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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건행 님의 서재입니다.

환생해서 당구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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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행
작품등록일 :
2023.12.02 17:28
최근연재일 :
2024.02.23 08:35
연재수 :
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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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468,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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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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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죽방전설 (17)

DUMMY

다시 구장 안으로 들어온 영묵은 도경과 양 고문이 있는 소파로 향했다.

그들은 죽이 잘 맞는 듯 매우 밝은 얼굴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영묵을 발견한 양 고문이 말했다.


“강 프로. 자네들 아직 연맹에 가입 안 했다면서?”

“양 고문님. 그것에 대해서는 제가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그래도 가입하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 않은가? 강 프로! 어떤가?”

“이미 태민 형님과 제일 형님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에이, 우리 연맹에 들어오면 내가 잘해줄 수 있는데...!”


그때 도경이 영묵을 보며 말했다.


“그런데 갑자기 밖에는 왜?”

“올리잔다. 2, 4로!”

“뭐? 그래서?”

“그러자고 했다.”


이를 들은 양 고문이 끼어들었다.


“2, 4로 올리다니 그건 또 무슨 말이야?”

“그야 쿠션 하나에 2, 가락(빈 쿠션)은 4로 하자는 거죠.”

“뭐야? 그래서 어떻게 하려고?”

“그냥 그러자고 했습니다.”

“허 그 참! 오늘 누구 하나는 머리통 터지게 생겼네.”


의외로 양 고문은 이런 쪽에 있어서는 인천의 황 고문과는 달리 대범한 편이었다.

역시 부산 사나이였다.

양 고문이 담배 한 개비를 입에 물고 불을 붙이려고 할 때, 철병이 다가와서 말했다.


“저 행님?”

“왜? 2, 4로 하기로 했다면서? 나야 뭐 심판일 뿐이지. 너희들이 합의했다면 그것으로...!”

“예.”

“그런데 말이야, 불상사는 없어야 해. 그리고 새어나가 봐야 좋을 것도 없고!”

“예. 명심하겠습니다.”

“그럼 칩 세팅을 다시 해야겠네. 어이 김 사장!”


다시 소파에는 영묵과 도경 두 사람만 남았다.

얼굴에 잔잔한 미소를 머금은 도경이 말했다.


“이거 너무 속 보이지 않냐?”

“장단에 놀아줘야지... 후후!”



휴식 시간이 끝나자 첫 타임의 두 번째 게임이 시작되었다.

모든 것은 그대로였다.

다만 첫 시간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그들이 약속한 2, 4로의 변경.

그리고 철병과 길동의 얼굴빛이었다.

대단한 각오라도 한 듯 그들의 얼굴에는 비장함이 어려있었다.


이번 시간에는 역순으로 길동을 위시해서 도경, 철병, 영묵의 순이었다.

심판의 목소리가 울림과 동시에 타이머에 불이 들어오고 게임이 시작되었다.


“자, 시작합니다. 게임 시작!”


첫 큐를 시작한 길동은 가볍게 뒤 돌리기를 성공시킨 후 연속적으로 4점을 득점하며 총 5점으로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도경과 철병 그리고 영묵의 큐도 만만치 않았다.

그들 역시 공 타 없이 첫 큐를 마무리했다.

첫 이닝부터 마치 시소게임을 하듯 엎치락뒤치락하는 게임이 이어졌다.


그러나 그것이 뒤엎어진 것은 20분쯤 지났을 무렵이었다.

길동과 철병이 각각 4점, 3점을 성공시켰으나 도경과 영묵은 16점, 13점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그리고 다시 맞이한 영묵의 이닝.

연속으로 9점을 득점한 영묵은 테이블 위의 공 3개를 쳐다보고 있었다.

모든 공이 쿠션에 붙어 있는 상황.

그는 더블을 선택하고 큐를 빠르고 강하게 내밀었다.


-따악!

-우당 탕! 탕! 탕!


이런 일이! 1적구와 쿠션을 동시에 때린 수구가 점프하며 장 쿠션을 오가며 2적구를 때렸다.


“4 쿠션, 10점.”


심판의 말이 울려 퍼짐과 동시에 영묵은 어이없는 표정을 지으며 미안함을 표시했다.

그러나 철병과 길동은 언짢은 기분을 감추지 않았다.


“아, 시발 또 뽀록이네!”

“매너 하나는 진짜 엿 같네!”


이를 무시한 영묵은 또다시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영묵과 도경의 일방적인 게임은 두 번째 타임의 첫 시간째도 마찬가지였다.

어린놈들이라고 우습게 본 철병과 길동은 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었다.


그리고 정작 본인들은 모르고 있었지만 여러 고수와의 실전 게임을 통해서 두 사람은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었다.

더불어 치열로부터 훈련받은 이미지 트레이닝은 그 효과가 엄청났다.


이윽고, 두 번째 타임 첫 시간도 어느덧 40분을 넘어서고 있었다.

도경은 일관된 표정으로 득점을 올리고 있었다.


-딱!

-따악!


그는 12점의 득점을 올리고 테이블을 돌았다.

칩 12개씩을 수거하여 자리에 앉는 순간 철병이 심판을 향해 말했다.


“행님! 저 잠깐만 강 프로랑 얘기 좀 하면...?”


양 고문은 말없이 영묵을 쳐다보았다.

영묵은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이 앉은 자리를 쳐다보았다.

남은 칩이 2개, 5개.

심판의 목소리가 울리고 영묵은 철병을 따라 밖으로 향했다.


“자 5분만 쉬었다가 계속하겠습니다.”


밖으로 나간 철병은 담배를 한 개비 입에 물더니 영묵에게도 권했다.

하지만 고개를 가로젓는 영묵.

철병은 길게 담배 연기를 내뿜으며 영묵에게 말했다.


“다름이 아니라 계속 칩 바꾸기도 뭐하고 해서...!”

“그래서요?”

“그냥 판으로 하면...?”

“그럼 얼마로...?”


영묵이 걸려들었다고 생각한 철병은 빠르게 말을 이어 나갔다.


“그냥 각 오천씩 하면 어떨까요? 강 프로는 나랑 붙고 차 프로는 길동이랑 하면...?”

“좋습니다. 그럼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영묵이 돌아서자 길동과 영배가 철병에게로 다가왔다.

영배가 철병을 바라보며 물었다.


“우짤라고?”

“판으로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한 데? 그럼 판돈은?”

“각 오천씩 하기로 했다.”

“판으로 하면 자신은 있고?”

“이제 죽기 살기다! 길동아 니도 이제 각오하고 쳐라!”

“판돈은 되고?”

“시발 재수 없게 죽방으로 1장이나 까였다!”

“세 시간도 안 되는데 1억이나!”

“우짜겠노. 판으로 방까이 해야지!”

“후유...!”


영묵이 돌아오자 도경은 입구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왜? 무슨 일인데?”

“일단 들어가자.”


두 사람은 카운터로 가서 커피 두 잔을 주문한 후 소파에 앉았다.

영묵은 담배를 피우고 있는 양 고문에게 말했다.


“죽방은 이제 그만하고 30점 게임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 철병이가 그렇게 하재?”

“네.”

“허... 그 참!”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합니다.”

“자네가 죄송할 게 뭐 있어! 그럼 심판이 한 명 더 있어야 되겠네...”

“네.”

“다이 세팅도 다시 해야겠고...? 쉬고 있어.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양 고문이 자리를 뜨자 도경이 영묵을 보며 말했다.


“아주 발악을 하네! 발악을 해!”

“그러게 말이다. 후후!”

“그럼 나는 누구랑?”

“천 프로.”

“마지막 게임이 되겠지?”

“아마도...!”


철병의 요구대로 30점 제 단판 게임이 시작되었다.

가운데 테이블을 비우고 가장자리에 있는 두 테이블이 사용되었다.

좌측에는 도경과 길동이 자리했고 우측에는 영묵과 철병이 있었다.

심판은 양 고문과 서영찬 프로가 맡았다.


길동의 큐가 초구를 갈랐다.


-따악!


그는 뒤 돌리기를 성공시키며 게임을 풀어나가기 시작했다.

이를 악물고 스트로크하는 그의 표정에서 비장함이 느껴졌다.


하지만 도경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시종일관 여유가 넘치는 표정으로 맞대응하고 있었다.


게임이 중반을 넘어서자 승기는 서서히 도경 쪽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도경이 하이런 14점으로 이닝을 마치자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10 이닝, 7 : 18


옆 테이블도 마찬가지였다.

영묵의 하이런과 게임 운영 방식이 철병을 지옥으로 몰아넣고 있었다.

새파랗게 질린 표정으로 공치는 철병의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했다.


-8 이닝, 7 : 16


한편 이들의 경기를 지켜보던 영배는 긴 한숨을 내쉰 후, 슬그머니 밖으로 나갔다.

그가 향한 곳은 골목 어귀에 있는 만화방이었다.

그곳에는 6명이 TV를 보거나 만화책을 보고 있었는데 다들 건장한 체격이었다.

영배는 그들 중 한 명을 쳐다보며 말했다.


“상태야 이거 아무래도 준비해야겠다.”

“행님! 그럼...?”

“그래. 쪽도 못 써보고 발리기 일보 직전이다.”

“글마들이 그리 센가 보지요?”

“지금 이리 히덕거릴 시간 없다. 빨리 연장들 챙기고... 상태 니는 글마들 차 있는 곳은 확인했제?”

“예. 마침 어두컴컴한 공터에 차가 있데예.”

“그래? 명심해라. 절대 일 크게 벌이면 안 된다. 그러니까 사시미로는 겁만 주고 말 안 들으면 쇠 파이프로 까라. 알겠제?”

“예. 행님!”

“우린 돈 가방만 뺏으면 된다. 키 크고 호리호리한 강 프론가 하는 글마가 메고 있을 기다.”


그 시각.

만화방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한 식당에서는 이 실장과 은태가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

그때 은태의 전화벨이 울렸다.


-지이잉! 지이잉!


“저 큰 행님! 잠시만.”


고개를 돌려 전화를 받은 후, 이 실장을 보며 말했다.


“큰 행님? 대표님 동생들 이제 10점도 안 남았답니다.”

“으음. 그래? 그럼 우리도 이제 일어서 볼까?”

“끝나면 전화한다고 했으니까 천천히 일어서셔도 됩니다. 큰 행님!”

“......!”

“게임 끝나고 판돈 정리하고 하려면 시간이 쪼금 걸릴 거라 카네요.”

“그래?”

“예. 그나저나 대표님 동생들 잘 치긴 잘 치나 봅니다. 딴 놈은 몰라도 철병이 그놈은 부산서 알아주는 죽방 선수거든요. 프로선수하고 붙어도 깨지는 걸 못 봤어요.”

“그런데 오늘은 아예 게임이 안 됐다며?”

“예. 저도 그게 이상해서...?”


한편, 다시 구장으로 돌아온 영배는 그 즉시 점수판부터 확인했다.


도경은 3점을 남겨두고 있었고, 영묵 역시 5점만 득점하면 게임이 끝날 지경이었다.


다시 1점을 득점한 도경은 공 배치를 확인했다.

비켜치기 공이 섰으나 치기 편한 공은 아니었다.

그는 테이블에 엎드리더니 부드럽게 스트로크를 가져갔다.


-툭! 투 욱!

-따악!


그는 비켜치기보다는 쿠션부터 맞히는 투 뱅크를 구사했다.

투 쿠션을 맞은 공이 1적구를 때리더니 시원스럽게 반대편 코너로 밀려 내려와 4 쿠션으로 2적구를 때렸다.

동시에 울려 퍼지는 심판의 목소리.


“가락(빈 쿠션) 4 쿠션. 총 3점입니다. 그리고 게임 끝!”


길동과 도경의 경기는 도경의 승리로 끝이 났다.


길동은 게임이 끝나자마자 악수를 청하는 도경을 무시하고 화장실로 향했다.

거기에는 영배가 기다리고 있었다.

들어서는 길동을 보며 영배가 말했다.


“길동아? 아직 끝난 게 아니다! 철병이도 보나 마나 안 될 것 같다. 철병이 게임 끝나면 빨리 애들 내보내고 현판 행님하고 영찬이 절마 잠시 붙들고 있어라.”

“우짤라고예?”

“밖에 상태 애들 대기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처리하고 여길 떠야 한다!”

“알겠심더. 게임 끝나고 돈 정산하려면 시간이 쪼금 걸릴거라예.”

“최대한 오래 붙들고 있어야 된다. 알겠제?”

“예. 행님!”


영배가 다시 그들이 게임하고 있는 테이블 근처로 다가오자 게임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었다.

2점을 남겨둔 상태에서 영묵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었다.

철병은 이미 자포자기 상태였고, 마지막 큐가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영묵의 표정에는 전혀 변화가 없었다.


옆 돌리기 대회전을 시도하려고 테이블에 엎드린 영묵은 서너 번의 예비 스트록을 한 후 부드럽게 그리고 빠르게 큐를 내밀었다.


-따아악!


절묘한 타이밍으로 키스가 빠지며 공이 테이블을 한 바퀴 돌기 시작했다.

그러고는 2적구를 때렸다.

이제 마지막 1점만 남았다.

그런데 뒤 공을 염두에 두고 쳤는지 완벽한 뒤 돌리기가 섰다.


-따악!


역시 어김없이 득점 성공.

이로써 오늘 모든 게임의 종지부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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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2) +1 24.02.01 91 5 14쪽
6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 +2 24.01.31 96 6 13쪽
65 죽방전설 (20) +2 24.01.30 94 7 14쪽
64 죽방전설 (19) +1 24.01.29 84 6 14쪽
63 죽방전설 (18) +1 24.01.26 91 7 12쪽
» 죽방전설 (17) +1 24.01.25 99 7 12쪽
61 죽방전설 (16) +1 24.01.24 91 7 13쪽
60 죽방전설 (15) +4 24.01.23 98 7 14쪽
59 죽방전설 (14) +1 24.01.22 94 7 13쪽
58 죽방전설 (13) +1 24.01.20 95 7 13쪽
57 죽방전설 (12) +1 24.01.19 104 7 13쪽
56 죽방전설 (11) +2 24.01.18 107 7 12쪽
55 죽방전설 (10) +2 24.01.16 109 7 13쪽
54 죽방전설 (9) +2 24.01.15 104 8 12쪽
53 죽방전설 (8) +2 24.01.13 107 8 13쪽
52 죽방전설 (7) +2 24.01.12 110 8 13쪽
51 죽방전설 (6) +2 24.01.11 113 9 12쪽
50 죽방전설 (5) +4 24.01.10 116 9 13쪽
49 죽방전설 (4) +3 24.01.09 116 9 13쪽
48 죽방전설 (3) +2 24.01.08 117 9 13쪽
47 죽방전설 (2) +2 24.01.06 137 9 13쪽
46 죽방전설 (1) +2 24.01.05 131 8 12쪽
45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5) +3 24.01.04 137 9 12쪽
44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4) +3 24.01.03 136 8 12쪽
43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3) +2 24.01.02 140 9 13쪽
42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2) +2 24.01.01 150 5 13쪽
41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1) +3 23.12.30 153 9 13쪽
40 바람과 나뭇가지 (2) +2 23.12.29 149 9 12쪽
39 바람과 나뭇가지 (1) +2 23.12.29 143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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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3) +2 23.12.28 152 9 13쪽
36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2) +2 23.12.27 147 7 13쪽
35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1) +2 23.12.26 152 7 13쪽
34 희망을 욕심내다. (6) +5 23.12.26 156 8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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