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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생해서 당구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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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행
작품등록일 :
2023.12.0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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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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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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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죽방전설 (12)

DUMMY

늦은 아침을 해결하고 부산으로 출발한 영묵과 도경은 톨게이트에 접어드니 오후 1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부산으로 가는 내내 기분이 좋은 듯 도경은 연신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이를 본 영묵이 말했다.


“뭐가 그리 기분이 좋아서 종일 흥얼거리냐? 방울 씨라도 온 데니?”

“방울이가 지금 얼마나 바쁜데. 그냥 기분이 좋아서...!”

“너 황치열 대표님 만난다니까 기분이 좋아서 그렇지?”

“아니 뭐 그것도 있고.....,”

“너무 큰 기대는 마라.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기대라기보다 그냥 좀 궁금해서......”

“궁금하다니 뭐가?”

“마인드 컨트롤, 그리고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비법! 후후.”

“내가 보기에 황 대표님은 아마 그쪽 분야에서 천성적으로 타고난 것 같다는 생각이야. 그리고 그런 것들은 배우기도 어려울 뿐 아니라 배운다고 해서 쉽게 써먹기도 힘들지 않을까?”

“그건 그런데, 아무튼 만나보면 알게 되겠지.”


* * *


그 시각.

부산 서면의 한 식당.

깍두기 머리에 팔에 문신이 자글자글한 두 사람이 앉아 술잔을 나누고 있었다.

점심시간이 지났을 무렵인데도 불구하고 그들의 테이블 위에는 서너 병의 빈 소주병들이 수북했다.

거하게 낮술을 즐기는 모양새였다.

그러나 그들의 모습과 건장한 체격에서 뿜어지는 거친 기운이 주변 사람들에게 위협을 주기에는 충분했다.


그들 중 얼굴이 검고 지렁이가 기어가는 듯한 흉터가 있는 사람이 술잔을 내리며 말했다.


“철병아? 연락했나?”

“뭐 급하나. 내일 연락하면 되지.”

“아까 대구에 전화해 봤는데 또 아작을 냈다네.,..!”

“허... 그 새끼들 참!”

“인천, 대전, 대구 놈들은 다 깨졌네. 별 쪽도 못 써보고...!”

“아까 낮에 서울 짱구 형에게 전화해봤는데 그놈들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는 눈치던데!”

“그럼 족보도 없는 놈들인데... 갑자기 땅에서 솟았나?”

“모르겠다. 나도!”

“근데 글마들 그거 참 난놈들은 난놈들이네.”

“난놈은! 지깐 놈들이 뛰어봤자 벼룩이지. 부산에서는 내가 완전히 처발라 놓을 긴데.”

“족보 까면 니 소문도 들었을 낀데?”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도 모르고 설치다가 골로 가는 수가 있다는 걸 모르는 기지. 한 잔 때리자. 술이 고프다.”


다시 술잔을 부딪친 두 사람은 거침없이 입으로 가져갔다.


“캬아! 근데 영배야? 상태 글마는 언제 오는데?”

“어제 밤새 쪼았나 보더라. 한 30분 후면 올기다.”

“그놈도 참! 글마는 죽어서 관속에 누워 있더라도 노름 이라카믄 벌떡 일어날 끼다.”

“그건 그렇고 선수는 니랑 누구랑 할라꼬?”

“길동이 글마가 제일 낮지 않겠나?”

“구력으로 보나 실력으로 보나 길동이 보다는 성민이 형이 훨씬 나은데...?”

“형은 무슨! 글마 한테도 얘기는 했는데, 시간이 안 된단다. 꼴에 핑계는...!”

“다시 한번 말해보지. 그래도 성민이 형이 부산에서는 탑인데.”

“탑이면 뭐 하노! 간땡이가 벼룩 뭐만도 못한 놈인데. 꼴에 선수라고 꼴값을 떠는 모양새를 보면... 쯧쯧!”

“그럼 장소는 정했나?”

“저기 서면 갈매기 당구장으로 할라고 하는데...?”

“갈매기라...?”


두 사람의 얼굴에 노을이 질 무렵, 작은 키에 모자를 푹 눌러쓴 사람이 그들에게 다가가며 말했다.


“행님. 좀 늦었습니다. 대낮부터 분위기 좋네요. 하하하!”

“늦게 온 놈이 실실 쪼개기는...!”

“어제도 밤새 쨌다며? 재미는 좀 봤나?”

“재미는요. 뭐 맨날 그렇지요.”

“그나저나 좀 알아봤나?”

“예. 다들 시시하는 분위기인데. 글마들 요번에 챙긴 것만 해도 대충 큰 걸로 한 장 반은 가뿐히 넘는 것 같은데요.”

“뭐라고?”

“일억 오천이 넘는다고?”


철병이와 영배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눈빛이 점점 탐욕스럽게 변해갔다.


상태는 소주 한 잔을 들이켠 후, 계속 말을 이어 나갔다.


“철병 행님. 얘기 들어보니 글마들 장난 아니라 카데예. 작전을 단디 짜야 되겠심니더.”

“작전은 무슨! 그냥 큐대로 찍소리 못하게 눌러주면 되지.”

“철병아 이거 아무래도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겠다.”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게 뭐 있노!”

“영배 행님. 말이 맞습니더. 한 번이야 어찌 운빨로 이겼다고 하지만 연속해서 세 번이나 저렇게...?”

“그래서 상태 니 말은 절마들 진짜 진짜배기다 이 말이제?”

“야 철병아! 자그마치 일억 오천이다. 일억 오천! 아니지 글마들 게임머니까지 합치면 최소한 큰 거 세 장은 되겠는데...!”

“뭐라고? 그럼 3억!”

“왜? 이제 군침이 좀 도나? 하하하!”

“으음...? 일단 여기서 자리 옮기자.”

“어디로 가시게요?”

“동래로 좀 넘어가자.”


* * *


한편 영묵과 도경은 빌딩이 즐비한 곳의 한 커피숍에 앉아 있었다.

영묵은 시원한 커피 한 모금을 마신 후, 잔을 내려놓으며 도경에게 말했다.


“아까 인천 이 프로에게서 문자가 왔었어.”

“이 프로?”

“태민 형님 후배 이경호 프로 말이야.”

“아 아, 그 이 프로. 그런데?”

“오늘 중으로 연락이 갈 것이라고... 그런데 이런 적이 별로 없었다면서 조심하라고 하더군.”

“왜?”

“이놈들이 뭔가 수작을 부리고 있다는 뜻이지.”

“수작? 개수작을?”

“그렇다고 봐야지. 후후후!”

“그럼 우리는 개장수 되는 셈인가? 하하하!”

“아무튼 조심하자. 경거망동하지만 않으면 돼!”

“알겠어. 하지만 눈에는 눈, 이에는 이다!”


이를 악문 듯이 말을 마친 도경은 눈빛을 풀며 영묵에게 물었다.


“저기 저 빌딩이 황 대표님과 만나기로 한 건물이야?”

“응. 저기 16층. 시간이 다 되었는데 이제 슬슬 나가볼까?”


두 사람은 커피숍을 나와 20층 빌딩을 향해 걸었다.

건물 입구에는 동남 빌딩이란 표석이 서 있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6층에 도착하니 바로 안내 데스크가 있었다.

영묵은 다가가서 여직원에게 짧게 말했다.


“황치열 대표님을 뵈러 왔습니다.”

“성함을 여쭤봐도 될까요?”

“강영묵입니다.”

“잠시만요. 아, 대표님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안내하겠습니다.”


여직원을 따라 황 대표의 집무실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선 후, 주위를 가볍게 둘러보니 넓은 실내가 무척이나 깔끔해 보였다.

화려하다기보다는 집기들이나 물건들이 마치 제 제자리에 놓여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고 고상하게 보였다.

그 모습들은 방주인의 성품을 잘 대변해주는 듯했다.


도경과 견주어도 전혀 모자람이 없는 체격을 가진 중년의 사내가 해맑은 미소로 그들을 맞이했다.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자 저쪽으로......”


황 대표의 자리 안내로 소파에 앉은 두 사람은 밝게 웃고 있는 황 대표를 쳐다보았다.

깔끔한 은백색의 안경이 흰 와이셔츠와 무척 잘 어울려 보였다.

그는 두 사람에게 명함을 건네며 말했다.

그 명함에는 ‘동남개발 주식회사 대표이사 황치열’이라고 적혀 있었다.


“안녕하세요. 어제 통화한 황치열입니다.”

“안녕하세요. 강영묵입니다.”

“반갑습니다. 차도경입니다.”

“차는 어떤 것으로...?”


여직원에게 차를 주문한 황 대표는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말했다.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처음 아버님에 대해서 말씀하시기에 많이 놀랐습니다.”

“그러셨군요.”

“저 실례가 안 된다면 저의 아버님과의 관계가...?”


영묵은 비록 며칠만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동안 황 노인과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그가 말을 잠시 멈춘 것은, 여직원이 가져다준 차 한 모금 마실 시간이 전부였다.


“...그래서 이렇게 찾아뵙게 된 것입니다.”

“놀랍네요. 저의 아버님이 그럴 때도 있다는 사실이요...!”

“......?”

“어쨌든 두 분은 제게 귀한 손님입니다.”

“그리 생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부산은 두 가지 일을 보러 오신 것이군요.”

“네.”

“죽방이라? 참 모처럼 들어보는 말입니다. 하하하!”

“사업하시느라 바쁜 분에게 저희가 너무 염치가 없죠?”

“아,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그리고 아버님이 제게 전하라는 것은...?”


황 대표의 말에 영묵은 미소 띤 얼굴로 도경을 쳐다보았다.

그러자 도경은 주머니에 있는 낡은 줄자를 꺼내 황 대표에게 내밀었다.


“이 줄자를 제게 주시면서 꼭 전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럼 무슨 의미인지 알 거라고 하시면서...!”


순간 줄자를 본 황 대표의 표정이 멈췄다.

무척 놀란 듯, 두 눈은 커질 대로 커졌고 굳어진 몸과 더불어 숨도 쉬지 않고 낡은 줄자를 쳐다보는 것 같았다.

도경에게 그것을 건네받는 것조차도 망각한 것 같았다.


영묵도 그런 황 대표의 표정에 놀라 아무 말 없이 쳐다만 보고 있었고, 도경은 줄자를 들고 엉거주춤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었다,

황 대표의 집무실에는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그러기를 잠시 두 눈가가 축축해진 황 대표의 입에서 신음 같은 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이 이, 이것은...? 아 아, 아버님...!”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은 도경은 이내 얼굴에 미소를 짓더니 나지막한 목소리로 말했다.


“자 여기, 아버님이 주신 것인데 받으셔야죠.”

“아 네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거듭 감사함을 표하며 조심스럽게 줄자를 받은 황 대표는 그것을 살포시 가슴에 품었다.

그리고선 조용히 두 눈을 감았다.

영묵과 도경은 황 대표의 그런 모습을 보며 잠자코 기다려주었다.


이윽고 천천히 눈을 뜬 황 대표는 두 사람을 쳐다보며 말했다.


“초면에 제가 너무 주책을 부린 것 같아 죄송합니다.”

“아닙니다. 마음에 두지 마세요.”

“그리고 두 분께 제가 어떻게 감사의 인사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별말씀을요. 저희야 어르신 부탁대로 전달한 것뿐입니다.”

“이 줄자에 대해서 아버님께 들으신 것이 있으십니까?”

“자세한 내용은 듣지 못했습니다.”

“네. 후유...!”


한숨을 크게 내쉰 황 대표는 낡은 줄자에 얽혀있는 사연에 대해 말을 꺼내기 시작했다.


“남들에게는 보잘것없어 보이는 이것이 제게는 목숨보다 소중한 것입니다.”

“네? 이것이 황 대표님께 그리도...?”

“네. 그러니까 제가 아버님을 마지막으로 뵌 지도 20년이 훌쩍 넘었으니까......”


황 대표의 이야기는 오랫동안 계속 이어졌다.

그리고 그것은 마치 한편의 슬픈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두 사람은 황 대표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어 시간의 흐름을 잊었다.


드디어 말을 마친 황 대표는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했다.

그의 두 눈은 붉게 충혈되어 있었고 촉촉해진 눈가는 여전히 그 상태를 유지했다.

그는 낡은 줄자만 연신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러더니 황 대표는 두 사람을 향해 말했다.


“잠시 실례 좀 하겠습니다.”


말을 마친 그는 빠르게 집무실 밖으로 나갔다.


시간이 조금 지났을 때, 그는 찻잔 세 개가 올려져 있는 쟁반을 손수 들고 들어왔다.

세면을 했는지 아까와는 달리 처음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었다.

그는 찻잔 하나씩을 두 사람 앞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수정과예요. 옛날에 아버님과 제가 같이 즐겨 마셨던 것이죠.”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 인사를 한, 두 사람이 찻잔을 내려다보자 그 수정과에는 곶감이 둥둥 띄어져 있었다.


다시 얼굴에 미소와 여유를 찾은 황 대표가 말했다.


“두 사람 궁금한 게 많은 표정이네요.”

“저는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습니다. 대표님이 옛날에 방탕한 생활을 했다는 것 사실이요?”

“언어를 순화해서 방탕이지 그때 제 모습은 인간 말종을 한참 넘어섰었어요.”

“......?”

“미국으로 유학 가서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나중에서야 제가 생물학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어요. 하지만 그때는 전공을 바꾸기에는 너무 늦어버렸죠. 그때부터 제 방황이 시작되었던 것 같아요.”

“그럼 카지노 출입도 그때부터...?”

“네. 처음 갔을 때 돈을 잃었으면 안 가게 됐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첫 출입부터 대박이 났었죠.”

“마치 영화 같은 얘기를 듣고 있는 것 같아요.”

“제 이야기로 영화 한 편 만들면 대박이 날까요? 하하하!”

“아마 그럴걸요.”

“남들이 제 이야기를 들으면 재미있겠지만 저에게는 뼈아픈 과거일 뿐입니다.”

“죄송합니다.”

“아니, 괜찮아요. 아무 대가 없이 수많은 돈이 굴러들어 오니 완전 흥청망청 이었죠. 그 당시에 아버지가 돈을 보내주지 않아도 전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어르신을 뵌 지 20년이 넘었다고 하셨는데 그럼 어머님이 돌아가셨을 때도 못 가보신 겁니까?”

“네? 그 그게 대체 무슨 말씀이신지?”


영묵의 물음에 황 대표의 표정이 변했다.

그는 당황한 듯 말까지 더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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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2) +1 24.02.01 89 5 14쪽
6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 +2 24.01.31 94 6 13쪽
65 죽방전설 (20) +2 24.01.30 93 7 14쪽
64 죽방전설 (19) +1 24.01.29 83 6 14쪽
63 죽방전설 (18) +1 24.01.26 89 7 12쪽
62 죽방전설 (17) +1 24.01.25 98 7 12쪽
61 죽방전설 (16) +1 24.01.24 91 7 13쪽
60 죽방전설 (15) +4 24.01.23 97 7 14쪽
59 죽방전설 (14) +1 24.01.22 92 7 13쪽
58 죽방전설 (13) +1 24.01.20 95 7 13쪽
» 죽방전설 (12) +1 24.01.19 103 7 13쪽
56 죽방전설 (11) +2 24.01.18 106 7 12쪽
55 죽방전설 (10) +2 24.01.16 109 7 13쪽
54 죽방전설 (9) +2 24.01.15 104 8 12쪽
53 죽방전설 (8) +2 24.01.13 107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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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죽방전설 (6) +2 24.01.11 111 9 12쪽
50 죽방전설 (5) +4 24.01.10 114 9 13쪽
49 죽방전설 (4) +3 24.01.09 116 9 13쪽
48 죽방전설 (3) +2 24.01.08 117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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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죽방전설 (1) +2 24.01.05 129 8 12쪽
45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5) +3 24.01.04 136 9 12쪽
44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4) +3 24.01.03 136 8 12쪽
43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3) +2 24.01.02 140 9 13쪽
42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2) +2 24.01.01 150 5 13쪽
41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1) +3 23.12.30 152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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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1) +2 23.12.26 152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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