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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금지님의 서재입니다.

비련의 시나리오 온라인:Slow fanta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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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생금지
작품등록일 :
2023.03.1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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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5.0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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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98. 걸음

DUMMY

*


더 깊은 곳을 향해서 걷는다,


는 건.


결국 어둠숲의 가운데로 간다는 말이었다. 정확히 이야기를 하면 중심부에서 조금 서쪽으로 틀어져 있는 곳이 어둠숲의 최심부였다.


이전에도 어둠숲을 여행하고 다양한 몬스터들을 처리하면서 심부를 여행하기는 했지만. 이번처럼 본격적으로 들어간 건 처음이었다. 이전엔, 최심부라고 할 수 있는 일정 구역의 외곽 정도를 떠돌았으니.


당시에는 건드릴 수 없었던 레벨의 괴물이었기도 하고. 설령 사냥 난이도가 적절했어도. 리젠률(몬스터가 사냥을 당해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속도가 빠른지 느린지)이 높지 않아 아마 볼 수 없었을 테다.


지금 역시 최적의 타이밍이라고 할 수는 없었다. 일행들과 헤어지기 전에 이야기를 나누기는 했었다. 호아킨이 지금이라면 어둠숲의 최심부 보스 중 몇마리가 생존해있을 것 같다고 언질을 주었기에 머리로만 생각을 하던 것인데.


프린스 오브 고블린을 너무 쉽게 잡고나니 그리로 가 볼 생각이 더욱 들었다.


호아킨이 인터넷에서 본 정보가 곧 콘란드 대륙 내의 진실은 아니다. 사람들이 관측을 하거나 예측한 사실을 인터넷에 뿌리는 것이었으니. 개중에서도 신뢰도가 높은 정보들은 분명 있기는 했다만. 직접 콘란드 대륙 내에서 관측하고 있는 사실과는 다를 수 있었다. 시차가 존재하니까. 어떤 것은 누군가의 예상에 불과하고.


지금이라면 최심부의 괴물이 살아있을 지 모른다.


그 얘기에 제냐는 걸어가는 중이다.


어둠숲 내의 경치는 거진 똑같았다. 아니, 심부로 들어갈수록 더 어두워지기는 한다. 보스 몬스터들은 어둠숲 전체에서 외곽지를 제외하고는 골고루 분포되어 있었다. 어둠숲이라는 필드의 넓이가 한정적이었으니. 각 보스 몬스터들은 일정한 생활 반경이 필요했으니 말이다. 개중에서 가장 사람들, 곧 사냥꾼이나 외지의 것에게 방해받지 않는 심부는.


몬스터들에게 있어서 가장 지내기 좋은 거처라고 할 수도 있다. 그리고. '흑마력'이라는 관점에서 봤을 때.


이 세상에는 마기라는 것이 존재를 했다. 마성, 흉성을 띄고 있는 귀신 속성의 몬스터들이 종종 있었으니 말이다. 몬스터들 중에서도 특별하게 사람을 증오하는 종류의 족속들이었다.


보통 이족보행을 하는. 고블린이니 오크니, 트롤이니. 오우거니 하는 종류가 그런 부류에 잘 속했다.

현실에도 있는 동물의 형상을 다소 변형시켜서 만들어 낸 거대 사슴이나, 흑사, 데슈칸의 검은 용, 따위의 부류와 구분이 된다.


얼마나 현실과 멀어졌느냐, 가 기준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그런 녀석들은 평균적인 동물보다는 아득히 높은 지능을 갖고 있었고.

콘란드 대륙사, 세계관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귀신'이라고 불리는 악신이 뒤에서 그것들의 행동을 일부 조종하기에. 사람들이 보았을 때 '문명'을 이루는 게 아닌가 착각을 하기도 한다.


오크들이 부락을 이루고 집과 비슷한 것을 만들어 단체 생활을 하거나 하지 않는가. 실상 오크들에게는 온전한 지성이라는 게 없었다. 아마 고작해야, 짐승 중에서 가장 높은 정도의 지능을 가졌으리라. 돌고래라던가. 까마귀라던가.


그러나 테이머가 펫의 지능과 관계없이 여러가지 동작을 수행하게끔 만들 수 있는 것처럼. '귀신'이라는 이름의 악신은, 콘란드 대륙 전역에 있는 몬스터들이 어떠한 행동을 하게끔 부리는 것이다.


그것은 겉에서, 바깥에서 관찰을 했을 때 일견. 그것들이 지성을 갖고. 문명을 이룩하며, 유사인류, 혹은 인류로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그러나 본질적으로.

이 세계관 안에서 모든 NPC들이 가상의 존재들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이 세계관 안에서도 몬스터들은 영혼이 없는 생물들이었다. 애초에 인간이 아닌 짐승이나 벌레들에서 변형이 된 것이었으니.


애초에 지어진 태생적 한계를 넘을 수는 없는 것이다. 애초의 그것보다 더 나빠졌다고 말할 수도 있으리라. 어찌되었든. '귀신'이라는 악신의 손이 닿은 것이었으니. 타락이라는 말도 적절하리라.


몬스터들 중에서 유독 흉성을 많이 가지고 있고. 몬스터의 개체 속성 중에서 '귀신'이라고 특별히 단어가 들어간 놈들은. 귀신에 손에 의해 변형이 된 부자연스러운 생물체들 중에서도 특별히 더욱 그 손길이 많이 들어간 것들이었다. '귀신'의 속성이 그런 흉성이자, 마성, 이었다.


프린스 오브 고블린은 그런 흉성이 짙은 개체였다. 평범한 MP가 아니라 '마기', 혹은 흑마력이라 부를만한 에너지를 다루는 것 역시 그런 연유다.


기본적으로 MP의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SP는 많을수록, 생물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특별한 조건이 있지 않은 이상에는 대개 말이다.

산소가 많아질수록. 아주 과하지만 않으면 동식물들의 생장이 더욱 활발해지고 강력해지는 것처럼 말이다. 정확히 그와 같은 비유는 아니었지만. 어쨌든 특수한 에너지가 많이 모이는 곳이 콘란드 대륙의 지형 중에 있었다.


몬스터들의 경우에는. 단순히 MP가 많이 모여있는 곳보다도. 흑마력이나 마기가 많이 모여있는 곳을 더욱 선호했다. 반대로 인간에게는 최악의 장소였고, 살 수 없을만한 곳이었지만.


지형적으로. 기후적으로 인간이 살만한 땅이라고 하더라도 그런 흑마력이 짙은 곳은 사람이 살기 어려웠다. 정화 작업을 거치는 게 필요하니. 인간에게 있어서는 '독기'라고 표현을 해도 좋으리라.


독기는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옅어진다. 몬스터는 독기를 받아들여 더 강해지거나, 사나워진다. 그리고 숫자도 많이 늘어나고. 몬스터는 일반적인 동물들과 다른 종류였다. 평범한 생태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말이다. 사실 어둠숲 정도의 넓이의 공간에. 존재하는 모든 몬스터들은, 부자연스럽고 과도하다. 지나치게 많다는 말이다. 일반적인 동식물이라면 상관이 없지만.


몬스터들의 크기나 포악성을 생각한다면. 최상위, 개중에서도 성질이 지랄맞은 육식 대형 동물과 비교를 해야 했는데. 그런 녀석들인 것치고는 지나치게 많은 숫자가 숲 하나에 살고 있었다. 어둠숲의 넓이가 결코 작은 편이 아니었고. 어지간한 대도시 수준의 넓이이기는 했지만.


그만한 체적을 가진 괴물들이 사이좋게 살 수 있다는 건 이상하다. 놈들이 평범한 동물들처럼, 다른 동물을 잡아먹고 그 칼로리만으로 살아남는 게 아니라는 뜻이다. MP를 자신들의 영양분으로 삼고, 또 개중에서도 ‘마기魔氣’를 더욱 양질의 영양원源으로 삼고 있었다. 놈들은. 호흡만으로 생장하는 식물과 같이.


MP의 변질된 기운이라 할 수 있는 마기, 콘란드 대륙에 존재하는 그 에너지만으로 몬스터들이 모든 영양분을 섭취할 수는 없었지만. 최소한의 동물 섭취를 하고, 나머지는 그 기운들로 때울 수 있었다.

덕분에. 몸뚱아리가 말도 안되게 거대한 몬스터들이 하나의 숲 안에 그토록 많은 개체수가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좀 짙은데.”


어둠숲이 어둠숲인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연구 결과와, 이론들이 있었다. 그러나 가장 설득력을 얻는 건. ‘마기’ 때문이라는 설이 가장 설득력을 얻는다. 물론 콘란드 대륙 내의 학자들이 연구한 결론이었다.

MP가 특수한 성질을 갖고. 그 자체에 의지가 있는 것처럼 어떤 현상을 불러 일으키듯이. 변질된 SP(Supernatural Power. 자연계에 존재하는 있는 그대로의 특수 에너지. SP가 술자의 의지에 의해 변형이 되면 MP;Mental Power라고 부른다)인 마기 역시 특수한 자연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며.


그 변질된 특이 현상이 바로 어둠숲의 어둠이라는 이야기다. 일리가 있는 소리였다. 어쨌거나 흉성, 혹은 귀신, 이라는 속성값을 달고 있는 몬스터들은. 밤의 어둠 속에서 더욱 힘이 강해지는 경우가 많았으니까.

같은 몬스터라고 하더라도, 많은 종류의 몬스터들이 밤에 사냥을 할 때 사냥 난이도가 더욱 올라간다. 같은 보스 몬스터라고 하더라도, 물론 말이다. 덕분에 플레이어들은 콘란드 대륙 내의 시간을 잘 맞추어서. 보스 몹mob 레이드Raid를 할 때는 콘란드 대륙 시간으로 낮 시간을 잡아서 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모든 몬스터가 그런 건 아니었지만. 밤에 더욱 활발해지고 강력해지는 몬스터들이 많았다.


그건 ‘어둠’에 친숙하다는 말이기도 하다. 단순히 빛이 없는 환경보다는 시간적인 ‘밤’에 영향을 받는다는 게 더 정확하기는 할 텐데. 어둠숲의 어둠은 단순히 빛이 없는 환경이라기보다는. ‘밤’을 형상화한 특수한 환경인 느낌이 컸다. 실제로 어둠숲의 몬스터들은 타 지역의 몬스터들보다. 동종대비 더 강력한 전투력을 보유하기도 했고.


데슈칸 산맥에 살고 있는 레드 오크와 어둠숲에 살고 있는 레드 오크. 두 종 중 평균적인 전투력이, 어둠숲 쪽이 더 높았다. 데슈칸 산맥 역시 심부로 들어가면 고레벨 이상의 보스몹들이 즐비해있기에 만만찮은 사냥 필드Field였지만.


어둠숲에 깔려 있는 어둠과, 밤의 형상은. 안식의 밤이 아니었다. 평안하게 사람이 쉴 수 있고, 잘 수 있는 밤이라기보다는. 음울함과 어두움. 공포, 불안감, 뭐 그 따위 것들을 상징하는 의미로서의 어둠이자 밤이었다.


귀기어린 몬스터들의 흉성凶聲이 여기저기서 울려 퍼지는.


제냐는 어둠숲의 심부로 점점 들어가면서, 짙다, 라고 말했다. 어둠이 짙다는 말이다. 채색을 더욱 덧칠해서 해낸 것처럼.


시각적으로도 어둠이 부각되었고. 그리고 MP유저로서, 초능력자로서 느끼는 야夜성 역시 짙었다.


몬스터들이 뛰어 놀기에 좋을만한 곳이다.


심부로 들어갈수록, 몬스터들에게는 더욱 천혜의 장소라 할 수 있었다. 비옥한 토지 말이다. 양질의 토지를 결국 강한 자와, 강한 문명이 차지하는 것처럼. 몬스터들도 서열 경쟁을 통해서 살기 좋은 중심부의 영역들은, 가장 고레벨의 괴물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이 부근을 차지하는 고레벨 몬스터들은 숫자가 제한적이다. 그리고 리젠률 역시 높지 않아서, 비어 있을 때조차 있었고.

그러나 그럼에도 그 근처에 있는 다른 보스 몹들은 함부로 침범할 생각을 하지 못한다. 비어 있을 때조차 그 고레벨 보스 몹들에 대한 경계심이 있는 것이다. 언제 다시 돌아올 지 모른다는 사실이 비교적 저레벨인 보스 몹들을 물리친다.


몬스터들의 입장에서 말을 하자면. 성역聖域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물론 인간 플레이어로서는, 정반대로 독지毒地였지만.


사람의 입장에서 독기인 마기를 담는 그릇이 되는 게, 그 땅에 살아가는 몬스터들이었다. 몬스터들은 귀신의 손에 의해 빚어진 생물체들이었고. 그것들을 죽여 없애지 않는다면, 땅에 맺힌 마기는 계속해서 짙어진다. 보다 지독해지고.


몬스터들이 그릇이자 기폭제라고 하는 게 좋으리라.


그러니 반대로, 몬스터들을 전부 죽이고 개체수가 0일 때, 마기는 서서히 흩어지게 되어 있었다. 마기를 적극적으로 흩어버리는 클래스와, 스킬, 아이템들 따위가 있기도 했고.


비련의 시나리오 온라인을 크게 양분하는 세력도가 ‘몬스터’와 ‘인류’의 두 종이라고 보았을 때. 더욱 깊이 들어가 파보면. 결국 ‘마기魔氣’와 그 외 에너지의 싸움이라고 봐도 좋았다. 마기 또한 귀신의 흔적이었고. 그 에너지가 전부 사라진다면. 결국 몬스터도 전체적으로 너프nerf(게임 따위에서, 일정 캐릭터나 설정의 위력을 줄이고 약화시키는 것)되고 말 테였다. 서서히 힘을 잃어가는. 기세가 꺾인 몬스터들은 토벌하기가 더 쉬울 테였고.


마기라는 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것이었고. 콘란드 대륙 전체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결국 악신의 힘이었기 때문에. 마기가 짙은 땅을 완벽하게 정화해낸다면. 콘란드 대륙 전체에 있는 몬스터들의 힘이나 성장세가 둔화되고 약화된다고 할 수 있었다.


어둠숲이나 데슈칸 산맥은. 그 존재 자체로 이미, ‘점령’에 관한 퀘스트를 품고 있는 오브젝트라고 할 수 있었다.


아마 어둠숲과 데슈칸 산맥의 몬스터들이 모조리 토벌된다면 산슈카의 국력 또한 크게 성장하게 되리라. 사람들이 사용 가능한 땅이 넓어지고. 몬스터들의 개체 수가 전국적으로 크게 줄어들고 힘이 약화될 테니.


벨베르 공화국의 몬스터들이, 대체적으로 산슈카의 그것보다 레벨이 낮은 이유 역시 이런 원리였다.


“푸후.”


제냐는 숨을 뱉으면서 앞으로 나갔다. 숨을 쉬는 게 조금 텁텁하고, 불편하게 느껴지기까지 한 탓이다.


어두움.


어둠숲이라는 이름답게 시야가 그리 멀리까지 뻗질 못했다. 안개가 낀 것도 아닌데. 부자연스러운 일이었다. 기력감지술을 발동해서, 주변을 예의주시하며 걷고 있기는 했다. ‘보스 몬스터’가 있는 곳의 좌표는 호아킨이 일러주었기에 대충 알고 있었다.


그 역시 흘리는 말로 던진 것이었고. 아마 제냐가 진지하게 토벌을 하리라 생각하지는 않았으리라. 그냥 시간이 남으면 알아서 해보라, 는 식으로 한 것이었는데. 제냐는 일행이 볼 일을 보고 어둠숲에 다시 돌아오기까지. 혼자서 모험을 해보기로 했다.


태현을 불러서, 개멋진나 최와 함께 파티 플레이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이기는 하지만. 기왕 고생을 하는 것이라면. 오랜만에 솔로 플레이를 하고 싶었다. 파티 플레이를 하면 어쨌든 최종적인 보상치가 줄어들기는 한다. 개인 플레이어 한 명이 최대의 고생을 했을 때, 시스템이 그것을 정산해서 보상치고 환산하는 것이었으니. 평균적인 난이도가 내려간다면 성장은 둔화된다.


헌터즈 길드를 만들고, 파티 플레이 중심으로 플레이 스타일을 바꾼 것 역시. 홀로는 결코 이겨낼 수 없는 거대한 시련과 퀘스트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팀을 꾸려 여럿이서 도전을 하더라도. 평균적인 고생의 질과 양이. 솔로 플레이를 할 때보다 늘었으면 늘었지 줄어들지 않았으니까. 어지간한 일이었다면 아마 제냐는 끝까지 혼자서 게임을 플레이 했으리라.


독고다이식으로 살아가는 게 능사는 아니었지만. 남자는 때로 그냥 혼자서, 무언가에 무진장 몰입을 하고 싶을 때가 있는 법이었다.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그러고 싶을 때가 있을 수도 있다만. 아무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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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 336. 폭격 세례 24.06.01 10 1 14쪽
336 335. 전장의 한복판, 제냐 24.06.01 6 1 16쪽
335 334. 아무도 없었다. 24.06.01 5 1 12쪽
334 333. 제어 기지 24.06.01 4 1 11쪽
333 332. 집중 24.05.31 5 1 12쪽
332 331. 무수한 게임 오버Game Over 24.05.31 7 1 15쪽
331 330. 착탄 24.05.30 9 1 22쪽
330 329. 계획, 본격적(2) 24.05.29 6 1 22쪽
329 328. 계획, 본격적 24.05.29 7 1 12쪽
328 327. 작업, 한창 24.05.28 8 1 24쪽
327 326. 전쟁, 한창(4) 24.05.27 9 1 15쪽
326 325. 전쟁, 한창(3) 24.05.22 11 1 19쪽
325 324. 전쟁, 한창(2) 24.05.21 8 1 14쪽
324 323. 전쟁, 한창 24.05.20 9 1 15쪽
323 322. 몸을 부대끼며 24.05.19 7 1 14쪽
322 321. 어느, 한 명의 탈락 24.05.19 6 1 13쪽
321 320. 전쟁(5) 24.05.19 6 1 18쪽
320 319. 전쟁(4) 24.05.18 6 1 18쪽
319 318. 전쟁(3) 24.05.18 7 1 16쪽
318 317. 전쟁(2) 24.05.15 8 1 14쪽
317 316. 전쟁 24.05.15 7 1 16쪽
316 315. 호출 24.05.14 7 1 14쪽
315 314. 건너가는 24.05.14 10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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