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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건행 님의 서재입니다.

환생해서 당구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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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행
작품등록일 :
2023.12.02 17:28
최근연재일 :
2024.02.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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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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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4)

DUMMY

깔끔히 포장된 물건들을 받아 든 고 회장이 물었다.


“이것은 또 뭔가?”

“우리만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해서 만든 체육복과 유니폼, 그리고 신발입니다.”

“세상에...! 이런 것까지 준비했다고?”

“네. 총 5종류 중 우선 3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5종류라면...?”

“남녀 선수들 각각 A 팀과 B 팀, 4종류 그리고 감독, 코치 및 관계자 1종류 이렇게 해서 총 5종류입니다.”

“허어, 이렇게까지 준비하다니 우리 선수들은 복이 터졌네!”


체육복과 유니폼 그리고 운동화는 당구대와 당구공 색깔인 파랑, 빨강, 노랑 그리고 흰색이 다채로운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한나의 고심 어린 노력이 엿보였다.


도경이 건네준 옷과 운동화로 복장을 갖춘 고 회장은 옷매무새를 가다듬으며 말했다.


“허어, 옷이 날개라더니...! 허허허!”


한편, 5층에선 가슴 벅찬 비명이 난무하고 있었다.

각 층의 여러 곳을 둘러보고 5층에 도착한 여자 선수들은 그 규모와 최신 시설들에 저마다 놀란 모습들이었다.


-꺄악! 여기가 우리가 훈련할 곳이라고?

-세상에! 여기에 없는 것이 없네!

-태릉 선수촌보다 훨씬 나은 것 같은데!

-진짜 꿈의 구장이 따로 없네!

-여기서 공치면 실력이 절로 늘 것 같아!

-아, 난 아예 여기서 살고 싶다!



공식적인 행사가 아니었기에 별다른 출범식은 없었다.

그냥 선수들이 모여 서로 인사하고 이렇게 모인 목적에 대해 간략히 전달하는 것이 전부였다.

고 회장의 짧은 격려사는 그녀들을 동기유발하기에는 충분했다.


또한 팀명도 별도로 정하지 않고 A 팀과 B 팀으로 구분했다.

A 팀은 태민과 영묵이 맡았고, B 팀은 재일과 도경이 맡았다.


그녀들의 초롱초롱한 눈빛을 볼 때면 당구 열정만큼은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게 영묵이 소망하고 계획했던 일들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보름 정도의 시간이 지나자 각 팀의 분위기가 서서히 안정되기 시작했다.

처음의 들뜬 분위기와는 달리 차분하게 일정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녀들의 태도를 보아하니 훈련에 임하는 각오가 가볍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도 회의실에는 태민과 재일 그리고 영묵과 도경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하고 있었다.

태민이 영묵을 보며 말했다.


“지금 이 상태로 6개월 정도만 지난다면 선수들의 전반적인 실력이 한, 두 단계는 올라설 수 있을 거야.”

“그럼 그때부터 리그전을 시작할 수 있겠네요.”

“가능할 거야. 지금 실시하고 있는 개인별 맞춤교육을 더 강화해야겠어.”

“알겠습니다.”

“아, 그리고 도경이 내일 일본으로 출국하지?”

“네.”

“네가 없는 동안 경호가 이리 와서 좀 봐주기로 했다.”

“김 프로가요?”

“응.”


그때까지 파일철을 보고 있던 재일이 말했다.


“한 사장님. 여자 휴게실 쪽에 잠잘 수 있는 시설을 좀 만들었으면 합니다.”

“지방에 거주하는 선수들이 제안한 내용이죠?”

“네. 관리소장에게 물어보니 보름 정도면 공사를 마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으음, 보름이요?”

“네. 그래서 간이침대와 침구류들을 좀 들여야겠습니다.”


이번에는 두 형님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영묵이 말했다.


“저도 그렇게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간이침대보다는 2층 침대가 더 낫지 않을까요?”

“그래 그게 좋겠다. 지방에 있는 선수들의 참석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 그것도 한 가지 방법은 될 수 있을 것 같아.”

“그리고 최근에 남자 선수들에게서도 문의가 많이 오는데 이것에 대해서도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아요. 제 생각으로는 내년쯤에 오픈하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

“나도 네 의견에 찬성이야. 지금은 여자 선수들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야. 그리고 여기저기서 소문 듣고 찾아오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어. 이 사람들에 대한 관리도 필요한 시점이야.”

“관리라면 어떤...?”

“사전 예약제라든가, 또는 우후죽순이 아닌 국내 탑 랭커의 남자 선수들을 몇 명 선별하여 코치진에 합류시킨다든지 하는 것들 말이야.”

“저도 형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두 분이 결정해주시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말이야 내일부터는 회의할 때 각 팀의 팀장들도 회의에 참석시키도록 하자.”

“그건 저도 한 사장님께 건의하고 싶었습니다.”

“자 그럼 회의는 이것으로 마치고 그만 올라가 볼까요? 오늘도 파이팅하고...!”


네 사람이 훈련장으로 들어서자 넓은 실내에서는 공 부딪치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딱! 따악!

-딱! 따아악!


제각기 자리를 잡고 훈련하고 있는 그녀들의 모습은 장관이었다.


진지하게 훈련에 임하고 있는 그녀들을 바라보는 네 사람의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번졌다.


재팬 컵에 참가한 도경에게도 연일 승전보가 날라 왔다.


토너먼트로 치러지는 경기에서 차례차례 승리를 거머쥐고, 비로소 8강, 4강을 거쳐 준결승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마지막 결승에서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린 도경.

그가 트로피를 들고 포효하는 장면이 우리나라 공중파 뉴스에도 소개되고 있었다.


영묵의 가족들은 아침 식사 중이었다.

묵묵히 밥을 먹고 있는 영묵을 보며 한나가 물었다.


“묵아? 도경이 어제 일본에서 우승했다면서?”

“응. 내가 얘기 안 했었나?”

“얘기는? 말없이 밥만 먹고 있었으면서...!”

“도경이 이번에 일본 시합 나가서 우승했니?”

“네. 어제저녁에 우승했다고 전화 왔었어요.”

“점점 좋은 일들만 생기는구나.”

“네. 어, 그런데 누난 어떻게 알았어?”

“어떻게 알긴 뉴스 보고 알았지!”

“뉴스?”

“응. 어제 스포츠뉴스에 나오던데 재팬 컵 우승했다고.,. 그런데 인기 있는 스포츠였으면 대문짝만하게도 나오고 또한 야단법석도 아닐 텐데, 아직 당구가 비인기 종목이라 그런지 그냥 짧게 나오고 말던데.”

“으음, 차츰 나아질 거야.”

“도경이 오면 또 파티해야겠네. 내일 온다 그랬니?”

“모레 올 거예요. 처음 가본 일본이라 하루 관광하고 들어오라고 했어요.”

“잘했다. 하여튼 도경이도 대단하네. 국제대회 나가서 우승도 하고...!”

“도경이 이제 월드 클레스예요. 하하하!”

“아 참! 묵아. 나 어제 네 삼촌 만나러 갔다가, 여의도 들렀었다. 빌딩이 꽤 괜찮아 보이더구나.”

“어머니가 보시기에도 그랬어요? 형도 보더니 좋다고 했어요.”

“영민이도 봤다고?”

“네.”

“건물 짓는 사람이 보고 좋다고 했으면 더 말할 것도 없겠다.”

“네. 그래서 결정하려고요.”



이튿날 오후.

영묵은 도경을 마중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공항에 도착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한 손에 커다란 트로피를 들고 얼굴에 함박웃음을 지은 도경이 걸어 나오는 모습이 보였다.


그는 이내 영묵에게 다가오더니 트로피를 내밀며 말했다.


“묵아! 약속은 지켰다. 하하하!”

“그래. 고생했다. 그리고 장하다. 도경아! 다들 기다리고 있어. 너 축하해주려고! 영등포 훈련장으로 바로 가자.”


차에 오른 두 사람의 표정은 무척 밝았다.

이번엔 영묵이 먼저 입을 열었다.


“이 여세를 몰아 터키까지 접수하는 거다.”

“오케이! 터키는 5월 중순부터라고 했지?”

“응. 작년엔 월드컵에서만 야스퍼가 자그마치 4승이나 올렸단다.”

“4승이면 대단한데, 역시 4대 천왕은 확실히 이름값을 하네.”

“내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출전하려면 올해, 내년 초, 해서 최소한 월드컵 우승 1~2회, 국내대회 1~2회의 우승을 거머쥐어야 할 거야.”

“으음, 낙타가 바늘귀를 통과하는 것과 같네.”

“낙타는 절대 바늘귀를 통과할 수 없겠지만 우린 가능해.”


얘기하는 도중 두 사람은 벌써 훈련장 건물 입구로 들어서고 있었다.


1층 사무실에서 태민과 재일 그리고 코치진들이 열렬히 도경을 환영해주었다.

우승 트로피를 바라보던 태민이 먼저 말했다.


“도경아! 고생했다. 지금 훈련하고 있는 선수들에게도 좋은 본보기가 되었어.”

“감사합니다. 형님.”


도경의 말이 끝나자 나머지 사람들도 그에게 기쁨의 마음을 전했다.


“맞아. 네 우승 소식 전해 듣고 다들 난리가 아니었다. 꼭 자기가 우승한 것처럼 좋아하더구나. 그리고 우리 연맹 체면은 네가 다 세워주는구나. 하하하!”

“국내 탑 클레스의 선수들도 12명이나 참석했는데, 수상한 선수는 차 프로와 오 프로 둘뿐이던데.”

“드디어 국제대회 우승을 꿰찬 소감이 어때?”


그들과의 뒤풀이가 끝나자 도경은 트로피를 들고 5층 연습실로 올라갔다.

도경이 들어서자 제각기 훈련하고 있던 선수들은 힘찬 박수와 더불어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그를 맞이했다.

도경은 입이 귀에 걸린 표정으로 그녀들에게 인사하며 재팬 컵 우승 기쁨을 함께 나눴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환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녀들도 도경을 향해 각자 한마디씩 던지며 화답했다.


-차 프로님. 너무 멋져요!

-우승 축하해. 차 프로!

-열심히 하시는 모습을 볼 때마다 꼭 우승할 것 같았어요.

-저도 차 프로님처럼 열심히 할게요.

-차 프로 오빠 최고!


적어도 여기에서 오늘 하루는 도경의 날이었다.


그날 저녁. 영묵의 가족들에게도 축하를 듬뿍 받은 도경은 간단한 파티를 마치고 영묵이와 함께 연습실로 내려갔다.


“거기서는 선배들도 있고 해서, 별로 실감이 안 났는데... 여기 오니까 진짜 실감 난다. 헤헤헤!”

“그렇게 좋아?”

“응, 옛날 야구 시합에서 우승한 것만큼. 아 참! 영묵아? 그런데 나 어제 구피 직원이 호텔로 찾아왔었어.”

“구피 직원이 왜? 무슨 일로?”

“재팬컵 결승전과 시상식을 중계방송했는데 내가 구피 큐 가방을 들고 있는 모습이 나갔나 봐.”

“그래서?”

“몇 가지 물어볼 것이 있다고 해서 대답해줬지.”

“짝퉁인 줄 알고 찾아왔나 보네.”

“아무래도... 그래서 있는 그대로 대답해주고 연락처 줄 수 있냐고 해서 알려줬지.”

“그 이후론 연락 없었고?”

“응. 혹시 몰라 걱정되어서 치열이 형에게 전화했더니 뭐라고 그랬는지 알아?”

“뭐라고 하셨는데?”

“진품이 확실하다고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 하하하!”

“후후후! 아, 그리고 영등포 훈련장 만들고 나서 우리 개인 연습 시간이 많이 줄었잖아. 그래서 하는 말인데, 터기 월드컵까지 만이라도 저녁 연습 시간을 좀 늘렸으면 하는데... 네 생각은 어때?”

“나도 좋아. 이번 시합 나가서 깨달았는데, 영등포 훈련장에 가끔 오는 여러 선배와 한 게임이 여러모로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아. 그래서 연습게임도 좀 늘렸으면 좋겠어.”


두 사람은 서로 경험을 공유하며 내일을 계획하고 다짐했다.


영묵은 그 와중에도 김한준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여의도에 25층 빌딩 매입을 마무리 짓고 TG 인베스트 임직원들을 입주시켰다.


TG 인베스트도 직원들이 늘어 거의 40명에 달하고 있었다.

직원들이 충원되었음에도 용운을 비롯하여 영미, 윤 과장은 여전히 바빴다.


또한 영묵은 가까운 미래에 도경을 위해 1개 층을 비워두는 것도 잊지 않았다.


영묵이 계획한 일들이 돛단배가 순풍을 타고 흘러가듯이 순탄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아직 당구 전용 경기장 문제는 여전히 답보상태였다.

고 회장이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에게서는 아직 회신이 없었다.

그리고 이는 고 회장이 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일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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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터키 3쿠션 당구 월드컵 (1) +2 24.02.22 54 5 13쪽
80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5) +3 24.02.20 65 5 12쪽
»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4) +1 24.02.19 60 6 12쪽
7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3) +1 24.02.17 63 5 13쪽
7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2) +3 24.02.16 61 5 13쪽
7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1) +1 24.02.15 65 5 14쪽
75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0) +3 24.02.14 63 5 12쪽
74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9) +4 24.02.13 68 5 14쪽
73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8) +1 24.02.12 78 5 12쪽
72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7) +1 24.02.09 76 5 14쪽
71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6) +1 24.02.08 82 4 13쪽
70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5) +1 24.02.06 77 5 12쪽
69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4) +2 24.02.05 88 5 13쪽
6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3) +2 24.02.02 85 5 12쪽
6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2) +1 24.02.01 90 5 14쪽
6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 +2 24.01.31 94 6 13쪽
65 죽방전설 (20) +2 24.01.30 93 7 14쪽
64 죽방전설 (19) +1 24.01.29 83 6 14쪽
63 죽방전설 (18) +1 24.01.26 89 7 12쪽
62 죽방전설 (17) +1 24.01.25 98 7 12쪽
61 죽방전설 (16) +1 24.01.24 91 7 13쪽
60 죽방전설 (15) +4 24.01.23 98 7 14쪽
59 죽방전설 (14) +1 24.01.22 92 7 13쪽
58 죽방전설 (13) +1 24.01.20 95 7 13쪽
57 죽방전설 (12) +1 24.01.19 103 7 13쪽
56 죽방전설 (11) +2 24.01.18 106 7 12쪽
55 죽방전설 (10) +2 24.01.16 109 7 13쪽
54 죽방전설 (9) +2 24.01.15 104 8 12쪽
53 죽방전설 (8) +2 24.01.13 107 8 13쪽
52 죽방전설 (7) +2 24.01.12 109 8 13쪽
51 죽방전설 (6) +2 24.01.11 112 9 12쪽
50 죽방전설 (5) +4 24.01.10 115 9 13쪽
49 죽방전설 (4) +3 24.01.09 116 9 13쪽
48 죽방전설 (3) +2 24.01.08 117 9 13쪽
47 죽방전설 (2) +2 24.01.06 136 9 13쪽
46 죽방전설 (1) +2 24.01.05 130 8 12쪽
45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5) +3 24.01.04 136 9 12쪽
44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4) +3 24.01.03 136 8 12쪽
43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3) +2 24.01.02 140 9 13쪽
42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2) +2 24.01.01 150 5 13쪽
41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1) +3 23.12.30 152 9 13쪽
40 바람과 나뭇가지 (2) +2 23.12.29 147 9 12쪽
39 바람과 나뭇가지 (1) +2 23.12.29 141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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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3) +2 23.12.28 150 9 13쪽
36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2) +2 23.12.27 146 7 13쪽
35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1) +2 23.12.26 152 7 13쪽
34 희망을 욕심내다. (6) +5 23.12.26 154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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