17.01.04 1,265 20 19쪽
234 용산대첩 (3) +5 17.01.03 1,252 2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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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대첩 (1) +3 17.01.01 1,522 23 13쪽
231 이어지는 개인리그 (3) +4 16.12.29 1,370 25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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