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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건행 님의 서재입니다.

환생해서 당구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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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행
작품등록일 :
2023.12.02 17:28
최근연재일 :
2024.02.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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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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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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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0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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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2)

DUMMY

주말을 맞아 영묵 식구들의 아침 식사가 평상시보다 좀 늦은 편이었다.

그들 중 제일 늦게 식탁에 도착한 한나가 기지개를 켜며 말했다.


“다들 일찍 일어났네. 엄만 좀 더 주무시지 그랬어요.”

“괜찮아.”

“어머니. 요즘 너무 무리하시는 것 아녜요?”

“왜? 내가 그리 보이니?”

“네.”

“그래도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

“회사에 무슨 좋은 일이 있으신가 봐요?”

“그냥 안팎으로 요즘 날 불러주는 데가 많아서...! 호호호!”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는 마세요.”

“그래. 어제 네 삼촌 만났는데... 너 인삼주 부탁했다며?”

“네. 선물할 데가 좀 있어서요.”

“다음 주에 보낸다고 하던데.”


이번엔 한나가 영묵을 보며 물었다.


“너희들 요즘 영미 너무 부려 먹는 것 아니냐?”

“부려 먹다니?”

“어제 우리 친구들 모임 있었는데 영미만 빠졌어. 회사 일이 바쁘다는 핑계를 대고...”

“영미 누나, 남들이 부린다고 쉽게 끌려갈 사람 같아?”

“하긴... 근데 시간 안 된다는 애가 목소리는 무척 밝았어. 얘가 이번엔 또 무슨 꿍꿍이지?”

“꿍꿍이는 무슨... 바쁘니까 못 갔겠지.”

“아니야. 분명히 뭔가가 있어.”


그들의 얘기를 듣고 있던 손 회장이 한 마디 던졌다.


“너희들, 밥 안 먹고 얘기만 할 거니? 그리고 영미는 요즘 눈코 뜰 새가 없을 거다.”

“아니 왜요?”

“내가 내준 숙제만 해도 그래. 영미쯤 되니까 감당하지, 딴 사람 같았으면 어림도 없을 거다.”


안쓰러워하는 손 회장의 표정에 두 사람은 말문을 닫았다.


식사 후, 연습장으로 내려온 영묵과 도경은 믹스커피 한 잔씩을 가지고 소파에 앉았다.

도경이 웃으며 말했다.


“역시 밥 먹고 나서는 이 달달한 믹스커피가 최고야!”

“저번엔 원두커피가 최고라더니.”

“사람 마음이 자꾸 바뀌는 걸 어쩌냐. 하하하!”

“큐 적응은 잘 되고 있어?”

“말도 마라. 난 네가 존경스럽다!”

“갑자기 그건 또 무슨 말이야?”

“너, 어르신께 유사시 받고 그 큐에 적응하느라 애먹었잖아. 내가 치열이 형에게 받은 큐는 그것보다 더해.”

“원래 좋은 큐일수록 다루기가 더 까다로워. 괜히 명검이라고 불릴까!”

“아무튼 적응을 잘해야 이번 시합이 순조로울 텐데.”

“서울 연맹 시합은 언젠데?”

“보름 후.”


그때 한나도 머그잔 하나를 들고 연습실로 들어왔다.


“오! 둘이 분위기 좋은데. 오늘은 좀 한가한가 봐.”

“누나? 바로 내려온다더니 늦었네요.”

“응. 이모 설거지 좀 도와주느라고. 도경이 너 그 큐 가방 진품이더라.”

“제가 얘기했잖아요. 이 세상에서 딱 하나밖에 없는 것이라고요.”

“그래. 넌 좋겠다.”


도경과 얘기하던 한나는 이번엔 영묵에게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어이, 강영묵! 무슨 할 얘기가 있어 보자고 한 거야?”

“디자인 관련해서 궁금한 게 좀 있어서...?”

“디자인? 갑자기 웬 디자인?”

“좀 특별한 유니폼을 입고 싶어서, 신발도 그렇고.”

“유니폼과 신발이라...?”

“누나 프랑스에서 유학할 때 디자인 전공했잖아.”

“그랬지. 간단한 것이라면, 내가 해줄 수도 있는데......”

“......?”

“말 그대로 유니폼과 신발만 디자인한다면 말이야.”

“디자인해서 제품도 만들어야지.”

“너희 둘이 입고, 신을 것을 디자인해서 제품으로 만든다고?”

“그건 예를 들어 그렇게 얘기한 거고, 두 개 팀 정도의 유니폼과 신발을 만들면 어떨까 해서...?”

“예상외로 비용이 만만치 않을 텐데.”

“견적이 얼마 정도 나올까?”


영묵의 물음에 당구대로 시선을 던진 한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건 지금 말할 수 없어. 구체적인 것은 뽑아봐야지. 그런데 예쁜 디자인은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당구대와 당구공의 색채 조화가 좋아.”

“그럼 부탁할게.”

“알았어. 근데 급한 건 아니지.”

“응. 천천히 해도 돼. 지금 당장 어떻게 하겠다는 게 아니고, 그냥 알아보는 수준.”

“고민해볼게.”

“기왕이면 패션쇼도 같이 연계해서...!”

“뭐! 패션쇼?”

“응. 기왕이면?”


영묵의 말에 영미는 도경을 위에서 아래로 스캔하더니 깔깔거리며 웃기 시작했다.


“야? 그건 좀 아닌 것 같은데?”

“누난 왜 갑자기 저를 쳐다보고 웃으며 말하세요?”

“내가 지금까지 여러 패션쇼에 다녀봤거든.”

“그런데요?”

“그런데 지금까지 너 같은 모델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호호호!”

“누나!”

“얘는, 그냥 농담이었어. 농담! 너희들 오늘 저녁에 약속 있다고 했지?”

“네. 그런데 왜요?”

“날씨도 더운데 밖에 나가서 시원한 생맥주 한잔하면 좋을 것 같아서... 아쉽다.”

“누나 그럼 내일 가실래요? 제가 쏠게요.”

“도경이 네가?”


실실 눈웃음을 짓는 한나의 표정에서 도경은 자신의 실수 항목을 점검해보기 시작했다.


그날 저녁.

영등포 먹자골목 안의 한 식당.


그곳에서는 영묵 일행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잔뜩 매운 음식을 먹고 있었다.

이열치열을 겸비한 맛난 오징어볶음이었다.

그들은 상추 위에 시뻘겋게 양념 된 오징어를 몇 조각 올리고 마늘, 풋고추 그리고 콩나물을 한 움큼 더한 다음 꼼꼼히 싸서 입으로 가져갔다.


한껏 부풀어 오른 볼을 실룩거리며 맛있게 먹는 모습이 마치 별천지를 경험한 듯한 모습이었다.

그들은 건배와 동시 소주 한 잔을 곁들이며 연신 감탄사를 남발했다.

입을 오물거리며 말문을 연 것은 태민이었다.


“오늘 누가 여기에 오자고 했지?”

“도경이 가요. 매콤한 것을 먹고 싶다고 해서...!”

“좀 더운 것을 제외하면 이거 끝내주는데!”

“한 사장님. 전 여기 자주 오지만 이런 집이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도경이 5년 된 단골집입니다.”


추가 주문을 마친 도경은 세 사람을 보며 말했다.


“오늘 여기에 온 것이 신의 한 수가 되었습니다. 하하하!”

“도경이는 당구뿐만 아니라 입심도 많이 늘었는데.”


잠시 후, 그들이 음식을 해치우는 속도가 점점 느려지자 대화 분위기도 바뀌기 시작했다.

선두주자는 재일이었다.


“안 그래도 너희들 선수 등록 기념으로 한 사장님과 내가 자리 한번 만들려고 했었는데...!”

“형님! 여기가 그 자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 오늘 여기 계산은 내가 한다.”

“저도 있어요. 정 프로님. 하하! 너희 두 사람. 본인들도 느끼겠지만 예전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성장한 것 같아.”

“전 다른 것보다 공칠 때, 마음이 많이 편안해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알 수도 더 잘 나오는 것 같고요!”

“저도 도경이와 비슷해요. 확실히 공칠 때 감각이 예전과는 다른 것 같아요.”

“내가 그날 심판 보면서 느꼈는데, 이제 국내에서는 두 사람 상대로 쉽게 승리를 점칠 수 없을 거야.”

“정 프로? 이번에 도경이가 선물 받았다는 롱구니 큐, 시타 해보셨어요?”

“네. 과히 명검이더군요. 큐만 놓고 말한다면 과히 영묵이 큐랑 쌍벽을 이룰 겁니다.”

“우리가 동생들 하나는 잘 둔 것 같습니다. 허허허!”


네 사람은 맛난 음식에 어울리는 맛난 대화로 즐거운 시간을 이어갔다.

그들은 2차로 가까운 호프집에 들러 맥주 한 잔으로 입가심하며 땀샘을 닫고자 했다.

그러나 대화 분위기는 아까와는 정반대로 꽤 무겁고 진지했다.

태민이 영묵을 향해 말했다.


“오늘 영묵이가 할 말이 많은 것 같은데, 허심탄회하게 풀어놔 봐.”

“으음, 저번에 대전에서 게임이 끝나고 일정이 맞지 않아 동해안에 가서 하루 시간을 보낸 적이 있었어요.”

“동해안이라... 좋았겠다.”

“네. 도경이랑 같이 처음으로 휴식다운 휴식을 취할 수 있었죠.”

“그래 너희들은 지금까지 너무 앞만 보고 달려왔어.”

“그때 거기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데, 포기하지 않고 고민해가면서 결정하고 또한 실행에 옮기면서 나아가기로요.”

“그래. 그래야지. 우린 항상 널 믿고 있어.”

“그런 의미에서 건배 어때?”


네 사람은 잔을 높이 들고 건배를 외쳤다.

영묵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다.


“아직 플랜을 완성하진 못했어요. 마스트 플랜은 시간이 꽤 걸릴 것 같아요. 하지만 계속 구상만 하며 시간을 보낼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내게 여자 선수들 먼저 알아보라고 한 것이었구나.”

“네. 남자 선수에 비해 여자 선수는 선수 폭이 매우 좁을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역량 차이도 심해서 선수구성이 쉽지 않다는 판단 때문이었어요.”

“으음. 정확히 봤어. 그렇다면 그 대안은?”

“우선 100명 정도의 인원을 모아서 1부, 2부로 나누려고 했어요. 그리고 거기 소속된 사람들을 다시 청백으로 분리해 팀을 구성하는 겁니다. 그런 다음, 체계적인 지도와 더불어 정기전을 추진하며 실력향상을 꾀하려고요. 이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부분이에요.”

“그렇다면 그 사람들의 처우는 어떻게 해주려고?”

“처음부터 고정적인 금액을 지급할 수는 없어요. 소속의 개념이 아니니까요. 그러나 다른 메리트는 충분히 부여해줘야죠.”

“이를테면?”

“각 팀에 감독 겸 코치 지원, 전용 훈련장소 지원, 그리고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정기적인 시합 개최와 적지 않은 우승상금 지급!”

“그 정도만 되어도 파격적이야! 그런데 그렇게 하려면 부담이 만만치 않을 텐데?”

“그렇겠죠. 하지만 이것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법칙을 떠나 꼭 해야만 하는 일이에요.”

“하지만 영묵아? 네게 부탁받고 여기 정 프로와 내가 합심해서 지금까지 모은 인원이 겨우 40명 남짓이야.”

“그 정도면 많이 모으셨네요. 두 분 고생하셨어요.”

“영묵아? 그런 의미에서 또 한잔 어때?”


술이 고픈 도경의 제의로 또다시 건배가 이루어졌다.

오백 네 개를 주문한 재일이 영묵에게 물었다.


“그럼 언제쯤 팀을 구성하려고?”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할 생각이에요. 우선 연말까지 50명을 필두로 해서 팀을 짜고 내년 봄쯤에는 청백전은 열어야죠.”

“그리고 그 이후에는?”

“여자 선수와 똑같이 남자 선수들 팀도 구성해야죠. 그런 다음에는 10명 내외로 혼성팀을 구성할 생각입니다.”

“뭐라고? 혼성팀을 구성한다고?”

“네.”

“그래서 어떻게 하려고?”

“팀별 리그를 만들어야죠. 그 리그는 남녀 각 개인전과 단체전 그리고 혼성 단체전이 포함될 거예요.”

“으음...!”

“그랬구나. 그래서 여자 선수들이 중요한 것이었어. 시합의 수준을 감안하면 여자 선수들의 역량도 남자 선수들 못지않아야 하니까!”

“네. 제대로 보셨어요. 그리고 몇 개 팀으로 구성할지는 아직 몰라요. 하지만 그렇게 되어야만 당구구단을 만들 수 있어요.”

“당구구단이라고?”

“네. 축구의 프리미어리그나 야구의 메이저리그에서는 당연히 구단과 구단주가 있잖아요.”

“그럼 아까 얘기한 구단이 일종의 그 구단이냐?”

“예.”

“맙소사!”

“이거 들으면 들을수록 놀랄만한 일이네.”

“그다음은?”

“구단주들을 잡으러 다녀야죠.”


영묵의 말이 끝나자 세 사람은 멍청한 표정이 되어 말문이 막혀버렸다.

그러더니 이내 호프집 알바가 주의를 줄 정도로 큰 웃음이 터져 나왔다.


-핫하하하하!

-우히힛히히!

-푸하하하하!


“이야! 이거 말만 들어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 행복하네!”

“내가 이런 말을 듣게 될 줄이야!”

“묵아? 그 작은 머릿속에 이렇게 큰 생각을 넣고 있었다고?”


맥주 한 모금으로 목을 추긴 영묵은 다소 상기된 표정으로 계속 말하기 시작했다.


“거기까지 가려면 얼마만 한 시간이 걸릴지는 저도 장담하지 못해요.”

“그때가 언제라도 갈 수만 있다면...!”

“저도 한 사장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당구 인프라도 구축해야 해요. 우리나라 당구장이 세계적으로 보면 20% 포지션을 차지한다고 하더군요. 이는 단지 당구장 개수에 불과해요.”

“그렇지.”

“고무적인 것은, 점점 더 당구 환경이 좋아지고 있다는 점이죠.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해요. 프리미어리그나 메이저리그 또는 다른 스포츠에서 게임 하는 거 보셨죠? 어떻든가요?”

“으음, 선수들도 선수들이지만 제일 부러운 것이, 그들의 경기장이었지. 잘 정돈된, 그리고 편안하게 관전하며 선수들의 숨소리마저 공유할 수 있는 그런 경기장 말이야!”

“맞아요. 경기장은 제가 생각하는 외적 당구 인프라의 핵심이에요. 그리고 그 경기장은 당구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출할 수 있어야 하고, 또 그것을 관중들과 공유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어야 해요.”

“정말 꿈같은 얘기다.”

“그렇지만 그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 또한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아니잖아!”

“그래요.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서 쉽지 않은 일이죠. 하지만 돈만 있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해요.”

“뭐라고?”


또다시 세 사람의 침묵이 이어졌다.

한동안 뭔가를 생각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태민이 앞에 있는 빈 잔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영묵이 이야기에 정신이 팔려 술 마시는 것도 잊었네. 허허허!”

“저도 술이 다 깼습니다.”

“형님. 자리 옮겨서 한 잔 더 하는 것이...?”

“갑자기 소주가 땡기네, 어때? 가까운 포장마차에서 한잔하는 것이?”


네 사람은 호프집을 나와 포장마차로 향했다.

오늘 술자리가 꽤 길어질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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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4) +1 24.02.19 59 6 12쪽
7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3) +1 24.02.17 62 5 13쪽
7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2) +3 24.02.16 61 5 13쪽
7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1) +1 24.02.15 65 5 14쪽
75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0) +3 24.02.14 63 5 12쪽
74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9) +4 24.02.13 68 5 14쪽
73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8) +1 24.02.12 78 5 12쪽
72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7) +1 24.02.09 75 5 14쪽
71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6) +1 24.02.08 82 4 13쪽
70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5) +1 24.02.06 77 5 12쪽
69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4) +2 24.02.05 88 5 13쪽
6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3) +2 24.02.02 85 5 12쪽
»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2) +1 24.02.01 90 5 14쪽
6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 +2 24.01.31 94 6 13쪽
65 죽방전설 (20) +2 24.01.30 93 7 14쪽
64 죽방전설 (19) +1 24.01.29 83 6 14쪽
63 죽방전설 (18) +1 24.01.26 89 7 12쪽
62 죽방전설 (17) +1 24.01.25 98 7 12쪽
61 죽방전설 (16) +1 24.01.24 91 7 13쪽
60 죽방전설 (15) +4 24.01.23 97 7 14쪽
59 죽방전설 (14) +1 24.01.22 92 7 13쪽
58 죽방전설 (13) +1 24.01.20 95 7 13쪽
57 죽방전설 (12) +1 24.01.19 103 7 13쪽
56 죽방전설 (11) +2 24.01.18 106 7 12쪽
55 죽방전설 (10) +2 24.01.16 109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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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죽방전설 (6) +2 24.01.11 111 9 12쪽
50 죽방전설 (5) +4 24.01.10 115 9 13쪽
49 죽방전설 (4) +3 24.01.09 116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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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죽방전설 (1) +2 24.01.05 129 8 12쪽
45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5) +3 24.01.04 136 9 12쪽
44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4) +3 24.01.03 136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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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2) +2 24.01.01 150 5 13쪽
41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1) +3 23.12.30 152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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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2) +2 23.12.27 145 7 13쪽
35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1) +2 23.12.26 152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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