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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건행 님의 서재입니다.

환생해서 당구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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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행
작품등록일 :
2023.12.02 17:28
최근연재일 :
2024.02.23 08:3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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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68,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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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1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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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죽방전설 (6)

DUMMY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던 태민이 두 사람을 향해 말했다.


“이제 내일 아니 오늘이구나, 슬슬 소문이 나기 시작할 거다.”

“그렇게 빨리요?”

“이 바닥이 워낙 좁잖아.”

“그래도...?”

“그나저나 대전으로 바로 가지 왜 나는 보자고 했어?”


영묵은 두툼한 봉투 하나를 태민 앞으로 내밀며 말했다.


“형님! 이 프로 말입니다. 형님이 좀 도와주세요.”

“그런데 이건 뭐냐?”

“이 프로 잡으려면 필요할 겁니다.”

“무슨 뜻인지는 알겠다 만, 이럴 필요까지 있을까?”

“있습니다. 제가 죽방 치는 이유는 사람을 찾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사람을? 선수 말이냐?”

“네. 이 프로 죽방은 영 아니었지만, 게임은 상당히 괜찮아 보였습니다.”

“잘 봤네. 그 녀석 마음이 약해서 문탁이 부탁을 거절하기 어려웠을 거야. 문탁이에게 공을 많이 배웠거든.”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있습니다.”


영묵은 이번에도 봉투 하나를 내밀었다.

이를 본 태민이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이건 또 뭐냐?”

“여자 선수들 좀 알아봐 주세요.”

“여자 선수?”

“네.”

“여자 선수라? 우리 연맹에 가입된 여자 선수들이면 되겠네. 이건 집어넣어!”

“그 정도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형님.”

“뭐라고? 대체?”

“형님이 보시기에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사람들은 무조건 추천해주세요.”

“얼마나?”

“나이 불문, 점수 불문하고 50명 이상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자 당구팀을 만들 생각이냐?”

“당장은 아니지만, 당구 붐을 일으키려면 꼭 필요합니다.”

“으음, 일단 정 프로와도 상의해보마.”

“네. 형님만 믿겠습니다.”

“에구, 이제 은근히 부담도 주네. 하여튼 요즘 너만 만나면 머리가 복잡해져. 허허허!”

“죄송합니다. 형님.”

“괜찮아. 그런 뜻이 아니야.”


비록 몸은 피곤했지만 즐겁고 의미 있는 대화를 마치고 영묵과 도경은 태민과 헤어졌다.

두 사람은 인천을 떠나 고속도로로 접어들었다.

그때 피곤함이 잔뜩 묻어 나는 목소리로 도경이 물었다.


“대전으로 바로 갈 거지?”

“많이 피곤한가 보구나. 뜨끈뜨끈한 온천으로 모실 테니 조금만 참아.”

“이 시간에 온천이라고?”

“후후. 알아서 모실게. 눈 좀 붙여.”


영묵은 제2 경인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영동고속도로로 방향을 잡았다.

그는 불과 1년 전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고 무작정 달렸던 도로를 다시 질주하고 있었다.


그러기를 한참. 저 멀리 ‘HOTEL’이라고 적힌 큰 네온사인 불빛이 눈에 들어왔다.

천천히 차를 움직인 영묵은 호텔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도경을 깨웠다.


“도경아! 일어나. 도착했어!”


곤히 잠들었던 도경은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그는 게슴츠레한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더니 영묵에게 물었다.


“여긴 호텔 아니냐?”

“맞아. 들어가자.”


두 사람은 피곤한 몸을 이끌고 호텔 안으로 들어갔다.

프런트에서 잠시 시간을 지체한 후 방으로 들어선 그들은 이내 곯아 떨어졌다.


다음 날 오후.

눈을 뜬 영묵은 일어나서 가벼운 산책으로 피곤한 몸을 달랬다.

주위를 걸으며 풍경을 바라보니 지난날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는 그때의 생각들을 멈추고 방으로 돌아왔다.


방에는 아직 도경이 잠들어있었다.

잔잔한 미소를 머금고 도경을 바라보고 있을 때, 그가 눈을 뜨며 말했다.


“잠자는 모습 처음 보냐? 뭘 그리 빤히 쳐다보고 있어?”

“아니 그냥. 배 안 고프냐? 내려가자.”

“밥보다는 잠이 더 고프다.”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온천물이 괜찮다고 하던데.”

“온천? 그럼 어제 네가 한 말이 진짜였어?”

“넌 나한테 속고만 살았냐?”

“아니 그게 아니라...?”


두 사람은 방에서 나와 바로 식당으로 직행했다.

시원한 국물로 속을 달랜 후 지하에 있는 사우나로 내려가 온천물에 몸을 담갔다.


“후유, 여기에 몸을 담그니 심신이 날아갈 것 같아.”

“이제 피곤이 좀 가시냐?”

“응. 예전에는 몰랐는데, 낮과 밤이 바뀌니 진짜 힘드네.”

“당분간은 그럴 테니 적응해야 할 거야.”

“그래야지.”

“어제 게임 해보니 어땠어?”

“나도 죽방은 좀 쳤었다고 자부했었는데, 사실 지금까지 내가 쳐온 당구는 당구도 아니었어.”

“그래?”

“응, 이게 실력 좀 있고 마음만 다잡는다고 되는 것이 아니더라고.”

“그럼 어땠는데?”

“처음에 너무 안 풀리다가 한 큐 잡고 나서는 풀리는가 싶었는데 역시였어.”

“......?”

“아무래도 조 프로 페이스에 말린 것 같아.”

“그런 면도 없지 않았지. 다른 건?”

“정확도는 좀 떨어지지만 치는 스타일은 네가 얘기한 대로 야스퍼 판박이였어.”

“역시 경험이 중요하지?”

“응. 그런데 그때 상황에서는 인지를 못 했었어. 나중에서야...!”

“그래도 처음 치고는 잘했어. 아마 내가 너였다면 적어도 7, 80알 정도는 잃었을 거야.”

“그것도 칭찬이라고 하는 말이냐!”

“사실이 그래. 어제 우리가 상대한 두 사람. 결코 만만치 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는 사람들이야.”


영묵의 말에 도경의 표정이 흐뭇하게 바뀌었다.

그는 온몸을 물속으로 담근 다음, 고개를 내밀며 말했다.


“대전은 언제냐? 상대는 정해졌어?”

“이따 통화해보면 알 수 있을 거야.”

“근데 은근히 이것도 꽤 재미있네. 스릴도 있고. 하하하!”

“며칠 후에도 과연 그런 소리가 네 입에서 나올지 지켜볼게.”


다시 방으로 돌아온 두 사람은 다음 일정 준비로 분주했다.

특히 영묵은 전화기를 잡고 내내 통화만 하고 있었다.

드디어 전화기를 내린 영묵이 도경을 불렀다.

서로 마주 보고 앉은 두 사람.

영묵이 입을 열었다.


“대전 게임 할 사람들이 정해졌어.”

“누군데? 대단한 사람들이야?”

“대단하고 유명한 분들이지. 그리고 게임 방식은 스카치야!”

“스카치?”


당구에서 스카치는 두 사람이 한 팀이 되어 게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때에는 한 사람이 공격에 성공하면 성공시킨 그 사람이 계속 공을 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이어받아 공을 친다.


“저쪽에서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그래서?”

“뭐가 그래서야! 그냥 쿨하게 Ok해 줬지.”

“그 대단하다는 선수들은 누군데?”

“현역 프로선수야! 그리고 충청지회 회장이고!”

“그런 사람들이 죽방을 친다고?”

“처음에 연락이 오기는 4각(4명), 10/20, 두 타임으로 알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른 곳에서 제의가 들어왔어.”

“스카치는 얼마짜린데?”

“40점 단판에 천만 원!”

“한 판에 천만 원짜리?”

“그래. 왜 쫄리냐?”

“인천에 비하면 그리 센 것도 아니네.”

“너 점점 더 간이 커지는 것 같다.”

“그런가? 헤헤헤!”

“명심해! 우리가 돈내기나 하려고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어. 그렇다고 그렇게 정색하고 말하냐! 사람 무안하게 시리.”

“그렇다는 얘기야.”

“그럼 시작은 몇 시에?”

“일단 출발할 때 전화 달라고 했어.”

“그럼 도착하면 바로 시작해. 괜히 시간 끌 것 뭐에 있어!”

“그래. 그럼 슬슬 출발해볼까?”


두 사람은 호텔에서 체크 아웃을 마치고 대전으로 향했다.


대전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시청으로 방향을 잡은 그들은 먼저 식당을 찾기 시작했다.


“저녁 먹고 들어가면 시간이 얼추 맞을 것 같아?”

“몇 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7시. 여기서 10분 거리에 있다니까 가다가 괜찮은 곳이 있으면 들어가자.”

“응.”

“뭘 먹을까?”

“지금을 그냥 간단히 먹고 게임 끝나고 고기 먹자.”

“후후! 고기가 땡겨?”


영묵과 도경은 식사 후 약속된 장소로 갔다.

주차를 마친 영묵이 말했다.


“이 빌딩 5층에 있는 명 당구장이 약속 장소야.”

“죽돌이들도 아니고 유명한 선수라니까 좀 그런데. 으음.”

“스카치게임이니까 제한 시간 안에 상의해 가면서 칠 수 있어.”

“그게 스카치의 묘미지.”

“정 안 풀린다 싶으면 그렇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야.”


큐 가방만 하나씩 들고 그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올라갔다.

내리자 바로 당구장 입구가 보였다.

그들은 구장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그 규모에 놀랐다.

대충 둘러보니 국제식 대대 5대와 중대 15개가 놓여 있었고, 그중 반 정도 돌아가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자리에 휴게실까지 갖춰져 있었다.

두 사람은 카운터로 향했다.


“안녕하세요? 사람을 찾아왔습니다. 홍진규 프로라고,..?”

“아, 서울에서 오셨죠? 방금 저기 휴게실로 들어가셨어요.”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휴게실로 들어서니 네 사람이 담배를 피우며 잡담을 나누고 있었다.

영묵이 그들에게 다가가며 물었다.


“홍 프로님이...?”

“아, 예. 접니다. 서울에서 오신 강 프로님이시죠?”

“네? 프로라기 보다는......”

“그럼 저분은 차 프로님이시겠군요.”


네 사람 중 유독 담배를 피우지 않던 젊은 사람이 그들을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그는 프로란 말에 어색한 표정을 짓고 있던 두 사람을 향해 가벼운 미소를 짓고 말을 이어 나갔다.


“인천에서는 대단하셨더군요. 벌써 여기까지 소문이 파다합니다. 하하하!”

“네? 게임이 어제였는데...!”

“대한민국 땅덩어리가 워낙 좁지 않습니까.”

“네. 근데 오늘 게임은?”

“회장님께서 출발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오시면 바로 시작하시죠.”

“그럼 오늘 게임은 그분과 홍 프로님 두 분이?”

“네. 좀 봐주면서 슬슬 쳐주세요. 하하하!”


그때 큐 가방을 든 중년의 신사와 깔끔한 차림의 남자가 휴게실로 들어섰다.

중년의 신사는 다리가 불편한 듯 절뚝거리며 걸어왔다.

그들이 들어서자 앉아 있던 네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하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회장님!”

“오래만입니다. 형님!”

“오셨어요?”

“다들 일찍 왔구나. 나 역시 서두른다고 했는데......”

“늦진 않았습니다. 아 그리고 여기 두 분 강 프로와 차 프로입니다.”


영묵과 도경은 두 사람을 바라보며 인사했다.


“강영묵입니다.”

“차도경입니다.”


그러자 중년의 신사가 웃는 얼굴로 답했다.


“반가워요. 고재일이라고 해요. 아 그리고 여기는 오늘 심판을 봐주실 박 프로예요.”

“안녕하세요. 박연대입니다. 오늘 심판을 보게 돼서 영광입니다.”


영묵은 놀란 눈으로 고재일 회장을 바라보았다.


‘대한당구연맹 충청연맹 회장 고재일. 인성이 출중하다고 소문난 사람이었지. 나중에 연맹 회장에 출마하지만 당선되지는 못했고 부회장으로 만족하며 당구 발전을 위해 헌신했던 사람......’


이렇게 이들은 서로를 소개하고 인사하며 짧은 상견례를 끝냈다.

마지막 연대의 인사가 끝나자 고 회장이 말했다.


“당구인들이 말로 해서 뭐해. 큐로 얘기해야지. 자 저쪽으로 가십시다.”


일행들은 오늘 게임 할 테이블로 갔다.

대대들만 놓여진 가장자리가 오늘 게임 할 곳이였고, 인천과 마찬가지로 옆 테이블은 비워져 있었다.

이번엔 진규가 두 사람을 바라보며 말했다.


“잠시 공들 굴러보세요. 저희는 이미 많이 쳤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두 사람은 큐 가방에서 각자 개인 큐를 꺼내기 시작했다.

엉묵이 꺼내는 큐를 본 도경이 말했다.


“적응이 덜 되었다더니 오늘 그 큐로 치려고?”

“이놈이 자기에게 맡겨 달라고 아우성을 치네.”

“허, 고놈 참!”


하대에 상대 체결을 마치고 테이블로 들어서는 모습을 바라보던 네 사람은 상철의 큐에서 눈길이 떨어질 줄 몰랐다.


“이야! 저 큐 아우라가 장난 아닌데...!”

“얼핏 보기에도 명검이네.”

“부러우면 지는 건데. 하하하!”


그들은 유심히 두 사람이 공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윽고 대전에서의 결전의 시간이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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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2) +1 24.02.01 90 5 14쪽
6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 +2 24.01.31 94 6 13쪽
65 죽방전설 (20) +2 24.01.30 93 7 14쪽
64 죽방전설 (19) +1 24.01.29 83 6 14쪽
63 죽방전설 (18) +1 24.01.26 89 7 12쪽
62 죽방전설 (17) +1 24.01.25 98 7 12쪽
61 죽방전설 (16) +1 24.01.24 91 7 13쪽
60 죽방전설 (15) +4 24.01.23 98 7 14쪽
59 죽방전설 (14) +1 24.01.22 92 7 13쪽
58 죽방전설 (13) +1 24.01.20 95 7 13쪽
57 죽방전설 (12) +1 24.01.19 103 7 13쪽
56 죽방전설 (11) +2 24.01.18 106 7 12쪽
55 죽방전설 (10) +2 24.01.16 109 7 13쪽
54 죽방전설 (9) +2 24.01.15 104 8 12쪽
53 죽방전설 (8) +2 24.01.13 107 8 13쪽
52 죽방전설 (7) +2 24.01.12 109 8 13쪽
» 죽방전설 (6) +2 24.01.11 112 9 12쪽
50 죽방전설 (5) +4 24.01.10 115 9 13쪽
49 죽방전설 (4) +3 24.01.09 116 9 13쪽
48 죽방전설 (3) +2 24.01.08 117 9 13쪽
47 죽방전설 (2) +2 24.01.06 135 9 13쪽
46 죽방전설 (1) +2 24.01.05 129 8 12쪽
45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5) +3 24.01.04 136 9 12쪽
44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4) +3 24.01.03 136 8 12쪽
43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3) +2 24.01.02 140 9 13쪽
42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2) +2 24.01.01 150 5 13쪽
41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1) +3 23.12.30 152 9 13쪽
40 바람과 나뭇가지 (2) +2 23.12.29 147 9 12쪽
39 바람과 나뭇가지 (1) +2 23.12.29 141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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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3) +2 23.12.28 149 9 13쪽
36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2) +2 23.12.27 145 7 13쪽
35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1) +2 23.12.26 152 7 13쪽
34 희망을 욕심내다. (6) +5 23.12.26 154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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