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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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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연재수 :
46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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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597,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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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3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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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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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글자
14쪽

A조 (5)

DUMMY

제갈길은 가시괴물로 피해를 좀 주게 되자 12시와 6시 사이 오는 길 직선 거리에 가시괴물 1기를 둔 채로 정찰 겸 잠복을 했다. 이는 AOS게임에서 시야를 밝히는 일을 하는 와드처럼 상대가 오는 길을 볼 수도 있었는데 가시괴물을 숨겨두니 공격도 가능해서 모르고 걸어들어온다면 바이오닉 병력을 꽤 줄일 수 있었다. 그렇게 공격겸 전진해서 시야를 밝히는 정찰 겸 변수를 줄이는 제갈길이었다.


그리고 제갈길은 방금의 이득으로 2시와 본진, 앞마당에서 일꾼을 잔뜩 뽑아내며 한타이밍 배를 불릴 수 있었고, 상대적으로 유리한 판을 가져가면서 공격력과 방어력 업그레이드를 할 돈과 시간이 충분해졌다. 제갈길은 사냥개, 라미아 위주의 병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 오는 길에는 중간중간 가시괴물을 깔아둘 수 있었고 말이다.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은 사실 이종원이 무리한 본진 참호러쉬를 시도하면서 예정된 결과였다. 아무리 길이가 못하고 길이의 시야 정찰 범위가 적다지만, 참호만 지었어야지 거기서 공장에 탱크에 비행장까지 짓는 것은 좀 심한 감이 있었다. 이게 모르는 사이면 정말 칼부림이 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데, 그걸 아는 사람에게 쓰다니..


물론 아는 사이니만큼 더욱 그럴줄은 모르는 의외성은 있지만, 거기서 실패하면서 당장 막아낼 병력이 필요해 소총병을 뽑으니 인간종족의 테크는 바이오닉으로 굳어지게 되고, 바이오닉은 극초반이 아니면 위성이 나오기 전에는 나가지 못한다.


괴물 종족의 가시괴물은 위성이 나올 때 까지는 적절히 다른 병력과 함께 배치하면 인간 종족을 완전히 안에 가둘 수 있었다. 물론 탱크가 인간 종족에게는 있으니 당장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괴물 종족도 마찬가지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안에만 갇혀있는 인간 종족이 힘든 것은 당연했다.


이종원이 쓴 전략은 정말 제갈길을 하수로 보지 않고는 힘든 전략이었다. 성공했다면 멘탈을 흔들 수 있었겠지만, 모든일은 결과로 말하는 것. 실패한 이상 종원은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점점 깊게 빠져 들어갔다.


제갈길은 그 뒤로 멀티를 더 뜨고는 자원으로 무난한 경기를 풀어갔다. 공격력0/방어력1 업그레이드가 된 종원의 병력이 위성을 갖추고 나올 즈음이 되자, 이미 제갈길은 공격력2/방어력2 업그레이드가 된 사냥개와 라미아들을 갖추고 있었다. 물론 가시괴물도 함께였다.


종원이 위성과 함께 천천히 병력을 내려오려고 했지만, 그때마다 제갈길은 비올란테 2~3개 분량의 병력을 11시쪽을 통해 12시 종원의 본진으로 드랍하면서 병력이 나오지 못하게 하면서 내려오는 시간을 늦췄고, 그 이후에는 압도적인 물량을 바탕으로 종원에게 승리를 거뒀다.


“지지!!! 제갈길 선수, 이종원 선수를 잡아내고 승자전에 진출합니다!”

“제갈길 선수의 상승세가 무섭습니다. 이대로라면 충분히 조 1위로 16강에.....”


여기까지 이야기한 김준형 해설은 갑자기 말을 바꿨다. 같은 조에 이 이전 경기를 치뤘던 지난시즌 우승자가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올라가지는 못할지도 모르겠네요.”

“네. 승자전에 올라간 것은 제갈길 선수로서 기뻐해야 마땅할 일이지만, 승자전에서 이미 자리잡고 기다리고 있는 선수가 지난 시즌 우승자, 윤승아 선수입니다.”

“흠.. 그래도 제갈길 선수, 오늘 컨디션이 좋은데 한번 기대해 볼 법도 하지 않을까요?”


.....라는 이호준 해설의 희망이 섞인 말은 잠시 뒤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뀌며 물이 거꾸로 흐르는 일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종원의 러쉬를 막아내고 드랍과 운영으로 차분히 이기고 승자전에 올라간 제갈길이지만, 승자전의 상대가 너무 강해서 마음을 차분히 가질 수 없었다.


무려 윤승아.


자신이 클랜시절부터 단 한번도 연습경기에서 이겨보지 못한 서원재와 거의 동급, 아니 자신이 보기에는 더 무시무시한 실력을 보여주는 승아를 상대로 마음부터 위축된 제갈길은 시작부터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 초반 가야 하나? 아냐. 초반 충분히 막힐거야.

- 그럼 중반 타이밍? 아냐. 승아라면 쉽게 막을텐데...

- 후반 운영?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 그래도 이쪽이 나으려나?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결국 그나마 나아 보이는 후반 운영을 선택한 제갈길이지만, 그 결과는 고심한대로 나오지 않았다.


“제갈길 선수, 지금 앞마당 밖에 없는데.. 윤승아 선수.. 멀티가 앞마당과 본진 포함 3개나 됩니다.”

“괴물 종족이 앞마당 밖에 없는데 인간 종족이 멀티가 하나 더 있다는 것은... 아.. 암담하네요.”

“윤승아 선수를 상대로 처음에 너무 수비적으로 가서 촉수건물에 돈을 너무 부었어요.”

“윤승아 선수는 생더블이었는데 말이죠.”

“그걸 보고도 사냥개를 왜 안 달렸는지는 의문입니다.”


제갈길은 승아의 생더블을 보았지만 일꾼 컨트롤을 무서워해서 달리지 못했을 정도로 종원과의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은 커녕 당연히 해 주었어야 할 부분도 하지 못한 채 졸전을 펼치고 승자전에서 승아에게 패배를 당했다.


종원과의 경기에서 종원을 앞마당만 주고 가두었다면, 이번엔 반대로 자신이 앞마당밖에 먹지 못한 상황에서 경기가 종료된 것이었다. 그나마 제갈길에게 희망적인 거라면 승아에게 지고서도 ‘당연히 질 사람에게 졌다’라고 생각하기에 멘탈이 날아가지는 않아서 다음 경기를 제정신으로 준비할 수는 있다는 점이었다.


경기 안에서는 승아의 포스에 눌려서 제대로 경기하지 못했지만, 그 다음 경기는 그래도 정신차리고 게임할 수 있다는 것이 제갈길에게는 희망적인 이야기였다.


승자전에서 다시 승아가 이기면서 모든 이들의 예상대로 A조 1위로 먼저 16강에 진출했다. 이렇게 되면 남은 한자리는 앞선 두 경기에서 패배한 조영호와 이종원의 승자가 승자전의 패자인 제갈길과 붙어서 차지하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이변이 일어났다.


A조는 다들 2강 2약이라고 보았던 조. 승아와 영호가 2강이고, 2약이 종원과 제갈길이다.

조금 다르게 보는 사람들도 영호를 1중으로 보아서 1강 1중 2약으로 보는 조가 A조. 영호가 당연히 종원을 이기고 16강에 진출을 할 최종전에 들어갈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종원이 영호를 꺾은 것이었다.


서로가 서로를 잘 아는 경기고 동족전 경기니만큼, 서로의 빌드가 비슷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시작부터 빌드가 갈렸다.


영호는 승아에게 탱크 거리재기로 패배한 것이 마음에 쓰였는지 바이오닉을 생각하고 나왔고, 종원은 바이오닉으로 진 것이 평소대로 하지 않아서라고 생각했던지 메카닉 테크를 탔다.


둘 다 평소에 자주 쓰는 테크로 승부를 보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종원의 대응이 영호가 예상했던 종원과 달랐다. 종원은 5소총병 1탱크 3벌쳐 타이밍에 영호의 앞마당을 조여왔는데, 영호는 이것을 막지 못했다.


영호는 바이오닉을 가되 정찰을 하면서 종원의 멀티가 자신보다 조금 늦지만 똑같이 앞마당을 가는 것을 보았다. 영호는 앞마당에 막사를 올린 뒤 메카닉인 척하면서 5막사 플레이로 화려한 불꽃 소총병을 보여줄 생각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앞마당 자원이 필요했는데, 그 앞마당 멀티도 종원보다 조금 빨라서 영호의 입가에는 미소가 지어졌었다.


영호는 게임 시작시부터 계속적인 정찰로 분명히 자신보다 조금 늦지만 거의 동시에 앞마당을 먼저 가져간 종원을 보고 바이오닉 병력을 모으면서 앞마당 자원을 채취하고 있었는데, 정작 종원은 앞마당을 짓는 것을 보여주고 취소시키면서 자원을 세이브한 뒤 타이밍 러쉬를 걸었다.


평소의 영호라면 앞마당을 보았더라도 추가로 더 정찰을 했을 터인데, 그러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다. 그 앞의 연이은 정찰이 오히려 독이 되는 순간이었다.


- 이 타이밍에 저 병력이? 앞마당 취소했구나! 이런..


앞마당이 막 활성화 되려는 타이밍에 다시 앞마당을 들어야 하는 영호는 조금 막다가 안되겠다 싶자 앞마당을 들고 일꾼을 본진 뒤로 빼면서 나온 바이오닉 병력과 참호로 더 많은 병력이 나올 때까지 시간을 끌으려 했는데, 종원의 오토바이가 안으로 파고들면서 박은 투척지뢰가 대박을 만들어냈다.


종원은 탱크의 고정모드 업그레이드보다 오토바이의 투척지뢰 업그레이드를 먼저 하고 타이밍 러쉬를 걸었는데, 이게 원래는 바이오닉 상대로 좋지 않은 빌드였지만 무슨 생각인지 종원은 그렇게 했다.


종원이 영호의 본진으로 오토바이 2기를 밀어넣을 때 일꾼을 잡을 것이라 생각한 영호는 1기 정도는 일꾼으로 비비적 거리면서 잡고 앞마당을 막다가 병력이 늘어나면 일꾼과 같이 던지면서 들어온 병력을 다 잡을 생각이었는데, 들어온 오토바이가 어정쩡한 위치에 투척지뢰를 박은 위치가 앞마당에서 일꾼들이 본진으로 이동하는 경로에 있었다는 것은 문제될 것이 없었다. 어차피 일꾼은 투척지뢰에 반응하지 않으니까.


문제는 그 일꾼이 투척지뢰 위를 지나가는 길에, 영호의 소총병이 막 생산되어 모이는 자리로 가는 길이 겹친다는 것, 그리고 타이밍까지 겹쳤다.


펑!!!


“아!! 이게 뭔가요! 조영호! 일꾼 폭사!”

“이종원 선수의 투척지뢰가 대박을 만들어 냅니다!”

“방금 투척지뢰 위를 일꾼이 지나가는 타이밍에 소총병이 지나가면서 지뢰가 반응했어요. 조영호 선수는 일단 들어온 오토바이를 일꾼과 소총병으로 잡느라 잠시 신경 못 쓴 타이밍에... 일꾼이 그만..”

“조영호가 이 공격만 막으면 확실히 좋았거든요? 막지 못해도 시간 좀 끌면서 일꾼과 소총병 나온 것으로 앞마당에 전진하는 이종원의 병력을 다 잡을 수 있었어요. 이종원이 탱크가 아직 고정모드가 된 게 아니고, 되었더라도 충분히 많은 일꾼으로 몸빵하면서 잡을 수 있는 선수고,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평소의 조영호 선수라면 이렇게 공격을 당했어도 소총병으로 일꾼과 함께 달려들면서 공격적으로 몰아내지 않았을까 하는데요, 지금은 일꾼들이 폭사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아....”


가뜩이나 앞마당 훼이크를 쓴 종원의 의도를 몰라 병력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에서 일꾼들은 미래의 보험이자 당장의 소총병을 보조해서 입구를 걷어낼 소중한 병력이었다. 그것을 영호도 알기에 입구를 좀 막아보려다가 당장 힘들것 같으니 일꾼을 일단 살려서 본진으로 보낸 것이고 말이다.


그런데 당연히 들어오는 병력이 탱크가 있으니 고정모드 업그레이드를 했을 것이라는 영호의 생각과 다르게 종원은 투척지뢰 업그레이드를 해서 들어왔다. 이것도 일단 문제는 없었다. 기계 종족도 아니고 투척지뢰가 큰 쓸모가 어디 있겠는가. 인간 동족전에서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일꾼이 다수 죽게 되면 미래도 없고, 당장 싸울 병력이 없으니 현재도 없다.


영호의 컨트롤로 결국 들어온 2기의 오토바이는 다 잡아냈지만, 앞마당에서 올라오던 일꾼들이 반이상, 아니 거의 다 폭사한 것이 컸다. 아무리 영호가 종원보다 전체적으로 컨트롤이 좋다지만, 종원이 이 상황에서 이상한 뻘짓만 안하면 질 수가 없었다.


종원은 일꾼을 잡아낸 뒤에 탱크 고정모드를 추가로 업그레이드 했는지 천천히 입구를 조여왔고, 거기에 참호를 만들면서 완전히 영호를 밀봉했다.


영호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병력과 일꾼을 몰아 당장 밀어내는 방법과, 버티고 드랍을 해서 활로를 찾는 방법이 있는데, 전자는 일꾼의 소모로 인해 당장 불가능하고 후자는 시간이 너무 걸렸다.


전자를 선택할 수 없으니 후자를 선택해야만 하는데 당장에 입구에 병력이 늘어나고 있으니 그럴수도 없는 영호. 점점 종원은 영호를 옥죄어왔다.


영호는 그 뒤로 맞 탱크를 뽑아 일단 공격해오는 탱크를 막으려 수비에 나섰지만, 그 사이 종원은 앞마당을 다시 만들면서 영호의 입구를 탱크와 보급고로 막고 조여갔다.


그리고는 멀티에서 차이가 나면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조영호, 뭐라도 해야하는데 방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이종원이 찌르기가 성공한 뒤로 병력위주로 뽑으면서 조영호 선수가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순수한 물량을 꾸역꾸역 입구에 모으니 조영호도 당장 다른것을 생각하지 못하고 어느정도의 탱크를 뽑아 줄 수밖에 없죠!”

“문제는 이종원 선수는 멀티가 있고, 조영호 선수는 멀티가 없다는 겁니다.”


그 뒤로는 컨트롤 실력으로는 넘어 갈 수 없는 자원의 격차가 종원을 승리로 이끌게 되었음은 말하지 않아도 당연했다.


그렇게 패자전에서까지 패배를 당한 영호는 2패로 개인리그를 마감했다. A조부터 일어난 첫 이변이었다. 팀 리그에서 승아와 XK 마르스의 승리보장 수표였던 조영호가 16강에 진출하지 못할 줄이야..


패자전의 경기 결과로 종원이 최종전에 가게 되자 이종원과 제갈길이 다시 만나 싸우는 대진이 이루어지게 되었다.


- 와.. 최종전에서 조영호가 없고 이종원 대 제갈길이야?

- 또?

- 아.. 난 바빠서 끕니다. 누가 알아서 올라가겠지.

- 우리 제갈길 무시하나여.

- 이종원도 제갈길도 다 못하는 애들인데.. 누가 올라갈까?

- 누가 올라가도 죠빱 싸움.

- 원래 싸움은 고수보다 죠빱들 싸움이 재밌는 거임. 난 지금 치킨 시킴.

- 너 그 치킨 배달원 도착하기도 전에 게임 끝나지 싶다.

- 신, 이 치킨이 식기 전에 4일꾼 사냥개로 경기를 끝내겠사옵니다.

- 치드립 즐.


종원과 길이가 경기하는 마지막 최종전의 맵은 3인용 맵으로 프로리그에서도 쓰인 제노사이드. 학살이라는 뜻을 가진 맵이었다.

거기서 누가 누구를 학살하고 누가 누구에게 학살당할지는 이제 보아야 아는 일이었다.


이미 손을 다 풀고 각자의 자리에서 예전 경기들에서 세팅까지 다 마쳤던 둘. 이종원과 제갈길.


그 둘이 다시 한번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을 놓고 제노사이드에서 격돌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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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 서원재 (3) +4 17.12.17 433 17 12쪽
431 서원재 (2) +2 17.12.15 437 16 16쪽
430 서원재 (1) +4 17.12.13 448 20 12쪽
429 김PD의 고민 (2) +1 17.12.11 458 20 17쪽
428 김PD의 고민 (1) +4 17.12.10 454 18 18쪽
427 삼각 교대 수리 17.12.08 426 21 15쪽
426 준비 +1 17.12.06 442 19 11쪽
425 A조 (6) +1 17.12.04 466 19 13쪽
» A조 (5) +1 17.12.03 464 18 14쪽
423 A조 (4) 17.12.03 445 19 11쪽
422 A조 (3) +2 17.12.01 461 22 15쪽
421 A조 (2) +4 17.11.29 476 23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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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7 개인리그 예선 (3) 17.11.22 460 20 11쪽
416 개인리그 예선 (2) +1 17.11.20 466 24 11쪽
415 개인리그 예선 (1) 17.11.19 473 19 11쪽
414 같은 것과 다른 것 (2) +2 17.11.17 519 2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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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사건화 (2) +5 17.11.12 518 21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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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 이기는 빌드 (2) 17.11.06 479 16 12쪽
407 이기는 빌드 (1) +1 17.11.05 474 16 12쪽
406 뭐하냐아? +1 17.11.02 500 16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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