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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 님의 서재입니다.

만산공강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샛강
작품등록일 :
2023.02.02 21:35
최근연재일 :
2023.08.13 10:16
연재수 :
134 회
조회수 :
232,679
추천수 :
4,856
글자수 :
496,794

작성
23.07.22 15:18
조회
521
추천
14
글자
7쪽

철위산

DUMMY

새벽이 가까운 그 시간, 장평과 마찬가지의 삶의 무게로 인해


아직 자지 못하는 사람이 또 있었다.


나무 탁자에 턱을 괴고 유등불 아래 깊은 생각에 빠진 이는


바로 개방의 장로인 만리신개였다.


탁자 위에는 수많은 지도와 갓 만든듯한 두루마리들이 놓여


있었다.


중원 전역을 표시한 지도를 자세히 보면 붉은 점들이 표시되


어 있었고붉은 점들의 옆에는 검은 먹으로 멸망한 군소방파의


이름과 날자가 적혀 있었다.


붉은 점들은 다시 작은 동그라미로 연결되며 작은 동그라미들은


공통적인 한 곳을 의미심장하게 가리키고 있었다.


만리신개가 평소 분주한 그 답지 않게 개방의 와룡장 비밀


분타에 머문지가 벌써 사일째였다.


개방에서 핵심인사들만이 알고 있는 비밀장소인 와룡장은


항주 남쪽에 유하강 지류이며 잡히는 물고기의 싱시함에 낚시터로 유명한 세암강 곁 바위능선에 위치했다.




. 일반 사람들이 부티가 나는 와룡장에서 궁핍한 개방을


연상할 수 없었으며 평범한 퇴직한 관리나 낙향한 부호의


은거장원으로 생각했다.


만리신개가 며칠 전 정의회의 곽홍, 장평 그리고 임숙영 세사


람에게 천하제일가와 맹주인 인의대협에 대한 의혹을 말하며


그 배후에 대해 비밀리에 알아보라 부탁했다.


그러나 개방내에 맹주인 인의대협의 추종자가 너무 많았기에


그가 섣불리 수하들에는 자료를 받는 이유를 말하지 않았다.


지금 그 수집된 자료들을 근거로 마침내 두루마리를 만든 것


이다.



그가 처음에는 정의회주 곽홍의 부탁을 받고 만강의 총단을


찾기 위해 단지 막간산 인근에 일어난 사건을 조사했다.


그리고 시간이 남아 그가 막간산 주위를 벗어나 강성, 절강,


강소 일대의5개 문파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멸문문파의


멸문 사인까지 조사한 것은 단순히 그의 호기심의 발로였다.


그러던중 공교롭게도 그들 멸문 문파가 모두 사업 관할문제


등으로 천하제일가에 적대적이었으며 모두 이번 맹주선거에서


인의대협에게 적대표를 던질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우연하게도 지도상에는 그들 5개 멸문된 문파의 중심 위치에


천하제일가가 자리잡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자료들만으로 판단하기에 맹주가 멸문 가문들


의 배후로 볼 정확한 정황은 없었다.


하지만 알게 모르게 맹주나 천하제일가를 수호하며 이일을


획책한 집단이 따로 있는 것은 그의 오랜 경험으로 확신했다.


“철위산(鐵圍山)...”


갑자기 그가 정의회의 군사로 있는 임숙영이 말한 수미산을


호위하는 불경속의 철위산이 떠올랐다.


그녀가 설명하길 고고한 수미산을 호위하는 철위산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수미산의 그늘의 역할을 한다 했다.


세상의 한 가운데에는 수미산이 있고, 9개의 산과 8개의 바다


가 이 수미산을 둘러싸고 있으니 이를 구산팔해(九山八海)라


한다.


이 중 가장 바깥쪽에 있는 산을 철위산이라 하며 산 바깥쪽은


우주의 끝으로 어둡고 캄캄하며 무서운 암흑이 펼쳐진다.


철위산에는 극무간지옥, 대아비지옥 등의 지옥들이 있고, 옥마


다 백천가지 형틀이 있으며, 옥마다 백천 가지 고통들이 있는


깊고 어두운 햇빛도 달빛도 들지 않는 무서운 곳이다.


실제 철위산은 곧 수미산이 거울에 비친 또 다른 모습이기도


했다.


그러나 세인들은 수미산은 알고 숭상하고 있으나 그 바다끝


암흑속에 위치한 철위산은 모른다 했다.


지금 그의 손에 쥐어져 있는 자료는 이곳 항주에서 가장 가까


운 백화장원의 멸망을 조사했던 과거 기록이었다.


작년 중추절이 며칠 지난 새벽에 일어났다는 참변은 불행하게


도 아무도 목격한 자는 없었다.


그러나 어쩌면 목격자조차도 남겨두지 않은 겁화였다.


이 사안을 조사하기 위해 파견된 개방 총단의 감찰부 소속 육결


제자는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그나마 백화장원에서 멀지 않은


한 촌락의 나이든 촌노의 말을 인용하여 기록으로 남겨두었으나


촌노의 말에 무게는 두지 않고 있었다.


촌노의 말에 따르면 그 날은 가을 날씨치고도 청명한 날이었


다 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황금빛으로 변해가는 들일에 분주해


있었고 마을에 남은 노인들에게 특별히 다른 일이 일어날 하등의


이유도 없다 했다.


그래도 개방 제자가 미련이 남아 묻자 촌노는 시큰둥 하게 대답


했다.


“글세, 특별한 일을 꼽으라면 장원이 멸망하기 그 전날은 다른


날과 달리 아침부터 말 탄 사람들을 많이 보았네. 그들은 남자


도 있었고 여자도 있었고 노인들도 있었고 젊은이도 있었네.


못 보던 낯선 사람들이었으나 그들에게 별다른 특징은 없었


네”


“무인들이었습니까? 무기를 휴대하고 있었습니까?”


“칼과 같은 무기는 보지 못했네. 아마 놀이를 가는지 비단옷을


입은 노인도 있었고 본가를 찾아가는 어여쁜 처자도 있었네.


그들은 한 결같이 말을 타고 지나갔네”


물론 그들이 범인이라면 무기는 감추어 휴대할 수 있었다.


만리신개가 읽은 유일한 단서였으나 너무나 막연했다.


그가 수집한 자료가 많았으나 이 자료만으로 2년여 동안 만강이


저질렀다고 속단한 미궁의 사안들이 실제 천하제일가와 연관


된 것이라고 명확히 입증할 수 없었다.


천하제일가는 현 맹주를 배출하기 이전부터 무림성역이었다.


그가 잘못 일을 건드렸다가는 개방이 공적이 되어 지탄의 대상이


되고 존폐의 위기까지 몰릴 것이다.


그러나 그의 칠십평생 도산검림의 험난한 무림을 헤쳐오며


살아온 직감은 말하고 있었다.


‘이 사안은 노부 일생일대의 큰 사건이 될 것이다. 맹주인


인의대협은 정녕 이 사건을 모르고 있는가? 그러나 맹주가


적어도 이 사실에 대해 들은 바는 있을 것이다. 단지 그가


관여하지 않고 있을 수는 있다. 그렇다면 맹주가 아니라면


천하제일가에서 이러한 천인공노할 혈겁을 획책하며 맹주


까지 마음대로 지배할 수 있는 존재는 무엇인가? 불세출의


마두인가? 아니면 여지껏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런 집단인가?“


'정녕 불교설화의 철위산이 호위하는 수미산은 현실에 존재하는가? 있다면 천하제일가와는  어떤관계인가"


그가 마침내 현 상황에서 풀리지 않는 복잡한 의문에 어지러


운 머리를 식히려 잠을 청하려고


서재와 바로 붙은 나무 침상에 몸을 누일 때였다.


갑자기 처절한 비명소리가 장원내에서  들렸다.


“으악!”


“크악“


폐부를 찢는 끔직한 비명소리는 악몽같이 연이어 이어졌고


만리신개가 놀라 벌떡 일어섰다.


“히이이힝!”


난데없이 새벽을 깨우는 여러 필의 말울음 소리들이 비명소리


에 섞여 와룡장의 평화를 동시에 깨우고 있었다.


만리신개가 침상에서 일어나 신발을 신는 사이, 문밖에서


상의조차도 제대로 걸치지 못한 오결제자 하나가 문을 “쾅!”


박차고 황급히 들어섰다.


“장로님 ! 큰일 났습니다. 침입자들입니다! 침입자들이 장내의 제자


들을 불문곡직하고 살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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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질문속의 답 23.08.13 601 19 8쪽
133 무간지옥 23.08.13 363 15 8쪽
132 절망의 깃발 23.08.13 351 15 6쪽
131 죽음보다 깊은잠 23.08.13 388 15 7쪽
130 자운영의 경계 23.08.04 557 20 14쪽
129 별빛이 밤새 기와지붕위에 내리다 23.08.04 445 14 7쪽
128 각자의 강 23.07.24 688 20 12쪽
127 종은 속을 비움으로 맑은 소리를 내다 23.07.24 549 17 6쪽
126 세상은 타원이며 옆에서 보면 무한의 직선이고 위에서 보면 원이었다. 23.07.22 588 18 5쪽
125 죽은자의 꽃,부활의 꽃 23.07.22 535 16 6쪽
» 철위산 23.07.22 522 14 7쪽
123 내 마음의 화원 23.07.17 701 20 6쪽
122 연자의 검 23.07.17 600 17 5쪽
121 풍령검법 23.07.17 591 18 7쪽
120 무상검 23.07.16 633 17 19쪽
119 분노의 증오 23.07.15 616 14 5쪽
118 세월의 바람 23.07.15 556 13 6쪽
117 낙화의 노래 23.07.15 560 14 8쪽
116 마귀의 도인(道人) 23.07.15 554 13 8쪽
115 두려움을 베고 주저함을 뒤로 하다 23.07.15 548 13 8쪽
114 내 못다한 젊은 날들 23.07.15 575 13 11쪽
113 쌍검은 부러지고 영광의 꽃은 꺽이다 23.07.15 582 16 14쪽
112 꽃이 진다 하여 바람을 탓할소냐 23.07.15 566 16 11쪽
111 세월은 흐르고 기억은 줄어들다 23.07.15 592 16 14쪽
110 부평초의 강 23.07.15 594 12 14쪽
109 혼돈의 죽음 23.07.14 579 14 6쪽
108 인간의 굴레 23.07.14 606 15 8쪽
107 감정의 뒤안길 23.07.14 636 18 5쪽
106 세월이 흘러 누가 나를 기억할 것인가 23.07.13 603 16 8쪽
105 종달새의 둥지 23.07.13 582 13 10쪽
104 죽음을 위한 연습 23.07.13 576 12 8쪽
103 울지말아라 소녀야 23.07.13 631 16 5쪽
102 애정의 발로 23.07.13 645 13 12쪽
101 인간을 보지말고 하늘을 보라 23.07.12 667 18 6쪽
100 좋아한다는 것과 사랑한다는것 23.07.12 668 14 10쪽
99 파국 23.07.11 681 19 7쪽
98 세월의 바람속에서 23.07.11 692 15 11쪽
97 웃을줄 모르는 갓난 아이처럼 23.07.10 674 16 5쪽
96 몸이 다하는날까지 두려울것이 없다 23.07.10 694 14 5쪽
95 좋은인연은 함박눈같고 여름철 소나기같다 23.07.09 753 18 7쪽
94 해그림자 23.07.09 772 20 13쪽
93 무엇이 정의인가 23.07.07 792 19 11쪽
92 새로운 하늘과 땅 23.05.24 1,016 20 13쪽
91 죽음이 등에 업히다 23.05.24 832 22 7쪽
90 마지막 영광을 노래하다 23.05.20 943 26 7쪽
89 내가 서있는자리 23.05.20 825 19 5쪽
88 평생동안의 질문 23.05.20 868 18 7쪽
87 떠도는 산 23.05.17 962 25 10쪽
86 물속에서조차 목말라하다 23.05.17 863 23 4쪽
85 강물이 불어날때 23.05.17 947 22 7쪽
84 전쟁의 여신 23.04.19 1,281 35 8쪽
83 이해할 수 없어도 사랑할 수 있다 23.04.19 1,094 32 7쪽
82 역광속의 얼굴 23.04.18 1,172 29 13쪽
81 죽은 사람이 살아돌아오는 강가에 서서 23.04.17 1,246 32 11쪽
80 세상길을 가는 사람들 23.04.14 1,294 33 10쪽
79 감정의 밀물 23.04.13 1,278 32 8쪽
78 복숭아나무는 오얏나무를 대신해 죽다 23.04.12 1,199 28 4쪽
77 귀원 그리고 사상 23.04.11 1,322 27 16쪽
76 사람은 하늘의 일을 계획하지 않는다 23.04.10 1,258 32 8쪽
75 돌아오지 않는 강 23.04.09 1,276 33 8쪽
74 사망은 긴그림자로 발끝에 눕다 23.04.05 1,406 30 11쪽
73 태양의 이름 23.04.04 1,367 30 8쪽
72 잠 못 드는 날들 23.04.03 1,357 32 10쪽
71 내 마음 깊은 곳에 비는 내리고 23.04.02 1,420 33 6쪽
70 봄비는 오지않는 사람을 원망하게 하다 23.04.02 1,406 29 10쪽
69 9개의 산과 8개의 바다가 지키는 산 23.04.01 1,428 30 6쪽
68 구름그림자진 날의 대화 23.03.31 1,496 38 5쪽
67 세월의 걸음 23.03.28 1,577 34 6쪽
66 려년(돌아오지 않는 해)의 나귀 23.03.26 1,545 35 10쪽
65 달이 얼마나 밝고 둥근지 23.03.24 1,636 38 9쪽
64 말리꽃 피는 계절 23.03.22 1,585 30 8쪽
63 마음의 달그림자 23.03.20 1,671 36 5쪽
62 나는 벚나무되어 항상 네곁에 있으며 23.03.20 1,638 30 10쪽
61 공간의 주인 23.03.19 1,784 34 7쪽
60 조화의 완쪽 23.03.19 1,621 29 11쪽
59 연인 23.03.19 1,772 31 13쪽
58 사유와 직관 23.03.18 1,714 41 12쪽
57 귀신은 말을 타고 구름을 차며 풍악소리와 함께 오다 23.03.15 1,866 38 14쪽
56 그림자를 빛으로 그리는 사람들 23.03.14 1,831 42 13쪽
55 강가로 오라 23.03.13 1,852 36 10쪽
54 문닫으니 봄은 다하고 버들꽃이 떨어지다 23.03.11 1,858 39 9쪽
53 일시무시일 23.03.10 1,863 43 13쪽
52 진리의 모습 23.03.08 1,969 38 11쪽
51 매화가지를 꺽어도 가지안에는 꽃이 없다 23.03.06 1,923 44 15쪽
50 물아일체 23.03.05 1,972 48 12쪽
49 복숭아 나무 아래로 난길 23.03.04 1,921 47 11쪽
48 영광의 얼굴 23.03.03 1,961 44 13쪽
47 그날이 오면 23.03.02 2,093 41 17쪽
46 만강의 물가 23.03.01 2,151 46 14쪽
45 화분의 여행 23.03.01 1,997 44 7쪽
44 무림십기 23.02.27 2,132 46 9쪽
43 직관의 연못 23.02.26 2,113 41 14쪽
42 길이 없는 길을 따라 23.02.26 2,109 54 9쪽
41 올빼미는 황혼에 난다 23.02.25 2,136 48 7쪽
40 물보라 23.02.25 2,156 42 12쪽
39 그리움의 서신 23.02.24 2,230 47 11쪽
38 달빛은 매화나무 가지에 머무르지 않는다 23.02.24 2,176 51 9쪽
37 흔적없는 길 23.02.23 2,190 51 9쪽
36 앵무의 계절 23.02.23 2,190 50 8쪽
35 삶은 죽음이 함께있어 고귀하다 23.02.23 2,255 52 5쪽
34 매화나무 아래에서의 결의 23.02.22 2,311 41 10쪽
33 비밀의 장 23.02.22 2,307 51 4쪽
32 빈배의 소상 23.02.21 2,410 52 7쪽
31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 23.02.21 2,483 55 11쪽
30 준비없이 맞는 비 23.02.20 2,473 54 7쪽
29 흐르는 시간속에서 23.02.20 2,484 49 5쪽
28 마음의 키 23.02.20 2,614 49 8쪽
27 나는 그곳에 있고 싶다 23.02.18 2,884 54 22쪽
26 천궁뇌지 23.02.18 2,834 55 8쪽
25 바람개비를 든 소녀 23.02.15 2,864 55 5쪽
24 그림자의 무게 23.02.14 3,003 56 11쪽
23 멈춤은 죽음의 다른 형태이다 23.02.12 2,933 59 3쪽
22 모든것은 변하여 가나니 쉬지말고 힘쓰라 23.02.12 2,931 54 3쪽
21 인식의 검 23.02.11 3,021 57 4쪽
20 빈집에 걸린 그림 23.02.11 3,076 58 5쪽
19 계절이 다시 돌아오면 23.02.10 3,064 54 3쪽
18 천류불식,강은 흐름을 쉬지 않는다 23.02.10 2,987 58 3쪽
17 마음의 터밭 23.02.09 3,093 60 6쪽
16 강은 고통을 덜어주어 차서 흘러간다 23.02.09 3,131 60 6쪽
15 인연은 길을 만들어 사람을 웃게하거나 때로는 슬프게 한다 23.02.09 3,263 61 5쪽
14 산은 외롭고 강은 사연을 담아 흐르다 23.02.09 3,438 59 8쪽
13 대련 23.02.09 3,553 68 7쪽
12 매화는 향기를 팔아 안락을 구하지 않는다 23.02.09 3,462 63 3쪽
11 말을 타지않고 말을 부리다 23.02.08 3,606 66 5쪽
10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나이 23.02.06 3,620 63 2쪽
9 손님 23.02.06 3,502 67 2쪽
8 새벽 매화나무 아래에서 23.02.05 3,612 67 5쪽
7 화분의 꽃은 아무데나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 23.02.05 3,826 71 10쪽
6 우리 사랑의 삶이 죽음보다 짧더라도 23.02.05 3,921 79 4쪽
5 나무가지는 바람이 없는데도 흔들리다 23.02.04 4,028 85 3쪽
4 한줌 모래알의 소상 23.02.03 4,224 83 5쪽
3 흰눈 내리고 매화가 피어나다 23.02.03 4,852 75 11쪽
2 사람 사이에 산이 있고 강이 흐르다 23.02.03 5,301 82 4쪽
1 떠도는 산 23.02.02 7,420 9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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