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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건행 님의 서재입니다.

환생해서 당구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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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행
작품등록일 :
2023.12.02 17:28
최근연재일 :
2024.02.23 08:3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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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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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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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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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7)

DUMMY

영묵과 영민 그리고 영민의 처 소영은 식탁을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었다.

식탁 위에는 정갈하고 먹음직스러운 반찬들이 그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그중 한 반찬을 맛본 소영이 영민을 보며 말했다.


“이것 전부 오빠가 좋아하는 반찬들이네요. 이모님이 고생하셨겠어요.”

“우리 이모 마음 씀씀이는 항상 변함이 없어. 우리 가족들에게 뭘 못 해줘서 안달이시지.”

“그 마음 알면 형이나 형수님은 맛있게 드셔주시면 되세요.”

“참, 도련님. 앞으로 이러시지 마세요. 제가 직접 가지러 가도 되는데...?”

“제가 먼저 선수 쳤어요. 형이랑 형수님 얼굴 보고 가려고. 헤헤헤!”

“차 때문에 술은 안 되겠고...? 그냥 한잔하고 대리해서 갈래?”

“아니야. 술은 다음에...! 오늘은 그냥 형이랑 얘기나 좀 하고 갈 거야.”

“그래? 그럼 저리로 갈까?”


소파로 자리를 옮긴 두 사람은 소영이 가져다준 차 한 잔씩을 앞에 두고 있었다.

영묵을 가만히 바라보던 영민이 먼저 입을 열었다.


“나 그날 진짜 놀랐다. 네가 하는 일에 어느 정도 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그 정도일 줄은 꿈에도 생각 못 했어. 넌 진짜 대단해.”

“다 형 덕분이야. 형이 내게 희망과 용기를 주었잖아.”

“기분이 어떻냐? 유니콘이 된 기분이?”

“......?”

“왜 자산 가치가 10억 불 이상인 스타트업 기업을 전설 속의 동물인 유니콘에 비유하여 일컫잖아. 너는 자산 가치가 아니라 이미 그것을 가지고 있으니...!”

“나 놀리는 것은 아니지.”

“당연히 아니지. 이제 천문학적인 돈도 벌어놓았겠다, 앞으로 계획은?”

“계획? 나에게는 당연히 당구지!”

“전에 네가 말했던 대로 밀고 나가겠다?”

“형. 나 사실 다른 것 다 포기하고 돈만 벌고자 마음먹으면 그것보다 10배 아니 100배도 더 벌 수 있을 것 같아.”

“아니? 10배. 100배면 대체 얼마를 말하는 거야?”

“액면 그대로...! 하지만 내게는 당구도 무진장 중요해.”

“그렇겠지. 너의 꿈은 당구니까! 난 내 동생이 돈만 좇기보다는 꿈을 꾸고 또 그 꿈을 이룰 수 있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

“고마워 형! 그래서 하는 말인데, 나 지금 이대로 가도 두 마리 토끼는 다 잡을 수 있을 것 같아.”

“그런데 무슨 걱정이야?”

“나 당구 경기장 하나, 아니 마음 같아서는 두 개는 만들었으면 하는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방법을 못 찾겠어.”

“당구 경기장? 잠실에 있는 올림픽 체조경기장처럼?”

“응. 구조는 좀 다르지만 비슷해.”

“으음, 건물이야 돈만 있으면 올릴 수 있겠지만 경기장은 또 달라. 완공 후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한두 가지가 아닐 텐데. 정부 관련 부처와 지자체와도 사전협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어쩌면 그들의 협조를 이끌어 낼 수도 있지 않을까?”

“으음...?”

“그런데 경기장이 꼭 있어야만 해? 이를테면 기존 시설들을 활용한다든지 하는 것은?”

“기존 시설을 활용하는 것도 생각을 안 해본 것은 아니야. 그런데 그건 최상의 방법이 아니더라고.”

“그럼 네가 구상하는 최상의 방법은 뭔데?”

“당구 메카! 그리고 그 당구 경기장을 그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드는 것이지!”

“뭐라고? 메카와 랜드마크라고? 후후후! 역시 내 동생이 꿈 하나는 확실히 꾸네.”


영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한 영묵은 집을 나섰다.

영묵의 차가 있는 곳까지 배웅을 나온 영민은 영묵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묵아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이번 대회나 잘 준비해.”

“알겠어 형. 그리고 고마워.”

“금 년 말쯤이면 현장 일 마무리 짓고 본사로 복귀할 거야. 그때 네가 고민하고 있는 그 경기장 문제 같아 해결해보자.”

“난 형이 있어 너무 행복해. 영민 형!”

“어머니께도 그때 상의드려보자.”

“어머니께?”

“응. 우리 어머니 보기보다 마당발이야. 정계나 재계 쪽으로 인맥들이 상당해.”

“그래? 어머니에 대해 새로운 모습을 알았네.”


영묵은 영민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간직한 채 집으로 향했다.


집에 도착하여 거실에 들어서니 손 회장과 민 여사는 TV를 보고 있었다.

손 회장은 커다란 비닐봉지를 들고 들어서는 영묵을 보며 말했다.


“영민이에게 갔다 오는 거냐? 그런데 뭘 그리 잔뜩 들고 오니?”

“도경이랑 맥주나 한잔하려고요. 한나 누나는 들어왔어요?”

“좀 전에 출발한다고 전화 왔더구나. 저녁은?”

“형이랑 먹고 바로 출발했어요. 도경이는 연습실에 있죠?”

“응. 저녁 먹고 바로 내려가던데.”

“아, 이모? 형이랑 형수님이 고맙다고 감사 인사 전해달래요.”

“감사 인사는 무슨? 그냥 맛있게 먹어주면 그만이지.”

“전 내려갈게요. 누나 오면 같이 한잔하자고 전해주세요.”


연습실로 내려온 영묵은 도경에게 비닐봉지를 들어 올리며 말했다.


“시원한 맥주 한잔 어때?”

“나야 굿이지. 그런데 무슨 일 있었어?”

“무슨 일은? 그냥 너랑 한잔하고 싶어서 오는 길에 편의점 들러서 맥주 좀 사 온 거지.”

“그렇지 않아도 뭔가 좀 허전했는데... 내 마음을 어떻게 그렇게 잘 아냐? 헤헤헤!”

“앉자!”


그렇게 캔 하나씩을 나누던 중, 도경이 책상으로 가더니 스크랩북을 들고 오며 말했다.


“아까 너 영민이 형 집에 가고 혼자서 이거 보고 있었거든...?”

“그래서?”

“다음 주부터 시작되는 대회가 128강에 토너먼트로 진행되잖아?”

“그렇지.”

“대진표를 확인해 봤는데... 너랑 내가 끝까지 간다면 우리는 결승전에서 만날 수 있을 거야.”

“꼭 만나자. 결승전에서! 그런 염원을 담아서 자, 건배...! 후후후!”


시원하게 맥주 한 모금씩을 들이켠 두 사람은 스크랩을 보면서 얘기하기 시작했다.

도경이 스크랩의 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 봐봐. 넌 32강에서 강적을 만나지만 난 16강까지는 비교적 무난할 것 같아.”

“어디 보자... 계속 올라가면 32강에서 조재민 선수랑 붙네.”

“나 역시 계속 이겨서 올라간다면 16강에서 강동수 선수랑 붙어. 그리고 8강서부터는 고수들이 즐비하고...!”

“당구장 평론가들 말 듣지 말고, 처음부터 방심은 금물이야. 128강이라고는 하지만 처음부터 만만한 상대는 없을 거야.”

“그건 네 말이 맞아. 예전에도 우승 후보들이 처음부터 탈락한 사례가 무수히 많아.”

“하여튼 우린 이번 대회에서 눈도장을 확실히 찍어야 해. 그러기 위해서는 게임에서 꼭 이겨야겠지만 에버리지 관리도 중요해.”

“으음, 한 큐 한 큐를 최대한 집중하며 쳐서 꼭 그렇게 할게. 악마와 계약하는 한이 있더라도 말이야.”

“뭐야? 악마와 계약? 하하하! 너 재일 형님 말대로 진짜 많이 늘었다.”

“후후후...!”


두 사람의 대화가 한층 무르익어 갈 때, 한나 역시 검은 비닐봉지 하나를 들고 들어왔다.


“어? 벌써 시작했네.”

“그건 뭐예요?”

“이거? 캔맥주. 너희랑 한잔하려고 집에 오던 중에...!”

“오우, 오늘 우리가 서로 마음이 통했네요. 하하하!”

“누나도 어서 이리로 와서 앉아.”


세 사람은 테이블 위에 캔맥주를 잔뜩 쌓아놓고 즐거운 얘기를 안주 삼아 마시기 시작했다.

재잘거리며 마시는 맥주는 역시 최고였다.


한참 분위기가 무르익어갈 무렵, 한나는 또 하나의 희소식을 영묵에게 전했다.


“어이, 묵이 동생. 내가 오늘 누구 만나고 온 줄 알아?”

“예전에 유학할 때 알고 지냈던 동생들 만난다고 하지 않았어?”

“그랬지. 잘하면 네 고민이 그냥 한 방에 해결될 것 같다.”

“한 방에 해결?”

“응. 오늘 만난 애들 가운데 현재 재학 중인 애가 있었어.”

“그런데 그게 무슨 도움이 되나?”

“당연히 도움이 되지. 조별 과제!”

“조별 과제?”

“응, 거기 학교는 팀별로 조별 과제를 수행해야만 해. 학점을 따려면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 항목이지.”

“......?”

“걔네들 중 한 팀에 네가 구상하고 있는 당구 유니폼과 신발, 뭐 그런 것들에 대한 디자인을 아르바이트로 맡기는 거야.”

“조별 과제 할 때?”

“조별 과제가 아니라, 조별 과제를 수행하는 팀에!”

“아, 그러니까 어떤 특정한 한 팀에 아르바이트로 맡긴다는 거네?”

“그렇지. 걔네들은 아르바이트 개념이고 또한 다수이고 학생이다 보니까 저작권보다는 돈을 원할 거야.”

“저작권?”

“응. 디자인에서 저작권이 매우 중요해. 그렇게 된다면 결과물이 나왔을 때, 미흡한 부분들은 내가 관여해서 보완해 줄 수도 있고 또한 필요할 시, 네가 원하는 대로 변형해서 사용해도 무방해.”

“아하! 그렇게 되는 것이구나. 그래서? 내가 어떻게 하면 되는데?”


잠시 뜸을 들인 한나는 배시시 웃더니 앞에 놓인 캔맥주를 들어 올리며 말했다.


“건배만 해주면 돼. 자 우리 다 같이 건배!”


얼떨결에 한 캔씩을 비운 영묵과 도경은 여전히 어리둥절해했다.

캔맥주 한 모금을 마신 한나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다.


“내가 이미 맡겼어. 걱정하지 마. 네가 원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앞으로도 내가 계속 백업할 테니까. 넌 나중에 결과물 나오면 보고 네 생각만 말해주면 돼.”

“그럼 비용은?”

“그것은 내가 네게 주는 선물!”

“선물이라니?”

“야! 동생아 네가 나에게 떼돈을 안겨줬는데 내가 이것 하나 못 해주랴?”

“그래도...?”

“괜찮아 사실 돈 얼마 안 들어. 나도 그때는 많이 했었어. 학생들이 선호하는 일이기도 하고. 그리고 식당에서 알바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고마워 누나!”

“고맙긴!”


두 사람의 얘기를 듣고 있던 도경도 갑자기 무엇이 생각났다는 듯, 영묵을 보며 말했다.


“아 참! 깜박했었네. 나 저번 주에 시합할 때 용구 왔다 갔었거든...!”

“용구가?”

“응. 얼굴이나 잠깐 보고 가려고 들렀다고 했어. 그래서 게임 끝나고 간단히 차 한잔하고 보냈는데, 뜬금없이 나한테 물어보더라고?”

“뭘 물어봤는데?”

“괜찮은 건물 하나가 있는데, 남 주기 아깝다면서 내 주위에 원하는 사람이 있으면 거의 반값에 살 수 있다고...?”

“그래서?”

“뭐가 그래서야! 내 주위에서 건물 살 수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 너 빼고...!”

“위치는 어딘데?”

“영등포구청과 경찰서 사이에 있는 건물이래.”

“내가 그런 건물이 필요하겠냐! 혹시 여의도라면 또 몰라도.”

“여의도?”

“아, 용운이 회사 사옥 만들어주려고, 투자도 겸해서, 곧 부동산 시장이 폭락할 거거든...!”


그때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한나가 나서며 말했다.


“영등포구청과 경찰서 사이에 있는 건물이라고?”

“네.”

“그럼 교통편은 좋겠다. 전철 2호선과 5호선이 연결되잖아.”

“제가 직접 가본 것은 아니지만 아마 그럴 거예요.”

“몇 층인데?”

“5층인가, 6층인가...?”

“그럼 일반 오피스 빌딩이야? 아니면 상가야?”

“제가 듣기론 예식장 건물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예식장?”

“예. 왜요? 누나가 사시게요?”

“얘는! 예식장이면 활용도가 아무래도 좀...?”


그때 영묵이 의문이 가득한 눈빛으로 한나를 쳐다보며 물었다.


“누나. 왜? 예식장이면 어떤데?”

“예식장이면 천장도 높고......”

“누나 얘기 듣고 보니 그렇겠네.”

“그래도 그런 곳이면 주차하기는 편하겠다.”



다음 날 오전.

영등포구청 건너편 커피숍에 영묵과 도경이 앉아있었다.

그들의 눈앞에는 예식장으로 보이는 6층 건물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두 사람은 누구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였다.

그것도 잠시. 건장한 체격을 가진 사람이 커피숍 안으로 들어왔다.

용구였다.

그는 영묵과 도경을 보고 한 손을 들어 올리더니 가까이 다가가며 말했다.


“일찍 왔네. 나도 서두른다고는 했었는데...!”

“앉아. 우선 차부터 한잔하고.”

“용구야? 이제 몸은 완전히 나아진 거야?”

“응. 도경이가 그동안 애 많이 썼지.”

“애는 무슨!”

“아침 일찍 도경이 얘기 듣고 깜짝 놀랐어. 난 그냥 쟤랑 커피 마시면서 무심결에 던진 얘기였는데, 설마 그 건으로 전화가 올 줄이야!”

“괜히 시간 끌 필요 없이 단도직입적으로 얘기할게. 나 저 건물에 관심 있어. 그러니 네가 알고 있는 것을 말해줘.”

“잠시만!”


용구는 밖으로 나가더니 한참 후에야 다시 돌아왔다.

아마 어디론가 전화를 걸고 온 것 같았다.

그는 영묵에게 핸드폰을 들어 보이며 말하기 시작했다.


용구의 이야기는 오랫동안 계속 이어졌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영묵은 가끔 고개를 끄덕이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윽고 용구의 이야기가 끝나자 영묵이 반응했다.


“그 정도 조건이면 괜찮은 것 같은데...!”

“조건이야 왔다지! 영묵이 네가 관심 있다고 해서 내가 특별히 더 신경 쓴 거야!”

“야! 너는 영묵이에게 당연히 신경 써야지.”

“고맙다. 용구야! 내 복비는 두둑이 챙겨 줄게.”

“친구끼리 복비는 무슨? 그냥 나중에 술이나 한잔 사!”

“야! 장용구? 우리 영묵이 그렇게 쪼잔한 사람 아니다!”

“에이, 알지! 당근 알다마다! 이제 영묵이 프로필에 예식장 사장이란 타이틀이 또 하나 추가되겠네. 하하하!”

“용구야, 나 예식장 사업하려고 저 건물 사는 거 아니야.”

“그러면?”

“일종의 당구 스튜디오랄까!”

“뭐라고?”

“뭐? 당구 스튜디오?”


영묵의 뜬금없는 말에 용구와 도경의 두 눈이 커졌다.

두 사람은 멍한 표정으로 한동안 영묵의 얼굴만 쳐다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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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4) +1 24.02.19 59 6 12쪽
7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3) +1 24.02.17 62 5 13쪽
7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2) +3 24.02.16 61 5 13쪽
7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1) +1 24.02.15 65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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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9) +4 24.02.13 68 5 14쪽
73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8) +1 24.02.12 78 5 12쪽
»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7) +1 24.02.09 76 5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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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3) +2 24.02.02 85 5 12쪽
6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2) +1 24.02.01 90 5 14쪽
6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 +2 24.01.31 94 6 13쪽
65 죽방전설 (20) +2 24.01.30 93 7 14쪽
64 죽방전설 (19) +1 24.01.29 83 6 14쪽
63 죽방전설 (18) +1 24.01.26 89 7 12쪽
62 죽방전설 (17) +1 24.01.25 98 7 12쪽
61 죽방전설 (16) +1 24.01.24 91 7 13쪽
60 죽방전설 (15) +4 24.01.23 98 7 14쪽
59 죽방전설 (14) +1 24.01.22 92 7 13쪽
58 죽방전설 (13) +1 24.01.20 95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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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1) +3 23.12.30 152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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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2) +2 23.12.27 145 7 13쪽
35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1) +2 23.12.26 152 7 13쪽
34 희망을 욕심내다. (6) +5 23.12.26 154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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