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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건행 님의 서재입니다.

환생해서 당구황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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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행
작품등록일 :
2023.12.02 17:28
최근연재일 :
2024.02.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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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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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8,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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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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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1)

DUMMY

영묵과 손 회장은 거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손 회장은 연습실 쪽을 힐끔 쳐다본 후 영묵에게 말했다.


“도경이 친구는 괜찮다니?”

“네 그렇대요. 아침에 보셨죠? 괜히 유난 떨어 미안했던지 누나에게 애교부리는 것을요.”

“어쨌든 다행이다.”

“어머니, 저번에 연습실 정리하다 보니까, 무슨 술병 같은 것이 있던데...?”

“아! 인삼 담금주병이 거기 있었구나.”

“그게 인삼주였어요?”

“응. 너희 외할아버지가 인삼주 무척 좋아하셨잖니.”

“고향이 개성이라서요?”

“그래, 두고 온 분들 생각나면 가끔 한 두잔 하곤 하셨지.”


손 회장은 아버지가 그리운 듯, 그녀의 얼굴에 희미한 미소가 아련하게 피어올랐다.


“그런데 갑자기 그 인삼주는 왜?”

“제가 좀 필요해서요.”

“그때 윤 상무가 다섯 병인가 가지고 온 것 같은데.”

“윤 상무님이요?”

“건설에 윤 상무 동생이 금산에서 인삼농장 하는데, 아버지 인삼주 좋아하시는 것을 알고 매년 보내주셨지.”

“그때 몇 병 되는 것 같았어요.”

“그거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아버지가 입원하는 바람에...!”

“제가 다시 찾아볼게요.”

“아버지가 마시던 것은 예전에 용식이가 와서 다 마셨고 나머지는 그대로 있을 거다. 우리 집에 술 마시는 사람이 없잖니.”

“그 인삼주 몇 년 정도 되었을까요?”

“글쎄다. 최소 10년 이상은 되지 않았을까?”

“제가 2병만 가지고 가도 괜찮겠어요?”

“필요하면 다 가져가. 집에 술 마시는 사람도 없는데......”

“고마워요. 어머니.”

“얘는! 또 그런다. 이젠 아예 버릇됐네. 호호호!”


손 회장이 출근하자 영묵은 곧장 창고로 갔다.

가지런히 정리된 그곳에서 영묵은 원하는 인삼주를 쉬이 찾을 수 있었다.

그는 그것을 가지고 연습실로 향했다.


테이블 위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인삼주 2병을 본 도경은 군침을 흘리며 말했다.


“이거 인삼주 아냐?”

“맞아.”

“이야! 인삼의 자태랑 술의 빛깔이랑, 이거 완전 최상급인데!”

“네가 술을 알아?”

“야! 이 정도면 술 모르는 우리 이슬이도 알아보겠다.”

“이슬 씨가 술을 모른다고?”

“아니, 그게 아니라 우리나라 전통주에 대해서 모른다는 말이지.”

“이름이 이슬이다. 그것도 참이슬을...!”

“그냥 그렇다는 얘기지. 헤헤헤!”


도경은 담금주병을 들더니 이리저리 돌려보며 말했다.


“이 정도면 20년 이상은 거뜬히 넘었을 텐데...?”

“어머니 말로는 10년은 넘었다고 하던데.”

“그런데 갑자기 인삼주는 왜? 선물 받았데?”

“내가 좀 쓸데가 있어서......”


말을 마친 영묵은 큐를 들더니 당구대로 다가가 엎드렸다.

그리고 공을 때리기 시작했다.


-딱. 따악

-따아악!



다음 날 아침.

영묵과 도경은 20년 묵은(?) 인삼주를 차에 싣고 부산으로 출발했다.


대전을 지나 휴게소에 들른 두 사람은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서 자리에 앉았다.

여전히 싱글벙글한 도경이 말했다.


“역시 간식은 휴게소 간식이야.”

“네가 간식도 구분하냐?”

“아니 종류도 많고, 맛도 좋고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헤헤헤!”

“그건 네 말이 맞는 것 같네.”

“진짜 말 안 해줄 거야?”

“뭘?”

“인삼주!”

“사실은 나도 딱히 아는 게 없어서......”

“그럼 뭐 하러?”

“뭐, 손해 볼 건 없을 것 같아서. 자 이만 출발하자.”


잠시 휴식을 취한 두 사람은 다시 부산으로 가기 위해 차에 올랐다.


부산에 도착하니 3시가 넘어서고 있었다.

그들은 부전시장으로 계속 움직였다.


부전시장 입구에 도착한 두 사람은 시장 규모에 놀랐다.

도경이 두리번거리며 말했다.


“생각보다 시장이 훨씬 큰데...!”

“그래도 건어물 상점이니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을 거야.”

“상호가 뭐라고 했지?”

“동남상회! 간판 잘 보고 다녀.”

“일단은 물어보는 게 더 빠르겠다. 잠깐만 기다려봐.”


두 사람은 물어물어 건어물 상점들이 몰려 있는 골목으로 들어갔다.

일일이 상점 간판을 확인하며 걸었다.

막 우측 코너를 돌 때, 도경이 말했다.


“저기 있다. 동남상회!”


과연 거기에는 동남상회란 간판을 가진 가게가 있었다.

가게 앞으로 다가가자 뚱뚱한 중년의 남자가 손님을 배웅하는 듯 보였다.


“아지매, 다음에 또 오이소. 싸게 해드릴게 예.”


그의 입에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가 들려왔다.

영묵은 그 사람에게 다가가서 말했다.


“혹시 이 가게 사장님이세요?”

“예, 뭐 필요한 거라도 있으십니까?”

“그게 아니라 사람을 좀 찾아왔는데요.”

“누굴?”

“혹시 마달수 사장님이세요?”

“마달수요? 그건 우리 아부지 이름인데.”

“아, 그러세요. 혹시 지금 좀 뵐 수 있을까요?”

“지금 여기 없는데. 그런데 우리 아부지한테는 무슨 일로?”

“황두치 씨를 찾아가야 하는데 사장님 아버님이 그분이 계신 곳을 알고 있다고 해서요...?”

“두치 아재요?”

“황두치 씨를 아세요?”

“두치 아재 잘 알지요. 우리 아부지 하고 제일 친한 친군데. 그런데 두치 아재는 또 왜?”

“전해드려야 할 물건이 있어서요.”

“아, 우리 아부지 지금 허리를 다쳐가지고 병원에 있는데......”


영묵과 도경은 마달수 사장의 아들 동식에게서 그가 입원해 있는 병원을 알아냈다.


“시장 입구에서 100미터 정도니까, 여기서 그리 멀지는 않은 것 같아.”

“저기 과일가게가 있네. 빈손으로 가기가 좀 그러니까 과일바구니 하나만 사 가자.”

“그래. 그게 좋겠다.”


두 사람은 과일바구니 하나를 들고 병원으로 갔다.

병원에 도착한 그들은 마 사장이 입원해 있다는 병실로 들어가자 4명이 환자복을 입고 누워있었다.


영묵은 그들 중 나이가 가장 많아 보이는 이를 향해 물었다.


“저 혹시 마달수 사장님이?”


그러나 대답은 바로 옆에서 들려왔다.


“누가 나를 찾노?”

“어르신이 마달수 사장님 되십니까?”

“내 이름이 마달수가 맞는데, 청년들은 처음 보는 사람들이네...?”

“아예, 저희는 서울에서 왔습니다. 황두치 씨 아시죠?”

“두치는 왜? 형사님들이십니까? 두치가 무슨 죄라도?”


영묵은 마 사장을 향해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그런 것이 아니라 황두치 사장님께 전해드릴 물건이 있어서요.”

“그럼 그렇지 두치 글마가 그럴 놈은 아니지. 허허허!”


한숨을 돌린 마 사장은 말을 계속 이어 나갔다.


“그럼 서울에서 택배 배달하러 왔다는 거네.”

“네? 네 뭐 그런 셈이죠.”

“요즘 택배도 참 좋아졌네. 그 먼 서울에서 직접 배달도 오고. 그럼 두치를 꼭 만나야겠네.”

“네.”

“청년들 시간 좀 있제?”

“네? 네.”

“쪼금만 기다리거라.”


마 사장은 말을 마치자 어디론가 전화를 걸기 시작했다.

통화를 마치자 혼잣말하더니 영묵을 향해 말했다.


“참, 그놈도 아부지 병원에 가다놓고 뭘 하는지, 에구 자식도 다 필요 없다.”

“......?”

“참, 종이 있나? 약도를 적어줄라면 종이가 있어야 제.”


영묵의 눈치를 받은 도경은 간호사에게서 A4용지 몇 장을 구해왔다.

영묵은 그것을 마 사장에게 내밀며 말했다.


“여기요. 어르신.”

“그래, 니 여좀 앉아봐라. 두치한테 갈라카믄......”


마 사장은 장장 A4용지 5장을 써가며 약도를 완성했다.

영묵은 세상에서 가장 긴 약도를 손에 넣었다.


두 사람은 마 사장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병실을 나서려고 했다.

그런데 마 사장이 그들을 만류하며 말했다.


“쪼금만 기다려보거라. 우리 아들이 뭐 좀 갖고 올기다.”

“네.”

“기왕 택배 하는 거, 내꺼도 좀 부탁하자.”


마 사장의 말이 끝날 즈음, 그의 아들 동식이 상자 하나를 들고 들어왔다.


“아부지? 저 왔심더...!”

“와 이리 늦었노?”

“황태가 모자라서 구해서 오느라고예.”

“몇 마리고?”

“스무 마리예.”

“그거밖에 못 구했나?”

“예.”


마 사장은 혀를 차며 상자를 영묵에게 건네며 말했다.


“이거 두치한테 꼭 좀 전해주고, 허리 낳으면 한번 간다고 전해주소.”

“네 어르신.”


영묵과 도경은 마 사장의 입원실을 찾았다가 환자보다도 더 진땀을 빼고 나왔다.


주차장으로 걸어가던 중 도경이 고개를 갸웃거리며 말했다.


“마 씨가 아니고 김 씨인 것 같은데...?”

“그게 무슨 말이야?”

“마 사장님 말이야?”

“마 사장님이 왜?”

“김정호 후세 같아서.”

“김정호?”

“그 대동여지도 만든 사람 있잖아!”


역시 도경은 도경이었다.


부산에서의 임무를 모두 마친 두 사람은 하얀 백사장이 있는 해운대로 향했다.

바다가 그들을 불렀다.


그들이 다시 나타난 곳은 해운대의 횟집이었다.

그들의 앞에는 싱싱한 해산물들이 접시마다 가득 채워져 있었다.


입이 귀에 걸린 도경은 그것들이 입안으로 사라질 때마다 연신 감탄을 자아내고 있었다.


“우와! 진짜 맛있다. 헤헤헤!”

“많이 먹어. 자 술도 한잔하고.”

“캬아, 역시 술은 소주가 최고야! 하하하!”

“시원한 바닷바람 맞으면서 이렇게 있으니 진짜 좋다.”


그들에게 하룻밤의 해운대가 그간 훈련의 고통을 말끔히 씻어주었다.

해운대의 밤은, 달빛을 받아 반짝이는 파도와 더불어 더욱 깊어만 갔다.


다음 날 아침.

늦은 아침을 먹고 호텔을 나선 영묵과 도경은 마 사장이 그려준 약도를 따라 이동하기 시작했다.


김해를 거처 거창, 지리산으로 유명한 함양에 이르니 어느덧 점심때가 다 되어갔다.

영묵은 길가에 보이는 한 식당 앞에 차를 세우며 도경에게 말했다.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여기서 점심을 먹고 약도에 대해 좀 물어보고 가자.”


그들이 들어간 지 30분쯤 지났을 무렵, 도경이 기지개를 켜며 밖으로 나왔다.


“이제 30분만 가면 된다. 아오!”

“왜? 벌써 지겹냐?”

“정 반대, 너무 기대되어서.”

“가다 보면 경치도 좋다고 하니 드라이브한다 생각하고 천천히 가자.”


약도를 따라 함양 시내를 10분 정도 벗어나니 확실히 공기가 달랐다.

직진만 하던 영묵은 어느 순간 좌회전하더니 산등성이를 향해 올라가기 시작했다.


“도경아, 여기서부터 잘 봐. 마 사장님이 그렇게 칭찬을 하는 곳이야.”

“그 구불구불한 길?”

“응. 샌프란시스코 언덕의 꽃길보다 더 스릴 넘치는 곳이래.”

“참, 그 할아버지도!”


영묵과 도경은 구불구불한 길을 빙빙 돌아 한참을 올라갔다.

마침내 평평한 곳이 나왔고 영묵은 차를 도로 가장자리에 세웠다.


아래를 내려다보던 영묵이 말했다.


“진짜 S라인이네. 멋지다.”

“여기 다음에 꼭 한번 다시 왔으면 좋겠다.”


지안재의 아름다움을 감상한 그들은 다시 약도가 일러준 대로 길을 잡았다.

이리 돌고 저리 돌면서 조금 더 내려가니 아담한 저수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저기 저수지 보이지? 거의 다 온 것 같아.”

“세상에! 산 중턱에 저수지라니!”

“왜? 멋지지 않냐?”

“그야 그렇지. 그런데 묵아? 기인들은 꼭 이런 데서 살아야 하냐?”

“그게 무슨 말이야?”

“그렇잖아, 철구 형님 사는 곳도 여기와 별반 차이가 없잖아!”

“그런가? 하하하!”


다시 약도를 따라가니 아주 협소한 길이 나왔다.

그리고 이어지는 비포장 길.

짧은 비포장길의 끝에 다다른 두 사람은 차에서 내렸다.


“여기가 끝이야. 이제 걸어서 가야 해. 대략 20분 정도.”

“묵아 뒤를 한번 돌아봐.”


영묵이 뒤돌아서자 산 중턱에 걸린 아담한 저수지가 한눈에 들어왔다.

정말 그림 같은 풍경이었다.

하지만 그는 서둘러 길을 재촉했다.


두 사람은 각각 상자 하나씩을 어깨에 지고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갔다.

드디어 저 멀리 큰 기와집이 보이기 시작했다.


가까이 다가가니 무척 큰 기와집이었다.

이를 본 도경의 감탄사가 들렸다.


“이런 곳에 이렇게 큰 집이라니...!”

“그러게, 나도 믿어지지 않아!”


그들은 집주인 찾기 위해 주변을 맴돌았다.

그러나 그들을 반기는 것은, 곤충들의 날갯짓과 바람 소리뿐이었다.

따뜻한 햇볕이 비치는 곳을 골라 앉아 있으려니 어디선가 인기척이 들려왔다.


체구가 작은 노인이 손안에 호두 2개를 굴리며 영묵과 도경이 있는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그는 매서운 눈초리에 희미한 미소를 연신 흘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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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2) +1 24.02.01 91 5 14쪽
66 불행불행(不行不幸), 불결불결(不訣不結) (1) +2 24.01.31 96 6 13쪽
65 죽방전설 (20) +2 24.01.30 94 7 14쪽
64 죽방전설 (19) +1 24.01.29 84 6 14쪽
63 죽방전설 (18) +1 24.01.26 91 7 12쪽
62 죽방전설 (17) +1 24.01.25 98 7 12쪽
61 죽방전설 (16) +1 24.01.24 91 7 13쪽
60 죽방전설 (15) +4 24.01.23 98 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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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죽방전설 (5) +4 24.01.10 116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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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4) +3 24.01.03 136 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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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2) +2 24.01.01 150 5 13쪽
» 명검(큐)과 당구 심득을 얻다. (1) +3 23.12.30 153 9 13쪽
40 바람과 나뭇가지 (2) +2 23.12.29 149 9 12쪽
39 바람과 나뭇가지 (1) +2 23.12.29 142 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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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3) +2 23.12.28 151 9 13쪽
36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2) +2 23.12.27 147 7 13쪽
35 당구 은거 기인을 찾아서 (1) +2 23.12.26 152 7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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