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샛강 님의 서재입니다.

만산공강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샛강
작품등록일 :
2023.02.02 21:35
최근연재일 :
2023.08.13 10:16
연재수 :
134 회
조회수 :
232,686
추천수 :
4,856
글자수 :
496,794

작성
23.02.26 20:33
조회
2,113
추천
41
글자
14쪽

직관의 연못

DUMMY

청진자의 흥미로운 강연이 끝나고 바로 중식시간이라 일단


모두가 각자의 반으로 돌아갔고 같은 천류반원들은 장평이 화


심정 연회에 참석함을 축하했다.


그리고 곽홍, 장평, 임숙영 세 사람이 반원들과 따로 떨어져


식사를 했다.


곽홍의 입장에서는 장평이 졸다가 혼도 안나고 오히려 화심


정의 귀한 자리에 초대를 받은 사실에 큰 두눈을 둥그렇게 뜨


며 못미더워 했다.


“장평호법이 말한 시간과 공간을 왜곡한다는 무공은 본 곽회


주 평생에 처음 듣는 무공이론이오. 아마 화산의 청진자


원로께서 장평호법을 초대한 것은 장평호법의 답변을 인정한


것보다 무관의 평범한 관원도 그렇게 영광스러운 자리에


참석할 수 있다는 하나의 선례를 보인 듯 하오”


장평도 물론 청진자의 초대가 호의는 아닌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보다 곽홍이 ‘장평호법’이라는 호칭을 너무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에 내심 불편할 따름이었다.


곽홍이 그나마 장평을 걱정하여 그에게 화심정의 위치와 모


임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으나, 그러나 그가 말하기를 망설이는


부분이 있는 눈치더니 식사중에 결국 사실을 털어놓았다.


“사실...본회주는 우리 정의회의 창립에 대해 단 한사람에게만은


이야기를 했소이다”


정의회의 일을 절대 비밀에 부치자고 말한 사람이 곽홍 본


인이었기에 장평과 임숙영이 놀란 표정으로 쳐다보았다.


곽홍이 미안한지 얼굴을 붉히며 해명했다.


“그 사람은 내게 아주 가까운 사람이라 정의회에 대해 자랑삼


아 이야기를 한 것이오. 그러나 공교롭게도 그 사람이 오늘


저녁 화심정의 연회에 참석할 것이고 어쩜 장평호법을 알아볼


것이오”


“누구인가요?”


임숙영의 물음에 곽홍이 무슨 골치 아픈일이 있는지 대답을


회피했다.


“장평호법이 만나보면 자연히 알게될 것이오”


두 사람이 궁금했으나 곽홍이 몹시 미안해하는 눈치였고 장평


또한 정의회를 크게 문제 삼지 않는지라 나무라지 않았다.


그렇게 장평이 곽홍과 임숙영과 더불어 점심 식사를 하고 있


을 무렵이었다.


그날따라 오전 늦은 시간에 학관의 수업이 끝난 영화표국 국주


황대녕의 장남인 진용이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진용이 오후에는 유천무관으로 가야 했다.


한집안의 장남은 어깨가 무거웠다.


거침이 없는 성격의 동생 진명과 달리 항상 두 번 생각한후


마음속 말을 입밖에 내었고 행동을 신중히 했고, 거기다가 틈


틈이 자신의 행동에 잘못이 없는지 반성하곤 했다.


그렇게 매사에 신중해서인지 그의 무공은 그냥 또래에게 뒤떨


어지지 않는 정도였고 출중하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다.


무공과 학문 양방면에 뛰어난 손위 누나에 비해 그리고 용감


하고 적극적인 동생에 비해, 무언가 집안의 장남으로서의 역할


을 못하는 듯 했고 부모님에게 미안하기도 했다.


열다섯 사춘기에 접어들은 그인지라 요즘 부쩍 그러한 생각이


들었다.


지금도 길을 가며 진용이 생각에 잠길 때였다.


ㅡ지지배배


종달새가 높이 우지지고 아지랑이가 땅끝에서 하늘로 오르고


개나리는 붉고 푸른 꽃들 사이로 자신만의 노란빛을 물들이고


있었으나 진용의 표정이 밝지 않았다.


생각하니 그 자신만의 색깔이 없었다.


‘여인들은 개성이 강한 남자를 좋아한다 했는데...“


어릴때는 품위가 있지도 않고 여인을 배려하는 섬세한 성품도


아닌 부친을 아름답고 심성마저 착한 모친이 어떻게 좋아했나


몰랐다.


그러나 자라서는 아마 부친의 사내다움과 적극성 때문인 것으


로 이해했다.


진용이 우울해하며 괜스레 죄없는 길바닥의 돌을 차며 걸었고


발걸음이 어느듯 집으로 가는 길에 있는 배롱나무가 우거진


작은 연못가에 다다랐다.


네모진 형태의 연못에는 어느새 봄의 수초가 푸르게 자라있었


고 연못가 배롱나무의 푸른 잎이 맑은 수면에 비치고 있었다.


그가 연못옆 길가에 세워진 나무 목책에 기대어 내려다


보는 연못 속에는 등의 비늘들이 황금빛인 잉어들이 무리지어


헤엄치고 있었다.


진용이 잉어들을 바라보았다.


마치 자신도 잉어무리의 한가운데 섞여 선두를 쫓아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는 듯 했다.


“나는 어디로 가는가? 나의 진정한 바람은 무엇인가?”


그가 이제 누구에게도 말못하는 사춘기의 번민을 하고 있었


다.


그때 옆에서 그를 부르는 소리가 있었다.


“얘야, 너는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하고 있느냐? 혹시


연못속에라도 뛰어들 생각이냐?”


진용이 놀라며 고개를 들고 바라보니 두터운 책을 한손에 들


고 팔괘가 새겨진 현의장포를 걸친 긴 얼굴 형상의 노인이 언


제 왔었는지 옆의 키큰 배롱나무 아래에 서 있었다.


“무엇을 그렇게 깊이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보아도 되겠느냐?”


진용이 노인의 평범한 조금은 험악한듯한 얼굴 생김새와는 달


리 사람의 마음을 읽는듯한 심유한 눈빛과 진용 자신에 대한


염려의 표정에 방금 전의 심정을 속이지 않고 바로 이야기 했


다.


“어르신, 그냥 잉어들을 보며 제 앞날을 생각했습니다”


현의노인이 같이 연못속의 잉어들을 들여다보았다.


“저 잉어들은 그냥 평범한 잉어가 아니란다. 고이라 부르는


특이한 종류이며 환경에 따라 몸의 성장이 달라진단다. 어항에서는


손가락 길이 밖에 자라지 않으나 연못에서는 한 자 길이나 자라지.


더욱이 강물에서는 5자나 크게 자란단다”


5자면 진용만큼 키가 컸다.


진용이 놀라며 두눈을 크게 떴다.


“세상 만물은 비록 외형상 평범해 보이더라도 실상은 그렇지 않단


다. 항상 눈앞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란다. 너는 저 잉어와


달리 연못이 아니고 넓은 큰강으로 나가고 싶느냐?”


“아닙니다. 단지 저 잉어들의 목적이 있는 움직임처럼 먼저 제


자신 삶의 올바른 방향을 바로 알고 싶습니다. 세상에의 입신은


그뒤의 선택인 듯 합니다”


현의 노인이 속으로 생각했다.


‘허, 이놈 봐라, 생각보다 속이차고 괜찮은 녀석이구나’


노인이 이번에는 얼굴에 웃음을 지으며 물었다.


노인의 인상이 험한 가운데서도 웃음을 지으니 그나마 딱딱한


얼굴이 부드러워 졌다.


“잉어들은 무리를 짓고 스스로 목적을 가지고 움직인다고 생


각하느냐?”


진용이 당연한 물음이라 생각하며 대답했다.


“네, 앞장선 우두머리 잉어를 따라 모두 같이 한방향으로 일사불란


하게 움직인다 생각됩니다”


“잉어들은 하늘을 나는 새떼와 달리 우두머리가 없단다. 그런데


어떻게 일정한 방향으로 헤엄칠 수 있을까?”


잉어들이 우두머리가 없다는 말에 진용이 잠시 어리벙벙해지


며 말을 잊었다.


“잉어는 단지 세가지 습관에 의해서 무리를 지어 전체가 일정


한 방향으로 헤엄을 칠 수 있단다. 잉어는 무리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옆 물고기에게 접근하지. 그리고 옆 물고기와의


헤엄에 방해되지 않게 어떤 일정거리는 유지하지. 그리고


옆 물고기와 항상 같은 방향으로 헤엄치려 한단다.


그렇게 되어 한 마리 한 마리는 의식하지 못하나 전체는


자연스레 무리를 형성하여,한 마리 한마리가 때로는 선두가


되고 때로는 후미가 되어 전체적으로 적절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어때 신기하지 않느냐?”


진용이 처음듣는 이야기에 눈빛이 빛나며 대답했다.


“정말 신기하군요”


그의 시선이 벌써 연못속의 잉어떼에 가있었다.


정말이었다.


이 외모와 인상은 평범하나 옷도 귀태스럽고 말씨 또한 정중


한 노인의 말대로 잉어들은 전체는 자연스레 무리를 형성하여


움직이고 있었다.


한 마리 한마리는 때로는 선두가 되고 때로는 후미가 되어


전체적으로 어떤 일정한 방향으로 질서를 띠고 움직이고 있었다.


진용이 이제껏 그가 배워온 피상적인, 그가 생각하기에 재미


없는 학문과는 너무나 다른 신기한 이야기에 푹 빠져 들었다.


이미 진용의 그러한 감정의 변화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현


의노인이 이제는 여유있게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었다.


“그렇게 세상 사물은 피상적으로 보지 않고 직관으로 보아야


한단다. 이 아름다운 봄의 연못도 자세히 살펴보면 네모진 모


양에 가운데 섬이 있는 것을 알 것이다.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든 인공연못이지”


진용이 그말에 연못을 자세히 살펴보니 정말 특이하게 정방형


으로 네모가진 형태에 대각선이 교차하는 정중앙에는 인공이


가미된 작은 동산이 섬같이 솟아나 있었다.


“이런 연못을 방지원도(方池圓島)형 연못이라 부른단다. 한편


으로 천원지방(天圓地方)의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나다’,


라는 음양원리에 의해 건축된 것이란다. 네모난 연못은 땅이고


음이고 둥근 섬은 하늘이고 양을 의미하며 두 곳이 조화되어 있지”


이미 진용의 눈빛이 눈앞의 낯선 노인에 대한 존경심으로 가


득찼다.


노인이 그것을 아는 모양이었다.


“너는 노부가 보기에 자질이 참으로 만명에 하나일 정도로 뛰어


난 아이이다. 단지 네게 맞지 않는 공부를 하고 있는 탓에 네


타고난 재주를 십분 발휘하지 못하고 숨겨져 있을 뿐이다.


네게 맞는 바른 스승을 만난다면 족히 무림천하에 소년영웅


으로 이름 석자를 널리 떨칠 수 있을 것이다”


진용이 현의노인, 곧  무림의 대표적인 기인이사로 불리


는 무림10기중 일인이면서도 현재 장평의 정심소축에 무전취식


하고있는 현명진인 갈유덕의 말에 가슴이 진탕되었다.


노인은 진용자신을 인정해주고 있었고 또한 무언가 그가


이제껏 배워온 학문과 다른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을 노인은 직관이라고 생소한 용어로 정의했다.


진용이 두눈에 불같은 열의를 가지고 물었다.


“직관의 학문은 무엇을 말하는가요?”


“직관이란 일종의 지적인 공감이다. 인간은 피상적인 겉모습만으


로 연못과 잉어와 물가의 배롱나무와 같은 대상물을 아는 것이


아니라 직관을 통해서 직접 대상물의 입장에 서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대상물의 진실된 모습에 대한 공감에 이르게 된단


다. 직관의 학문은 그러한 직관을 통해 천문과 지리를 포함하여


세상만물의 이치를 배우는 것이란다”


진용이 나이가 어린지라 그말을 어려워했다.


현명진인이 나름대로 자상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설명했다.


“쉽게 말하면 사물의 겉치레가 아니고 본질을 바로 직시 하는


것이지. 그리고 검증이 가능한 증거에 의해서만 어떤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란다. 가령 네 몸을 살펴보자”


인체는 1:1.618의 비율로 분할되어 있다.


몸 전체는 상반신과 하반신이 배꼽에서부터 1:1.618로 분할


되어진다.


그리고 상반신만을 따로 살펴보면1:1.618 비율로 머리에서


어깨까지 어깨에서 배꼽까지가 분할되어지며, 하반신은 같은


비율로 배꼽에서 무릎까지 무릎에서 발끝까지가 분할되어 진


다.


초식동물의 뿔, 바다의 파도, 물의 흐름, 태풍, 은하수의형


태가 각각 1:1.618의 모두 같은 비율로 되어 있다.


즉 인간과 자연 그리고 우주는 1:1.618의 비율로 이루어진 동


일체이다.


진용이 자신의 배꼽에서부터의 상체와 하체 그리고 팔끝, 발


끝까지의 길이를 손으로 헤아리며 설명하는 현명진인의 말에


오직 경악만을 할 따름이었다.


“정말 대단하군요. 제가 어리석게도 여지껏 제몸하나 바로 관


찰하지 못하고 있었군요”


현명진인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단다. 직관은 진리를 알고자 하는 자들에게는 가장 먼저


필요한 도구이지. 노부는 그래서 신선이라는 가당치 않은 꿈만


꾸는 도인이라는 무리들을 경멸한다. 마찬가지로 추상적인


이념만을 주장하는 불교도들 역시 좋아하지 않는다”


현명진인의 눈빛이 조금은 사나와져 있었다.


“너는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백년전의 불도논쟁을 뒤돌아


보더라도 정말 터무니없는 혹세무민하는 주장을 불교와 도교


서로간에 주고받은 적이 있다.정말 진흙탕속의 이전투구


격이었지.


그에 반하여 노부가 배워 익힌 학문은 곧 사물의 실체이


며 가장 진리에 도달할 수 있는 현실적인 수단이기도 하다”


그가 진용의 관심 어린 두 눈을 마주 응시하며 말했다.


“너는 노부의 밑에서 배워보지 않겠느냐?”


진용이 마음은 있었으나 자신은 그럴 수 없었다.


“저도 어르신의 가르침을 받고 싶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직


정식은 아니나 화산에 속가제자로 입문되어 있습니다”


“허허, 아깝고 애석한 일이다. 그러나 비인부전이라. 진리는


아무에게나 함부로 전할 수 없으니 네게 나의 공부만은 사제


사이를 따지지 않고 전수해주마.


오늘 이 봄이 오는 연못에서의 인연이 네게 닿아 단지 너의


장래 입지에 하나의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 네가 살고 있는


곳이 어디이냐”


이렇게 연못의 인연을 빌어 자신의 절기를 전수하려는


현명진인의 마음에 고마움을 느꼈고 진용이 포권을 취하며


공손하게 대답했다.


“항주의 장락서로(長樂西路)에 위치한 영화표국이 저의 집입니


다. 늦게 나마 인사를 드립니다. 제 이름은 황진용입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만 어르신의 존함은 무어라 부르면 되는지요?”


현명진인이 웃음을 보이며 진용의 손을 잡으며 말했다.


“내 이름은 나중 네 부모님을 만나면 자연히 알게 될 것이다. 노부


가 결코 무림에 알려지지 않은 무명소졸은 아니니 염려하지 않아


도 될 것이다. 영화표국은 여기서 멀지 않으니 같이 가도록하자”


얼마후 두 사람이 영화표국에 함께 도착하여 마침 표국내에


있는 진용의 부친인 국주 진천검 황여녕을 만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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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질문속의 답 23.08.13 602 19 8쪽
133 무간지옥 23.08.13 363 15 8쪽
132 절망의 깃발 23.08.13 351 15 6쪽
131 죽음보다 깊은잠 23.08.13 388 15 7쪽
130 자운영의 경계 23.08.04 557 20 14쪽
129 별빛이 밤새 기와지붕위에 내리다 23.08.04 445 14 7쪽
128 각자의 강 23.07.24 688 20 12쪽
127 종은 속을 비움으로 맑은 소리를 내다 23.07.24 550 17 6쪽
126 세상은 타원이며 옆에서 보면 무한의 직선이고 위에서 보면 원이었다. 23.07.22 588 18 5쪽
125 죽은자의 꽃,부활의 꽃 23.07.22 535 16 6쪽
124 철위산 23.07.22 522 14 7쪽
123 내 마음의 화원 23.07.17 701 20 6쪽
122 연자의 검 23.07.17 600 17 5쪽
121 풍령검법 23.07.17 591 18 7쪽
120 무상검 23.07.16 633 17 19쪽
119 분노의 증오 23.07.15 616 14 5쪽
118 세월의 바람 23.07.15 556 13 6쪽
117 낙화의 노래 23.07.15 560 14 8쪽
116 마귀의 도인(道人) 23.07.15 554 13 8쪽
115 두려움을 베고 주저함을 뒤로 하다 23.07.15 548 13 8쪽
114 내 못다한 젊은 날들 23.07.15 575 13 11쪽
113 쌍검은 부러지고 영광의 꽃은 꺽이다 23.07.15 582 16 14쪽
112 꽃이 진다 하여 바람을 탓할소냐 23.07.15 566 16 11쪽
111 세월은 흐르고 기억은 줄어들다 23.07.15 592 16 14쪽
110 부평초의 강 23.07.15 594 12 14쪽
109 혼돈의 죽음 23.07.14 579 14 6쪽
108 인간의 굴레 23.07.14 606 15 8쪽
107 감정의 뒤안길 23.07.14 636 18 5쪽
106 세월이 흘러 누가 나를 기억할 것인가 23.07.13 604 16 8쪽
105 종달새의 둥지 23.07.13 582 13 10쪽
104 죽음을 위한 연습 23.07.13 576 12 8쪽
103 울지말아라 소녀야 23.07.13 631 16 5쪽
102 애정의 발로 23.07.13 645 13 12쪽
101 인간을 보지말고 하늘을 보라 23.07.12 667 18 6쪽
100 좋아한다는 것과 사랑한다는것 23.07.12 668 14 10쪽
99 파국 23.07.11 681 19 7쪽
98 세월의 바람속에서 23.07.11 692 15 11쪽
97 웃을줄 모르는 갓난 아이처럼 23.07.10 674 16 5쪽
96 몸이 다하는날까지 두려울것이 없다 23.07.10 694 14 5쪽
95 좋은인연은 함박눈같고 여름철 소나기같다 23.07.09 753 18 7쪽
94 해그림자 23.07.09 772 20 13쪽
93 무엇이 정의인가 23.07.07 792 19 11쪽
92 새로운 하늘과 땅 23.05.24 1,016 20 13쪽
91 죽음이 등에 업히다 23.05.24 832 22 7쪽
90 마지막 영광을 노래하다 23.05.20 943 26 7쪽
89 내가 서있는자리 23.05.20 825 19 5쪽
88 평생동안의 질문 23.05.20 868 18 7쪽
87 떠도는 산 23.05.17 962 25 10쪽
86 물속에서조차 목말라하다 23.05.17 863 23 4쪽
85 강물이 불어날때 23.05.17 947 22 7쪽
84 전쟁의 여신 23.04.19 1,281 35 8쪽
83 이해할 수 없어도 사랑할 수 있다 23.04.19 1,094 32 7쪽
82 역광속의 얼굴 23.04.18 1,172 29 13쪽
81 죽은 사람이 살아돌아오는 강가에 서서 23.04.17 1,246 32 11쪽
80 세상길을 가는 사람들 23.04.14 1,294 33 10쪽
79 감정의 밀물 23.04.13 1,278 32 8쪽
78 복숭아나무는 오얏나무를 대신해 죽다 23.04.12 1,199 28 4쪽
77 귀원 그리고 사상 23.04.11 1,322 27 16쪽
76 사람은 하늘의 일을 계획하지 않는다 23.04.10 1,258 32 8쪽
75 돌아오지 않는 강 23.04.09 1,276 33 8쪽
74 사망은 긴그림자로 발끝에 눕다 23.04.05 1,406 30 11쪽
73 태양의 이름 23.04.04 1,367 30 8쪽
72 잠 못 드는 날들 23.04.03 1,357 32 10쪽
71 내 마음 깊은 곳에 비는 내리고 23.04.02 1,420 33 6쪽
70 봄비는 오지않는 사람을 원망하게 하다 23.04.02 1,406 29 10쪽
69 9개의 산과 8개의 바다가 지키는 산 23.04.01 1,428 30 6쪽
68 구름그림자진 날의 대화 23.03.31 1,496 38 5쪽
67 세월의 걸음 23.03.28 1,577 34 6쪽
66 려년(돌아오지 않는 해)의 나귀 23.03.26 1,545 35 10쪽
65 달이 얼마나 밝고 둥근지 23.03.24 1,636 38 9쪽
64 말리꽃 피는 계절 23.03.22 1,585 30 8쪽
63 마음의 달그림자 23.03.20 1,671 36 5쪽
62 나는 벚나무되어 항상 네곁에 있으며 23.03.20 1,638 30 10쪽
61 공간의 주인 23.03.19 1,784 34 7쪽
60 조화의 완쪽 23.03.19 1,621 29 11쪽
59 연인 23.03.19 1,772 31 13쪽
58 사유와 직관 23.03.18 1,714 41 12쪽
57 귀신은 말을 타고 구름을 차며 풍악소리와 함께 오다 23.03.15 1,866 38 14쪽
56 그림자를 빛으로 그리는 사람들 23.03.14 1,831 42 13쪽
55 강가로 오라 23.03.13 1,852 36 10쪽
54 문닫으니 봄은 다하고 버들꽃이 떨어지다 23.03.11 1,858 39 9쪽
53 일시무시일 23.03.10 1,863 43 13쪽
52 진리의 모습 23.03.08 1,969 38 11쪽
51 매화가지를 꺽어도 가지안에는 꽃이 없다 23.03.06 1,923 44 15쪽
50 물아일체 23.03.05 1,972 48 12쪽
49 복숭아 나무 아래로 난길 23.03.04 1,921 47 11쪽
48 영광의 얼굴 23.03.03 1,961 44 13쪽
47 그날이 오면 23.03.02 2,093 41 17쪽
46 만강의 물가 23.03.01 2,151 46 14쪽
45 화분의 여행 23.03.01 1,997 44 7쪽
44 무림십기 23.02.27 2,132 46 9쪽
» 직관의 연못 23.02.26 2,114 41 14쪽
42 길이 없는 길을 따라 23.02.26 2,109 54 9쪽
41 올빼미는 황혼에 난다 23.02.25 2,136 48 7쪽
40 물보라 23.02.25 2,156 42 12쪽
39 그리움의 서신 23.02.24 2,231 47 11쪽
38 달빛은 매화나무 가지에 머무르지 않는다 23.02.24 2,176 51 9쪽
37 흔적없는 길 23.02.23 2,190 51 9쪽
36 앵무의 계절 23.02.23 2,190 50 8쪽
35 삶은 죽음이 함께있어 고귀하다 23.02.23 2,255 52 5쪽
34 매화나무 아래에서의 결의 23.02.22 2,311 41 10쪽
33 비밀의 장 23.02.22 2,307 51 4쪽
32 빈배의 소상 23.02.21 2,410 52 7쪽
31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 23.02.21 2,483 55 11쪽
30 준비없이 맞는 비 23.02.20 2,473 54 7쪽
29 흐르는 시간속에서 23.02.20 2,484 49 5쪽
28 마음의 키 23.02.20 2,614 49 8쪽
27 나는 그곳에 있고 싶다 23.02.18 2,884 54 22쪽
26 천궁뇌지 23.02.18 2,834 55 8쪽
25 바람개비를 든 소녀 23.02.15 2,864 55 5쪽
24 그림자의 무게 23.02.14 3,003 56 11쪽
23 멈춤은 죽음의 다른 형태이다 23.02.12 2,934 59 3쪽
22 모든것은 변하여 가나니 쉬지말고 힘쓰라 23.02.12 2,931 54 3쪽
21 인식의 검 23.02.11 3,021 57 4쪽
20 빈집에 걸린 그림 23.02.11 3,076 58 5쪽
19 계절이 다시 돌아오면 23.02.10 3,064 54 3쪽
18 천류불식,강은 흐름을 쉬지 않는다 23.02.10 2,987 58 3쪽
17 마음의 터밭 23.02.09 3,094 60 6쪽
16 강은 고통을 덜어주어 차서 흘러간다 23.02.09 3,131 60 6쪽
15 인연은 길을 만들어 사람을 웃게하거나 때로는 슬프게 한다 23.02.09 3,263 61 5쪽
14 산은 외롭고 강은 사연을 담아 흐르다 23.02.09 3,438 59 8쪽
13 대련 23.02.09 3,553 68 7쪽
12 매화는 향기를 팔아 안락을 구하지 않는다 23.02.09 3,462 63 3쪽
11 말을 타지않고 말을 부리다 23.02.08 3,606 66 5쪽
10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나이 23.02.06 3,620 63 2쪽
9 손님 23.02.06 3,502 67 2쪽
8 새벽 매화나무 아래에서 23.02.05 3,612 67 5쪽
7 화분의 꽃은 아무데나 뿌리를 내리지 않는다 23.02.05 3,826 71 10쪽
6 우리 사랑의 삶이 죽음보다 짧더라도 23.02.05 3,921 79 4쪽
5 나무가지는 바람이 없는데도 흔들리다 23.02.04 4,028 85 3쪽
4 한줌 모래알의 소상 23.02.03 4,224 83 5쪽
3 흰눈 내리고 매화가 피어나다 23.02.03 4,852 75 11쪽
2 사람 사이에 산이 있고 강이 흐르다 23.02.03 5,301 82 4쪽
1 떠도는 산 23.02.02 7,420 91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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