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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귀리 님의 서재입니다.

오동통 내 너구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장경원
작품등록일 :
2018.04.09 10:52
최근연재일 :
2018.07.26 11:25
연재수 :
7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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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704
추천수 :
59
글자수 :
465,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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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7.20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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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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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7. 세상에 공짜는 없다-1

DUMMY

37. 세상에 공짜는 없다


답답한 동굴 속을 드디어 빠져나왔다. 그때 스마트폰으로 전화가 걸려 왔다. 스마트폰을 꺼내 보니 엄마한테 걸려 온 전화가 아니었다. 그 여자였다. 스마트폰에 찍힌 번호만 봐도 이제 누구한테 걸려 온 전화인지 알 수 있었다.


“엄마야?”


“아니!”


“그러면 누구야?”


“그 여자!”


“지은이 작가?”


“응!”


“그러면 빨리 받지, 왜 보고만 있어?”


“전화를 왜 했는지 몰라서.”


“왜 했는지 안 궁금해?”


“궁금해.”


“그러면 전화를 일단 받아. 그런 다음 왜 했는지 물어.”


그래야 왜 했는지 알지, 스마트폰만 백날 붙잡고 있어 봐야 알 수가 없었다. 나는 고개를 끄이고 전화를 받았다.


“전화 받으신 분, 정보라 씨 맞죠?”


“네, 맞아요. 정보라예요.”


“그런데 왜 전화를 늦게 받아요?”


“소리를 이제야 들었거든요.”


“지금 어디에 있는데요?”


“지하철역에서 지금 막 나왔어요.”


“그러면 근처를 잘 살펴봐요. 스타벅스가 보일 테니까요.”


“스타벅스요?”


“왜요? 스타벅스가 안 보여요?”


“스타벅스가 뭔지 몰라서요.”


“뭐라고요? 스타벅스를 모른다고요?”


어떻게 스타벅스를 모를 수 있냐고 묻는 듯한 목소리였다. 나는 정말로 스타벅스가 뭔지 모르기 때문에 모른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모르면 솔직히 모른다고 해야지, 알지도 못하면서 안다고 하는 건 내 성격과는 맞지 않았다.


“네, 처음 듣는 말이거든요. 그래서 스타벅스가 뭔지 잘 몰라요.”


“정보라 씨 나이가 어떻게 되죠?”


“나이요? 나이는 왜요?”


“스타벅스를 모른다니까 나이가 궁금해서요.”


“그러면 잠깐만 기다려 보세요.”


나는 스마트폰을 얼굴에서 살짝 떼고는 보라 아가씨에게 몇 살이냐고 물었다.


“나이는 왜?”


“그 여자가 묻잖아.”


“그러면 스물한 살이라고 말해.”


“스물한 살? 알았어!”


나는 다시 스마트폰을 얼굴에 대고 스물한 살이라고 말했다.


“정보라 씨! 지금 나랑 장난해요?”


“내가 뭐 하러 작가님이랑 장난하겠어요.”


“몇 살이냐고 묻는데, 왜 한참 있다가 말해요?”


나이를 몰라 보라 아가씨한테 물어봤다고 말하려다, 순간 그렇게 말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얼른 입을 다물었다. 나를 보라 아가씨라고 생각하는 사람한테 보라 아가씨한테 물어봤다고 말하면 이상하게 생각할 게 빤했다.


“생각이 안 나서요.”


“생각이 안 나요?”


“네, 정말로 생각이 안 났어요.”


“어떻게 자기 나이가 생각 안 날 수가 있죠?”


“작가님도 가끔 그럴 때가 있지 않나요? 잘 아는 것인데, 금방 생각이 안 날 때가 있잖아요.”


“나는 그런 적 없어요!”


나를 완전히 이상한 아가씨라고 생각하는 듯한 말투였다. 순간 지은이 작가를 못 만나고 가는 거 아닌가 하는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자기 나이도 기억 못 하는 아가씨를 누가 만나고 싶겠는가. 나라도 그런 아가씨는 안 만날 것 같았다. 만나고 못 만나고는 결국 지은이 작가한테 달려 있는데, 말 한마디 잘못해 못 만나고 가게 생겼다.


“다른 사람도 그러는 줄 알았는데, 저만 그러는 모양이네요.”


“헛소리 그만하고, 주위에 있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스타벅스가 어디에 있나 물어봐요.”


다행히 돌아가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지금 붙잡고 물어볼까요?”


나는 고개를 돌려 주위에 지나가는 사람이 누가 있나 보았다. 너무나 많은 사람이 지나가다 보니 누구를 붙잡고 물어봐야 할지 몰랐다.


“내 말을 끝까지 듣고 이야기해요.”


“알았으니까, 빨리 말해 보세요.”


지나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하니,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다.


“스타벅스가 어디에 있는지 말해 주면, 그곳에 들어가 아메리카노 두 잔을 달라고 해요.”


“아메리카노 두 잔이요?”


“그래요. 아메리카노 두 잔을 컵에 담아 작업실로 올라와요. 작업실은 같은 건물 십오 층에 있으니까, 바로 승강기를 타고 올라오면 돼요.”


지은이 작가가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그 여자가 뭐래?”


“스타벅스에 가서 아메리카노 두 잔을 컵에 담아 올라오래.”


“커피가 생각나는 모양이군.”


“커피?”


“너 아직 커피 안 마셔 봤지?”


“이보세요, 보라 아가씨! 나는 너구리지, 사람이 아니라고요.”


“아, 맞다! 너 너구리지. 너구리한테 커피를 마셔 봤냐고 물어보는 내가 바보다.”


“그런데 스타벅스가 어디에 있지? 어디에 있는지 모르면 지나가는 사람을 붙잡고 물어보라 했거든.”


“저기에 있네, 저기!”


하얀 강아지가 가리키는 곳을 보니, 건물 입구에 있는 작은 가게 안에 젊은 사람들이 가득 들어차 있었다.


“저기가 스타벅스야?”


“어디에 있는지 알았으면 빨리 가든가 하지, 뭘 그렇게 뚫어지게 보고 있어?”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그런데 저기에 가서 뭐라고 하지?”


“아메리카노 두 잔 달라고 해. 가져갈 거니까 일회용 컵에 담아 달라 하고.”


“그렇게 말하면 일회용 컵에 담아서 준다는 거네?”


“그래! 그렇게 말하고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주면, 아가씨가 계산하고 다시 돌려줄 거야.”


“커피도 돈을 주고 사는 모양이지?”


“그러면 공짜로 주는 줄 알았어?”


“지은이 작가가 컵에 담아 올라오라는 말만 했지, 돈을 주고 사 오라는 말은 안 했거든.”


“그 말이 돈을 주고 사 오라는 뜻이지, 뭐겠어.”


“그랬던 거야? 나는 그냥 컵에 담아서 가져가면 되는 줄 알았거든.”


“내 말 잘 들어. 이 세상에는 공짜라는 건 없어. 누가 공짜로 준다 하더라도 다 거짓말이니까 절대로 믿으면 안 돼.”


“알았어, 그럴게. 그런데 처음부터 돈을 주고 사라고 하지, 왜 공짜로 준다고 하지? 공짜도 아니면서 공짜로 준다고 말하면 안 되는 아닌가?”


“공짜라고 하면 사람들이 좋아서 환장하니까.”


“공짜가 좋은 모양이지?”


“내 돈이 안 나가니까 좋지.”


“이 세상에는 공짜라는 건 없다고 했잖아. 그런데 어떻게 공짜를 좋아할 수가 있지?”


공짜가 있어야 좋아하든가 말든가 하지, 공짜도 없는데 어떻게 공짜를 좋아할 수 있단 말인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말이라서 고개가 저절로 갸우뚱해졌다.


“공짜라고 하면 사람들이 믿으니까. 하지만, 나중에 알고 보면 공짜가 아닌 경우가 허다하지.”


“공짜라는 건 쉽게 말해 속임수라는 거네?”


“어떻게든 하나라도 더 팔아먹으려는 개수작이지.”


“그래도 먹히니까 하지, 속는 사람도 없는데 괜히 공짜라고 떠들지는 않을 아냐?”


“귀가 얇은 사람은 공짜라는 말에 혹해 받아가는 경우가 더러 있지. 공짜가 아니라는 걸 빤히 알면서 가져가는 사람도 있고.”


“귀가 얇은 사람은 어떤 사람인데?”


“남의 말을 잘 믿는 사람.”


“보라 아가씨는 남의 말을 잘 믿어?”


“나는 잘 안 믿지.”


“귀가 두꺼우니까 안 믿는다는 거네?”


“내 귀가 두껍다고?”


“그래서 남의 말을 잘 안 믿지 않아?”


“그래, 나는 귀가 두꺼워서 남의 말을 잘 안 믿는다, 이 너구리야!”


느낌이 어째 나를 구박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했다.


“그런데 정말로 공짜가 아닌 줄 알면서 가져가는 사람이 있어? 그 말은 알고도 속는다는 말이잖아?”


“공짜라는 말만 들어도 기분이 좋으니까.”


“바보 아냐?”


공짜가 아닌 줄 빤히 알면서 가져가다니. 너구리만 바본 줄 알았더니만, 사람도 바보가 많았다. 바보니까 알고도 속지, 머리가 조금만 돌아가는 사람이라면 절대로 속지 않을 것이었다.


“바보지. 그러니까 좋다고 받아가지. 너도 바보 소리 안 들으려면 공짜라는 말에 속으면 안 돼.”


“이 세상에는 공짜란 없으니까. 내 말이 맞지?”


“알았으면, 빨리 가게에 들어가 커피를 사.”


“아메리카노 두 잔 주세요!”


나는 주문을 외우듯 말하고, 스타벅스 안으로 들어갔다. 문을 여는 순간 이상한 냄새가 코끝에 확 풍겼다. 냄새만 맡아도 기분이 좋아지는 독특한 향기였다. 젊은 사람들이 탁자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데, 보는 사람마다 밝고 즐거운 얼굴이지 인상 쓰는 얼굴은 하나도 안 보였다. 그 이유는 저들이 마시는 시커먼 물 때문인지도 몰랐다. 커피라 불리는 저 시커먼 물이 사람 기분을 좋게 하는 게 분명했다.


“저들이 마시는 게 커피야?”


보라 아가씨가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저들이 마시는 게 커피냐고 묻는데, 왜 말이 없어?”


보라 아가씨는 여전히 아무 대꾸도 하지 않았다. 텔레파시가 통하지 않는 모양이라고 생각하고 여자 점원이 서 있는 곳으로 갔다. 보라 아가씨보다 더 어려 보이는 아가씨였다.


“뭘 드릴까요, 손님!”


“아메리카로 두 잔 주세요.”


“드시고 가실 건가요?”


“네?”


“여기서 드시고 가실 거냐고요?”


“컵에 담아갈 건데, 왜요?”


“일회용 컵에 담아 가신다는 말씀이군요. 그러면 잠시만 기다리세요.”


“그런데 공짜는 아니죠?”


나는 혹시 몰라 공짜냐고 물었다. 그러자 여자 점원이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보았다.


“뭐라고요?”


“공짜가 아니면 카드를 주려고요.”


“당연히 공짜가 아니죠.”


“하긴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요.”


여자 점원이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다는 듯 바라보았다. 나는 얼른 지갑에서 카드를 꺼내 여자 점원에게 건넸다. 여자 점원이 얼떨떨한 표정으로 카드를 건네받아 계산을 마쳤다.


“계산 마쳤습니다, 손님!”


“커피는 얼마나 기다려야 나오죠?”


“금방 나오니까, 자리에 앉아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습니까, 손님!”


카드를 도로 지갑에 끼우고 의자에 앉아 아메리카노가 나오길 기다렸다. 커피만 파는 가게 같은데, 무슨 사람이 이렇게나 많나 몰랐다.


“커피가 도대체 뭐기에 사람이 이리도 많지?”


순간 뒤에서 ‘커피는 악마의 열매니까.’ 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렸다. 아무도 없었다. 소리만 들리고 아무도 없다는 건 아무것도 아닌 자가 근처에 있다는 뜻이었다. 나는 공중을 향해 “커피가 왜 악마의 열매지?” 하고 소리를 질렀다. 사람들이 내 목소리를 듣고 일제히 고개를 돌렸다.


“한번 맛을 들이면 빠져나오기 어려운 게 커피거든요.”


누구지? 하고 돌아보니 여자 점원이었다. 여자 점원도 커피가 악마의 열매라는 말을 아는 듯했다.


“그러니까 커피가 악마의 열매라는 거잖아요?”


“대부분 그렇게 생각하죠.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요.”


“커피가 왜 악마의 열매죠?”


“커피를 마셔 봤을 아네요?”


“아니요. 한 번도 안 마셨어요.”


“커피를 한 번도 안 마셨다고요?”


“왜요? 커피를 꼭 마셔야 하나요?”


“그런 건 아닌데, 지금껏 커피를 한 번도 안 마셨다니까 믿어지지 않아서요.”


여자 점원이 그 맛있는 커피를 왜 여태 한 번도 안 마셨는지 모르겠다는 듯 바라보았다.


“왜? 무슨 일 있어?”


그때 다른 점원이 다가와 여자 점원에게 말을 걸었다.


“아니에요. 저분이랑 잠깐 커피 이야기 좀 나눴어요.”


“바쁠 때는 손님이랑 이야기하지 말라고 했잖아?”


남자 직원이 내 눈치를 살피며 말했다.


“죄송해요. 다시는 안 그럴게요.”


남자 직원이 뭐라고 하자 여자 점원이 바로 굽실거렸다. 나 때문에 그러는구나 싶으니까, 괜히 이야기 나눴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시 후 여자 점원이 커피가 든 일회용 컵을 종이상자에 담아 건넸다.


“뜨거우니까 조심하세요.”


커피가 무척 뜨거워 종이상자에 안 담으면 컵을 들고 가기 어려웠다. 덕분에 하얀 강아지를 바닥에 내려놓지 않아도 돼 좋았다. 멀리 도망치는 일은 없겠지만, 사람이 워낙 많이 다니는 곳이라서, 사람들 발에 밟힐까 봐 조심스러웠다.


“이렇게 종이상자에 담아서 주니까 좋네.”


유리문을 밀치고 나오며 말하자, 보라 아가씨가 뭐가 좋으냐고 물었다.


“두 개의 컵을 이렇게 한 손으로 들 수 있으니까 좋지.”


“그걸 이제야 알았어?”


“나는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으니까.”


“하긴 스타벅스가 뭔지도 모르는 너한테 물어본 내가 바보지.”


“이제 어떻게 하지?”


커피가 든 종이상자를 들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뭘 어떻게 해?”


“그 여자가 십오 층으로 올라오라고 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어.”


“지은이 작가가 그 말만 하고, 다른 말은 하지 않았어?”


“응! 작업실이 같은 건물 십오 층에 있으니까, 바로 승강기를 타고 올라오라 했거든.”


“같은 건물이면 뒤에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면 되겠네. 같은 건물이라는 건 스타벅스 가게가 있는 건물 안으로 들어오라는 뜻이잖아.”


“그게 그런 뜻이었어?”


“더 말하면 머리 아프니까, 빨리 건물 안으로 들어가.”


나는 알았다 말하고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승강기를 타야 하니까 저쪽으로 가.”


“건물마다 승강기가 다 있는 모양이지?”


이곳에도 승강기가 있는 걸 보면 건물마다 다 있지 않나 싶었다.


“승강기가 없는 건물도 있어.”


“그러면 걸어서 올라가야겠네?”


“층수가 낮거나 오래된 건물에나 없지, 이렇게 층수가 많은 건물에는 거의 다 있으니까, 그건 걱정 안 해도 돼.”


“층수가 뭔데?”


“사람이 사는 집 위에 집이 있고, 그 위에 또 집이 있잖아. 그렇게 사람이 사는 곳 한 칸 한 칸을 층이라고 해. 맨 밑에 있는 게 일 층이고, 그 위는 이 층 그다음은 삼 층, 그렇게 차례로 층수가 하나씩 올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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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38. 지은이 작가를 만나다-2 18.07.26 333 0 15쪽
75 38. 지은이 작가를 만나다-1 18.07.24 327 0 15쪽
74 37. 세상에 공짜는 없다-2 18.07.22 310 0 13쪽
» 37. 세상에 공짜는 없다-1 18.07.20 320 0 14쪽
72 36. 그 여자를 만나러 가는 길-2 18.07.18 327 0 15쪽
71 36. 그 여자를 만나러 가는 길-1 18.07.16 345 0 15쪽
70 35. 머리로 하는 것과 몸으로 하는 것-2 18.07.15 326 0 14쪽
69 35. 머리로 하는 것과 몸으로 하는 것-1 18.07.13 334 0 15쪽
68 34. 너구리는 너구리답게, 사람은 사람답게-2 18.07.11 341 0 14쪽
67 34. 너구리는 너구리답게, 사람은 사람답게-1 18.07.09 329 0 14쪽
66 33. 메시지를 기다리는 시간-2 18.07.08 351 0 14쪽
65 33. 메시지를 기다리는 시간-1 18.07.06 335 0 14쪽
64 32. 시계를 보는 법-2 18.07.04 344 0 15쪽
63 32. 시계를 보는 법-1 18.07.02 340 0 15쪽
62 31. 숫자를 배우다-2 18.07.01 343 0 14쪽
61 31. 숫자를 배우다-1 18.06.29 331 0 13쪽
60 30. 드라마 여신-2 18.06.27 344 0 15쪽
59 30. 드라마 여신-1 18.06.25 356 0 14쪽
58 29. 너구리는 죽어도 싫어!-2 18.06.24 371 0 13쪽
57 29. 너구리는 죽어도 싫어!-1 18.06.22 336 0 13쪽
56 28. 아빠 같은 사람은 싫어요!-2 18.06.20 359 0 13쪽
55 28. 아빠 같은 사람은 싫어요!-1 18.06.18 369 0 13쪽
54 27. 너구리, 한 식구가 되다-2 18.06.17 359 0 13쪽
53 27. 너구리, 한 식구가 되다-1 18.06.15 372 0 14쪽
52 26. 엄마가 뭐라고 할지 궁금해!-2 18.06.13 360 0 14쪽
51 26. 엄마가 뭐라고 할지 궁금해!-1 18.06.11 374 0 14쪽
50 25. 모르면 무조건 물어봐!-2 18.06.10 368 0 15쪽
49 25. 모르면 무조건 물어봐!-1 18.06.08 378 0 16쪽
48 24. 동물병원 찾아가기-2 18.06.06 376 0 15쪽
47 24. 동물병원 찾아가기-1 18.06.04 382 0 16쪽
46 23. 가방 속에 들어간 너구리-2 18.06.03 395 0 14쪽
45 23. 가방 속에 들어간 너구리-1 18.06.01 388 0 15쪽
44 22. 숲에서 만난 언니 오빠들-2 18.05.30 394 0 13쪽
43 22. 숲에서 만난 언니 오빠들-1 18.05.28 412 0 14쪽
42 21. 엄마의 자궁-2 18.05.26 404 0 14쪽
41 21. 엄마의 자궁-1 18.05.24 404 1 14쪽
40 20. 할머니의 망가진 뇌-2 18.05.22 416 0 14쪽
39 20. 할머니의 망가진 뇌-1 18.05.20 421 0 14쪽
38 19. 집으로 가는 길-2 18.05.18 473 0 14쪽
37 19. 집으로 가는 길-1 18.05.17 423 0 13쪽
36 18. 숲에서 길을 잃다-2 18.05.16 410 1 14쪽
35 18. 숲에서 길을 잃다-1 18.05.15 442 0 14쪽
34 17.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2 18.05.14 441 0 14쪽
33 17.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1 18.05.12 452 0 14쪽
32 16. 아루를 만나다-2 18.05.11 410 0 13쪽
31 16. 아루를 만나다-1 18.05.10 468 0 15쪽
30 15. 시속 160킬로미터-2 18.05.09 441 0 13쪽
29 15. 시속 160킬로미터-1 18.05.08 449 0 14쪽
28 14. 숲에서 만난 사람-2 18.05.05 443 0 12쪽
27 14. 숲에서 만난 사람-1 18.05.04 451 0 13쪽
26 13. 숲을 걷다-2 18.05.03 488 0 13쪽
25 13. 숲을 걷다-1 18.05.02 509 1 12쪽
24 12. 너구리의 시간-2 18.05.01 460 1 13쪽
23 12. 너구리의 시간-1 18.04.30 460 1 13쪽
22 11. 왕은 왜 없나요-2 18.04.29 476 1 13쪽
21 11. 왕은 왜 없나요-1 18.04.28 477 1 13쪽
20 10. 너구리의 꿈-2 18.04.27 485 1 14쪽
19 10. 너구리의 꿈-1 18.04.26 486 1 14쪽
18 9. 버스 안에서 잡소리를 듣다-2 18.04.25 527 2 14쪽
17 9. 버스 안에서 잡소리를 듣다-1 +2 18.04.24 558 1 14쪽
16 8. 거울에 비친 너-2 18.04.23 530 1 12쪽
15 8. 거울에 비친 너-1 18.04.22 511 1 13쪽
14 7. 내가 알아야 하는 것들-2 18.04.21 504 1 12쪽
13 7. 내가 알아야 하는 것들-1 18.04.20 520 1 14쪽
12 6. 말이 통하다-2 18.04.19 510 2 12쪽
11 6. 말이 통하다-1 18.04.18 527 2 12쪽
10 5. 적과의 동거-2 18.04.17 538 2 12쪽
9 5. 적과의 동거-1 18.04.16 558 3 11쪽
8 4. 간밤에 들은 요상한 소리-2 18.04.15 579 2 12쪽
7 4. 간밤에 들은 요상한 소리-1 18.04.14 594 3 13쪽
6 3. 사람이 사는 집-2 18.04.13 595 4 13쪽
5 3. 사람이 사는 집-1 18.04.12 621 4 13쪽
4 2. 사람이 사는 세상-2 18.04.11 626 6 12쪽
3 2. 사람이 사는 세상-1 18.04.10 731 5 13쪽
2 1. 사람을 만나다-2 18.04.09 785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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