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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건행 님의 서재입니다.

환생해서 당구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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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행
작품등록일 :
2023.12.02 17:28
최근연재일 :
2024.02.23 08:3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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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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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68,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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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2.2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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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5)

DUMMY

신성건설. 대표이사실.

그곳에는 최 대표와 영민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여러 서류철이 테이블 위에 쌓여 있는 것으로 보아 그리 간단한 대화는 아닌 듯 보였다.

대화 내내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던 최 대표가 밝게 웃으며 말했다.


“두드리면 열린다고 했어. 하나씩 하나씩 풀어나가 보자고.”

“네. 영묵이 말로도 꼭 경기장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었어요. 호텔이라든가, 복합쇼핑물과 연계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하더군요.”

“역시 그 녀석은 스케일이 커! 외국에서는 지자체에서 경기장을 지어서 거의 무료로 대여해 주는 경우도 많아. 이를테면, 미국의 메이저리그에서도 그런 경우가 흔하지.”

“제가 봐도 그런 방법이 가장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정 아니면 정부나 지자체에서 토지를 제공하고 건설 비용을 부담하는 곳이 서로 조인하는 방법도 있긴 한데...?”

“그럴 경우, 공사가 완료되면 정부나 지자체에 기부하는 방식이 되겠네요.”

“그래도 운영권은 비용을 댄 쪽이 가질 수 있겠지. 수익도 서로 배분하고 말이야. 그래도 공사비에 비하면 수익률이...!”

“그 정도만 되어도 영묵이는 무조건 추진하려고 할 겁니다.”

“허어, 거 참!”


한숨을 내뱉은 최 대표는 뭔가를 곰곰이 생각하는 듯하더니 아쉬운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예전에 부산 거기가 제격인데...!”

“부산에 괜찮은 곳이 있었어요?”

“아니. 그게 아니라 4, 5년 전에 부산에서 내가 추진하는 일이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지난 일을 회상하며 이야기하는 최 대표의 사연은 꽤 길었다.

그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영민의 눈빛이 한순간 달라지기 시작했다.

말을 마친 최 대표는 영민을 보며 한숨지으며 말했다.


“...그래서 아쉽다는 거야.”

“부산 해운대면 꽤 괜찮은 장소네요?”

“괜찮다 뿐이겠니!”

“삼촌. 그럼 그곳은 네 곳이 서로 얽혀 있었겠네요?”

“그랬지. 그런데 냉정하게 말하면 세 군데라고 봐야겠지. 부산시, 우리, 그리고 황 대표 쪽 말이야. 왜냐하면 그쪽은 땅 주인이 황 대표 아버지와 그 친구분이었으니까, 매입 시기도 같았고.”

“부산시 땅은 어떻게 하려고 했어요?”

“그것도 좀 애매하긴 했단다. 공원 부지로는 너무 협소하고 학교 부지로는 괜찮았는데 그 주변에는 이미 신설된 학교들이 있어서... 지금 생각해보면 그곳에 영묵이가 생각하는 당구경기장, 즉 체육시설 및 문화 공간과 호텔, 백화점을 지으면 금상첨화인데...!

“듣고 보니 그렇네요. 그럼 황 대표인가 하는 그분은 거기에 호텔을 지었어요?”

“못 지었을 거야. 그 당시 의견 조율을 하다가 선거가 임박해서 선거 끝나고 다시 얘기하자고 했었는데, 시장이 바뀌고서는 별말이 없었어.”

“그럼 어머니는 거기에 백화점을 세우려고 했었겠네요?”

“응. 원래 대로라면 부산 2호점을 거기에 오픈하려고 하셨지. 나중에 소문으로는 황 대표가 거제도에 콘도를 지으려 한다는 말이 들리더구나.”


최 대표의 말에 영민은 잠시 무엇인가 생각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내 표정을 풀고 물었다.


“삼촌. 혹시 황 대표님 연락처 좀 알 수 있을까요?”

“찾아보면 명함첩에 있을 거다. 그런데 왜? 네가 다시 추진해보려고?”

“추진한다기보다는 그냥 좀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요.”

“으음...?”

“서울에서 첫 삽을 뜨게 되면 좋겠지만 안 될 경우, 다른 것에서라도 좋은 선례를 만들면 의외로 쉽게 풀릴 수도 있지 않겠어요?”

“뭐 그야 그렇다만...? 하여간 부지뿐만 아니라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을 거야. 영묵이 생각은 어떻데?”

“영묵이도 그동안 고심을 많이 했었나 봐요. 며칠 전에 연락이 와서 올림픽 체조경기장과 펜싱경기장 보러 갔었어요.”

“그래...?”

“네. 묵이는 체조경기장보다는 펜싱경기장 정도의 규모를 원하더군요.”

“그게 더 현실적일 거야. 그럼 약 5,000석 규모 정도 되겠네.”

“네. 그래서 돌아온 후, 며칠 동안 구상해봤는데... 그 정도 규모를 갖추려면 장소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지하 6층, 지상 5층 정도의 그림이 그려지더군요.”

“지하 5개 층은 주차장 용도로 쓰이겠구나?”

“네.”

“건물 부지를 고려했나 보구나? 건물의 폭을 줄이고 높이는 더 올린다?”

“네. 아무래도 교통 편의성을 고려하면 꼭 역세권에 인접한 도심이 아니더라도 그곳에 가까운 곳에 건립되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나중에 준공기준을 확인해 봐야겠지만 본 건물과 연계해서 주차타워를 세워야 할 수도 있습니다.”

“으음, 네 말대로라면 개성 있고 아주 특별한 건물이 되겠는데...?”

“네. 물론 당구 경기가 주가 되겠지만 공연을 포함해서 여러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으므로 상징성은 있을 겁니다.”

“복합 문화 공간이라...!”

“실내도 묵이가 원하는 대로 하려면 좌석도 고정석은 기본만 하고 대부분 이동석으로 배치해야 할 것 같아요.”

“그럼 그 비율은 어떻게 예상되는데?”

“고정석은 1,000에서 1,500 정도, 이동석은 3,500석에서 4,000석 정도요. 어쩌면 고정석이 더 줄어들 수도 있어요.”

“으음, 그럼 공사비는?”

“구체적인 것은 아니지만 공사비로만 대략 400억 전후가 될 겁니다.”

“400억이라...?”



대전의 한 중식당.

그곳에는 고재일 회장과 중년의 남자가 맛있는 요리들을 앞에 두고 있었다.

그릇에 담긴 음식들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아 식사가 거의 끝나가는 모양새였다.


수저를 먼저 내려놓은 고 회장이 중년의 남자를 보며 말했다.


“어때? 나름 먹을 만하지?”

“먹을 만하다뇨? 음식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우리 회사 임원들이랑 회의 끝나고 식사할 때 가끔 오는 집이야. 입에 맞다니 다행이네. 허허허!”

“저... 회장님? 저한테 하실 말씀이라도...?”

“뭐가 그리 급해. 오랜만에 만났는데, 차 한잔하면서 천천히 얘기하자고.”


식사를 마친 후 두 사람이 자리를 옮긴 곳은 전통찻집이었다.

그들은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는 차 한 잔씩을 앞에 두고 있었다.

중년의 사내가 먼저 말문을 열었다.


“여전히 회장님은 국화차를 좋아하시는군요.”

“나야 항상 그렇지 뭐. 허허! 그래 요즘 서 과장... 아니지 이젠 과장이 아니라...?”

“회장님. 그냥 예전처럼 서 과장이라 불러주세요.”

“그래 자넨 요즘 어떤가?”

“저는 연맹에 있을 때보다는 더 인간답게 살고 있습니다. 하하하!”

“자네에게는 항상 미안할 따름이야.”

“회장님께서 제게 미안해하실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그래도...!”

“윤 이사님 떠나고 나서 저도 남아 있고 싶지 않았습니다.”

“내가 그렇게 말렸거늘...!”

“고 회장님 연맹 회장 선거에서 실패하시고 윤 이사님이 연맹 부회장으로 추대하자고 수차례 건의하셨어요.”

“그럴 줄 알고 내가 그리 말렸던 것이네. 후유!”

“다 지난 일이지만 그냥 씁쓸한 기분을 지울 수가 없어서요.”


고 회장은 안타까운 마음을 잠시 뒤로하고 우 과장에게 눈을 맞추며 말했다.


“내가 오늘 좀 보자고 한 것은 당구경기장 건립에 대해서 궁금한 것들이 좀 있어서야.”

“당구경기장을요?”

“응. 예전에 우 과장 자네가 윤 이사 지시로 추진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네. 당구경기장 건립은 윤 이사님이 모든 것을 걸고 추진했던 일이었어요. 연맹이 국민생활체육에 가입하면서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는데 현 회장님이 극구 반대하시는 바람에...!”

“나도 불과 몇 년 전의 일이라 그 당시 상황은 대충 알고 있네. 하지만 실무적으로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알지 못해서 말이야. 그때 일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좀 듣고 싶네.”

“으음, 그때 문화체육부를 비롯해서 대한체육회 등을 뻔질나게 돌아다니면서......”


우 과장은 그 당시의 일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말문이 막힐 땐 기억을 더듬으며 자신이 알고 있는 것들을 최대한 설명하려고 노력했다.


찻물이 다 식어서 싸늘해질 무렵 우 과장의 말이 끝났다.

두 눈을 감고 그의 이야기를 음미하던 고 회장이 나직이 중얼거렸다.


“으음, 예산이 문제라...?”

“결국 돈 문제죠. 자체 예산은 그냥 빈 깡통이라 보시면 되고, 협찬이나 후원회사는 더더욱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니까요. 현 상황으로는 대회 상금 해결하기에도 빠듯한 실정입니다.

“나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것은 우리 연맹이 꼭 풀어야 할 숙제야.”

“그렇겠죠. 대회 하나 열려고 해도 체육관 배정받기가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종목들은 수차례나 대회를 열어도 별 무리가 없는 것 같아 보였어요.”

“으음...!”

“이 문제만 해결할 수 있다면 차기 회장 당선은 많이 유리할 겁니다. 당구인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일이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내가 지금 이것들에 대해서 궁금한 이유가 회장 당선 때문이 아니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고 회장님이 연맹 회장이 꼭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사람이...!”

“만약 그리되었을 때 부탁 하나만 들어주세요.”

“부탁이라니?”

“대회 우승 상금 좀 올려주세요. 그래도 명색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국 당구대회인데 우승 상금이 고작 2, 3백만 원이라는 것이...!”

“그 얘긴 회의 때마다 나오는 말이네. 조만간 그리될 거야.”

“요즘 좀 규모 있는 당구장에서 개최하는 동호인 당구 대회도 우승 상금이 2, 3백은 됩니다.”

“후유...!”


고 회장은 우 과장의 말에 한숨 소리만 흘리고 있었다.



한편, 영묵과 도경 그리고 태민과 재일은 건물 6층에 와있었다.

이들 네 사람은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꽤 꼼꼼히 살펴보고 있었다.

그곳에서는 공사가 거의 끝난 듯 여러 사람이 청소와 더불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천정에는 방송용 장비들이 빽빽이 들어차 있었고, 바닥에는 심판석을 비롯하여 경기 운영을 위한 각종 장비와 시설들이 구색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관중석은 경기하는 선수들의 숨소리마저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입체적으로 꾸며져 있었다.

좌석 또한 편안한 관람이 가능할 수 있도록 고급 진 의자들로 놓여 있었다.

아담하고 우아한 경기장은 전혀 손색없는 모양새를 하고 있었다.


아래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관중석 상단에 자리한 이들은 뿌듯하고 꽤 만족스러운 모습이었다.

네 사람은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아래만 내려다보고 있었다.


그러던 중 먼저 입을 연 것은 태민이었다.

그는 다시 한번 사방을 둘러본 후 말하기 시작했다.


“이 정도면 진짜 퍼펙트다. 아름다워. 하하하!”

“한 사장님도 그렇습니까? 저 역시 환상적입니다.”

“그렇죠? 영묵이가 그동안 뭘 생각하고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을 때도 있었지만, 이 모습을 보니까...!”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영묵이 말했다.


“형님들이 마음에 드신다니 안심입니다.”

“마음에 들다 뿐이냐? 이 모습 보고 놀라지 않으면 인간이 아니지.”

“다음 달부터는 매일 여기서 몇 게임 정도는 해야죠?”

“그래야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 프로가 계획을 세울 거야.”

“기대됩니다. 형님!”


네 사람은 벅찬 가슴을 주체하지 못하고 대화를 이어 나갔다.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그들의 밝은 얼굴에는 자부심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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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터키 3쿠션 당구 월드컵 (1) +2 24.02.22 55 5 13쪽
»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5) +3 24.02.20 66 5 12쪽
79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4) +1 24.02.19 60 6 12쪽
7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3) +1 24.02.17 64 5 13쪽
7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2) +3 24.02.16 62 5 13쪽
7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1) +1 24.02.15 66 5 14쪽
75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0) +3 24.02.14 64 5 12쪽
74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9) +4 24.02.13 68 5 14쪽
73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8) +1 24.02.12 78 5 12쪽
72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7) +1 24.02.09 76 5 14쪽
71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6) +1 24.02.08 83 4 13쪽
70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5) +1 24.02.06 78 5 12쪽
69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4) +2 24.02.05 88 5 13쪽
68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3) +2 24.02.02 85 5 12쪽
6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2) +1 24.02.01 90 5 14쪽
6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 +2 24.01.31 95 6 13쪽
65 죽방전설 (20) +2 24.01.30 94 7 14쪽
64 죽방전설 (19) +1 24.01.29 83 6 14쪽
63 죽방전설 (18) +1 24.01.26 90 7 12쪽
62 죽방전설 (17) +1 24.01.25 98 7 12쪽
61 죽방전설 (16) +1 24.01.24 91 7 13쪽
60 죽방전설 (15) +4 24.01.23 98 7 14쪽
59 죽방전설 (14) +1 24.01.22 93 7 13쪽
58 죽방전설 (13) +1 24.01.20 95 7 13쪽
57 죽방전설 (12) +1 24.01.19 104 7 13쪽
56 죽방전설 (11) +2 24.01.18 106 7 12쪽
55 죽방전설 (10) +2 24.01.16 109 7 13쪽
54 죽방전설 (9) +2 24.01.15 104 8 12쪽
53 죽방전설 (8) +2 24.01.13 107 8 13쪽
52 죽방전설 (7) +2 24.01.12 109 8 13쪽
51 죽방전설 (6) +2 24.01.11 112 9 12쪽
50 죽방전설 (5) +4 24.01.10 116 9 13쪽
49 죽방전설 (4) +3 24.01.09 116 9 13쪽
48 죽방전설 (3) +2 24.01.08 117 9 13쪽
47 죽방전설 (2) +2 24.01.06 136 9 13쪽
46 죽방전설 (1) +2 24.01.05 130 8 12쪽
45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5) +3 24.01.04 136 9 12쪽
44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4) +3 24.01.03 136 8 12쪽
43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3) +2 24.01.02 140 9 13쪽
42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2) +2 24.01.01 150 5 13쪽
41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1) +3 23.12.30 152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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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바람과 나뭇가지 (1) +2 23.12.29 142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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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3) +2 23.12.28 151 9 13쪽
36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2) +2 23.12.27 147 7 13쪽
35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1) +2 23.12.26 152 7 13쪽
34 희망을 욕심내다. (6) +5 23.12.26 154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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