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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건행 님의 서재입니다.

환생해서 당구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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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행
작품등록일 :
2023.12.02 17:28
최근연재일 :
2024.02.23 08:3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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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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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1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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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1)

DUMMY

준결승전도 8강전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영묵은 현재 국내 랭킹 1위인 한정환 선수와 상대했고 도경은 4위인 최성민 선수와 일전을 벌였다.


그들은 16강과 8강전에서 탑 랭커들이 신인이라 얕봐서 탈락한 것으로 판단했는지, 경기 초반부터 견제가 심했다.

신중에 신중을 기하며 공을 쳤으며, 디펜스까지도 완벽을 기하려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영묵과 도경의 준결승 경기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두 사람은 초반에 그들의 페이스에 말려 무척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이것을 해결할 방안은 오직 다득점뿐이었다.

그것도 한 큐에 상대편을 나락으로 보내버릴 수 있는 장타를 말이다!


얼마 지나지 않아 드디어 고대하던 그 장타가 터지자 상대 선수의 기세가 서서히 꺾이기 시작했다.


시작은 영묵이 먼저였다.

공격권을 넘겨받은 그는 초구를 어렵게 해결하고 나서 포지션 플레이에 중점을 두면서 경기를 풀어나갔다.

마치 얽힌 실타래를 풀어내듯, 집중하며 한 점, 한 점의 점수를 추가해갔다.


이는 도경 역시 마찬가지였다.

특히 몰아치기에 능한 그는 평소와는 달리 긴 시간을 할애하면서까지 득점 성공에 매달리는 모습이었다.


경기가 중반에 접어들자 두 사람은 마치 약속이나 한 것처럼 신나게 큐를 휘둘렀다.

두 사람은 무아지경에 빠져든 것처럼, 그들의 춤(큐)사위는 황홀감이 진했다.


-딱! 따악!

-딱! 따아악!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있는 관중들도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그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저기 쟤들 신들린 것 같지 않아?

-대체 몇 점째야!

-쟤들이 이제 갓 입문한 신인 선수가 맞아?

-준결승전이 국내 탑 랭커들의 무덤이네!

-우와! 쟤들 비주얼 좀 봐봐? 피지컬이 장난 아니지?


영묵과 도경은 3이닝 연속 10점에 가까운 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게임을 먼저 끝낸 이는 도경이었다.

8강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후구를 맡은 도경.

그는 상대방인 최성민 선수에게 일말의 미련도 남기지 않고 마지막 큐를 40점에 안착시키며 이 게임의 종지부를 찍었다.

놀랍게도 도경은 여전히 전체 경기 에버리지 평균이 3.5를 찍을 정도로 놀라운 득점력을 과시했다.


영묵 역시 끈질기게 따라붙는 국내 1위 한정환 선수를 물리치고 결승전에 안착했다.

그는 공 타 없이 꾸준히 일관성을 유지하는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또한 위기 상황에서도 일말의 표정 변화 없이 침착한 플레이는 많은 관중의 찬사를 받았다.


오늘 두 사람의 경기는 누가 봐도 감탄할 정도로 쩔은 경기였다.

이제 이번 대회도 절친인 영묵과 도경, 두 사람의 결승전만 남겨두고 있었다.


많은 사람의 축하와 응원을 받은 두 사람은 그들의 열화 같은 환호를 뒤로하고 체육관을 빠져나왔다.

그들이 향한 곳은 을지로에 있는 한 식당이었다.


주차를 마친 다음, 식당 안으로 들어가자 종업원이 두 사람을 예약된 방으로 안내했다.

그들이 들어서자 갑자기 요란한 박수 소리와 우렁찬 함성이 쏟아졌다.

죄다 반가운 얼굴들이 그 함성의 주인공이었다.


대전의 고재일 회장을 비롯하여 박연대, 대구에서 좋은 인상을 주었던 전찬식과 윤승철, 그리고 태민과 재일이었다.

그들은 두 사람을 자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그들을 대표하여 고재일 회장의 공치사가 이어졌다.


“두 사람 수고했어요. 오늘 우리 당구계가 발칵 뒤집어졌어요. 허허허!”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영묵과 도경은 고 회장의 화답에 이어 다른 사람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자리에 앉자마자 식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아마 미리 준비한 모양이었다.

빛깔 좋은 쇠고기가 그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태민은 대견스러운 눈빛으로 두 사람을 보며 말했다.


“결국 해냈구나. 축하한다! 굳이 너희 두 사람에게는 승패가 중요하지는 않겠지? 내일 경기에서는 두 사람 다 똑같이 응원할 테니 최선을 다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

“네. 알겠습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태민과의 대화가 끝나자 나머지 사람들이 각자 한마디씩 해댔다.


“절친끼리 결승전이라? 이거 볼만 하겠는데요? 하하하!”

“이거 결승전이 싱겁게 되었어!”

“참, 부럽습니다.”

“내일 경기에서 서로 봐주기 없습니다. 하하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그들의 만찬이 시작되었다.

고기 익는 냄새 속에서 술잔이 돌았다.

다 같이 잔을 들고 외치는 건배사는 분위기를 더욱 정점으로 몰아갔다.

말끔히 술잔을 비운 영묵은 옆에 자리한 전 프로에게 술을 따라주며 물었다.


“전 프로님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셨어요?”

“네. 하지만 32강에서 여기 승철이에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찬식 형님. 마지막에 키스만 아니었으면 제가 오히려 졌습니다. 형님이 운이 없었던 거죠.”

“승철아? 운도 실력이야.”

“윤 프로님은 어떻게...?”

“8강에서 정환이 형에게 처참하게 깨졌습니다. 강 프로님이 시원하게 제 복수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하하!”

“후후! 그게 또 그렇게 되나요?”


조금 이른 시간에 시작된 그들의 저녁 식사는 한동안 계속 이어졌다.



영묵과 도경은 반포 대교를 넘어가고 있었다.

운전대를 잡은 도경이 물었다.


“괜찮아?”

“응. 소주 두 잔밖에 안 마셨어.”

“열흘 후에 고 회장님 서울에 또 오신대?”

“응. 그때 좀 만나자고 했어. 그런데 넌 오늘 술을 한 잔도 못 해서 어쩌냐?”

“에이, 음주운전이라니? 그건 내 애마에 대한 모욕이야!”


두 사람은 오늘 경기의 여운을 뒤로한 채, 사소한 대화로 벅차올랐던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식탁에 둘러앉은 영묵의 가족들은 오늘 시작될 경기에 관해 얘기하고 있었다.

그 시발점은 한나였다.


“그러니까 너희 둘이 오늘 당구 대회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다고?”

“네. 누나.”

“그럼 두 사람은 오늘 적으로 만나는 거네?”

“에이, 누나? 적이라뇨? 말도 안 돼요.”

“야! 그렇잖아! 너희 둘, 오늘 우승 타이틀을 놓고 싸워야 하잖아!”

“싸우는 것이 아니라 게임을 한다니까요! 영묵이랑 나랑은 설사 전쟁터에서 적으로 만난다고 해도 절대 싸울 일은 없어요.”

“어이구! 그래 너희들 잘 났다.”

“한나 뭐하니? 민 여사 도와서 반찬 좀 놓지 않고...!”


그들의 대화에서 한나를 제외한 손 회장은 흐뭇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보며 말했다.


“둘 다 장하다. 당구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대회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니...!”

“이게 다, 어머니 덕분이에요.”

“내가 너희에게 해 준 게 뭐가 있다고...?”

“영묵이 말이 맞아요. 어머니. 어머니가 아니었으면 영묵이랑 저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거예요.”

“녀석들도...! 난 너희 둘 중 누가 우승하더라도 상관없다. 그저 후회 없는 경기를 하도록 해.”

“네.”

“어머니 마음이 저희 마음이랑 똑같네요. 헤헤헤!”



차에서 내린 영묵과 도경은 눈앞에 있는 체육관 건물을 바라보고 있었다.

영묵이 먼저 입을 열었다.


“도경아? 오늘 우리 승부를 떠나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 나도 최선을 다할 테니 너도 최선을 다해줘!”

“그래. 오히려 그건 내가 하고 싶은 말이었어. 자, 들어가자.”

그들은 가방을 멘 채로 서로 어깨동무하고 체육관 안으로 들어갔다.


체육관 안에는 꽤 많은 사람이 운집해있었다.

여기저기 설치된 방송 장비들과 중계석에 자리하고 있는 캐스터와 해설자를 보니 오늘 경기가 생중계되는 것 같았다.


두 사람은 지정된 자리에 가서 소지품을 정리하고 각자에게 5분간 할당된 연습 시간을 채우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중계방송이 시작되었다.


“전국의 당구 동호인 여러분 그리고 일반 국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부터 대한당구연맹 회장 배 당구 대회 결승전을 SBC 스포츠에서 생중계로 중계방송해 드리겠습니다. 저는 캐스터 이경필입니다. 그리고 오늘도 오정식 해설위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오정식입니다.”

“오 위원님. 이번 대회에서 이변이 속출했다고 다들 난리인데요,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론 이변이죠. 대표적으로 보자면 강영묵 선수는 32강 경기에서 국내 랭킹 3위인 조재민 선수 그리고 준결승전에서 국내 랭킹 1위인 한정한 선수를 물리치고 올라왔고요, 차도경 선수는 16강전에서 국내 랭킹 2위인 강동수 선수 그리고 준결승전에서 국내 랭킹 4위인 최성민 선수를 꺾고 올라왔어요. 이것만 보더라도 두 선수가 이번 대회에서 얼마나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지, 판단되는 부분입니다.”

“특히나 강영묵 선수는 야구에서 당구로 전향한 지 채 2년도 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강영묵 선수도 그렇고 차도경 선수도 본격적으로 당구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이번 대회에서 그들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드러났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나이도 이제 20대 중반입니다.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들의 나이가 보통 30대에서 40대라고 하는데 두 사람은 매우 이른 나이에 정상에 섰어요. 이건 우리 당구계의 축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천재성이라...? 네 그렇군요. 자, 이제 두 선수. 5분간 주어졌던 연습 시간이 끝나고 장내 아나운서의 선수 소개가 있겠습니다.”


그 시각.

서울 모처의 어느 한 당구장.

많은 사람이 둘러 모여 TV를 시청하고 있었다.

그들은 화면 속에 등장하는 두 선수를 바라보며 아나운서의 말에 집중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해설자 오정식 위원의 말이 끝나자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지기 시작했다.


-당구 시작한 지 고작 2년도 안 됐는데 저게 가능하다고...?

-쟤들은 엄마 뱃속에서부터 당구를 쳤나...?

-쟤들 피지컬 좀 보소!

-예전에 한일 야구 시합할 때 강 선수가 나온 걸 봤는데......

-아마 해설자의 말이 맞을 겁니다.

-쟤들 죽방전설의 주인공들이잖아!

-쟤들 친한 친구 사이라고 하던데...?


한편,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오늘 결승전에 오른 두 선수, 영묵과 도경에 대한 소개였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이 거론될 때마다 우렁찬 박수 소리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선수 소개가 끝나고 뱅킹을 위해 자리를 잡은 두 사람.

결국 선공은 영묵에게 돌아갔다.


영묵이 초구를 치기 위해 테이블 가까이 가자, 어김없는 아나운서의 멘트가 들려왔다.


“드디어 결승전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뱅킹에서 이긴 강영묵 선수가 선공을 시작합니다. 오 위원님. 오늘 게임 전망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시죠.”

“네. 오늘 게임은 장타 전이 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강 선수가 지금까지 에버 2.8, 그리고 차 선수는 무려 3.7을 치고 있어요. 그러니까 누가 먼저 장타를 쳐서 다득점을 올리느냐에 따라 승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네.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는 양 선수입니다. 드디어 강영묵 선수 초구를 쳤습니다.”


-따악!


영묵과 도경의 우정 어린 경기가 시작되었다.

그들의 경기는 초반부터 박빙이었다.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당구 게임의 묘미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초반에 매섭게 치고 나가는 도경.

휴식 시간이 끝나고 경기가 중반을 넘어가자 보란 듯이 이를 역전 시키는 영묵.

이들의 경기는 그야말로 파죽지세였다.

관중들은 용호상박의 경기를 관전하며 두 사람 모두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무려 네 번이나 순위가 바뀌며 이어지던 경기도 서서히 종점을 치닫고 있었다.

13이닝을 마칠 동안 도경이 2점 차로 앞서 있었다.


-13이닝 스코어, 34 : 36


그러나 영묵이 공격권을 넘겨받자마자 연속적으로 5 득점하며 마지막 1점을 남겨두고 있었다.

후구는 뒤로하고 1점만 더 득점한다면 대망의 우승.


-따악!


영묵의 거침없는 스트로크가 이루어졌고 어김없는 득점.

전광판에 40이라는 숫자가 찍히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기뻐하기에는 아직 일렀다.

도경의 후구가 남아 있었다.


심판의 공 배치가 끝나자, 천천히 걸어 나와 테이블 위에 엎드린 도경.

그는 큐를 가볍게 내밀어 초구 배치로 놓여 있는 공을 뒤 돌리기로 성공시켰다.

그리고 이어지는 연속 득점.

결국 도경도 마지막 1점만을 남겨두고 있었다.

하지만 뒤 공은 까다로운 난구.

도경은 침착한 표정으로 배치된 공들을 살피더니 수구를 쳐다보며 엎드렸다.

그리고 이어지는 스트로크.


-따아악!


이 한 큐가 오늘 경기의 승패를 갈랐다.


1적구를 때린 수구가 레일을 타고 돌았다.

1쿠션, 2쿠션, 3쿠션, 4쿠션을 맞은 수구가 아래로 뚝 떨어졌다.

그리고 연속해서 5쿠션을 맞고 올라오던 수구는 천천히 옆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결국 수구는 간발의 차이로 2적구를 건드리지 못하고 빠지고 말았다.


“게임 끝!”


도경의 마지막 이 한 큐가 대회가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하지만 도경의 모습은 패배자의 그것이 아니었다.

영묵 역시 승리에 도취 된 표정이 아니었다.

두 사람은 이내 환한 표정으로 바뀌더니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에게 달려가 부둥켜안았다.

그 모습이 전파를 타고 전국적으로 생중계되고 있었다.


화면 속에 담긴 두 사람의 우정 어린 모습은 말 그대로 감동의 도가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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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터키 3쿠션 당구 월드컵 (1) +2 24.02.22 54 5 13쪽
80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5) +3 24.02.20 65 5 12쪽
79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4) +1 24.02.19 59 6 12쪽
7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3) +1 24.02.17 62 5 13쪽
7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2) +3 24.02.16 61 5 13쪽
»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1) +1 24.02.15 65 5 14쪽
75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0) +3 24.02.14 63 5 12쪽
74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9) +4 24.02.13 68 5 14쪽
73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8) +1 24.02.12 77 5 12쪽
72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7) +1 24.02.09 75 5 14쪽
71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6) +1 24.02.08 82 4 13쪽
70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5) +1 24.02.06 77 5 12쪽
69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4) +2 24.02.05 88 5 13쪽
6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3) +2 24.02.02 85 5 12쪽
6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2) +1 24.02.01 89 5 14쪽
6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 +2 24.01.31 94 6 13쪽
65 죽방전설 (20) +2 24.01.30 93 7 14쪽
64 죽방전설 (19) +1 24.01.29 83 6 14쪽
63 죽방전설 (18) +1 24.01.26 89 7 12쪽
62 죽방전설 (17) +1 24.01.25 98 7 12쪽
61 죽방전설 (16) +1 24.01.24 91 7 13쪽
60 죽방전설 (15) +4 24.01.23 97 7 14쪽
59 죽방전설 (14) +1 24.01.22 92 7 13쪽
58 죽방전설 (13) +1 24.01.20 95 7 13쪽
57 죽방전설 (12) +1 24.01.19 102 7 13쪽
56 죽방전설 (11) +2 24.01.18 106 7 12쪽
55 죽방전설 (10) +2 24.01.16 109 7 13쪽
54 죽방전설 (9) +2 24.01.15 104 8 12쪽
53 죽방전설 (8) +2 24.01.13 107 8 13쪽
52 죽방전설 (7) +2 24.01.12 109 8 13쪽
51 죽방전설 (6) +2 24.01.11 111 9 12쪽
50 죽방전설 (5) +4 24.01.10 114 9 13쪽
49 죽방전설 (4) +3 24.01.09 116 9 13쪽
48 죽방전설 (3) +2 24.01.08 117 9 13쪽
47 죽방전설 (2) +2 24.01.06 135 9 13쪽
46 죽방전설 (1) +2 24.01.05 129 8 12쪽
45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5) +3 24.01.04 136 9 12쪽
44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4) +3 24.01.03 136 8 12쪽
43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3) +2 24.01.02 140 9 13쪽
42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2) +2 24.01.01 150 5 13쪽
41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1) +3 23.12.30 152 9 13쪽
40 바람과 나뭇가지 (2) +2 23.12.29 147 9 12쪽
39 바람과 나뭇가지 (1) +2 23.12.29 141 9 13쪽
38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4) +2 23.12.28 147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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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2) +2 23.12.27 145 7 13쪽
35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1) +2 23.12.26 152 7 13쪽
34 희망을 욕심내다. (6) +5 23.12.26 154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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