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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태] 의 서재입니다.

퀸(Queen) : 어느 소녀 프로게이머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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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한승태]
작품등록일 :
2016.04.07 23:09
최근연재일 :
2018.02.06 22:14
연재수 :
462 회
조회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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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2,597,240

작성
17.11.14 12:29
조회
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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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13쪽

사건화 (3)

DUMMY

학도의 연루설은 XK에서 부인한데다 검찰에서 각 선수의 성을 이야기하면서 학도보다는 다른 선수의 정체에 관심이 끌리게 되었다.


[마모씨, 표모씨, 조모씨, 정모씨, 김모씨, 다른 조모씨 등 6명에 대해 조사중입니다. 자세한 것은 조사중입니다.]


간단한 멘트였지만 이 검찰의 발표로 인해 팬들의 시선이 김모씨가 아닌 마씨와 표씨, 둘에게 쏠리게 되었다. 김씨는 여럿이 있었지만 공교롭게도 프로게이머중 마씨와 표씨는 단 1명씩 뿐이었다.


- 야. 마씨면 1명 밖에 없는거 아냐? 마승수?

- 표씨도 표대환 뿐이잖아.

- 얘네 둘은 빼박이네. KPB 퓨쳐스랑 아이템카이 제노스지?

- 와...


그래도 마승수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예전 세상보다 덜했다. 그때에는 마승수가 원탑 포지션의 괴물 종족이었지만, 지금은 무서운 신인이었다가 최근에 지는 선수.. 정도의 이미지가 있을 뿐이어서 그랬을 것이었다.


그래서인지 대중의 반응도 크지 않았고, 그 여파도 조금 생각보다 적었는지 몰랐다. 우주전쟁의 인기가 올라가서 여파가 커지긴 했지만 마모씨의 여파가 적어진 것은 마승수 등의 인기가 그때보다 작기 때문이었다. 덕분에 방송3사 그랜드 파이널로 뉴스에 올라가지는 않았다. 그저 7시 뉴스 정도에 나왔을 뿐.


그보다 대중들이 관심이 쏠린것은 조모씨나 김모씨가 아닌 정모씨였다.


- 정씨는 정창환이냐? ㄷㄷ.

- 설마. 정창환이?

- 저번에 정창환 예상한 사람입니다. 정창환 맞다니까? 사람이면 그렇게 서원재한테 계속 질 수가 없어.

- 전에 윤승아한테도 만나면 계속 지지 않았냐?

- 위에 니들.. 서원재, 윤승아가 이긴애가 몇인데 그런 말 하냐?

- 아니 근데 경기력이 틀리잖아.. 경기력이.. 다른애 만나면 그렇게 잘하던 정창환이 왜 둘만 만나면 그리 못하냐?


이번 세상에도 역시 정창환의 조작설은 대두되었다. 정창환은 예나 지금이나 여전히 고통받을 운명인가 보았다.


- 정씨는 근대 정현기랑 한국항공 정호진도 있다.

- 정호진은 이기기만 하잖아. 조작 했겠냐?

- 혹시 모르지. 사람은 모르는거.

- 어. 니가 상황 어떤지 모르는거.

- KPB 정찬우도 있다.

- 정찬우 누구임? 듣보잡인데.


의외로 실제 조작을 한 정찬우는 잠시 언급될 뿐 큰 언급이 없었는데, 단지 일부가 마승수와 같은 팀이라는 것을 들어 그가 조작을 했을지도 모른다고 언급하는 식이었다. 그는 여기서도 인기가 없었다.


마승수와 표대환 등에 대한 조사는 언론에 흘러나가는 도중에도 계속 이뤄지고 있었다. 김검사는 조작의 방법과 형식에 대해서는 원재와 승아가 건네준 자료를 받아 도움을 얻었지만, 그 외에 검사만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들의 뒤를 털고 있었다.


조작 관련 게이머들의 통신 내역을 털고, 그들의 계좌를 뒤지는 것. 이것은 승아와 원재가 아무리 회귀를 했고 조작에 대해 아는 것이 많더라도 할 수 없는 것들이었다. 오직 검찰만이 할 수 있는 일.


김 검사도 아무리 친척이라도 미국에 있는 그의 부탁만 받고 조사에 임하는 것은 아니었다.


다른 검사실에 있는 동기 하나가 프로축구 승부조작 경기를 조사한 뒤 개인 검사실을 배정받는 내부 영전을 받았는데, 자신도 인기 있는 우주전쟁의 승부조작을 조사하면서 출세를 꿈꾸고 있었던 것이다.


김검사의 의욕에 힘입어 마승수와 표대환 등은 고강도 조사를 받고 있었다.

보통 민주시민 사회에서 검찰 조사는 민주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조사하지만 뭔가 아슬아슬하게 비인권적이었다. 원하는 답이 나오게 하는 것은 간단하다. 검찰 조사실에서 계속해서 8시간 가량 넘게 계속해서 물어보고 또 물어보면서 압박조사하는 것이다.


이때 검사가 조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밑에 직원인 주사급의 직원이 조사를 하거나 하는데, 계속해서 밥도 주지 않고 압박조사를 한다. 물론 제 시간에 밥을 안주면 안되니 밥을 주기는 준다. 문제는 밤 5시에 밥을 주고, 밤5시반부터 새벽2~3시까지 계속해서 조사를 한다는 것. 이러면 보통 사람은 결국 있는 그대로 털어놓게 된다.


범인이 그렇게해도 안 말할놈은 안 털어놓지 무슨 개소리냐 싶지만, 사람이 계속해서 8시간 10시간 압박 받으면서 질문 받고 했던 말 또하고 반복하다보면 어느순간 사람은 진실을 말하게 된다. 거짓을 만들려고 하는 사람은 티가 나게 되고 말이다. 10시간동안 계속 조사를 하다보면 누구나 그렇다. 거기서 거짓을 만들려고 한다고 해도 티가 난다. 사실이든 아니든 오래 조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조사관들은 이런 오랜 압박에 능했다.


그렇게 기존에 갖춰진 자료와 함께 전근대적인 압박을 하면서 그들은 정보를 캐고 있었다.


새벽 2시. 검찰청의 한 조사실.


“조동원이!”

“예~”

“좋은말로 하니까 자꾸 말 돌리는데, 이렇게 나온다 이거지?”

“제가 뭘.. 있는 그대로 다 말씀드렸는데요.”

“하~ 그래? 좋아. 내가 지금껏 좋게 가려 했는데... 이거 봐.”


탕!


조사관은 조사실 책상위에 두터운 A4출력용지 100여장이 묶인 묶음을 세게 내려놓았다.


“이게 뭔지 아나? 앙? 니 계좌 조사야. 그리고 그 계좌에 들어간 돈의 출처. 탑베팅, 코리아베팅... 아주 많이 입금되었더구만?”

“아니, 전에 다 말씀드렸잖아요. 그건 프로야구 같은거 토토 좀 한거에요. 정식 사이트에서 베팅 비율이 낮아서 그리로 한 거밖에는 없다니까요?”

“그~래? 그럼 이건 뭐냐?”


샤락, 사라락.


조사관은 종이를 몇장 넘겨 조동원이 볼 수 있게 종이 묶음을 180도 돌려서는 조동원의 앞에 대고는 가리켰다.


“보이지? 베팅 사이트 애들 증언. ‘조동원 고객님은 저희 탑베팅을 이용할 때 <우주전쟁> 에 베팅하였습니다.’ 이거 보이냐고 새꺄!!”

“.......”

“그리고 다음 쪽 볼까? 이거 니네 문자 복원 내역이다. 아주 져라 이겨라 다 해놨구만. 통화내역도 있어. 이래도 부인할거야!! 니들 지금 사태가 대충 넘어갈거라 생각하나본데, 깜방한번 가봐야 정신 차리겠어!! 앙!!?”

“...........”


- 씨발.


조동원은 앞에 놓인 자료들을 보면서 이젠 끝이라고 생각했다. 기껏해야 게임인데 왜 검찰이 이런데 신경을 쓴단 말인가. 게임으로 베팅좀 했기로서니 이게 무슨 잘못인가 생각했지만, 강경한 조사관의 태도와 내놓는 자료는 조동원의 생각으로도 이젠 보통 일이 아닌 것처럼 보였다.


“니들 지금 문자 통화내역 보니 니가 주범 같은데? 아니야?!”

“아.. 아닙니다!”

“이 새끼 이거... 이건 대답이 빨라요. 마! 그럼 주범이 누구야!”


실제 모임을 주도했던 조동원은 자신이 죽을수 없다는 판단하에 바로 머리를 굴렸다. 희생양을 하나 만들어야 했다. 누구라도. 그리고 바로 0.01초만에 잽싸게 회전한 그의 뉴런 시냅스는 회로 연산을 마치고 답을 제꺽 내놓았다.


“마승수입니다.”

“정말이야? 아닌 거 같은데. 잠시 기다려 봐.”


조사관은 잠시 나가더니 다른 방에서 조사받는 마승수에게 조사하는 조사관에게 이야기를 듣고 왔는지 다시 와서는 조동원에게 물었다.


“마. 마승수 이야기로는 니가 주범인데? 갸는 하지도 않았다는데? 니가 애들 다 모았다며. 걔는 같이 만났는데 니들 그런 소릴 하는건 들은거 같은데 자긴 안했다던데? 사실이야?”


- 마승수 이새끼가.. 혼자 빠져나가겠다 이거냐?


자기가 떠넘긴 것은 생각하지 않고 마승수의 덮어씌움에 화난 조동원은 마승수를 향해 이를 갈았다. 그리고 얼른 자신이 말한 ‘마승수 주모자설’을 보완하기 시작했다.


“아.. 아닙니다! 마승수 그 새끼가.. 마승수가 이거 하자고 했어요. 그러면 돈 많이 번다고. 그새끼 지금 명품 시계랑 양복 이런거 사느라고 정신나간 새끼에요! 그 돈으로 다 사고 있었어요! 물건 조사해 보세요!”

“호오.. 근데 옆방에서 조사하고 있는 조사관의 말에 따르면 마승수는 통장에 들어온 돈도 적던데? 그거 지 돈 아냐?”

“아닙니다! 그새끼 돈 없어요! 그 새끼 그거 승부조작해서 돈벌어서 산겁니다. 그리고 통장 돈 거는 통장도 친구랑 친척 이랑 다른사람 통장 명의로 한다고 했어요! 진짜! 마승수가 주범입니다! 그 새끼가 나중에 그렇게 한다고 한거 안 뒤로 얼마나 놀랐는데요. 진짭니다!”

“호오.. 차명계좌? 타인계좌? 이런걸 썼단 말이지? 그래서 마승수가 주도했다?”

“네! 제가 주도했으면 제건 제 통장으로 받을리가 없잖아요.”

“그렇지.. 좋아. 이렇게 말 잘하면 오죽 좋냐. 다른건 생각나는거 뭐 없고? 니거 아니어도 돼.”

“아. 네. 마승수가 또...”


조동원은 자신이 살기 위해 남을 계속 팔아넘기고 있었다. 특히 마승수만 혼자 살아나갈것 같다는 생각에 그를 중점적으로 밀고하고 있었다. 그렇게 다른 선수들도 조동원의 불법을 제보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말이다.


“오호.. 그래. 그래. 마승수 이거 나쁜놈이구만.”

“네. 그렇습니다. 저도 마승수가 꼬시지만 않았어도..”

“그래그래. 동원아. 커피한잔 할래?”


조사관은 조동원을 어르고 뺨치며 계속해서 정보를 얻어냈다. 사실 조동원이 주도한 것은 검찰에서도 알고 있었고, 다른 선수들도 조작의 증거와 내용을 통장에 오간 돈으로 확보할 수 있었는데, 마승수만은 이 증거를 확보하기가 힘들었다.


마승수는 분명히 같이 조작을 했는데 돈을 번 것이 그의 통장에 적히지 않아 조사과정에 애를 먹고 있었었다. 분명히 문자나 통화내역, 증언으로는 마승수도 같이 조작을 했는데 마승수의 통장에 찍힌 돈이 없었던 것. 마승수는 옆 조사실에서도 지금껏 자신은 그냥 장난인 줄 알고 어울리고 있기만 했었으며, 경기를 조작한 적도, 베팅을 한 적도, 입금을 받은 적도 전혀 없다고 버티고 있었다. 이런 마승수에 대해 정말 아닌가 싶은 감정이 들기도 했었던 검찰이지만, 조동원의 내부 진술로 인해 마승수의 조사에 대한 돌파구가 마련되고 있었다.


만약 조동원의 말대로 마승수가 타인계좌로 불법을 저지른 것이라면, 그는 경제적인 다른 죄목이 추가되고 제일 큰 죄목 하나가 더 추가될 것이었다. 바로 괘씸죄. 검찰의 수사를 방해한 괘씸죄 말이다.


옆방의 마승수는 그 시간에도 여전히 뻐팅기고 있었다.


“전 그냥 조동원이 불러서 나간 거 뿐이라니까요? 정찬우랑도 사이가 안좋아요! 제가 왜 그놈을 만나고 같이 어울립니까! 전 털어도 깨끗한 사람이에요. 아~ 헛다리 짚으시네.”

“니들 같이 블루망고에서 만나서 이야기했다는 정찬우의 증언이 이미 있었어! 바른대로 안말해?”

“아~ 진짜라니까요. 속고만 사셨나...”


마승수는 코를 후비며 조사관의 말에 시큰둥하게 대답했다. 조사관도 열불이 나는 시점이었다. 분명 공범이고, 정황상 마승수가 같이 불법 사이트 베팅이나 승부조작을 한 것이 명확했다. 그런데 결정적인 증거가 없었다. 물질적이고 눈에 보이는 증거가.


지금 마승수를 조사하고 있는 조사관은 우주전쟁 게임이 인기 있다는 것은 알지만 자세히는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우주전쟁 게임에서 조작을 했다는 증거는 김검사로부터 듣기만 하고 게임 시스템이나 그 게임안에서의 조작 방법은 잘 알지는 못하는 상황이었다. 그저 져 주고 돈을 벌었다는 것만 이해할뿐이었다. 그런 그는 물어보고 다그치는데 한계가 있었다.


다른 선수들의 증언도 마승수가 같이 했다고 하지만 정작 돈이 오간 정황이나, 불법 베팅을 이용한 정황이 보이지 않았다. 그의 생각에 마승수는 분명히 같이 베팅을 했다. 그러지 않고서는 그렇게 서로 문자를 보낼리가 없다. 하지만 마승수는 문자를 보낸건 장난이었으며 실제로 조작한 적이나 사설 베팅을 한 적도 없으며 그들과 어울린 것은 그냥 게이머끼리 친분을 다졌을 뿐이라고 버티고 있었다.


그렇게 버티던 마승수를 바라보다 잠시 자리를 비운 조사관.

복잡한 마음에 잠시 담배를 피우러 복도로 나갔던 조사관은 옆방 조동원의 조사관을 만나고 온 뒤.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다시 마승수가 있는 방으로 돌아간 그는 마승수를 바라보며 예전과 다르게 씨익 웃으며 말했다.


“마승수씨. 다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요?”


작가의말

이번주는 어제자 댓글에 단 대로 연재 날짜가 화목금일로 변경되어 연재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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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4

  • 작성자
    Lv.43
    작성일
    17.11.14 14:24
    No. 1

    정의가 빗발친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2 [한승태]
    작성일
    17.11.16 20:16
    No. 2

    시계 유저신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썬오브비치
    작성일
    17.11.14 16:05
    No. 3

    얼마전에 마씨가 방송에서 자기가 돈번건 죄다 엄마한테줬고 자기는 그돈들이 대체어디갔는지 모른다고하더만요 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2 [한승태]
    작성일
    17.11.16 20:18
    No. 4

    범죄수익을 검찰에서 제대로 증명해서 걸었다면 범죄수익은닉에 의한 법으로 걸 수 있었는데 그 부분이 아쉬운 부분이죠. 대부분 우리나라의 경제 사범들은 그렇게 돈을 따로 챙깁니다. 말씀하신 마씨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절대 썬오브비치님의 아이디를 다시한번 그 누군가에게 외치고 싶은 마음은 아닙니다..Shit!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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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3 서원재 (4) +1 17.12.18 440 15 11쪽
432 서원재 (3) +4 17.12.17 433 17 12쪽
431 서원재 (2) +2 17.12.15 436 16 16쪽
430 서원재 (1) +4 17.12.13 448 20 12쪽
429 김PD의 고민 (2) +1 17.12.11 458 20 17쪽
428 김PD의 고민 (1) +4 17.12.10 454 18 18쪽
427 삼각 교대 수리 17.12.08 426 21 15쪽
426 준비 +1 17.12.06 441 19 11쪽
425 A조 (6) +1 17.12.04 465 19 13쪽
424 A조 (5) +1 17.12.03 463 18 14쪽
423 A조 (4) 17.12.03 445 19 11쪽
422 A조 (3) +2 17.12.01 461 22 15쪽
421 A조 (2) +4 17.11.29 476 23 16쪽
420 A조 (1) +2 17.11.27 481 22 10쪽
419 조 지명식이 아닌 조 추첨식 +1 17.11.26 445 22 16쪽
418 개인리그 예선 (4) 17.11.24 450 20 12쪽
417 개인리그 예선 (3) 17.11.22 460 20 11쪽
416 개인리그 예선 (2) +1 17.11.20 466 24 11쪽
415 개인리그 예선 (1) 17.11.19 473 19 11쪽
414 같은 것과 다른 것 (2) +2 17.11.17 519 20 14쪽
413 같은 것과 다른 것 (1) +2 17.11.16 511 24 16쪽
» 사건화 (3) +4 17.11.14 512 21 13쪽
411 사건화 (2) +5 17.11.12 518 21 19쪽
410 사건화 (1) +4 17.11.09 499 17 8쪽
409 이기는 빌드 (3) +5 17.11.07 495 15 11쪽
408 이기는 빌드 (2) 17.11.06 479 16 12쪽
407 이기는 빌드 (1) +1 17.11.05 474 16 12쪽
406 뭐하냐아? +1 17.11.02 500 16 11쪽
405 균열 (2) +2 17.11.01 486 19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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