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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아들이 생겼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드라마

완결

미딛
작품등록일 :
2021.05.12 10:05
최근연재일 :
2021.08.23 12:00
연재수 :
8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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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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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92,368

작성
21.06.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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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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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글자
12쪽

24. 육아의 달인 2

DUMMY

24. 육아의 달인_2


“저희 아이의 울음소리가 또 아랫집 이웃분의 창작활동에 방해가 되었군요.”


“네. 오늘도 세계적인 음악적 손실을 가져왔어요. 정말 이 울음소리의 데시벨은!!!”


갑자기 귀를 막은 채 고개를 숙이고 얼음이 된 기이한의 행동에 강래원은 당황했다.


뭐... 뭐야...? 이 사람. 갑자기 왜 안 움직여...? 괜찮나...??


뭔가 싶은 강래원이 기이한을 향해 조심스레 손을 뻗는다.


고개를 갑자기 쳐든 기이한은 강래원의 손을 보고 매우 불결하다는 듯 허공에 먼지를 턴다.


“지금 뭐하시는!!”


“아니 괜찮으신가 해서;;;”


“암튼!! 제가 와서 그나마 꼬마아이의 울음이 그쳤나보군요. 흠~ 역시 난... 훗.”


자존감이 최고인 기이한은 자기애를 물신 풍긴다.


육아초보 강래원에게 기이한은 거들먹거린다.


“아이의 울음을 최대한 짧은 시간에 그치게 하는 게 육아의 달인이죠! 보아하니 육아 초보신거 같은데~ 제가 시간이 없어서 일일이 알려드릴 수도 없고~ 메모지 있으세요?”


“네?”


“어후~ 네!! 메모지요! 없으시면 빨리 가져오세요! 제가 현관문은 붙잡고 있을 테니까!”


갑작스런 메모지 요구에 강래원은 들어와 메모지와 펜을 챙겨나간다.


“자~ 적으세요. 육아 멘토~ 오영 선생님! 아들 육아의 고수 최준 선생님!! 그 두 분의 책이나 강의를 찾아서 공부 좀 하세요!!! 작곡하기에도 바쁜 제가 이렇게 이웃집 육아에까지 신경을 쓰니 정말 감사하지 않아요? 뭐~ 고맙다는 인사는 넣어두세요~ 암튼!! 앞으로 다시는!! 제 고막을 파열시킬 것 같은 데시벨의 음량이 나오지 않게 주의 좀 부탁드려요!”


특유의 리듬감으로 할 말을 다 마친 기이한은 저번에 왔던 대로 혼자만의 박자에 따라 사라졌다.


두 번째 만난 거지만, 이번에도 역시나 적응이 안 되는 캐릭터다.


혼자 몸서리를 치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집으로 들어온 강래원은 소파에 엎드려 어느새 잠든 서강훈을 발견한다.


어? 왠 낮잠??


조금 전만에도 화력 있게 울어대던 서강훈이 소파에 몸을 반쯤 걸쳐 세상모르고 잠들어 있는 게 낯설다. 그대로 서강훈의 나머지 몸 반쪽도 소파에 밀어 올려 눕혀놓고 강래원은 소파 앞 바닥에 앉아 휴대폰으로 검색을 시작한다.


아~ 나 참... 나 강래원이야!! 천하의 강래원이 뭐 이런 걸 다 찾아봐~ 애들은 그냥 크면 크는 거고~ 말 안 들으면 그냥 혼내면 되는 거지~ 멀 이런 걸...


육아 강의를 검색하다 현타 온 강래원은 휴대폰을 내려놓는다.


잠시 멍해있는 강래원의 눈에 베란다 창문에 걸어 둔 서강훈의 스파이더맨 가방이 들어온다.


맨 처음 가방 한번 훔쳐보려다가 나의 급소를 공격 하면서까지 하며 소중히 지키던 가방을 이번에는 굳이 굳이, 방에다 좀 가져다 두라고 해도 꼭 저기에 걸어두겠다며 그렇게 실랑이를 했다. 정말 이해할 수가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할 수 없는 서강훈의 행동들을 떠올리며 강래원은 다시 휴대폰을 집어 든다.


뭐야... 육아 강의가 왜 이렇게 많아.


역시 유투브다. 세상에 모든 육아 강의가 다 모여 있다.


일단, 강래원은 그래도 밑에 집 이웃 기이한이 추천해 준 멘토의 강의부터 클릭한다.


“일반적으로 7세 아동은 이제 초등학교에 진학할 나이기 때문에 낮잠을 자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잠이 부족하면 짜증을 내거나, 갑자기 고집을 부리는 등 평소와는 다른 행동을 하기 마련입니다. 자! 이때 부모님들은 화를 내지 말고, 아이의 마음을 공감해주며, 너무 길지 않은 낮잠 시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 이래서 육아 멘토~ 육아 멘토하는 구나.


순식간에 육아 강의에 빠져버린 강래원은 공감하며, 위로 받으며, 많은 깨달음의 시간을 갖게 됐다.


***


오늘도 서우는 어김없이 퇴근을 하고 경찰서에 들렀다.


“아니, 돌아오기로 한 날이 지나도 집에 안 오는 거 보면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혹시 그 사이 주변에 교통사고나 그런 건 없었나요??”


강훈이가 없어진 이후로 경찰서는 하루도 안 거르고 찾아가고 있다. 애가 타는 서우 눈에는 똑같은 말만 반복하는 담당 경찰관이 답답해 죽을 지경이다.


“아~ 강훈 어머니, 애타는 심경은 이해하지만 주변에 큰 교통사고는 없고요. 아직 뭐 미아가 발견 됐다 이런 신고도 없습니다.”


“CCTV. CCTV는 언제 확인할 수 있어요?”


“아~ 강훈 어머니, 그게 딱 지금 보자고해서 봐 질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게 결제를 걸쳐야하는 과정이 또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머니 집에 가 계시고, 저희가 뭔가 신고가 들어오거나 확인이 되면 연락드릴 테니까 이렇게 매일 안 찾아 오셔도 됩니다.”


돌아가 있으라는 담당 경찰의 말에 서우는 휴대폰으로 강훈이 사진을 보여준다.


“저번 그 사진 말고도, 이 사진도 얼굴 크게 나온 건데, 이것도 제출할게요.”


“아~ 강훈 어머니, 저번 사진도 얼굴 크게 나왔고, 저번 사진이나, 이번 사진이나 다 한 눈에 강훈이 인지 알아보니까. 집으로 돌아가 계시면 저희가 연락드리겠습니다.”


퇴근 전 마지막 순찰을 나갔다 돌아온 박 순경이 상담하고 있는 서우를 지나쳤다가 사진을 보고 멈춘다.


“어!! 이 아이??!!”


먼가 안다는 듯 한 박 순경의 반응에 서우와 담당 경찰관이 동시에 눈이 뚱그레진다.


“박 순경! 왜??? 이 아이 본적 있어?”


갑자기 적극모드를 발동한 담당 경찰관은 벌떡 자리에서 일어선다.


“잠깐만요~ 사진 좀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서우의 휴대폰 사진을 확인한 박 순경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한다.


“네! 맞아요. 이 아이.”


서강훈을 봤다는 말만 들었을 뿐인데도 서우는 벌써 눈시울이 붉어진다.


“어디... 어디서 보셨어요??”


물어보는 서우의 목소리를 떨리기 시작한다.


“이 아이 말 되게 똘똘하게 잘하고. 스파이더맨 가방 메고 있었는데~ 맞아요?”


박 순경이 스파이더맨 가방을 말하자, 서우는 격하게 공감하며 대답한다.


“네!! 맞아요. 스파이더맨 가방 메고 나갔어요!!”


“월요일 아침 10시 경에 여기 근린 놀이공원에서 봤어요. 순찰 돌다가 그네에 왠 꼬마가 앉아서 한참을 울고 있기에 지켜보다가 다가가서 말을 걸었죠. 아무래도 울다가 경찰이 앞에 서있으니까 무서운 생각이 들었는지, 울음을 뚝 그치더라고요. 그래서 혹시 집을 잃어버렸나 해서 신원 조회 좀 할까 했더니, 자기는 집 잃어버린 애 아니라면서 아빠 집에 간다고 하면서 놀이터를 빠져나갔어요.”


“아빠 집이요??”


지금 내가 뭘 들은 거지....??


깜짝 놀란 서우는 박 순경에게 다시 한 번 물어본다.


“네. 확실히 아빠 집이라고 했어요. 보통 그 나이 또래는 그냥 집에 간다고 하지, 굳이 엄마집, 아빠 집 이렇게 말 안하는 데~ 뭐 부모님이 따로 사시는 집 아이구나 생각했죠.”


“아~ 찾았네요. 강훈 어머니. 아니~ 애가 없어졌으면 일단 아빠한테 먼저 연락하셔서 거기 갔냐고 물어보셔야지~ 아~ 며칠 동안 매일 찾아오셔서 똑같은 이야기를~ ”


갑자기 거들먹거리며 담당 경찰은 타이르듯 말한다.


“아~ 뭐 그동안 제가 강훈 어머니 상대해 드리느라 업무를 못했지만~ 뭐 괜찮습니다. 이제 강훈이가 아빠 집에 있는 거 아셨으니~ 거~ 실종신고 취소하시고 애 아빠한테 연락해 보십시오.”


앞에서 담당 경찰이 뭐라고 떠들 든 서우는 더욱 깊은 혼란에 휩싸였다.


아빠라고...? 아빠?? 강래원...???


어안이 벙벙해 있는 서우에게 박 순경은 본인 경찰차 전면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준다.


“자. 여기 있네요. 아이가 빨리 뛰어가서 2초 밖에 안 찍혔지만, 어머니는 알아보실 것 같은데. 자~ 한 번 확인해 보시죠.”


영상에는 확실히 강훈이가 뛰어가는 모습이 찍혀있다.


아니... 강훈이가 어떻게... 래원이를... 정말...?


***


“호원아. 너 다 먹었어? 그거 남기는 거야?”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강호원과 김하영은 오붓한 저녁을 즐기고 있다.


“어...? 왜 좀 모자라? 더 시킬까?”


“아니. 하나 더 시키기는 너무 배부를 것 같고, 그거 몇 조각만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아.”


“그래? 그럼 이거 너 먹어.”


강호원은 접시에 남은 스테이크 조각을 김하영의 접시에 옮겨준다.


스테이크 조각이 본인 접시에 닿자마자 순삭을 해버리는 김하영을 보며 강호원은 헛웃음을 짓는다.


“하영아. 정말 그걸로 괜찮겠어? 더 안 시켜도 돼?”


“어~ 아~ 이제 배부르다. 아~ 너무 많이 먹었다. 그럼 이제 디저트 메뉴 좀 달라고 해봐~”


“어? 배부르다며~”


배를 퉁퉁거리던 김하영이 어이없다는 듯 탁자에 팔을 올리고 턱을 괸다.


“호원아. 왜 이래~ 너 아직도 나를 잘 몰라? 밥 배와 디저트 배는 따로 있다.”


“하하~ 알지~ 근데 입맛 없다던 애가 많이 먹길래. 디저트는 안 먹을 줄 알았지.”


갑자기 심각한 표정으로 김하영이 입을 연다.


“그러게. 내가 아직 나를 잘 몰랐어. 입맛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 실은 스테이크를 하나 더 시켜도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은데, 일부러 디저트 먹으려고 참은 거야. 여기 디저트 맛있잖아. 나 무조건 혼자 두 개 시킬 거다. 너는 너꺼 따로 시켜라.”


디저트 메뉴를 받기도 전에 선전포고를 하는 김하영이 위대해 보이기도 하고, 귀엽기도 하다.


“하하. 알았어.”


서버를 발견한 강호원은 디저트 메뉴판을 부탁한다.


디저트까지 배 터지게 해치운 강호원과 김하영은 호텔 룸으로 들어갔다.


“아이고~ 아이고~ 너무 배부르다.”


그대로 침대에 몸을 날리는 김하영 옆으로 강호원은 걸터앉는다.


“하영아. 밥 먹고 바로 누우면 너 역류성 식도염 도진다. 조심해라.”


“아~ 맞다.”


머리라도 올릴 겸 김하영은 손을 뻗어 버둥거리며 베개를 찾는다.


“자~ 머리 여기에 올려.”


침대에 아예 올라앉은 강호원은 베게대신 자기의 다리를 김하영에게 내준다.


“아~악! 싫어~ 나 너 다리 베는 거 싫어하잖아!! 그냥 저기 베게나 줘~”


“아~ 왜~ 그냥 내 다리 베~ 너 알지? 내 다리 ‘숙면의 다리’란 말이야~”


“아~ 싫어~ 그건 니 동생 강래원한테나 그런 거고~ 난 그냥 저기 베개나 빨리 줘~”


“아~ 그냥 내 다리 베고 누워~ 난 누가 내 다리 베고 누워서 자는 게 좋단 말이야~”


사실 강호원은 어제 밤 서강훈이 자기 다리를 베고 잠들었던 느낌이 아직까지 남아있어서 마음이 헛헛했다.


“야야~ 아~ 정말;;; 그래 내가 특별히 오늘 자네가 준비한 코스가 마음에 드니 내 머리를 허해준다.”


오늘의 이벤트가 마음에 든 김하영은 강호원의 허벅지에 그렇게 머리를 맡겼다.


“그래도 오늘 정말 기분 좋다. 오랜만에 스테이크도 먹고, 디저트도 빵빵하게 먹고~ 역시 외식이 좋긴 좋아. 그치?”


“그래. 하영아. 우리 그동안 정말 너무 일에 치여서 평일에는 퇴근하고 그냥 집에서 대충 때우고, 주말에도 피곤하다고 너무 집에만 있었어. 우리 앞으로는 이런 시간 좀 자주 갖자.”


“그러니까... 세월이 갈수록 우리 진짜 어째 더 서로에 대해 노력을 안 하는 거 같기도 하다.”


그렇데 둘은 진지하게 대화를 시작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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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7

  • 작성자
    Lv.97 굴빵V
    작성일
    21.06.02 19:39
    No. 1

    고구마인줄 알았더니 글이 너무 현실적이네요 ㅎㅎ 글을 너무 잘 쓰시는데 음.. 뭐랄까 요즘 트랜드에 약간 안 맞습니다. 스토리 전개를 조금만 더 빠르게 하면 좋을 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미딛
    작성일
    21.06.02 21:53
    No. 2

    그쵸? 스토리가 좀 늘어지는 감이 없지않으니 현충일부터 연참을 해볼까 고민하고 있습니다ㅎ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굴빵V
    작성일
    21.06.02 19:41
    No. 3

    작은 사건을 크게 키워서 순식간에 사이다 먹이고 챕터를 끝내야 됩니다. 지금 드라마처럼 쌓아가는 스토리 느낌인데 최소 문피아에서는 이런 전개는 환영받지 못합니다. 암튼 글은 정말 잘 쓰시네요. 몰입도 잘되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미딛
    작성일
    21.06.02 21:47
    No. 4

    보노야님 진심어린 조언 감사드립니다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커피마신z
    작성일
    21.06.03 09:20
    No. 5

    먼저...꾸욱....작가님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미딛
    작성일
    21.06.03 14:10
    No. 6

    감사합니다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ya******..
    작성일
    21.08.26 09:14
    No. 7

    다 좋은데 무슨 초3애 나올때마다 몰입이 너무 끊겨요.. 그거 빼면 재밌음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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