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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음식 님의 서재입니다.

정벌, 오다 노부나가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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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음식
작품등록일 :
2024.01.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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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4.05.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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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20화. 노부나가의 출진

DUMMY

*


같은 시간.


통제사로 임명된 이순신은 거제도를 포위했다.


하지만 통제사는 통제사인데, 경상도의 함선들을 부릴 수가 없었다. 원균과 박홍의 함선들은 부산을 지킨다고 이순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았고, 그건 한양에서 내려진 명령과 비슷해 전라 우수영의 이억기, 충청 수사 정걸만이 힘을 합쳐 거제도 앞바다를 포위했다.

그 숫자만 200척(판옥선을 비롯한 협선, 포작선까지)


그리고 먼 바다의 아케치의 함선이(170척) 철통같은 봉쇄 작전을 도왔다. 이는 시바타 가츠이에를 말려 죽이려는 작전. 그것에 맞서 시바타 가츠이에는 거제도를 벗어나려는 계획을 시도했다.


하지만 번번이 실패.


지금도 척후선으로 보낸 함선이 바다에 가라앉고 그것에 분노한 시바타가 화를 냈다.


“맞서 싸워! 조선 놈들이 조여오지 않더냐! 이래서야 보급품이 끊어진다.”


시바타의 분노.

노부나가의 맹장 중 하나이자 4천왕의 수좌인 시바타는 이순신과 아케치를 만나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리고 그 기회를 귀신처럼 잡아낸 이순신이 크게 명령했다.


“화포장은 무엇하더냐! 쏘아라!”


이순신의 명령에 판옥선 50척에서 불을 뿜었다.


펑! 퍼버버벙!


그럼에도 달려드는 시바타의 함선들. 특히나 판옥선과 비슷한 크기의 아타케부네(안택선)가 선두가 되어 도전해왔다. 놈들은 2문의 화포를 매달았고 그걸 이용해 포를 쏘기도 했다.


펑! 퍼벙!


하지만 일자진을 이룬 판옥선이 서서히 물러서며 유인하자 놈들은 두려움에 다가오지 못했다.


몇 번이나 당했던 유인계와 함정.

질릴 대로 질려버린 위계僞計에 진절머리를 쳤다.


다른 말로 시바타는 이순신의 상대가 아니었다. 지금도 머리를 흔들며 이순신을 욕하는 소리가 거제도 앞바다에 가득했다.


“칫쇼! 어디서 저런 놈이. 뚫어라! 이순신을 잡는 자에게 작은 성의 영주를 약속한다.”


하지만 공약을 남발한다고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또한, 정이대장군의 지원을 받는 이순신은 무적과 같았다.


이순신은 거제도에 붙잡힌 시바타 함대를 바라보며 소리쳤다.


“감히, 어디서 도망치려고. 네놈들은 거제도에서 굶어 죽어야 한다.”


이순신은 크게 소리쳤다. 그 소리에 병사들이 함성을 질렀다.


-와아아아아!!!!! 올 테면 와라!

-와아아아아!!!!! 절대 빠져나갈 수 없다고.


그 함성을 들은 이순신이 먼바다를 바라보며 소리쳤다.


“북을 치고 신호기를 올려라! 정이대장군에게 지금이 기회임을 알려야 한다.”


그 말과 동시에 북소리가 울린다. 그리고 움직이는 정이대장군의 함선들.


지금껏 이순신이 시바타의 함선들을 묶어두었다면 이제는 아케치의 함선들이 그 배후를 찌른다.

다른 말로 우회 공격.

시바타의 함선을 유인하고 그 배후를 노리는 기습.


매복과 기습 공격의 달인인 이순신이 제안하고 그걸 받아들인 정이대장군의 결정이었다.

그만큼 이순신과 아케치는 손발이 잘 맞았다. 멍청한 원균과 용기 없는 박홍은 할 수 없는 작전이 지금이었다.


“하하하하. 때는 지금이다. 공격하라! 오늘은 시바타를 잡아 보자고.”


그 말처럼 시바타의 함선 사이를 파고들었다. 통제사의 함대가 머루처럼 버텨주자 아군은 망치처럼 때렸다.


-쏴라!!!! 함포를 쏴!


펑! 퍼버버버벙!

불을 뿜는 겔리온과 카락, 나오의 함선들. 그리고 이어진 조총탄은 세키부네와 정크에서 쏘아졌다.

그렇게 들이치자 쵸소카베의 함선들이 보인다. 놈이 후미를 맡았는지 아군을 보자마자 꼬리를 말기 시작했다.


“여우 같은 녀석. 상황을 잘 파악하는군.”


쵸소카베의 함선들이 도망친다. 아군과 정면으로 싸우지 않고 자리를 피하는 모양새였다.

그러자 모리의 함선들이 보인다.

쵸소카베는 불필요한 싸움을 피하려고 했고, 놈이 물러서자 모리가 된통 당한 꼴이었다.

다른 말로 서로 피해를 감내하기 싫어하는 모습.

놈들은 노부나가에게 항복한 자들이지만, 실제 노부나가의 부하는 아니었다.


누구의 가신도 아니고, 충성스러운 모습도 아니고.


살기 위해 항복했지만, 그뿐인 모습.


그걸 잘 아는 시바타이니 전면에 서서 이순신을 상대했지.


그 공간을 정이대장군의 함대가 들이쳤다. 약한 결속력을 이용한 공격.


“쵸소카베는 거제도로 도망쳤고, 모리 네놈은 어떻게 할 텐가? 나와 싸울 용기는 있나?!”


크게 소리쳤다. 모리 데루모토의 기함을 바라보며 도발했다. 그러자 모리가 뭐라고 뭐라고 소리치는 목소리가 들린다. 이는 욕설이고, 내가 아닌 쵸소카베 모토치카를 바라보며 내뱉는 한탄이기도 했다.


멍청한 것들.

그렇게도 휘하 병력을 지키고 싶은가?


부족한 결속력.

항복한 영주들을 휘어잡지 못한 시바타의 장악력.


노부나가가 이곳에 있었다면 달랐겠지만, 시바타의 역량은 해전에서 발휘되지 못했다.

그동안 아군이 시바타의 연합 함선들을 부순 게 100여 척. 총 합 600척이 넘어가던 함선을 부수고 부숴 이제는 400척 이하로 내려앉았고 아군은 그 수보다 많아진 것처럼 보였다.


“때가 되었다. 이제는 저들을 완전히 잘라낸다. 다시는 거제도로 돌아가지 못하게 막아!”


그 말처럼 싸웠다. 하루 반나절을 원수처럼 싸웠다. 육전에 강한 시바타지만, 지금 이곳은 거제도의 앞바다. 수전에 능한 이순신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쫓아라! 쵸소카베가 가진 함선들을 불사른다.”


내 명령에 사백구가 일단의 함선들을 이끌고 쵸소카베를 쫓았다.


그리고 남은 본대로 사쿠마 노부모리의 함대를 공격했다.

시바타의 함선들은 거제도를 빠져나가는 걸 포기하고 육지로 돌아가는데, 사쿠마는 그 중간에 갇혀 어디든 도망치지 못한다. 그리고 그걸 노려 이순신의 함대와 합쳐 모리를 두들겼다.


합공.

좁은 해로에 몰아넣고 쏘아댄 공격.

십자포화와 같은 포탄들이 사쿠마 노부모리의 함선들을 두들겼다.


“쏘아!”


펑! 퍼버버버버벙!!!!!!

터져나가는 모리의 함선들. 거함인 아타케부네가 어떻게든 도망치고자 노력했지만, 놈들의 숫자는 시시각각 작아져 갔다.


그리고 잠시의 시간이 지나자 녹도만호 정운의 판옥선이 사쿠마의 기함에 올라서는 게 보였다.


갈고리를 던지고

놈의 함선을 끌어당겨 올라탔다.


왜구들이 하던 공격을 조선군이 했다.

용장 녹도만호 정운이 올라서고, 그것에 질세라 이억기의 휘하 군관이 올라타며 칼을 뽑았다.


그걸 본 사쿠마 노부모리는 고함을 쳤다. 분명 이런 경우를 처음일 것이다. 이는 비명처럼 들렸고 실제 비명과 가까웠다.


“뭣들 하느냐?! 조선군이 넘어온다. 막아! 어서 막으란 말이다!!!!”


버둥버둥, 칼을 뽑아 녹도만호 정운에게 덤벼들지도 못하고 그런다고 이억기의 군관들을 이겨내지도 못하고

물론 그런 사쿠마를 돕기 위해 함선들이 다가오지만, 그들은 이순신이 내린 명령에 다가서지도 못했다.


“함포를 쏘아! 사쿠마 노부모리는 이번 전쟁으로 잡는다.”


큰 외침. 쏘아지는 화포 탄의 정확성.


펑! 퍼벙!


갑판이 터져나가고, 선미가 박살 난 아타케부네는 조정타를 잃었다. 빙글빙글 돌아가며 맞은편에 다가오던 아군 함선과 부딪쳤다.


그리고 그걸 본 병졸들이 환호성을 쳤다.


-하하하하! 이겼다!!!!!

-와아아아아!!!! 압승이라고.


그것처럼 병사들은 좋아했으며

얼마 뒤 수급이 베어진 사쿠마 노부모리의 머리통이 녹도만호 정운의 손길에 들렸다.


그리고 이어진 함성.


-와아아아아아!!!!! 사쿠마를 잡았다.

-와아아아아아!!!!!! 녹도만호 정운 장군이 일본 영주를 잡았다고.


큰 승리. 거제도에 함락한 시바타를 궁지로 몰아넣은 승리가 지금이었다.


하지만 승리가 다른 전쟁의 시작인지?

전혀 다른 소식이 전해지고 있었다.


부산.

부산 앞바다에서 피어나는 검은 연기.


그리고 부산에서 전해진 소식이란.... 노부나가.


*


둥! 두둥!!! 둥! 두둥!!!!


커다란 북소리가 들리고 시커멓게 몰려든 함선들이 부산 앞바다에 가득했다.

그걸 본 백성들은 질린 표정을 했고 바다에서 전쟁을 치러야 할 경상 좌수영의 함선들은 슬금슬금 물러서기 바빴다.


“2000척이 넘어갑니다. 이걸 어찌 막는단 말입니까?!”


경상 좌수영 박홍의 말에 도원수 김명원이 답했다.


“그래서, 도망치기라고 한단 말인가?! 싸워야 하네. 수전으로 시간을 끌어줘야 해.”

“도원수! 저희는 죽습니다. 꼼짝없이 사라질 거란 말입니다.”

“장수가 되어 겁을 집어먹었는가?!”

“그, 그것이 아니라...”

“어서 출진하게. 바다에 나가 노부나가의 함대를 막아줘야 해!”


그 말처럼 이제야 출진한 박홍, 원균의 함선들이 출진했다.


노부나가의 함선들을 막아서려고 돛대를 높게 올렸다. 하지만 몇 번의 접전을 치르자 꼬리를 말기 시작한다. 질서정연했던 모습은 어디 가고 겁에 질렸다.


그리고 그걸 본 백성들은 아우성을 쳤으며 도원수 김명원은 눈을 감았다가 뜨며 낙담했다.


큰일이다. 수군 없이 육지에서 노부나가의 상륙을 저지해야 한다.


그 말처럼 김명은 크게 소리쳤다.


“우리는 이곳을 지킨다. 놈들이 상륙하는 걸 끝까지 막는다!!”


도원수의 명령에 병사들이 함성을 질렀다. 수군이 도망쳐서 사기는 떨어졌지만, 이들은 3만이나 되는 병력을 갖췄고, 나름의 방비도 갖췄다.


-와아아아!!!!! 부산은 우리가 지킨다.


화포를 쏘았다. 승자총통을 비롯해 대구경인 황자, 지자 총통, 불 화살을 쏘며 항구로 다가오는 함선을 끝까지 저지했다.


하지만 너무도 많다.

2천에 이른 수송선에 15만 병력이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왔다.


그것도 항구뿐만이 아니라 올라설 수 있는 모래밭에, 육지로 올라설 수 있는 접안시설이라면 어디든 올라서기 시작했다.

모래톱에 걸려 좌초되더라도 일단 병력을 쏟아내는 게 목표였다.


그만큼 파격적인 공격.

그걸 명령한 노부나가는 기습의 달인이었다.


1번대 다키가와 가즈마스(4천왕 중 2인자) 3만 병력.

2번대 니와 나가히데(4천왕 중 4인자) 3만 병력.

3번대 하시바 히데나가(히데요시 동생) 2만 병력.

4번대 호소카와 후지타카(아케치를 배신한 사위 가문) 1만 병력.

5번대 사나다 마사유키 1만 병력.

6번대 시마즈 요시히로와 3천 병력.


노부나가의 직속 병력인 5만.


총합 15만3천 병력이 일시에 들이쳤다. 아니 반도 들이치지 않았지만, 시커멓게 많았다. 질릴 정도로 많은 적병이 칼을 뽑고 고함을 지른다.


“1번대, 다키가와(4천왕 중 2인자)의 군병이 제일 먼저 상륙했습니다.”

“칫쇼! 목을 쳐라!”

“조선군 수급 하나당 은자 하나를 내리마! 모조리 죽여라!”


다키가와 가즈마사를 시작으로 니와 나가히데의 2번대가 부산진에 올라서고 그걸 막아야 할 김명원의 부대는 허둥거렸다. 그리고 해운대 모래밭에 올라선 하시바 히데나가, 호소카와 후지타카의 군병과 접전을 치르는 부원수 이빈은 끝까지 버텼다.


“밀어내! 적들을 바다로 밀어버려!”

“이길 수 있다. 놈들은 먼 곳에서 오느라 지쳤다.”


그 말처럼 하시바 히데나가(히데요시 동생) 호소카와 후지타카(아케치의 사위가문)의 병력은 휘청거렸다. 이빈이 사력이 다하자 놈들은 주춤주춤 뒷걸음을 쳤다. 그리고 그걸 바라본 노부나가의 함선에서 북소리가 울린다.


커다란 북소리가 연달아 들리고 사나다 마사유키가 나섰다. 그의 1만 부대가 크게 우회하자 이빈은 속절없이 포위당했다.


“합공이다. 좌측면으로 파고들었어.”


그 말처럼 빈틈을 절묘하게 파고 들었다. 이빈이 가진 병력으로 어떻게 해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그 상황과 비슷한 김명원도 물러서기를 명령했다.


“물러서라! 동래성까지 후퇴한다.”


김명원이 물러서자 이빈의 병력도 동래성으로 향했다. 3만 조선군은 2만으로 줄었고 패전한 병력을 이끌고 동래성으로 무사히 들어갔다.


그리고 동래부사 송상현과 부산진 첨사 정발 그리고 각 읍현의 관료들이 동래성에 몰려들었고 그 안에 갇힌 도원수 김명원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럼에도 조정에 파발을 보내는 건 잊지 않았다.


정이대장군의 말처럼 15만 대군이 왔다고.

그것도 노부나가 본인이 직접...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99 djsejr
    작성일
    24.05.12 17:23
    No. 1

    원역사 보다 훨씬 어려운 싸움이 될듯.
    준비는 했지만, 노부나가 본인이 직접 출정했으니 그 숫자도, 지휘체계도 사기도 훨 높은 전력이네요.

    찬성: 1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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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130화. 진주성 전투의 시작 +2 24.05.22 145 11 12쪽
130 129화. 나의 소명이란 +1 24.05.21 171 10 12쪽
129 128화. 조선 선비들을 구하라. 내 부하가 될 자들이다. +1 24.05.20 196 12 12쪽
128 127화. 어딜 가겠다고? +1 24.05.19 215 11 12쪽
127 126화. 노부나가의 분노 +1 24.05.18 215 13 13쪽
126 125화. 시바타와 결전 24.05.17 220 11 12쪽
125 124화. 시바타 농락하기 +1 24.05.16 222 10 13쪽
124 123화. 시바타를 고립시켜라. +1 24.05.15 235 11 13쪽
123 122화. 적정 분열을 노려보자. +2 24.05.14 236 13 12쪽
122 121화. 원균은 매번 그랬다. 24.05.13 238 11 14쪽
» 120화. 노부나가의 출진 +1 24.05.12 262 12 13쪽
120 119화. 정철이 포로를 심문하는 방법. 24.05.11 270 12 13쪽
119 118화. 삼도수군 통제사는 이순신이지. 안 그래? 24.05.10 270 11 14쪽
118 117화. 노부나가의 조선 침공2 +2 24.05.09 303 12 13쪽
117 116화. 노부나가의 조선 침공 +3 24.05.08 290 14 13쪽
116 115화. 큰 전쟁의 서막3 +4 24.05.07 299 12 16쪽
115 114화. 큰 전쟁의 서막2 +4 24.05.06 300 11 15쪽
114 113화. 큰 전쟁의 서막. +1 24.05.05 311 12 12쪽
113 112화. 조선의 오판 +1 24.05.04 301 11 14쪽
112 111화. 와카사 항구에서 벗어나기. +2 24.05.03 283 10 14쪽
111 110화. 교토에서 탈출하라 +1 24.05.02 302 11 12쪽
110 109화. 교토 기습전. 24.05.01 305 11 12쪽
109 108화. 변해가는 국제 정세 +4 24.04.30 317 13 12쪽
108 107화 조선에서 온 손님은 +1 24.04.29 335 1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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