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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귀리 님의 서재입니다.

오동통 내 너구리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장경원
작품등록일 :
2018.04.09 10:52
최근연재일 :
2018.07.26 11:25
연재수 :
7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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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629
추천수 :
59
글자수 :
465,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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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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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15. 시속 160킬로미터-1

DUMMY

15. 시속 160킬로미터


“야구는 주먹만 한 공을 있는 힘껏 던지고, 날아오는 공을 방망이로 치고, 글러브로 받는 거야.”


“주먹만 한 공을 있는 힘껏 던진다고요?”


“그래. 공을 있는 힘껏 던지는 사람을 투수라고 하지.”


“그러면 날아오는 공을 방망이로 치는 사람은 뭐라고 하는데요?”


“그런 사람은 타자라고 하지.”


“공을 있는 힘껏 던지는 사람이 투수고, 날아오는 공을 방망이로 치는 사람이 타자면, 아저씨는 투수였겠군요. 그러니까 돌멩이를 던져 달려오는 들개를 정확히 맞혔을 거 아네요.”


투수는 공을 잘 던지는 사람이고 타자는 공을 잘 치는 사람이었다. 그 말은 타자보다 투수가 공을 더 잘 던진다는 뜻으로 들렸다. 돌멩이를 던져 한 개도 빗나가지 않고 달려드는 들개를 정확히 맞힌 걸 보면 아저씨는 분명히 투수였다. 아저씨가 타자였다면 그중에 한두 개는 빗나가지 않았을까 싶었다.


“자신이 원하는 곳에 정확히 던져 맞히는 건 타자보다는 투수가 더 잘하긴 하지. 하지만, 그 말이 백 프로 다 맞는 건 아냐. 타자도 투수만큼은 아니어도 어느 정도는 빠르고 정확히 던질 수 있으니까.”


“그러니까 아저씨는 투수였다는 거예요, 타자였다는 거예요?”


“아가씨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모르는 모양이군.”


“아저씨, 또 헛소리하신다! 오늘 처음 보는데, 내가 아저씨를 어떻게 알아요.”


“내가 유명한 야구선수였는데, 모른다니까 하는 말이잖아.”


“야구 좀 했다는 말은 조금 전에 했잖아요?”


“야구 좀 했다고만 했지, 유명한 야구선수였다는 말은 안 했잖아.”


“야구 좀 하면 대부분 유명해지지 않나요?”


“야구 좀 해서는 그런 말을 못 듣지.”


“그러면 아저씨는 다른 사람보다 야구를 더 잘했다는 거네요? 그러니까 스스로 유명한 야구선수였다고 말할 거 아네요?”


“엄청! 잘했지. 왕년에 잘 나가던 강속구 투수였거든. 공이 어찌나 빠른지 방망이를 미처 내밀지도 못하고 물러나는 타자가 수두룩했으니까. 계속 던졌으면 시속 백육십 킬로미터도 충분히 넘길 수 있었을 텐데,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그러지 못하고 일찍 그만둬야 했지.”


아저씨 표정에서 아쉬움이 묻어났다. 시속 백육십 킬로미터를 넘기지 못한 아쉬움이었다. 나는 시속 백육십 킬로미터가 얼마나 빠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무덤덤했다.


“시속 백육십 킬로미터가 빠른 건가요?”


“정말 몰라서 묻는 거야, 알면서 모른 척하는 거야?”


“나는 모르면 모른다고 하지, 알면서 모른 척하지는 않아요.”


“초등학생도 다 아는 걸 아가씨가 모른다는 게 말이 돼?”


“아이, 참! 나는 정말로 시속 백육십 킬로미터가 얼마나 빠른지 모른다고요, 아저씨!”


“희한한 아가씨군.”


“혼잣말만 중얼거리지 말고, 얼마나 빠른지 빨리 말해 봐요.”


“시속 백육십 킬로미터는 아무나 던질 수 있는 속도가 아니야. 다른 투수들은 백오십 킬로미터만 넘겨도 강속구 투수라는 소릴 들으니까.”


나는 아저씨가 아무리 이야기해도 시속 백육십 킬로미터가 얼마나 빠르고, 시속 백오십 킬로미터는 얼마나 느린지 알지 못했다. 그래서 그것 말고 다른 걸 이야기했으면 했다.


“야구를 그만두고, 그 뒤에는 뭘 했는데요?”


“야구 그만두고, 몇 년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지.”


“아저씨가 학생들을 가르쳤다고요?”


나는 두 눈을 크게 뜨고 보았다. 아저씨가 학생들을 가르쳤다는 게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아저씨같이 꾀죄죄하게 다니는 사람이 어떻게 학생들을 가르친단 말인가.


“왜 그런 눈으로 보는데? 내가 학생들을 가르쳤다니까 믿어지지 않아서 그러는 거야?”


“솔직히 말해, 아저씨 말을 못 믿겠어요.”


“못 믿는 이유가 뭔데?”


“아저씨가 학생들을 가르칠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으니까요.”


“그 말은 결국 내가 거짓말한다는 거잖아?”


“거짓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고, 아무튼 학생들을 가르칠 사람으로 보이지 않는 건 사실이에요.”


“그러면 내가 뭘 했다고 해야 믿지? 아가씨가 원하는 걸 말해야 고개를 끄덕하지, 엉뚱한 걸 말하면 또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바라볼 거 아닌가?”


“학생들 가르치는 일 말고, 아저씨가 정말로 했던 일을 말하면 되잖아요.”


“학생들 가르치는 일을 했는데, 어떻게 다른 걸 했다고 말하냐고요, 아가씨!”


아저씨 표정을 보니 거짓말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아저씨 말이 사실일 수도 있는데, 내가 겉모습만 보고 너무 빨리 결정을 내린 게 아닌가 싶기도 했다.


“좋아요! 아저씨가 학생들을 가르쳤다는 그 말을 믿을게요. 그러면 왜 몇 년만 하고 그만뒀죠? 계속 학생들을 가르쳤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 이야긴 안 하고 싶은데, 아가씨가 물으니 어쩔 수 없이 해야겠군. 그래야 내가 하는 말을 믿을 거 아닌가.”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돼요. 나도 억지로 하는 건 바라지 않으니까요.”


“내가 학생들 가르치는 일을 그만둔 건 내 성격 때문이지. 나는 지금도 그렇지만, 누구한테 지는 걸 죽는 것보다 더 싫어하지. 그래서 내가 가르치던 애들이 경기에서 지고 오는 날이면 어김없이 운동장에 엎드려뻗쳐를 시켜놓고 방망이로 엉덩이를 인정사정없이 때렸지. 너희 같은 놈들은 야구할 자격도 없으니 당장 꺼지라고 쌍욕도 퍼붓고 말이지.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자꾸 그러니까 애들이 불만을 드러내더군. 나 같은 사람한테는 야구 안 배운다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는 뛰쳐나간 애들도 있었고.”


경기 좀 졌다고 방망이로 때리다니. 그건 정말로 하지 말아야 할 짓이었다. 오늘은 비록 졌더라도 더 열심히 노력하면 내일은 이길 수 있는데, 질 때마다 모아 놓고 엉덩이를 때리면 나라도 기분이 나빠 도망칠 것이었다.


“그래서 그만둔 거예요?”


“애들이 나 같은 사람한테는 야구 안 배운다는데, 내가 그만둬야지 어쩌겠어. 애들한테 야구 그만두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고 꼭 애들 때문에 그만둔 건 아니야.”


“또 무슨 일이 있었는데요?”


“내가 애들한테 폭행을 저지른다는 사실을 알고, 학교에서도 그렇고 부모들이 쫓아와 당장 그만두라고 하더군. 그래서 미련 없이 그만두고 나왔지.”


“그 뒤에는 뭘 했는데요? 오랫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시간을 보내지는 않았을 아네요?”


“그 뒤에는 프로팀에서 선수들을 가르쳤지.”


“그만두고는 또 선수들을 가르쳤다는 거네요?”


“프로 세계는 아마추어와는 완전히 다른 곳이지. 야구만 잘하면 돈방석에 앉는 건 금방이라서, 하지 말라고 뜯어말려도 해야 하는 곳이 프로지.”


“때리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열심히 하는 곳이라는 거네요?”


때리지 않아도 열심히 하는 걸 보면 돈이 좋긴 좋은 모양이었다.


“프로는 말이지. 스스로 알아서 하는 마음가짐만으로는 안 되고, 너 아니면 내가 죽는다 생각하고 덤벼야 하는 곳이지. 그래야 돈방석에 앉지, 그러지 않고도 돈방석에 앉을 것 같으면, 누가 미쳤다고 죽기 살기로 하겠어.”


“한마디로 말해 프로 세계는 싸움터라는 거잖아요?”


살기 살기로 싸우는 곳이면, 그곳이야말로 싸움터나 다름없었다.


“싸움터지. 그런 곳에서 몇 년 선수들을 가르치고,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에는 소질이 없다는 걸 알고 완전히 손을 뗐지. 그렇게 또 몇 년 헛되이 세월을 보내고, 그동안 벌어놓은 돈으로 애들 엄마와 가게를 차렸지. 애들 엄마가 음식 솜씨가 신통치 않아 주방장도 한 명 데려와 쓰고.”


“아저씨는 가게에서 무슨 일을 했는데요?”


“나는 주로 배달 일을 했지. 배운 게 야구밖에 없는데, 가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어. 처음에는 배달 일도 못 하겠더군.”


“왜요?”


“나도 한때는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알 정도로 잘 나가던 선수였는데,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이나 다니려니 쪽팔리더군. 그래서 몇 년 동안은 가게를 차려 애들 엄마와 함께 일한다는 말을 못 했지. 아니, 못한 게 아니라 숨겼지. 하지만, 보는 눈이 있는데 어떻게 모를 수가 있겠어.”


“그래서 또 가게를 그만뒀던 거예요?”


“어떻게 그럴 수 있겠어. 가게를 하지 않으면 돈 나올 데라고는 한 군데도 없는데. 나 혼자라면 그럴 수 있겠지만, 딸린 식구가 있으니 그러고 싶어도 못하지. 그리고 가게는 내 것이 아니고 애들 엄마 거라서, 내 마음대로 어떻게 하지도 못해.”


“죽을 만큼 하기 싫어도 그만두자는 말을 못 한다는 거잖아요?”


“그만두자고 하면 애들 엄마가 당장 헤어지자고 할걸.”


아저씨도 말해놓고는 쑥스러운지 옅은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왜 가게에 있지 않고, 만날 숲에만 있는 거죠? 일하기 싫어서 그러는 건 아니겠죠?”


“일하기 싫어서 그러면 애들 엄마가 조용히 안 있지. 꼴도 보기 싫으니까 당장 나가라 하고는 집에도 못 들어오게 하겠지.”


“그럼 만날 숲에만 있는 이유가 뭐죠?”


“내가 최근 몇 년 동안 많이 아팠거든. 제때 밥도 못 먹고 일만 하다 보니 위가 많이 망가져 신물이 넘어오지 뭐야. 뭘 먹어도 소화도 안 되고.”


“일이 많이 힘들었던 모양이네요.”


“그놈의 술 때문이지. 장사가 안돼 스트레스가 쌓이면 거의 술로 풀다시피 했으니까.”


“술 때문이라고요? 그래서 어떻게 했는데요?”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지. 애들 엄마가 병원에 안 가고 뭐 하느냐고 하도 닦달하니까 마지못해서 가긴 했지만 말이야. 그랬더니 의사가 위암 초기라더군. 암이라는데, 어떻게 해. 수술대에 올라 위 절반을 잘라내고, 계속 병원에 다니며 치료를 받았지. 가게를 비우면 안 되니까 애들 엄마는 가게에 있으라 하고 나 혼자만 다녔지. 그런다고 한번 나빠진 몸이 금방 좋아지나. 좋아지기는커녕 더 나빠지기만 했지. 손을 떼고 일을 안 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거든.”


아저씨가 잠시 쉬었다가 다시 말을 이어서 했다. 이제 아저씨 얼굴에 웃음기는 완전히 사라지고 없었다.


“애들 엄마가 나오지 말라고 해도 가게에 나가 일을 했지. 애들 엄마 얼굴 보기도 미안하고, 애들한테 집에서 노는 꼴 보여주기도 싫고, 그래서 피곤하고 힘들어도 가게에 나갔지. 나가서 예전처럼 배달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그랬지. 그러던 어느 날 배달을 나갔다가 들어오는데,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지면서 아무것도 안 보이지 뭐야. 그때 바로 오토바이를 세우지 않았으면 죽었을지도 몰라.”


“오토바이를 타고 오다가 그런 거예요?”


아저씨가 입꼬리를 살짝 올리고는 고개를 끄덕했다.


“오토바이를 타기 전부터 몸이 좀 이상했어. 몸이 으스스 춥고 머리에서 열이 나는 것 같았거든. 그러면 나가지 말고 집에서 쉬어야 하는데, 별일 있겠나 싶어서 오토바이를 타고 배달을 나갔지. 갈 때는 아무 일도 없다가 돌아오는 길에 그런 일이 벌어졌지.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 보니 병원이더군. 길바닥에 나뒹굴어 온몸이 상처투성이고, 애들 엄마는 옆에서 눈물을 짜고 있고.”


“애들 엄마가 울고 있으니까 마음이 안 좋았겠네요?”


“마음도 안 좋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더군.”


“미안하다는 말은 안 던가요?”


“누가? 애들 엄마가?”


나는 네! 하고 고개를 끄덕했다.


“내가 했지. 이렇게 되어서 미안하다고.”


“넘어져 다친 사람은 아저씬데, 아저씨가 왜 미안하다고 말하죠?”


“내가 하는 게 맞으니까.”


“애들 엄마는 아무 말도 안 하고요?”


“그 상황에서 무슨 말을 하겠어. 아무튼, 의사가 나가도 괜찮다 하니까, 다음 날 붕대를 감은 채 병원을 나왔지. 무리하면 죽을 수도 있으니 집에서 쉬어야 한다는 의사 말을 들은 터라, 다음 날부터는 애들 엄마가 가게 근처도 못 오게 했어. 가게에 나가면 애들 엄마가 불같이 화를 내고 내쫓으니, 나가지 말아야지 어쩌겠어."


아저씨가 불편한지 잠시 숨을 크게 내쉬었다.


"그때부터 이곳 숲에 들어와 산길을 걸었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쉬지 않고 매일 걸었어. 아침에도 걷고 오후에도 걷고, 시간 나는 대로 숲에 들어와 걸었어. 그러니까 몸이 좋아지더군. 처음에는 힘들어서 한 시간도 못 걸었는데, 몸이 좋아진 뒤로는 종일 걸어도 피곤한 줄 몰랐어. 걷는 게 습관이 되니까 이제는 숲에 들어와 걷지 않으면 몸이 근질근질해 참지 못할 지경이 되었지.”


하고 싶은 이야기는 거의 다 했는지, 아저씨가 더는 입을 열지 않았다.


“지금도 가게는 하고 있나요?”


“하고 있지. 참! 아가씨 중국요리 좋아하는가?”


“중국요리요?”


“중국요리 좋아하면 이쪽으로 전화하고 와. 그럼 특별 코스로 대접할 테니까.”


아저씨가 배낭에서 볼펜과 종이쪼가리를 꺼내 가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 건넸다. 종이쪼가리에 “황금산 중화요리”라고 적혀 있었다.


“황금산이 가게 이름인 모양이죠?”


“허허! 이 아가씨 정말로 내가 누군지 모르는 모양이네.”


“황금산이 가게 이름이냐고 묻는데, 왜 엉뚱한 소릴 하시는 거예요?”


“황금산이 내 이름이니까 그렇지.”


“아저씨 이름이 황금산이라고요?”


“그래, 이 아가씨야! 근처에 올 일이 생기면 꼭 전화하고 와. 그러면 맛있는 걸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아저씨는 음식을 잘 못 만든다면서요?”


“나도 이제는 어느 정도는 맛을 낼 줄 알아. 애들 엄마만큼은 못하지만 말이야.”


아저씨가 손목에 찬 시계를 보더니, “나는 이제 가봐야 하니까, 잃지 말고 꼭 오라고. 알았어?” 하고는 돌아서서 걸어갔다. 나는 아저씨가 눈앞에서 사라질 때까지 보고 있다가 반대편으로 몸을 돌려 천천히 걸었다. 그때까지 덤불 속에 몸을 숨기고 있던 하얀 강아지가 고개를 삐쭉 내밀더니 껑충껑충 뛰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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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37. 세상에 공짜는 없다-2 18.07.22 309 0 13쪽
73 37. 세상에 공짜는 없다-1 18.07.20 319 0 14쪽
72 36. 그 여자를 만나러 가는 길-2 18.07.18 327 0 15쪽
71 36. 그 여자를 만나러 가는 길-1 18.07.16 344 0 15쪽
70 35. 머리로 하는 것과 몸으로 하는 것-2 18.07.15 326 0 14쪽
69 35. 머리로 하는 것과 몸으로 하는 것-1 18.07.13 334 0 15쪽
68 34. 너구리는 너구리답게, 사람은 사람답게-2 18.07.11 339 0 14쪽
67 34. 너구리는 너구리답게, 사람은 사람답게-1 18.07.09 329 0 14쪽
66 33. 메시지를 기다리는 시간-2 18.07.08 350 0 14쪽
65 33. 메시지를 기다리는 시간-1 18.07.06 333 0 14쪽
64 32. 시계를 보는 법-2 18.07.04 343 0 15쪽
63 32. 시계를 보는 법-1 18.07.02 338 0 15쪽
62 31. 숫자를 배우다-2 18.07.01 343 0 14쪽
61 31. 숫자를 배우다-1 18.06.29 331 0 13쪽
60 30. 드라마 여신-2 18.06.27 343 0 15쪽
59 30. 드라마 여신-1 18.06.25 356 0 14쪽
58 29. 너구리는 죽어도 싫어!-2 18.06.24 370 0 13쪽
57 29. 너구리는 죽어도 싫어!-1 18.06.22 336 0 13쪽
56 28. 아빠 같은 사람은 싫어요!-2 18.06.20 359 0 13쪽
55 28. 아빠 같은 사람은 싫어요!-1 18.06.18 367 0 13쪽
54 27. 너구리, 한 식구가 되다-2 18.06.17 357 0 13쪽
53 27. 너구리, 한 식구가 되다-1 18.06.15 371 0 14쪽
52 26. 엄마가 뭐라고 할지 궁금해!-2 18.06.13 360 0 14쪽
51 26. 엄마가 뭐라고 할지 궁금해!-1 18.06.11 374 0 14쪽
50 25. 모르면 무조건 물어봐!-2 18.06.10 367 0 15쪽
49 25. 모르면 무조건 물어봐!-1 18.06.08 377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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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24. 동물병원 찾아가기-1 18.06.04 380 0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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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23. 가방 속에 들어간 너구리-1 18.06.01 387 0 15쪽
44 22. 숲에서 만난 언니 오빠들-2 18.05.30 394 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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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21. 엄마의 자궁-1 18.05.24 404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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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20. 할머니의 망가진 뇌-1 18.05.20 420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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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18. 숲에서 길을 잃다-2 18.05.16 408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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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17.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2 18.05.14 439 0 14쪽
33 17.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1 18.05.12 451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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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6. 아루를 만나다-1 18.05.10 466 0 15쪽
30 15. 시속 160킬로미터-2 18.05.09 441 0 13쪽
» 15. 시속 160킬로미터-1 18.05.08 447 0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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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14. 숲에서 만난 사람-1 18.05.04 450 0 13쪽
26 13. 숲을 걷다-2 18.05.03 488 0 13쪽
25 13. 숲을 걷다-1 18.05.02 508 1 12쪽
24 12. 너구리의 시간-2 18.05.01 459 1 13쪽
23 12. 너구리의 시간-1 18.04.30 460 1 13쪽
22 11. 왕은 왜 없나요-2 18.04.29 474 1 13쪽
21 11. 왕은 왜 없나요-1 18.04.28 477 1 13쪽
20 10. 너구리의 꿈-2 18.04.27 485 1 14쪽
19 10. 너구리의 꿈-1 18.04.26 486 1 14쪽
18 9. 버스 안에서 잡소리를 듣다-2 18.04.25 525 2 14쪽
17 9. 버스 안에서 잡소리를 듣다-1 +2 18.04.24 557 1 14쪽
16 8. 거울에 비친 너-2 18.04.23 528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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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 사람을 만나다-2 18.04.09 785 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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