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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음식 님의 서재입니다.

정벌, 오다 노부나가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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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음식
작품등록일 :
2024.01.1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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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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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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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3쪽

82화. 함정을 파다.

DUMMY

***


철썩이는 물살을 뚫고 비젠의 오카야마 항구에 도착했다.


멀리 보이는 수송선이 7척.


분명 구로다 간베에가 타고 도망친 수송선이 고스란히 놓여있고, 그 앞에 수많은 포로가 무릎을 꿇고 쥐죽은 듯 숨을 내쉰다. 그리고 그걸 당당히 내보이려고 깃발을 흔든 우키다 타다이에가 소리치고 있었다.


“정이대장군 이쪽입니다! 저희, 우키다 가문이 구로다 간베에를 붙잡았습니다.”


그 말에 웃었다. 설마 했는데 예상대로였다. 그리고 그 예상을 맞춘 사백구를 바라보며 조용히 말했다.


“자네가 한 말이 사실이야. 우키다 가문 녀석들은 이기는 쪽에 붙을 거란 말.”


그말에 사백구가 씨익 웃으며 대답했다.


“솔직히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우키다 사람들이 워낙에 간에 붙었다가 쓸개에 붙기를 반복하는 가문이라, 그럴 것으로 추정했지. 정말로 구로다 간베에를 잡아놓을 줄은 몰랐습니다.”

“하하하. 때려 맞혔단 말이지.”

“예, 그렇습니다. 제가 똑똑해서 예측한 게 아닙니다. 그리고 우키다 사람들을 믿지 마십시오. 언제든지 배신할 수 있는 사람들이니까요.”

“알았다. 유념하지.”

“그리고 해적왕 구키를 선택하지 않으시고 저희를 거두워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니야. 나도 모략질을 그리 좋아하지 않네. 구키도 그렇고 우키다 가문 사람들도 그렇고, 저들을 믿지 않아.”

“맞습니다. 항상 경계해야 합니다.”


사백구의 말에 끄덕이며 함선에서 내렸다. 그리고 2천 철포대가 내 뒤에 함께했다.


저벅저벅. 질서정연하고 군기가 가득한 2천 철포대. 그 모습을 바라본 우키다 타다이에가 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구로다 간베에의 멱살을 붙잡고 질질 끌었다. 마치, 제가 잡았으니 칭찬해 주십사하는 얼굴.


“저희가, 정이대장군께서 좋아하실 놈을 붙잡았습니다.”


그 말에 머리끄덩이를 붙잡힌 구로다 간베에가 악을 쓴다.


“놓아라, 이놈! 뱀 같은 우키다 타다이에!!”


구로다는 악을 썼다. 항상 차분한 얼굴은 어디 가고 이제는 버둥거리며 버텼다. 그것에 우키다 타다이에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대번에 손바닥을 쫙 펴서 내리쳤다.


철썩- 휙, 하니 돌아갔다.

구로다 간베에의 얼굴이 붉게 물들며 돌아갔다.


구로다는 입안의 핏물을 퉤! 하고 뱉었다.


굴욕.

언제 이런 굴욕을 당해봤던 적 있었을까?


아니, 있었다. 노부나가를 위해 사절로 나섰다가 상대 영주에게(아라키 무라시게) 붙잡혀서 몇 개월을 감옥에 갇히고,

그 몇 개월 동안

노부나가는 구로다 간베에가 배신했다는 오해로 구로다 집안은 죽을 위기에 처했었다.


‘구로다 간베에가 배신했다.’

‘아라키 무라시게와 친분이 깊은 구로다는

분명 배신하고 잠적한 것이다.’


말도 안 되는 오해.

상대 영주와 친하다고 사절로 보낸 자가 오다 그 자신이면서.

보이지 않자 배신자로 오명을 씌우다니.


생각해보면, 참 오다 노부나가다운 처결이었다.


그 이후부터 노부나가를 쳐죽일 모략을 꾸몄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는 비명횡사한 친족들을 볼 면목이 없었겠지. 그리고 그걸 위해 히데요시와 협력하면 나를 이용한 것인데.

나란 사람을 혼노지로 보내놓고 반란을 부추겼을 것인데. 지금의 꼴이 한탄스러울 것이다.


바로 그 원망과 분노가 놈의 상태창에 확연히 드러났다.


구로다 간베에는 나를 원망스러운 눈으로 보고 있고, 나는 놈의 마음을 보았다.


구로다의 눈빛.

원수를 바라보는 눈매.

매섭고도 시리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유를 듣자니 화가 나는 건 덤이었고, 그동안 놈 때문에 힘들 걸 생각하면 진저리가 쳐졌다.


“후우- 네놈 때문에 겪은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하하하. 정말 그러셨소. 아케치 공? 아니지. 정이대장군이라고 불러줘야 하나?! 솔직히 사람이 바뀐 것 같아 어려움이 많았소이다. 내가 꾸민 모략이 통하기는 했는지? 도통 알 수가 있어야지.”


“이놈 봐라. 아주 뻔뻔하게 웃는구나.”


“대장군도 웃지 않습니까? 어차피 죽을 놈이 뭐가 두렵겠습니까. 그래도 곤란은 하셨나 봅니다.”


“그랬다. 네놈 때문에 두 번이나 죽었다가 살았지.”


“죽긴 죽었습니까? 숨을 쉬는 걸 보니깐? 아닌 것 같은데. 제가 숨통에 칼이라도 꽂아 드릴까요.”


“허! 이놈 봐라. 아직도 입은 살았군.”


“크흐흐. 되었습니다. 가장 어려웠던 대장군이 순순히 그렇다고 말해주니 고맙기 그지없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도움을 드리지요.”


“도움을?”


“죽기 전 드리는 말씀이니 속히 해내셔야 할 겁니다.”


“뭘, 말인가?”


나는 놈의 눈을 보았다. 그리고 놈이 말하는 속임수와 진실을 가려냈다.


진실은.


[크게 다친 노부나가의 숨이 붙어있다.]


그리고 거짓은.


[그 숨이 끊어지지 않았음을 숨길 것이다.]


[크크크. 모를 것이다. 노부나가가 살아있음에 아케치 네놈도 살지 못할 테니, 어디 한번 당해봐라.]


하지만 구로다가 이쭉거리는 말은 또 달랐다.


“오다 노부나가 주군도 죽었고, 천하는 누가 가져도 혼란을 멈추지 못할 겁니다. 그러니 속히 평화를 얻는 방법으로 히데요시 공과 동맹을 맺으시지요.

그래야만, 시바타를 필두로한 4천왕과 협상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 도쿠가와 이에야스 공도 견제할 수 있습니다.”


어쭙잖은 거짓말. 상태창이 없었다면 당했을지도 몰랐다. 그것도 죽기 전에 드러내는 진심이니 꼼짝없이 당했겠지. 그만큼 구로다 간베에의 심계가 지독했다.


이놈은 안 될 놈이다. 독사 같은 녀석. 그것이 구로다 간베에이다.


나는 놈의 말을 듣다가 손바닥을 들어 올렸다.

구로다는 손이 올라가자 눈가를 찡그렸다. 처맞기 전에 피해 보려는 몸짓. 하지만 피한다고 피해지던. 안 맞으려면 거짓말을 말아야지.


“새꺄! 어디서 거짓말을.”


뺨따귀를 후려쳤다. 촤악, 하는 소리와 함께 얼굴이 휙 하고 돌아갔다.


조금 전 ‘우키다 타다이에’에게 맞은 것의 몇 배나 되는 큰 소리.


구로다의 뺨은 붉은 홍시처럼 붉어졌고

한쪽 뺨이 붉다가 못해 푸르게 변했다.


그리고 원독이 가득한 얼굴로 쏘아본다. 그것에 다시금 내리치려다가 멈췄다.


“왜 맞는지 알아?”


“그걸 내가 어떻게 압니까?”


“새끼가 입만 벌리면 거짓말이야.”


“그만합시다, 대장군. 격식 있던 아케치 공은 어디 가고 무뢰배만 남았습니다. 때리고 싶어서 때린다고 말을 하십시오.”


“덜 맞았지. 네놈이 진실을 말했다면 내가 손을 들었겠냐?!”


“나는 사실을 말했소.”


“오냐, 더 지껄여봐라. 네놈 입에서 진실이 나오면 안 때리마.”


구로다는 하고픈 말을 했다. 나는 상태창으로 살피며 거짓과 진실을 파악했다.


[히데요시의 급속 행군. 목표는 이곳 오카야마성.]

[아케치를 속여 기습을 성공하게 만든다.]

[동맹이란 어쭙잖은 낚시질이면 충분할 것이다.]


가관이었다. 죽기를 각오하고도 나불거리는 거짓말이.

그리고 알아낸 사실 중 노부나가의 행방이 조금 오리무중이었다.


어디 사라졌는지?

시바타에게 간 것인지??

아니면 니와 나가히데에게 떠난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모처에 숨어 죽음을 기다리는 것인지?


구로다 간베에는 노부나가에 대해 깊게 알지는 못했다.


나는 구로다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놈의 헛소리를 들어주면서 넘어가는 척했다. 그리고 빼낸 정보를 파악하고 허리춤의 검을 뽑았다.

그러자 구로다가 놀란다. 허옇게 질린 표정으로 손사래를 쳤다. ‘아직 아니라고, 아직 이야기가 더 있다고.’ 이대로 죽기는 이르다고 말이다.


“제발, 살려주시오. 아직입니다! 히데요시 장군께서 내 몸값을 후하게... 그러니...!”


하지만 듣지 않고 내리쳤다. 뽑아낼 건 뽑아냈고, 뱀 같은 놈과 함께한다는 사실만으로 피곤이 몰려왔다.


내리친 손길.

구로다 간베에의 단발마의 비명.


“끅!”

목덜미 밑에 붉은 선을 만들었다. 뱀 같은 놈과도 이제 끝이다.


툭, 하고 구로다의 수급이 떨어졌다.


뱀처럼 혓바닥을 나불거리던 구로다 간베에가 죽었다. 히데요시의 군사軍師였던 구로다는, 조선을 침공해보지도 못하고 생을 마무리했다.


나는 구로다의 수급을 장대에 걸고 명령했다.


“병력을 점검하라. 히데요시를 기습할 것이다.”


내 명령에 우키다 타다이에는 어리둥절했고, 내가 더 강하게 쏘아붙이자 그제야 움직였다.


우키다 타다이에가 가진 군병은 3천.

물론 흩어진 지역에 주둔군이 있겠지만, 지금 가용할 병력은 3천이 전부였다. 거기다가 아군이 가진 2천 철포대를 합치면 5천.

선원인 5백 사카이 용병대는 10척의 세키부네와 철갑선이 하나. 그리고 7척의 수송선을 지키느라 남겨야 했다.


“빠르게 출진한다. 서둘러라.”


내 명령에 오카야마성에 한바탕 먼지 바람이 일었다.


***


히데요시의 급속행군.


히데요시는 다카야마성을 지나쳐 우키다의 본영인 오카야마로 향했다. 그 속도가 바람과 같아 미친 듯 달렸다. 물론 그 급속행군에 이시다 미츠나리는 우려를 보였다.


“주군, 너무 빠릅니다. 이대로 가다가 매복에 당할지도 모릅니다.”

“무슨 말이냐? 우키다 타다이에가 또, 기습이라도 할까?!”

“그렇습니다. 거기다 아군은 가벼운 경장갑에 무기도 변변치 않습니까?”

“물론, 싸운다면 그렇겠지. 하지만 우키다 타다이에는 누구 편에 붙을지 고민 중일 것이다. 지금은 싸움보다 협상이 필요해.”

“전쟁이 아니고 말입니까?”

“세상천지에 분쟁이 가득하다. 어디, 전쟁 하나로 해결되는 게 있더냐? 때론 협상으로 어르고 달래야지.”

“얼마 전까지 아군과 싸웠던 놈입니다. 그런 우키다가 아군 말을 들어주겠습니까?”

“듣게 해야지. 히메지성에 원군도 청했으니, 놈들을 포위하고 보자.”


히데요시는 계획이 있었다.


오카야마성을 포위한 채 협박과 회유로 설득하는 것. 그리고 그것을 위해 나름 준비도 하였다. 먼 히메지성에서 원군을 청하고, 주위의 군소 영주들도 동원한다고 했으니, 잘하면 싸우지 않고도 협상으로 끝날 것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그걸 위해 오카야마로 행군하는 것이고.


저 멀리 우키다의 군대가 보인다. 3천 병력. 저것들이 겁도 없이 진을 쳤다. 또한, 기다란 장대에 걸린 수급은 구로다 간베에의 머리.


“이 노오오오옴!!!! 감히, 내 수하를 죽여!”


히데요시는 목이 터져라 외쳤다. 화도 나고, 두 눈에 붉은 안광이 번쩍이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죽여! 돌격해!!! 놈들을 일시에 잡아먹는다.”


그 말에, 이시다 미츠나리가 말렸다.


“주군, 영채가 단단해 보입니다. 아군 피해가 상당할 겁니다. 그리고 이곳은 매복을 당하기에....!”


이시다 미츠나리의 두 눈이 흔들렸다. 순간 무언가를 본 것이다. 그것도 좌우 수풀에서 움직인 상황이니 히데요시의 팔목을 붙잡고 끌었다.


그리고 순간.


탕! 타다다다당!!!! 불꽃이 튀었다. 조총탄이 좌우에서 쏟아졌다. 앞만 보고 달리던 히데요시가 꼬꾸라지고, 이시다 미츠나리도 같은 자세로 넘어지고,

하지만 죽지는 않아 허리춤에 피를 철철 흘리며 일어났다. 그리고 그들을 보호하는 호위병이 애워쌌다.

일순 진격하던 군병이 엉키고 혼란에 빠졌다. 그리고 넘어진 군병을 향해 우키다의 병력이 다가온다.

숨죽이던 영채에서 벗어나서 달려들었다.


“놈들이 다가온다. 이노오오옴! 우키다!!!!”

“방어하라!”


“공격! 공격하라! 히데요시의 군대가 혼란에 빠졌다.”

“정이대장군이 지켜보신다. 전공을 세워야 해!”

“저놈이 히데요시다. 잡아라!”


악을 쓰고 달려들었다. 매복은 성공. 거기다가 두 번째 총탄이 적병의 허리춤을 때리기 시작했다.


탕! 타다다당!!!!!

비명이 이곳저곳에서 들렸다. 완전히 무너진 전열.


하지만 1만 5천이나 되는 대병이라 쉽게 와해하거나 도망치지는 않는다. 그러나 반격할 정도로 사기가 돌아오지 않아 히데요시의 거친 신음과 함께 후퇴가 결정되었다.


“물러서. 후퇴!!!”

“오카야마성에서 물러난다.”


후퇴. 다른 말로 고립.

히데요시는 어디든 갈 곳이 없었다.


지금 공격하던 곳은 비젠(우키다 가문의 영지였고) 서쪽으로 물러서면 모리의 영지만이 있을 뿐이다.

거기다가 군량도 부족하고, 군수품도 없어, 시간을 끈다면 충분히 말라 죽을 것이다.


애써 싸우기보다 지구전으로 몰락시킬 군략.


지금의 기습으로 커다란 변곡점이 되었다.


-와아아아!!! 이겼다.

-와아아아!!! 히데요시를 물리쳤다.

-정이대장군 만세!!! 대장군과 함께라면 언제든 승리한다.


병졸들은 신이나서 소리쳤다.


나는 그들의 환호를 받으며 물러서는 히데요시를 보았고,


히데요시는 이를 갈며 이맛살을 좁혔다.


1만 5천 병력 중 3천이 죽고 나머지 병력도 크게 다쳤다. 반대로 아군은 아무런 피해 없이 사기가 충천하니, 쉽게 덤벼들지 못할 것이다.

아군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오카야마성으로 돌아갔다.


고댄 전쟁의 재정비.

여우가 가득한 우키다의 영지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다.

비젠의 전투.png



5천 병력으로 히데요시의 1만 5천을 멈추게 한 매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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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119화. 정철이 포로를 심문하는 방법. 24.05.11 193 12 13쪽
119 118화. 삼도수군 통제사는 이순신이지. 안 그래? 24.05.10 207 11 14쪽
118 117화. 노부나가의 조선 침공2 +2 24.05.09 245 12 13쪽
117 116화. 노부나가의 조선 침공 +3 24.05.08 246 14 13쪽
116 115화. 큰 전쟁의 서막3 +4 24.05.07 265 12 16쪽
115 114화. 큰 전쟁의 서막2 +4 24.05.06 272 11 15쪽
114 113화. 큰 전쟁의 서막. +1 24.05.05 280 12 12쪽
113 112화. 조선의 오판 +1 24.05.04 274 11 14쪽
112 111화. 와카사 항구에서 벗어나기. +2 24.05.03 260 10 14쪽
111 110화. 교토에서 탈출하라 +1 24.05.02 277 11 12쪽
110 109화. 교토 기습전. 24.05.01 284 11 12쪽
109 108화. 변해가는 국제 정세 +4 24.04.30 295 13 12쪽
108 107화 조선에서 온 손님은 +1 24.04.29 315 11 13쪽
107 106화. 커지는 전화의 불길 +1 24.04.28 321 12 12쪽
106 105화. 전쟁의 불길이 일어나다. +1 24.04.27 321 12 14쪽
105 104화. 대마도 전투 +3 24.04.26 300 10 15쪽
104 103화. 대마도에서 생긴 일2 +5 24.04.25 315 12 12쪽
103 102화. 대마도에서 생긴 일. 24.04.24 314 10 11쪽
102 101화. 변해가는 노부나가의 상황. +1 24.04.23 336 12 12쪽
101 100화. 니탕개에 난에서 얻어가는 것들. +4 24.04.22 331 16 12쪽
100 99화. 경흥 전투, 이순신을 돕다 +2 24.04.21 319 11 12쪽
99 98화. 곽 재우의 사정2 +2 24.04.20 311 11 14쪽
98 97화. 곽재우의 사정 +1 24.04.19 313 13 12쪽
97 96화. 곽재우를 구하러 가는 여정2 +3 24.04.18 320 11 13쪽
96 95화. 곽재우를 구하러 가는 여정 +3 24.04.17 332 1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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